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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잘 모르는데요

나를 위해 알아야 할 가장 쉬운 정치 매뉴얼

임진희, 김연수, 명형준, 여혜원, 장다예, 정윤주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25일 한줄평 총점 9.0 (5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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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정치/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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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도서 소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강원택 교수 추천도서!
세금, 정당, 선거, 법, 예산…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정치’의 모든 것!

“사악한 정치인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무관심한 대중, 특히 정치와 담을 쌓은 젊은이들이다.” 안타깝게도 현대 한국 청년들은 정치에 무관심하다. 무관심을 넘어 냉소적이다. 삶이 워낙 팍팍하기에 당장 자신의 내일도 꿈꾸기 버거운데, 공동체의 희망을 논하는 데 마음을 둘 여유가 없는 것이다. 이 흐름에 저항하듯 나선 젊은이들이 있다. 『정치는 잘 모르는데요』(21세기북스 펴냄)를 집필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학생 6인은 ‘정치학 특강’이라는 과목을 수강한 인연으로 모였다.
정치의 세계를 기성의 눈이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파고들어 젊은 세대의 언어로 표현하고자 한 이들은,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고군분투하며 ‘정치’에 대한 가장 쉽고 핵심적인 이야기들을 써내려갔다. 이들이 연구하고 글을 쓴 2년간은 공교롭게도 대한민국의 정치 격변기였다. 촛불시위와 대통령 탄핵, 조기 대통령 선거, 여소야대 정국 등 대격동을 거치며 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의 정치가 성숙해가는 시간이었다. 이제 저자들은 “정치는 잘 모르는데요”라며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어렵게만 느끼는 대중들에게 ‘진입장벽 없는’ 정치 이야기를 펼친다.

“그래서, 정치를 왜 알아야 하는데?”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최소한의 교양

이 책은 ‘나에게 해주는 것도 없는 국가가 왜 필요한가?’, ‘시끄럽고 골치 아픈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한다. 그 속에서 나와 정치가 어떻게 엮여 있는지를 찾아낸다. 매개는 ‘돈’과 ‘법’이라는 ‘정치 언어’이다. 나의 생존과 풍요를 위해 내놓은 세금이라는 돈은 정치를 통해 재정이 되어 쓰이며 이를 규정하는 것이 법이다. 이렇듯 돈과 법의 논리로 현실 정치 세계를 바라보면 정치인들이 내세우는 주장이 좋은 것인지 내 이해관계에 맞는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현대 한국 정치의 구조를 정당, 선거, 법률, 예산, 지방자치 등의 항목으로 나누어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부자 증세와 간접세, 국민연금 등의 준조세, 정당의 공천과 경선, 선거구제, 투표율의 함수, 두 차례의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과 직접 민주주의, 정치의 사법화 문제, 정부 기금 운영, 청년 수당 이슈, 공론화위원회의 의사결정 방식, 촛불시위 등에 이르기까지 정치 쟁점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두어야 할 이유는 자기 세대에 닥친 일이며 나아가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샤츠슈나이더가 말한 것처럼 바로 나를 위하여 만들어진 민주주의를 마음껏 누리고 나만의 정치를 찾기 위하여 생활 속에 살아 숨 쉬는 정치 이야기를 나눌 때이다.




◎ 추천사

이 책의 저자들에게 이 프로젝트를 제안했을 당시 내가 느꼈던 ‘답답함’은 우리 사회의 많은 이들도 함께 느끼고 있었다. 그 사실은 그해 가을과 겨울 대규모 촛불집회를 통해 확인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촛불집회를 통해 정치를 올바르게 이끄는 것은 다름 아닌 깨어 있는 시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점에 주목하면서, 정치는 정치인들의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스레 일깨워준다.
이 책은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우리 삶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중고등학교 학생들뿐 아니라 정치를 불편하게만 바라보았던 일반 시민들에게도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 강원택(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 저자 소개

