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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

민이언 | 쌤앤파커스 | 2017년 1월 13일 한줄평 총점 10.0 (2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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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철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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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늘 밤부터 우리의 시간은 철학과 함께 흐른다!

밤은 생각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다. 낮은 ‘타인’의 시선과 ‘밖’의 소리로 시끄러웠다면, 밤은 ‘자신’과 ‘안’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밤에는 때때로 이유 모를 불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 늘 비슷한 고민들로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은 보통 사람들의 하루 끝에 가장 적합한 철학책이다. 니체가 말하는 ‘이미 도래한 미래’부터 라이프니츠의 인생 방정식,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데카르트가 의심한 ‘생각’의 실체, 들뢰즈의 노마드 철학, 베르그송의 원뿔 시간 모델까지… 책 속 그들의 철학은 우리 마음속 의문들에 대한 길을 탐색한다.

온전히 나만 남은 시간, 불안할 대로 불안해보는 시간, ‘타인’과 ‘저기’ 대신, ‘나’와 ‘여기’를 둘러보는 시간. 오늘 밤, 생각하는 ‘존재’들을 위한 철학의 농밀하고 다정한 위로를 펼쳐보자.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잠 못 이루는 당신을 위한 철학의 위로
지난 일이 자꾸 떠오르는 밤
Part 1. 그 일은 우연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
01 신이 정말 있다면, 나에게 왜 이러시는 거지?
스피노자, 신의 모순을 파헤치다│당신을 이 세상에 보낸 신의 ‘의지’
02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된 거다
라이프니츠의 ‘모나드 이론’│선택에 따라 바뀌는 인생 그래프
03 내 운명이 뽑은 점괘는?
모든 철학의 승자, 《주역》│소신과 미신 사이
04 왜 하필 그 때, 거기서 그 일이 일어났을까
우연의 철학자, 베르그송│하이데거가 말하는 ‘존재와 시간’│우리 삶이 이토록 역동적인 이유
05 새털 같은 날들이 다 사라지고 오늘만 남는다면…
‘지금 여기’에 대한 깨달음│베르그송이 제시한 시간 모델
06 관성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
현재진행형의 철학자, 알랭 바디우│들뢰즈의 ‘노마드 철학’
이유 없이 불안한 밤
Part 2. 내가 착각한 진실, 우리가 놓쳐버린 진리
07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데카르트의 ‘생각’│생각의 주체는 과연 내가 맞을까│내 머릿속에 자리한 악마
08 누구나 내가 나를 제일 모른다
언어는 사고를 지배한다│나를 가로막는 장애물│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
09 인간 저마다의 존재방식
수지와 아이유가 진짜 예쁜가?│과학의 인과에 칼을 댄 철학자│우연과 나누는 대화
10 시간이 남기고 가는 것들
계속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이유│하이데거의 존재자 개념
11 365일 반복되는 어제
‘남들만큼’은 살고 싶은 욕망│레비나스의 ‘시간론’
마음이 공허한 밤
Part 3. 나의 무의식은 어떻게 생겼을까
12 내 마음인데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헐크의 고백│무의식과 나누는 대화│의식을 보상하고 보완한다
13 이상한 나라의 에로스
에로티즘의 거장, 바타유│일곱 난쟁이가 일곱 명인 이유│오이디푸스 신화와 프로이트의 아이러니
14 인스타그램 속에만 존재하는 ‘다른 나’의 삶
소쉬르의 구조언어학│상상과 상징 그리고 실재│SNS와 잠만경의 원리
15 우리는 꿈을 소비하며 살아간다
슈퍼맨에게 망토란?│‘차이’를 실현할 만한 방법│백화점, 확장된 도시
나만 불행한 것 같은 밤
Part 4. 절망할 수 있을 만큼 절망해볼 것
16 흐름에 떠밀려 가고 싶지 않다
영원, 지향해야 할 가치│‘무’를 마주한 애매한 기분│키르케고르가 말한 ‘실존’의 요점
17 세상을 도구로 이용하며 사는 법
인생의 접속사 ‘그랬기 때문에’│스스로의 ‘쓸모’를 창조하는 것
18 하늘이 무너져야 솟아날 구멍을 찾지
절반의 행복과 절반의 불행│궁즉통, 닥치면 다 하게 되어 있다│하이데거의 ‘존재 망각’
19 절망도 해본 놈이 하는 거다
절망 그대로의 절망│노력하는 한 방황하리라│긍정의 철학, “잘 안 될 것이다”│스스로가 절망이 되어보자
20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뭔지 모를 때
나 자신이 느끼는 모든 게 진리다│내게서 반복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미래, 그 또한 현재다
이것저것 따지기 피곤한 밤
Part 5. 내일은 너무 이성적으로 살지 말자
21 우리가 착각하며 살고 있는 것들
확신과 확실의 경계│완벽의 오류│합리론에 맞선 ‘경험론’
22 같은 사건도 저마다 다르게 말하는 사람들
관념론, ‘바라보는 마음’│대체 누구 기준에서 ‘보편’인데?│아리스토텔레스의 ‘미메시스’│최소한의 감각과 경험
23 친구도 애인도 아닌 이성과 감정 사이
말로써 모든 것이 창조되었다│너무 이성적이면 피곤해지는 인생│라인강의 기적
24 철학을 어렵게 만든 사람들
왜 그렇게 어렵게 말해?│푸코의 질문│일상의 언어를 모르는 지식인들
에필로그 이제야 생각한다. 비로소 존재한다

