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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온유 저
2019년 03월 12일
내가 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내가 개인적으로 바리스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지만, 우리의 삶에 커피라는 음료가 깊게 녹아든만큼 그저 커피에 대한 지식을 알고 싶을 뿐인 사람이 읽어도 무리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커피 연구소라는 제목답게 커피를 자주 마시면서도 알지 못했던 커피를 내리는 사람만이 알만한 전문지식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직접 커피를 내리는 경험을 해보고 싶을 때의 조언, 커피를 마실 때 커피를 마시는 목적에 따라 커피를 즐기는 법 등에 대한 것들이 서술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내용은 후반에 서술되어 있는 커피를 마셨을 때의 복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였는데, 내 친구가 커피를 마시면 배가 아프다는 이유로 커피를 마시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커피비평가협회에서 공식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고 해서 선택한 책이기도 했는데, 읽어보니 그 호칭이 아깝지 않을 만한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이 책의 헤드라인 만큼 신뢰도 높고 상세한 커피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다면.커피 연구소에 물어보세요
하루에 두잔 정도의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언제 마셨는지 모르겠지만
성인이라면 커피 한잔씩은 마실 것이다
그런데 내가 자주 마시는 커피의
광고를 보면 아라비카라니 로부스타라니
내가 알 수 없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그런데 광고에 나오는 여러 단어가
내가 마시는 커피에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커피에 대해서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어디를 보더라도 커피숍이 지천에 널려있다
스타벅스 뿐만아니라 유명 프랜차이즈,
개인 소규모 브랜드까지 같은 건물에
커피숍만 몇개있는 커피천국이다
매일 먹는 커피 뭔지 알고 먹으면
더 좋지 않겠는가
슈퍼에서 커피를 선택하더라도
아라비카, 로부스타 중에서
아라비카가 더 좋은 맛을 낸다는 것을
알았으니 아라비카를 선택해야겠다 :)
커피는 한국에서 생산하는 것 같지 않다
보통 광고에 나오는 국가가 콜롬비아가
제일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아주 뜨거운 곳 중에서도 고도가 맞아야
생산이 된다고 한다
뜨거우면 아프리카인데 아프리카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한국에서는
별로 못 본 것 같다
이 책은 커피에 대한 많은 내용을
쉽게 다루고 있다. 깊이 있게 들어가지는
않고 다양한 커피의 대한 상식을
키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친구와 연인과 커피를 먹으면서
조금은 아는 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준다고 할까 ^^..
루왁 커피에 대한 진실도 나오는데
실제로 맛이 좋이 좋은 것으로 판단되기에
동물 윤리에 어긋나는 생산을 한다고 한다
그러기에 설사 맛이 좋더라도
동물을 생각한다면 루왁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할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뭐 이게 돈이 되니까 다들 생산하려고 하고
맛 또한 좋으니 생산하니 금지가 되려나?
커피의 생리적 특징부터
커피 추출, 커피 글라인더 선택,
우주에서 커피 추출이 가능할까 등
커피에 대한 얇고 다양한 지식을 담고 있어서
커피에 대해서 지식을 쌓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을 합니다 :)
#루왁처피 #아라비카 #커피연구소
#숀스테이먼 #김수민 #커피공부
#커피비평가협회 #책사의이야기
나는 커피를 즐겨 마신다. 평일에는 하루에 두 잔 이상을 꼬박꼬박 마시며 커피 없이는 온전한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다. 그런 나에게 항상 결핍처럼 다가온 사실은, 정작 좋아하는 커피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원두나 물 온도 등에 대해 더 잘 안다면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을텐데, 잘 모르다 보니 사서 마시거나 항상 같은 커피만을 마실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아쉬움만 품고 커피에 대해 알아보는 일은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커피에 대해 알아보겠다는 결심을 하고 <커피 연구소>를 펼쳤다.
저자인 숀 스테이면의 별명은 Dr.Coffee로, 학문으로서 커피를 연구해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사람이다. 그가 쓴 다른 책들 대신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전문적이면서도 전문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 전문적인 책을 읽으면 쉽게 질리고 또 포기할까봐, 내가 적당한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커피 책을 골랐다. 실제로 그는 <커피 연구소>에서 한 주제에 대해 짧게는 한 페이지, 길게는 열 페이지 정도를 할애해 커피에 대한 이모저모에 대해 설명한다. 너무 짧지도, 깊지도 않은 적절한 길이감이 이해를 돕는다.
내가 책을 읽으며 가장 놀랐던 순간은, 커피 추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9가지나 된다는 사실에 대해 읽었을 때다. 단순히 원두, 물의 온도와 양 정도만 맞추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9가지나 신경 써야 정말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한 편으로는 모든 방면에서 신경 쓴 커피를 마셔보고 싶어지기도 했다. 지나치게 비싼 커피 가격을 볼 때마다 저렇게 비싼 커피가 값어치를 할지에 대해 고민했는데, 확인만 된다면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커피일 수도 있겠구나 했다.
책을 읽으며 재미있는 사실을 두 가지 알 수도 있었는데, 한 가지는 커피가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발병 확률을 줄인다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커피가 이뇨 작용과 무관하다는 사실이다. 전자에 대해선 간단하게 적혀있는데, 내가 커피 마시는 양만 보면 관련 질병 예방에 엄청 도움이 되겠구나 싶어서 재미있었다. 후자에 대해선 좀 의외였는데,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중 29%가 이뇨감을 느끼면서도 그에 대한 연구에선 별다른 상관관계를 찾지 못했고, 이제 그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도 없어서 연구가 중단되었다고 한다. 나는 커피를 많이 마시면 탈수된다고 오인하고 커피를 마실 때마다 물을 의식적으로 더 많이 마시려 노력했는데, 오히려 그렇지 않다는 게 의외였다.
짧은 사실들로 구성된 한 권의 책 만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게 독서를 즐겁게 만들었다. 확실히 눈길이 가는 책을 읽으면 그 책을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도 이런 책을 더 많이 찾아 읽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