임진희, 김연수, 명형준, 여혜원, 장다예, 정윤주 지음

저자들은 현재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 재학 중이며, 2016년 봄, 정치학 특강 강의를 함께 수강한 것을 계기로 처음 만났다. 수업 뒤풀이 때 더욱 많은 사람이 정치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진입장벽’이 낮은 정치 책을 써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들은 2년간 매주 모여 정치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써온 글을 나눠 읽으며, 치열한 토론을 진행해왔다. 이 책은 그 토론과 고민의 결과로서, 정치를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쉽고 알찬 정치 가이드가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내가 원하는 세상을 정치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정치의 언어는 2가지, 돈과 법입니다. 우리 돈을 걷고 쓰는 방식은 세금과 재정으로, 그리고 그렇게 쓰겠다는 합의는 법을 통해 실현됩니다. 이 책을 통해 정치인마다 제각기 내세우는 정책이 정말 좋은 정책인지, 내 입맛에 맞는지 판단하는 일이 쉬워지기를 바랍니다. (7쪽)

요즘 시대의 정치는 나라가 국민에게 해줄 수 있는 일들의 ‘세트 상품’을 ‘공동구매’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나라에 바라는 온갖 어렵고 복잡한 일들을 한데 묶어 국민이 세금을 나눠 내고 구입하는 셈이다. 세트 상품의 어느 부분을 누가 얼마나 가져가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정치가 시끄러울 수밖에 없는 첫 번째 이유다. (26-27쪽)

중(대)선거구제로의 개편이 논의되고 있다. 개편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각 선거구에서 1등이 아닌 후보자들에게도 기회를 줌으로써 유권자들의 선택을 고루 반영하고 여러 정당과 정파가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 하지만 각 정당이 자신에게 유리한 지역구에 여러 명을 공천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한 자리도 아니고 몇 자리를 특정 정당 출신들이 채울 테니까 말이다. 거기에다 너무 낮은 득표율로 당선이 되는 경우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 결국 소선구제냐 중(대)선거구제냐의 문제 역시 당선자를 정하는 방법을 둘러싼 논쟁이라 할 수 있다. (90쪽)

행정부의 고유 권한이라 할 수 있는 시행령에까지도 국회가 직접 개입할 여지를 만들어놓아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었다. 실제로 국회가 시행령에 직접 개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낸 여당 원내대표와 청와대가 힘겨루기를 한 바 있다. 세월호 특별법의 시행령이 특별법의 취지를 달성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비난이 갈등의 시발점이었다.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헌법에도 나와 있는(제75조, 제95조) 행정부의 행정입법 권한을 본질적으로 위협한다면서 말이다. (136쪽)