출판사 리뷰

잠 못 드는 오늘 밤에 필요한
단 한 권의 철학책!
보통날의 당신을 위한 철학의 다정한 위로

니체, 키르케고르, 쇼펜하우어, 들뢰즈…
생각하는 ‘불안한 존재’들을 위한 철학의 농밀한 위로

잠이 오지 않는 밤,
TV 끄고, 스마트폰 멀리 두고, 철학 한 페이지

어제와 다를 것 없었던 오늘, 오늘과 비슷할 내일을 앞두고 쉽사리 잠이 오지 않는다. 오늘 했던 말, 겪은 일들을 떠올리며 아쉽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하다. 이유 없이 불안하고 때때로 막막하다.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밤’에 만나는 이 묵직한 불면.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은 일상의 매 순간에 존재하지만, 우리가 모른 채 지나치고 있는 흥미로운 ‘철학적 사유’를 ‘불안’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놓았다. 철학에서는 불안의 정서로부터 생각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불안하니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세상사 다 아는 듯 떠들어대는 철학자들도, 실상 밤으로 찾아든 불안과 고민 속에서 해답을 얻어낸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 고민의 시간은 잠을 뺏어간 대신, 길이 남을 철학적 대명제들을 주고 간 것이다. 결국 그들도 우리처럼 밤새 소심한 존재들일 뿐이었다.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은 우리보다 먼저 밤을 지새운 철학자들의 ‘생각’을 들춰보며 새로운 ‘생각’으로의 길을 터준다. 후회의 밤, 불안의 밤, 공허한 밤, 절망의 밤, 귀찮은 밤에 머리맡으로 찾아온 스물세 가지 철학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니체, 키르케고르, 쇼펜하우어, 들뢰즈…
일상 속 매 순간에 깃든 ‘철학’의 거의 모든 것

