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냉면을 먹었다.
육수는 마트에서 1000원에 4봉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따로 집에서 만들지는 않았다. 면만 삶아서 쉽게 만들어 먹었다.
이 책에 수록된 요리도 마찬자리로 쉽게 만들 수 있는 먹을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려운 요리법이 아닌 쉬운 요리법에 대한 이야기. 그래야 읽을 수 있지 않을까.
1인분 레시피다.
요즘 혼술, 혼밥 같은 혼자서, 1인분의 분량을 만들어서 먹는 것이 유헹이 아닌가
이 책에 수록된 것중에 오늘 만들어서 먹었던 건
계란말이. 하지만 음, 어렵다. 내일 다시 만들어서 먹어볼 생각이다. 다시 재도전의 기회를 주었다. 나 자신에게.
음, 내일 하는 계란말이에는 당근을 조금 넣어볼까 한다.
오늘은 우유를 조금 섞었는데, 우유를 넣지 말고 만들어볼까 한다.
구입해야 할 식재료를 적어보자.
케찹, 마요네즈, 고구마, 감자 등등.
그리고 바게트 빵이 있으면 좋겠지만 우선 집에 있는 식빵으로 만들어서 먹어봐야겠다.
닭가슴살을 좀 사와서 먹어볼까 생각 중이다.
개인적인 취향은 닭곰탕보다는 닭고기덮밥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는 않다. 간장소스를 만들어야 하지만 간장소스 대신 시중에서 파는 데리야끼 소스를 사다가 먹어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간장 소스 만드는 법 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간장 소스 = 간장 2 숟가락, 설탈 2숟가락, 청주 4 숟가락, 고추기름 1숟가락.
음, 청주가 들어가는 것이 의외인데…, 청주 사다가 그냥 마시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이건 빼고 만들어 봐야겠다.
술 안 마시려고 노력 중.
녹차밥도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다. - 일본 드라마를 보면 나오기도 하는데. 일단 집에 녹차는 없고 홍차가 있으니 홍차로 시도해 봐야겠다. 그런데 후리카케가 없어서 좀 그렇다.
일단 밥부터 만들어야지.
쇠고기 뭇국은 그냥 뭇국으로 - 소고기는 비싸서 빼기로 하자. 배추 된장국도 만들어 먹고 싶다.
그러나 저러나 내일 뭐 먹지
뭘 만들어서 먹으려고 해도 지금 당장 재료가 없다. 예를 들어서 p.44에 있는 양념참치를 보면 참치는 있으되, 양파도 없고 피망도 없다. 양념소스를 만들려고 해도 케찹도 없다.
감자버터구이- 엄청 쉽게 만들 수 있을 듯.
감자와 버터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만들 수 없다.
감자도 없고 버터도 없다. 내일 마트 방문에서 사와야겠다.
고구마 튀김은 더 쉽다. 단, 지금 고구마가 없다는 사실.
고구마를 채썰어 두고, 전분을 제거한 후 튀기면 끝.
물기는 기본으로 빼주는 거 잊지 말고요. 음.
친정엄마의 요리 솜씨는 정말 흠잡을때 없이 훌륭하십니다 .
다른사람들은 요리 잘하는 엄마를 분명 닮았을꺼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
그럴때마다 전 그저 웃습니다 . 저랑 동생 둘다 일찍 결혼을 했지만, 저는 직장생활을
병영하고 동생은 집에서 살림만 하다보니 자연스레 동생음식솜씨가 날로 늘어갑니다 .
엄마가 보내준 기본 재료에 동생의 창작을 더하다보니 , 간혹 비교도 합니다 .
너는 뭐했느냐고 , 그럴때마다 내심속으로는 상처 받지만 겉으로는 태연한척해요
나도 집에서 살림만 하면 더 잘할수 있다고 !!!! ( 진정 그럴수 있는거지 ???ㅋㅋㅋㅋ)
친정엄마랑 같이 살다보면 주방에 들어설일이 별로 없습니다 , 퇴근하면 이미
준비되어있는 밥상, 주말에는 피곤하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 하시니 언제 요리가
늘겠습니까 ? 언젠가는 친정과의 독립된 생활을 꿈꾸면서 몇해전부터는
주방과 좀 친해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엄마의 기본 재료들만 있으면 음식맛
내기는 그리 어렵지 않더라구요 .불과 몇일전 퇴근을 평소보다 1시간이나 빨리했지요 ,
그래서 냉동실에 고기얼려둔걸 해동한뒤, 뚝딱뚝딱 찌게를 끓였지요 ,
친정아빠도 먹어보니 엄마 흉내를 냈다면서 아주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
(물론 엄마의 기본재료들때문이지요 ㅎ)
엄마처럼 머리속에 온갖 레시피가 들어있는게 아닌 저로써는 요리를 글로 배우고
있는 요즘입니다 . 집에 요리책도
진짜 스무권은 넘게 있는듯 . 휴일에 쉴때는 늦잠자기 바빴지만, 요새는 주말에도
열심히 요리를 해서 식구들을
먹일려고 요리책 십수권을 펼쳐두고 나름 고심을 하면서 밥을 짓고 있습니다 .
손이 큰 저에게 1인분 레시피책이 절실히도 필요했는데 . 제품에 안겼지요 ,
자취생활하면서 먹고 살기위해 요리를 한다는 저자의말, 요리들을 살펴보니
누구나 손쉽게 뚝딱 만들수 있는 레시피들이 한가득 이더라구요 .
물론 거기서는 평소에 해먹었던 종류들도 많이 보여 무지 반가웠어요 ,
전 요리랍시고 먼가를 하나 만들려고 보면 어느새 주방이 엄청나게 어지렵혀있어
나중에 치우는것도 짜증났었는데 , 여긴 딱 어지럽히지도 않으면서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것들이 많아서 참 좋았어요 . 요리만들때 쓰는 양념들 , 계량하는것들이
딱 알기쉽게 되어있고,간장,된장,육수들이 시중에서 살수 있는것들이라 더
반가운거 같아요 ~ 아무래도 양념장 만드는걸로
되어있으면, 종류마다 맛이 살짝씩 달라질수도 있잖아요 ㅎㅎ 아이들이 좋아할만할
간식부터 어른들의 주전부리, 손님상에 내어줄 음식까지 , 얇은 책 한권안에
다양한 실속레시피들이 들어있어서 차분히 한가지씩 만들어 보는 재미도 쏠쏠할꺼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