좋은 제도를 마련하는 것보다 ‘문화’라는 거대한 그 무언가가 성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시각이다. 제도는 구체적인 틀이 법으로 정해져 있고 그 결과가 또렷이 나타난다. 반면 문화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말로 설명하기도 힘들지만, 우리가 경험하며 사회에 대한 국민의 태도 등으로 미루어 알 수 있다. 인권 감수성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정치 제도는 국회의원들의 합의만 있다면 어느 날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문화는 많은 사람이 오랜 기간에 걸쳐 함께 축적해나가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는다. (2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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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_이 책을 통해 당신이 얻을 수 있는 것
1장 | 정치의 시작_왜 필요한가
01 정부의 존재 이유
나라가 우리한테 해주는 게 뭐야?
숫자 너머 내용을 보아야 판단이 선다
02 정치가 시끄럽고 비효율적인 이유
비용 부담할 사람과 혜택받을 사람이 다르다
성과가 불확실하다
그래서 이해관계자들의 정치가 생긴다
주인이 돈과 사람을 넣으면 대리인을 거쳐 법과 예산이 나온다
[심화] 주인은 어떻게 주인이 되었나?
2장 | 정치의 재료_무엇을 넣어야 하는가
01 세금
세금 내기 싫다
세금 낼 때 덜 억울하려면
끝이 없는 토론 1: 부자가 더 많이 내야지! 얼마나?
끝이 없는 토론 2: 부자도 종류가 있다
재벌은 세금을 더 내야 할까, 덜 내야 할까?
우리나라 세금의 절반은 간접세
심화 창조주 위에 건물주 vs 민달팽이 신세 월세 난민
심화 또 하나의 세금, 국민연금
02 정당
정당은 뭐 하는 곳일까?
어떤 정당인지 궁금하면 강령을 들춰보자
정당에 힘을 보태는 방법, 정당을 만드는 방법
정당의 미래
심화 통합진보당 해산
03 선거
선거로 뽑힌 사람과 아닌 사람 구분하기
2위를 당선자로 만드는 법이 궁금하다면? 선거 제도!
지역구
비례대표
무엇을 보고 후보를 고를까?
심화 공천과 경선
심화 투표하기 좋은 날은 따로 있다?
심화 두 번의 탄핵
3장 | 정치의 결과_무엇이 도출되는가
01 법
토론도 못 해본 법안이 수두룩
국회의장의 힘
교섭단체가 모든 작은 정당의 꿈인 이유
무엇이든 가능해지는 숫자, 180
법이 살아 움직이려면 1: 시행령
법이 살아 움직이려면 2: 행정부
[심화] 채택률 0%, 유명무실 국민입법청원
[심화] 책임 떠넘기기: 정치의 사법화
02 예산
미리 허락받고 쓰는 돈, 예산
예산의 시작, 회계연도
정부의 계획: 기획재정부
국회의 허락
최종 허락: 본회의
숙제 검사 안 하면 숙제할 리가 없지: 결산 심사
[심화] 수의계약: 정부가 알아서 내리는 결정은 정말 사소할까?
[심화] 정부의 저축통장, 기금
4장 | 정치의 미래_어떻게 주인이 될 것인가
01 지방자치단체
이게 왜 정치의 미래?
어디까지 지방이 할 일일까?
누구 카드를 긁을 것인가?
막 나가는 지방자치단체
주민이 주인 노릇 할 수 있는 3가지 방법
[심화] 지역의 교육 대통령, 교육감
[심화] 중앙과 지방의 줄다리기, 청년수당 논란
02 더 생각해볼 이야기
민주주의의 발생과 당위성
내 이익을 추구하는 전쟁 vs 공공선을 찾는 과정
꼭 대리인이 있어야 하나
정치 진단서를 쓰는 또 하나의 방법
[심화] 원자력발전소 공론화위원회
[심화] 촛불시위
에필로그_우리에겐 정치의 언어가 필요하다
미주

저자 소개 (1명)

저 : 임진희, 김연수, 명형준, 여혜원, 장다예, 정윤주
저자들은 현재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 재학 중이며, 2016년 봄, 정치학 특강 강의를 함께 수강한 것을 계기로 처음 만났다. 수업 뒤풀이 때 더욱 많은 사람이 정치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진입장벽’이 낮은 정치 책을 써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들은 2년간 매주 모여 정치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써온 글을 나눠 읽으며, 치열한 토론을 진행해왔다. 이 책은 그 토론과 고민의 결과로서, 정치를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쉽고 알찬 정치 가이드가 될 것이다. 저자들은 현재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 재학 중이며, 2016년 봄, 정치학 특강 강의를 함께 수강한 것을 계기로 처음 만났다. 수업 뒤풀이 때 더욱 많은 사람이 정치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진입장벽’이 낮은 정치 책을 써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들은 2년간 매주 모여 정치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써온 글을 나눠 읽으며, 치열한 토론을 진행해왔다. 이 책은 그 토론과 고민의 결과로서, 정치를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쉽고 알찬 정치 가이드가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41건)

정치의 기본적 개념을 공부하고 싶다면 추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가* | 2022.02.18

  고등학교 다닐 때 사탐 선택과목을 '정치'로 했었는데, 아마 그 때가 내 인생에서 정치에 가장 관심이 많았던 때가 아닌가 싶다. 그 후 이론으로 배웠던 정치가 실제 정치와 매우 다름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정치인 아저씨 아줌마들의 꼴을 보기도 싫고 재미도 없어서 관심을 아예 오프시켰다.