이 책의 저자 민이언은 ‘동양철학’이라는 봇짐을 둘러매고 거의 모든 ‘서양철학’을 둘러보고 연구했다. 그는 철학이라는 식재료를 최대한 많이 제대로 손질해 놓기 위해 끊임없이 읽고 또 읽고 쓰고 있다. 그리고 이 재료를 가지고 맛깔 나는 글을 써내는 요리의 고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 속 철학적 사유들은 비록 그 시작이 거창한 이론일지는 몰라도, 그의 손을 거쳐 흥미로운 비유와 다양한 예시로 풀어져 있다.
주변의 누군가를 소심하다고 말하는 경우를 보면, 그 소심의 정도는 내 기준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내 기준을 ‘보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그 보편의 시선이 나에게 되돌아왔을 때, 나 자신도 그 소심함의 범주에 들어가 있다. 남이 이별했을 때는 상대방의 입장 따위 고려하지 않고 냉철한 조언을 쏟아내면서, 자신의 이별 앞에서는 세상 끝났다는 듯 부어라 마셔라 진상을 떨어대는 우리니까. 결국 이미 내가 걸려 있는 소심의 범주로 남의 소심함을 규정하는 것이다.
흔히 겪는 이러한 일상을 통해 우리는 ‘타자’와 ‘보편’이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타자’란 나에게서 분리되어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 그 타자를 정의하는 기준도 ‘나’이기 때문이다. 나와 떨어져 있지만 결국 내 흔적을 지니고 있는 ‘나를 포함한 타인’이다. 저자는 더 쉬운 예를 하나 든다. “아빠와 오빠 말고 이 세상 모든 남자는 믿지 말라는 아빠와 오빠들이, 자신들 이외의 모든 남자들을 잠정적 악으로 규정하는 경우다.”

베르그송의 ‘원뿔 시간 모델’을 남자 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연인 관계에서 찾아내기도 한다. 남자 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치자. 여자 친구는 아직 이 사실을 모른다. 여자 친구가 진실을 알기 전까지 여자 친구에게 남자 친구의 바람은 아직 현재화하지 않은 미래다. 이미 여자 친구에게 마음이 떠난 남자 친구로서는, 자신에게 여전히 애정을 쏟는 여자 친구는 과거에 머무는 셈이다.
이들의 시간을 베르그송의 원뿔로 가져와보면, 원뿔 안 공간은 과거이고 그 과거가 집약되어 있는 원뿔의 꼭짓점은 지금 ‘이 순간’이다. 꼭짓점 높이 이상의 허공은, 원뿔을 움직이기만 하면 꼭짓점과 닿는 지점이 모두 현재화 될 수 있는 잠재적 미래다. 따라서 원뿔의 밑면부터 꼭짓점 높이까지의 원뿔 밖 공간은 과거의 시간대에 있지만 나에게 발견되지 못한 채, 나도 모르게 과거로 흘러가버린 시간이다. 이 연인처럼 함께 있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누군가의 미래에 존재하고, 누군가는 누군가의 과거 속에서 살아가는 것. 이렇듯 시간은 개인적이며 순간은 미래, 과거, 현재가 혼재해 있는 접점이다.

깨지지 않고 깨치는 존재가 되기 위한 ‘생각’
‘철학의 눈’을 뜬 오늘은 어제와 다르다

“신은 정말 존재할까? 신이 있다면 대체 나에게 왜 이러시는 걸까?” 인간이라면 한 번쯤 품는 의문. 이에 대해 철학은 “너의 모든 순간에 모든 방식으로 신은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미 나의 존재 자체가 그 절대정신의 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신에게 의지하려는 나약함은 도리어 나약한 신을 섬기는 신앙에 대한 불경이라는 것.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그러나 그 ‘때’는 숙명의 서사대로 기다리는 순간이 아니라, 너 스스로 다가가 맞이해야 하는 순간이다. 신 앞의 기도는 ‘지켜주세요.’ ‘이루어주세요.’가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낼 테니 지켜봐주세요.’가 되어야 한다. ‘너 스스로 일어나라.’ 함이다. ‘너 스스로 이루어내라.’ 함이다.”
신은 인간에게 끝없는 이야기를 허락했고, 우리가 가는 길이 곧 길이라는 이 말은 “삶에 대한 우리의 사랑과 열정만큼이 우리의 운명이고 신의 뜻이다.”라는 사유로 이어진다.

그 어떤 책에도 개인의 인생에 대한 지침은 적혀 있지 않다. 각자의 편차로 벌어진 고민의 방위각은 스스로 알아내야 할 문제다. 누군가에게 깨지면 프라이가 되지만 스스로 깨치고 나오면 병아리로 태어나는 것처럼, 내 세계는 스스로 깨고 나올 수 있어야 한다. 철학을 통해 고민의 답을 깨칠 수 있도록, 이 책은 나의 틀 밖으로 한 발 더 걸어 나올 수 있도록 이끈다.
“우리는 생각할 때 비로소 존재할 수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20건)

재밌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y****d | 2016.12.21

분명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인 데~ 난 왜 이리 읽는 속도가 더딘 것일까. ​아마 나의 컨디션이 좋지 못함이 이유인 듯 하지만 어쨌든 흥미로운 내용의 도서임에는 틀림없었다.

