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그 가치를 알고 소장하면 더욱 빛나는
명품에는 알면 알수록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그러한 명품만의 매력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 누군가는 가격이 무척이나 비싸고 희소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누군가는 최고의 원료를 쓰고 일류 디자이너들이 제작에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사항들은 부차적인 문제다. 명품이 명품으로서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수 있는 까닭은, 각각의 브랜드가 추구하는 고유의 가치와 이를 구현해 내는 장인정신에 있다.
많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나도 명품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숍을 찾는다. 그 당시에는 아름답고 화려한 명품의 외관이 좋아서, 또 마음 한구석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픈 마음으로 큰맘 먹고 구매에 나선다. 하지만 여기에 조금 더 노력을 보태어 ‘각각의 브랜드가 어떠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고, 그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장인정신이 어떻게 발휘되는가’를 알게 된다면 명품은 그 제품을 소유한 사람의 삶을 더욱 환히 빛낼 수 있다. 더불어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각각 브랜드만의 특징과 기본적인 진품 가품 구별법까지 공부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실제로 근래에 들어 명품을 향한 대중의 관심과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명품을 제품으로 다루는 사업 또한 고소득 직종으로 각광을 받는 상황이다. 이 책에는 각각 명품 브랜드의 간단한 역사와 가치관, 제품의 특징, 그리고 진품과 가품의 구별 포인트 등을 담아냈다. 실제로 중고 명품을 다루는 저자는 “전문적인 영역에 대해 잘 몰라도 명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로 이해가 가능하도록 쉽게 쓰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중고 명품 감정 및 거래에 나서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입문서로 추천할 만하다. 이에 함께 명품에 관심은 있지만 명품에 대해 잘 몰라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은 책 『명품의 가치를 아는 감정법』을 읽으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명품’을 찾아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