 

  그 사이에 보수가 집권했다가 진보가 집권했다가 이랬다 저랬다를 반복하면서 내 피부에 와닿는 것은 어마무시하게 올라간 아파트 값과 코로나로 인해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전국민에게 해주는 돈 지급 정도이다. 내가 정치에 대한 관심을 오프시킨 이유는 내 사상과 상황에 따라 지지해야 하는 정치적 성격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내 마인드는 진보에 가깝지만, 처해진 상황에서는 사실 보수를 지지하는게 이득이다. 그렇다면 중도가 가장 올바르다고 해야 할까. 한국에서 중도의 입지는 사실 너무 적은데.. 그래서 언제나 선거에서 내 표는 사표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는 집값 상승의 꼴을 보고 있자니 더 이상 정치에 무지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집필한 책인데 교내에서 정치학 특강을 듣고 모여서 쓴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누구나 읽기 쉬울 정도의 난이도이다. 지금까지 뉴스에서 들어도 이해가 안 됐던 몇몇 단어들의 설명을 책으로 보고서야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아쉬운점은 책이 출간된지가 오래되어서 지금의 정치 상황과 다른 부분이 다소 느껴지기도 했고, 책 자체에 오류가 있어서 다음 문장이 이어지지 않고 잘리는 어이없는 편집으로인해 소장본으로서는 가치가 뚝뚝 떨어진다고나 할까.

 

  그럼에도 정치의 큰 틀과 개념을 알고 싶다면 꽤 도움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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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독립 북클러버 16기 - 북학파] 정치는 잘 모르는데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판* | 2021.01.31


 

 정치는 일상생활의 필수교양이라고들 말한다. 방송 알쓸신잡에서 우리의 대화에 등장하는 주제들이 교양이라는 김영하 작가의 말처럼, 정치는 사람들의 일상대화 속에 자주 언급 되는 주제이다. 그렇지만 어렸을 적 나에게 정치는 어렵고, 피하고픈이미지였다. 뉴스에서 보는 정치적 갈등이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정치라는 주제로 언성을 높이는 모습을 부담으로 느꼈던 것 같다. 성인이 되고, 스스로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정치에 참여할 기회가 많아지며 이제는 정치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나와 같은 생각과 고민이 든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정치의 주제들을 쉬운 말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내는 세금, 선거, .. 등등이 그 주제들이다. 실제적 예시와 담백한 설명 덕분에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끝으로 책 내용 중 뜨끔한 마음에 작게 웃었던 부분을 조금 소개하겠다.

정치가 왜 이렇게 시끄럽냐는 질문에 답하자면 정치의 2가지 특징을 들 수 있다. 우선 정치의 가장 큰 특징을 돈을 낸다고 해서 꼭 돌려받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중략) 두 번째 이유는 돈 들인다고 그만큼 성과가 나올지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정치는 잘 모르는데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아***스 | 2018.09.15

저자들이 의외다. 정치학 교수가 쓴 책이 아닌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의 학부생들이 모여서 쓴 책이다. 2016년 봄에 정치학 특강 강의를 함께 수강한 후에 뒷풀이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정치를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으로 2년간 매주 모여 서로 토론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그 결과물로서 정치를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나같은 독자를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샤츠 슈나이더의 말대로 민주주의는 바로 당신을 위해 만들어졌다는데 나의 정치는 무엇인지 과연 우리나라의 정치에 대해서 무엇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정말 쉬운 글로 알기 쉽게 쓰여져서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고 정치에 대해서 쉽게 알게 되어서 나에게 있어서 아주 효울적인 책이었다.