-하루 끝에 펼친 철학의 위로

철학책을 좋아하는 데 아는 철학자들이 없다. 내가 안다고 말하는 의미는 이름이 아닌 그들의 사상을 말한다. 이 책에 나오는 철학자들은 익히 잘 알려진 인물들이다. 해서 내게도 익숙했다. 다만 속속들이 파고든 철학자들이 없었을 뿐.......... 여튼 잘 알지 못하는 철학자들의 철학을 이 책을 통해서 많이 알게 되어 좋았고 많은 도움 또한 되었다.

개개인의 철학자들의 철학을 현실생활과 연관지어 들려주는 저자. 그래서 더욱 흥미로웠으리라!

-철학은 미래에 대한 예언서가 아니다. 현대철학은 차라리 우연을 긍정하는 편이다. 따라서 어떤 확답을 제시해주지는 않는다. 때로는 너 자신이 되라고 하면서도, 때로는 나와 다른 타자의 가치를 미래의 시간으로 규정하는 모순 속에, 어디까지가 신념이고 어디까지가 아집인지에 대한 '실존'도 저 스스로 알아서 판단해야 할 일이다. 이런 무책임한 사유들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결국 스스로의 문제해결력이다.  p12

​생각을 많이 해야되는 부분도 있었고 비교적 쉬운 내용도 있었다. 니체나 들뢰즈, 라캉 등 듣기만 해도 머리아픈 철학자들을 이 책을 통해 그나마 조금은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역시나 쉽지 않은 철학자란 사실엔 변함이 없었다. 해서 기회가 된다면 아니 필히 기회를 만들어서 알고 싶은 철학자들을 그들의 책을 통해 만나야겠다고 맘먹었다. 그들을 알아가려면 필수적으로 공부를 해야되겠지...!

나는 잠시 교회를 다니면서 그 신이 인간에게 주었다고 '자유의지'에 대해 늘 궁금했었다. 물론 지금도 궁금하기는 마찬가지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인간의 '자유의지'란 말인가...... 만약 신이 모든걸 다 예정해 놓았다면 결국 인간에겐 '자유의지'란 것이 없는 게 아닐까? 이에 이 책에서 알려주는 다양한 철학적 사고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으나 여튼 결론은 아리쏭-하다는 것이다.

-'지커주세요.' '이루어주세요.'가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낼 테니, 지켜봐주세요.'가 되어야 한다. '너 스스로 일어나라.'함이다. '너 스스로 이루어내라.'함이다.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삶의 불확실성에 던지는 샤인 스파크! 그것이 당신을 이 세상에 내려보낸 신의 '의지'다.   p 24

​나는 자기계발서를 주로 많이 읽는 데 자기계발서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에 공감하는 바이며, 언젠가부터는 그 내용이 그내용이란 걸 나도 깨닫게 되었다.

-결국 대중들은 자기계발서를 계속해서 읽는 순환을 반복하지만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p48

-그가 지닌 행운은 자신이 스티브 잡스였다는 점이다.  

-우리가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는 점이다.   p49

​음...... 나도 이 부분에 대해서 저자처럼 철학자와 연관지어 서평을 쓰고 싶으나 아는 것이 없어서 읽고도 요약해서 적지를 못함을 이해바란다.  ^^;;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철학적 사고를 접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또한 나를 알아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무척 유익했다. '누구나 내가 나를 제일 모른다'​는 저자의 주장처럼 진실로 나 자신을 가장 모르는 것은 정말 내가 맞다. 물론 나 자신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사람도 나 자신일 수 있겠지만.... 여튼 아주 조용한 곳에서 소심함이 아닌 세심하게 읽으며 생각하기에 좋은 도서다. 재미있는 도서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 적극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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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삶이 다시 반복되어도 기꺼이 다시 살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라! ...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북*브 | 2016.12.21

"자신에게 가장 맞는 자기계발서는 자신이 직접 써내려간 성공담일 

것이다. 그것은 회고의 성격일 수밖에 없다. 성공을 원한다면 
누군가에게  들려줄 수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야 하지않을까? ..."


