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에 대한 걱정이 커진다. 어떻게 공부하라는 것은 가르쳐줄 수 있지만 왜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시대뿐 아니라 방식도 많이 바뀌어서 에전의 지식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어떻게'가 아니라 '왜' 공부하는지 깨닫는 것이 평생의 공부습관을 만드는 데 기초가 될 것이다.
<지금 공부습관이 평생을 결정한다>(2017, 최장년 지음, 책들의정원 펴냄)는 그런 '왜'에 대한 답을 쉽고 편하게 전해준다. 지은이가 학교에서 28년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만나며 직접 가르치고 보고 배우면서 찾은 답이기 때문일 것이다.
공부는 왜 할까? 학교를 졸업하면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정말 하고 싶고 성취감도 느끼며 생활도 유지할 수 있는 일.'(4쪽) 저자는 이런 일을 찾는 시간과 공간의 배경으로 학교가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인생을 길고 긴 운동 경기로 볼 때, 학교는 경기에 필요한 기량을 닦고 경기 규칙을 배우는 곳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각각의 과목은 과연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서 필요할까 싶은 것들도 있지만, 이때 배운 것이 기반이 되어 사회 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추가할 수 있으니 엄청나게 중요하다. 학교는 또한 자신감을 다지는 곳이다. 시험은 다른 아이들과의 경쟁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의 도전, 나 자신과의 경쟁이라는 의미도 있다. 그런 점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을 충분히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1부 '인생의 출발점, 청소년기'에서 왜 청소년기가 평생의 기반을 만드는 시기인지 설명한다. 2부 ''배움'에 전부를 걸다'는 공부에 힘써야 하는 이유가 나온다. 삶의 목적을 정해고, 바람직한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3부부터 6부까지를 '일'에 할당했다. 3부 '내게 맞는 진로를 디자인하라'는 빠르게 달라지는 세상에 맞춰 자신의 꿈과 취미와 특기에 맞는 빅 픽처를 그리는 법이 소개된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대학 원서를 쓸 즈음에야 진로를 생각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을 일찍 시작한다. 여러 조언 중에서도 'No. 1보다 Only 1을 목표로 하라'라는 구절이 크게 다가왔다. 나는 아이를 No. 1으로 키우려고 압박하는 것이 아닌지 돌아보면서 이 꼭지를 반복해서 읽었다. 4부 '잡 트렌드 속에 미래가 있다'와 5부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이 되어라'도 3부를 확장해서 직업과 일에 대해 넓게 생각하도록 돕는다. 6부 ''내 일'이 없으면 내일도 없다'는 직업에 진출하기 전 청소년들이 당장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짚어준다.
나는 적극적으로 앞날을 준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상황에 떠밀려 지금까지 왔기 때문에, 아이에게 앞날을 제시할 지식이 없다. 지금 당장 수학 문제 하나 더 가르치는 것보다, 앞으로 어떤 적성을 찾아 무슨 일을 하면 좋을지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공부습관이 평생을 결정한다>는 지금 나와 아이에게 좋은 지침을 주는 책이었다. 이제 아이에게 건넬 시간이다.
지금 공부습관이 평생을 결정한다/최장년지음
이 책은 작가의 교직생활과 인생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조언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얼마나 안타깝고 아이들을 사랑하는지 책을 내어가며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따뜻하게 이야기해준다. (중간중간 끼어있는 노란색이 주는 감성일까? ㅋㅋㅋ)
이 책 중간중간 들어가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상담과 조언을 통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작가분을 만나 내 아이의 미래도 상담받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책의 첫페이지 프롤로그의 첫 줄 ‘뭘 해서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이에요’을 읽으며 정말 현실감이 팍팍 가슴으로 와닿는 내용이여서 이 책에 대해 더욱 신뢰를 느끼고 작가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4차혁명을 대비해 사라지는 직업에 대해 우리는 검색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하지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정말 뭘 해서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인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학교다닐 때 공부 열심히 하고 자신감을 다지라고!!