1장 정치의 시작은 과연 정치는 왜 필요한가라는 물음에서부터 시작한다. 정부는 왜 필요한가라는 정부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재기발랄하게 설명해 주고 정치가 시끄럽고 비효율적인 이유는 쉽게 말해 우리 40세대는 세금을 많이 내는데 그만틈 혜택을 받고 있는지 비용을 부담하는 사람과 혜책을 받을 사람이 다르며 성과가 불확실하고 더 나아가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짚어준다. 그래서 불만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인가 싶다.


2장 정치의 재료에 대해서 심도있게 설명해 준다. 일단 세금과 정당과 선거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막연하게 어렴풋이 알았던 정치의 세계를 조목조목 알게 해준다. 3장 정치의 결과는 1번 법과 2번 예산인데 항상 잡음이 끊이지 않는 얘기이다. 토론도 못해본 법안이 수두룩하며 교섭단체가 작은 정당의 꿈인 이유도 설명해 준다. 4장 정치의 미래에서는 늘 궁금했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어 더 생각해 볼 이야기에서는 민주주의의 발생과 당위성에 대해, 내이익을 추구하는 전쟁과 공공선을 찾는 과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요즘의 부동산 문제에서 특히 이 문제의 비슷함을 엿볼 수 있는데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소득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각종 세금에 대한 설명은 부가가치세까지 설명하고 있고 보편적인 정당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나라 현실의 정당에 대해서 우리나라만의 역사적 배경이나 또 다른 배경을 설명하며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등 실명의 현재의 정당에 대한 설명을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또한 세금 내기 싫다 라는 속마음까지 들킨 것처럼 현재 회사원들이 내고 있는 세금의 필요성과 세금을 내는 사람들에 대한 자세 내지는 마음가짐을 다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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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3건)

[독립 북클러버 16기 - 북학파]「정치는 잘 모르는데요」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g*******s | 2021.01.28
정치는 잘 모르는데요 리뷰 입니다.
정치는 잘 모르는데요는 대학생들이 작성한 정치에 관해 설명해주는 글로, 학부생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쓰여있습니다.
때문에 정말 정치에 대해 하나도 모르겠어서 읽은 제게는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이 잘 모를만한 세금의 개념부터 얼마나 어떻게 쓰이며, 각 용도별로 어떻게 걷히는지, 정당은 뭐하는 곳인지,
선거는 어떻게 진행되는지와, 법 , 예산, 지방자치단체까지 정치의 기본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각 심화 파트는 해당 단원과 관련된 실제 사건을 예로 들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뉴스로 접했던 사건들이 어떤 문제로 논란이 된 건지를 잘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내용을 정말 잘 풀어서 설명해놓았고, 그래프등의 시각자료로 한 눈에 파악하기 좋게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꼭 대학생이 아니더라도 선거를 앞둔 고등학생들에게도 추천드리며,
정치와 관련된 기초적인 내용들을 알고 싶은 분들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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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기초지만 개념잡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r***8 | 2018.10.19
아예 세상과 담 쌓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책의 모든 부분들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고, 조금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각 부분들에 대해서 나름의 견해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기초중의 기초이다.
기본적인 교양인들에겐 이 책의 의의는 산발적인 개념들을 한 데 묶어 재정립 할 수 있다는 데에 있을 것 같다.

대학생들의 좋은 시도라고 생각하고 다른 도전들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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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정치는 잘모르는데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b*****0 | 2018.10.11

요즘 정치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거 같은 내모습에 조금 놀라기도 하면서

듣기만하던 정치라는 것에서 탈피하고 싶은마음에 이책을 골라보았습니다.

몰랐던 부분에대해 새로운 지식과 애매한 부분을 짚어주는 점에서 독자들의

생각을 이해 하는듯 하여 재미있게 읽어 나간거 같습니다... 이북으로 읽으면서

괜찮았던 책들은 꼭 종이책으로도 소장을 하고싶은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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