아 나는 인문공동체 디오니소스 운영자이신 민이언님께서 저술하시고 
<쌤앤파커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을 
읽다가 바로 윗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김구, 여운형, 최승희, 홍명희, 이병철, 김우중, 정주영, 구인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벤자민 프랭클린, 간디, 처칠...

이분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바로 회고록이나 자서전을 남기신 분들이라는 것이다.

이에 나는 저분들과같은 위인이나 사회명사는 아니라도
내가 살아왔던 족적은 조금이라도 남겨야하지않을까
그런 생각이 강렬히 들었다, 글고 자서전을 언젠가 
남기기위해서는 지금은 물론 앞으로의 인생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시금 다짐도 하게되었다. 

이책은 밤에 사유하는 23가지 철학적 명제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철학서이다.
나는 글쓰는 일을 주로 밤에 많이 한다.
당연히 책읽는 시간도 밤시간을 많이 할애하며 읽고있다.
음악을 감상하거나 간단한 메모를 하는 일도 주로 밤에 많이 한다.

"별이 빛나는 밤에...
밤을 잊은 그대에게..."

위 라디오프로제목들은 우리 학창시절 밤에 방송되었던 
인기음악프로들이다.
물론 이프로들은 장수프로여서 DJ는 수시로 바뀌어도
지금도 방송되고있다.

이렇게 밤이라는 시각은 독서를 하든 음악을 감상하든
최적의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고요한 밤에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만 들리는 밤이면 
우리들세상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던차에 이책의 저자이신 민이언님께서는 모든 만물도
단잠을 청하거나 꿀잠을 잘 이밤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고민하고 번민하는 23가지 철학적 문제에 대해 어떻게 
사고하고 대처해야하는지 이책에서 차분히 이야기해주시고
계시다.

누구나 하게되는 고민, 언제나 엄습해오는 불안, 나는 제대로 
살고있는건가 나는 앞으른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 등 
숱한 물음들이 우리들에게 던져지고있다.

이러한 철학적 문제들은 번잡하고 시끄럽고 업무하기에도
바쁜 낮에는 생각할 시간이 많지않다.

따라서, 퇴근후 세면하고 저녁먹고 휴식을 취할 밤이야말로
이 문제들에 대해 고민할 최적의 시간이라고 본다.

"니체의 영원회귀개념은 당신이 딛고있는 순간의 성질을
묻는 것이다. 이 삶이 다시 반복되어도 기꺼이 다시 살아줄 수
있는 가치관으로 <지금>을 살고있는지에 대한 물음이다..."


아 나는 <쌤앤파커스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을 찬찬히  읽다가 윗글을 읽고 가슴찡한
울림을 받았다.

아 역시 내가 무척 존경하는 철학자 니체는 이책에서도
나를 울리는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니체의 영원회귀개념...

이에 나는 지금 살고있는 인생을 다시 살아도 좋을만큼 후회없는
인생을 살자 내자신에게 다시 다짐 또 다짐하게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라이프니츠, 데카르트, 하이데거, 
들뢰즈, 베르그송, 스피노자, 프로이트, 키르키고르...

나는 이책을 통해 위철학자들과 유쾌한 <철학여행>을
떠날 수 있어 넘넘 의미깊은 좋은 시간이었다.

또한 이책은 서양철학의 대전제인 플라톤으로부터
시작해 동양철학도 약방의 감초처럼 가미가 되어
더욱 흥미롭게 잘읽었다.

따라서, 이책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은 물론 원인모를 불안, 끝없는 인생의 물음들에 
잠 못이루는 분들이시라면 고요한 밤에 이책을 피시고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기억나네...