나의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니 나도 말하고 싶다. 그때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감있는 나였으면 지금의 인생은 더 찬란해지지 않았을까…하고 말이다.
이 책은 총 6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인생의출발점 청소년기/2부:배움에 전부를 걸다/3부:내게맞는 진로를 디자인하라/4부:잡트렌드속에
미래가 있다/5부: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이 되라/6부:내 일이 없으면 내일도 없다
책의 목차를 보며 내 주먹이 불끈 쥐어진다. 아..옛날이여…나의 학창시절엔 작가 같은 멘토가 없었을꼬…하며 말이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배움에 나이가 있는 것은 아니니 ㅋㅋ
책을 읽으며 다시 10대로 돌아가 의지를 굳건히 불태워본다.
작가는 10대시절 반드시 익혀야할 습관 중에 명상과 운동, 창조적 능력을 기르기 위해 책읽기를 강조한다. 그리고 인생전반의
로드맵을 어떻게 그려야할지 세가지를 말한다. 첫째,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정확히 찾기. 둘째, 조언을 아끼지 않는, 믿을만한 멘토를 곁에 두기. 셋째,
독서를 게을리 하지 않기.
이 책을 읽으며 뒷통수를 맞은 듯한 문구가 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살면 편하고 좋을 것 같지만 무기력해지고 사는
재미가 없어지며 존재의 의미도 사라지게 된다. 일은 인생을 관통하는 과제다. 생계수단이기도 하지만 나의 가치를 실현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찾아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자 ]p247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보았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싶다는 말..
아…이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위 문구에 100% 공감하기 때문이다. 이젠 즐거운 일을 하고 싶다. 나는 늘 소망한다.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베풀며 살고 싶다고..이 책을
읽으며 나의 미래를 위한 계획표에 희망과 자신감을 채울 수 있어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나의 10대로 돌아가며 추억하고 회상하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자식들에게는
후회없는 학창시절이 되기를 작가의 말을 빌려 조언해주려한다.
울 아이들에게 미안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공부습관을 길러주지 않은 것이다. 물론 순전히 나의 입장에서지만. 엄마들은 흔히 엉덩이 진득이 의자에 붙이고 앉아 있는 것이 성적을 좌우한다고들 한다. 어쨌든 그러한 공부습관을 어린시절에 길들여줌으로써 매일 매일조금씩이라고 공부를 하게 하는 것이 아이에게 좋으리라.
이 책은 28년간 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전직 교사가 쓴 도서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실질적인 조언의 글들을 담고 있으며 그 진심 또한 진실되게 전달이 잘 되는 책이었다. 대부분의 자녀들이 공부하는 이유도 모르고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도 없이 그저 부모와 선생님이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하니 마지못해 하는식이다. 사실 공부는 스스로 해야하는 것이기에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다. 문제는 그러한 동기부여를 갖는 게 무척 어렵다는 것인 데 이 책이 그러한 동기부여를 심어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교직을 떠났지만 미처 못다한 조언들을 꼭 전해주고 싶어 집필했다는 저자의 진심이 담긴 책이다. 나도 학창시절에 그랬듯이 나의 자녀들 또한 아직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모른다. 지금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부모들은 다 안다. 대화로 뭔가 의미있게 지금 현재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자녀에게 말해주고 싶어도 아이들의 시각에 맞게 얘기하는 게 힘들다. 그래서 이러한 책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현실감 있게 학창시절 열심히 최선을 다해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조리있게 설명해 준다. 그리고 더 나아가 미래를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책 중간 중간에는 실제적인 경험담을 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러한 다양한 사례는 보여줌으로써 사소한듯 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음을 우리에게 일깨워주기도 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의 희망을 안겨주기도 한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알려주며 동시에 성적의 높고 낮음을 떠나 성공한 이들의 노하우도 알려준다. 의미있는 인생을 위해 28년간 청소년을 옆에서 꾸준히 지켜본 저자가 들려주는 조언들! 결코 놓치기 아까운 조언들이었다. 부모가 먼저 읽고 자녀에게 선물하면 좋은 도서이다. 청소년을 둔 부모와 그 자녀에게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