저자의 다음의 말씀이...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라는 불안한 질문을
던지는게 당연한 과정이다. 도리어 자신의 순간순간에
의문을 제기하지않는 사람에게 새로운 세계는 열리지않으며
미래는 도래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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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결산]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하* | 2016.12.18

철학에 관심을 갖고 여러권의 책을 읽기는 했지만, 알면 알수록 어렵게 느껴져서 조금씩 멀어지던 차에 만난 책이 바로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이다. 프롤로그부터 큰 힘이 되어준 책이라고 할까? 나 역시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이 냉장고를 부탁해이다. 다른 사람의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15분만에 요리를 해내는 것이 놀라웠는데, 이 책의 저자인 민이언은 그렇게 요리를 해낼 수 있는 힘을 충분한 경험치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철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재배열을 통한 창조를 위해서는 반복을 통한 내공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쩌면 내가 노력해온 과정이 막연한 것이 아니라 내공을 아주 조금씩이라도 쌓아가는 과정이 아닌가 하는 희망이 생기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라이프니츠의 모나드 이론이다. 변하지 않는 천성이 있다는 운명론의 한 갈래가 아닐까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전문적으로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이런 식으로 막연하게 생각을 정리해놓고 다른 책을 읽다가 생각을 조금 더 확장해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에게 철학이 더욱 막연하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여기에서 내가 더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주름이다. 사람의 얼굴에 있는 주름을 생각해도 좋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보여주기도 하고, 동시에 미래를 알려주는 것일 수 있는 주름을 모나드 이론에 더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다. 나는 주역 역시 운명론으로 생각하곤 했지만, 책을 읽으며 생각의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

‘365일 반복되는 어제라는 소제목을 가진 이야기에서는 샤르트르가 말하는 수치심과 레비나스가 말하는 상처에 대한 개념이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은 변화를 원하지만, 그저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아갈 뿐이다. 그런 문제를 답답해하면서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자신을 돌아보려고 한다. 하지만 우연의 철학자 베르그송은 우연적 결과를 나열하여 필연의 결과를 찾아내는 오류를 지적한다. 어쩌면 자기계발을 위해 필요한 것은 라는 사람이 만들어낸 모든 익숙함이 만들어내는 수치심과 상처를 회피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같은 쉬운 콘텐츠를 활용하여 설명을 해주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되었다. 하이데거의 철학을 이해하는데 영화 어벤져스가 그렇게 큰 역할을 할지 몰랐다. 철학을 조금 더 가깝게 다가올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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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소심한 철학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소* | 2017.05.04
작가님이 설명을 잘해주셨어요. 철학 같은 경우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부분이라 시원하게 무엇인가를 제시해주는 책을 찾기가 힘든데 소심한 철학책은 읽으면 이해가 잘되네요. 깊게 파고들면 어려워지는 부분이 많은데 적당한 선까지 제시해준 것도 좋았고요. 밤마다 조금씩 읽으니 금세 다 읽게 되었네요. 폭 넓은 철학을 쉽게 맛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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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철학을 다시 세우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평********짐 | 2017.03.30
인문학 열풍으로 틈틈이 읽기 시작하던 철학책이나 인문관련 서적들, 명강사님들의 강의들과 그 지식들이 여기저기 산재하여 존재하고 있었다. 두서없이 시작된 어려운 책들부터 철학, 사상, 정치, 역사, 문학과 예술로 이어지던 나날이었다. 우연치 않게 접하게 된 이 책으로 머릿속이 정리됨을 느꼈다. 그렇지 않아도 동서양을 망라하며 순서없이 닥치는 대로 읽은 탓에 머릿속이 복잡하고 속이 시끄럽던 차에 이 책을 읽고 얽혀있던 실타래가 차츰 풀리며 조금씩 다시 제대로 정리된 실타래가 되어가는 걸 느꼈다. 점점이 이어진 섬들을 다리로 이어가며 하니로 연결시켜가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작자의 내공이 대단하다. 통일되지 않은 너무 많은 지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쉬어가는 의미로 대단히 좋은 책이라 단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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