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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연극

마음의 허기를 달래 줄 연극 처방전

최여정 | 틈새책방 | 2019년 12월 12일 한줄평 총점 0.0 (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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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대중문화 > 연극/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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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연극 초보자를 무대로 이끌어 줄 희곡 교양 수업
*12가지 삶의 상황, 그에 맞는 연극 처방전 12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연극 애호가가 읽어 주는 희곡과 무대의 매력

『이럴 때, 연극』은 연극 관람 초보자들을 위한 안내서다. 연극 애호가이자 ‘연극 열전’을 기획했던 공연 기획자인 저자가 연극을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해 대표적인 희곡 12편을 뽑았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대표적인 상황과 감정 상태를 12가지로 정리하고, 해당 상황과 감정에 따라 보면 도움이 되는 희곡을 소개했다.

이 책에서는 희곡을 중심으로 연극을 조명한다. 아서 밀러의『세일즈맨의 죽음』을 시작으로 소포클레스의 『엘렉트라』, 헤럴드 핀터의 『더 러버』,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에 이르기까지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희곡을 발췌독 하고, 그 작품들이 올려진 무대나 영화를 통해 희곡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무대나 연출, 배우에 따라 어떻게 변주되는지를 흥미롭게 서술한다. 원작인 희곡은 변하지 않지만,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디테일과 메시지의 변화가 주는 매력을 포착하는 저자의 애정이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희곡 작가들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당대의 시대상과 희곡 작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품을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저자가 ‘연극열전’ 등의 연극 현장에서 듣고 본 이야기들, 연극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들은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문화생활의 중심축에서 멀어졌던 연극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기획으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1장.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을 위해
- 『세일즈맨의 죽음』 , 아서 밀러

2장. 이제 그 사람을 용서해야 할 때
- 『엘렉트라』 , 소포클레스

3장. 사랑에 실패하고 삶에 좌절할 때
- 『갈매기』 , 안톤 체호프

4장. 칭찬에 인색한 부장님 때문에 자존감이 바닥을 쳤을 때
- 『피그말리온』 , 조지 버나드 쇼

5장. 결혼이라는 문 앞에 선 커플에게
-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 에드워드 올비

6장. 짜릿한 상상이 필요한 권태기 부부를 위해
- 『더 러버』 , 해럴드 핀터

7장. 진지한 대화가 필요한 부부에게
- 『인형의 집』 , 헨리크 입센

8장. 내 삶은 내가 선택해
- 『메데이아』 , 에우리피데스

9장. 나, 그때로 돌아갈래! 삶의 열정이 그리울 때
- 『에쿠우스』 , 피터 쉐퍼

10장. 나의 약점과 슬픔에 대면해야 할 때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테네시 윌리엄스

11장. 불평등한 세상에 한 방 먹이고 싶을 때
- 『서푼짜리 오페라』 , 베르톨트 브레히트

12장. 기다림에 지쳐 갈 때
- 『고도를 기다리며』 , 사뮈엘 베케트

저자 소개 (1명)

저 : 최여정
하루만 사는 공연을 영원히 붙잡고 싶어서 글을 쓴다. 같은 대본, 같은 무대, 같은 배우일지라도 어젯밤 보았던 공연이 오늘과 같을 수 없다. 망각의 예술인 무대의 기억을 붙잡아 관객에게 전하는 일을 사랑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채 1기로 입사하여 공연장으로 출퇴근을 시작했다. 문화계를 달군 대학로의 ‘연극열전’을 거쳐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에서는 한국 창작 연극을 알리는 일을 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예술경영지원센터 ‘한-불 상호 교류의 해’ 사무국에서 국제 교류 사업을 했고, 현재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문화 현장을 대중에게 알리는 글을 쓰고 있다. ... 하루만 사는 공연을 영원히 붙잡고 싶어서 글을 쓴다. 같은 대본, 같은 무대, 같은 배우일지라도 어젯밤 보았던 공연이 오늘과 같을 수 없다. 망각의 예술인 무대의 기억을 붙잡아 관객에게 전하는 일을 사랑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채 1기로 입사하여 공연장으로 출퇴근을 시작했다. 문화계를 달군 대학로의 ‘연극열전’을 거쳐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에서는 한국 창작 연극을 알리는 일을 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예술경영지원센터 ‘한-불 상호 교류의 해’ 사무국에서 국제 교류 사업을 했고, 현재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문화 현장을 대중에게 알리는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이럴 때, 연극》, 《셰익스피어처럼 걸었다》, 《공연홍보마케팅매뉴얼AtoZ》가 있다.

출판사 리뷰

마음이 허전할 때면,
무대가 있는 극장으로 가보세요

연극은 이야기를 다루는 가장 오래된 공연 예술이다. 그 바탕이 되는 희곡은 고대 그리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과 작가를 배출해 온 문학의 대표적인 장르이기도 하다. 그러나 영화 산업과 영상 기술이 발전하면서 연극은 우리 주변에서 멀어지게 됐다. 대학로까지 발걸음을 옮기려면 큰마음을 먹어야 하고,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티켓 가격 때문이다. 영화에 비해 떨어지는 접근성과 경제성은 연극을 일부 계층만 향유하는 고급문화처럼 느껴지게 한다. 여유롭게 공연을 관람하는 마니아들과는 달리 초보자가 연극을 보러 가면 낯선 분위기에서 심리적으로 잔뜩 위축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이런 현상은 당연한 것이다. 연극은 영화와 다르다. 적응이 필요하다. 연극의 3요소는 무대, 배우, 관객이다. 관객이 없는 연극은 성립하지 않는다. 복제한 데이터로 모든 극장에서 똑같은 콘텐츠를 상영하는 영화에서 관객은 필수 요소가 아니다. 반면 연극에서는 배우와 관객이 서로 호흡하고 긴장 관계를 만들어내며 그 순간을 온전히 공유한다. 무대 위의 모든 것들과 막과 막 사이조차도 연극의 일부분이다. 관객은 그 모든 것들을 실시간으로 보며 그날 그 순간, 단 한 번밖에 없는 오리지널 공연을 배우와 함께 만든다. 이 묘미를 알게 되면 연극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이럴 때, 연극』은 관객의 입장에서 어떻게 연극을 즐기면 좋을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각 희곡 작품들을 보여주며 작가와 시대상을 읽는 방법, 무대 위와 나의 삶이 연결되는 지점을 찾아내고 받아들이며 느끼는 카타르시스. 그리고 무대 위의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에너지를 공유하는 순간의 희열까지. 이 모든 것들은 연극을 읽는 문법이자, 자신의 내면을 배우는 수업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연극이 가진 매력에 이끌리고 관객으로서 연극의 일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오늘 밤에는 어떤 연극을 볼지 엉덩이가 들썩이게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2건)

연극의 모든 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s******9 | 2019.10.14

???개인적으로 저는 연극 보다는 뮤지컬을 더 좋아해요. 뭔가 더 웅장한 느낌에 압도되어 한동안은 뮤지컬 잡지인 '더뮤지컬'도 정기구독해서 봤던 기억이 나요. 그에 비해 연극은 안 좋아한다기보다는 자주 접할 기회가 없었어요. 어릴 적부터 제가 살던 지역에는 뮤지컬은 주기적으로 공연을 하고 홍보를 했지만, 연극은 굳이 찾아보지 않으면 보기 힘들 정도로 홍보가 없었어요. 제 생애 연극을 본 적은 열 손가락 안에 꼽는답니다.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첫 페이지에 적힌 문장이 있어요. "희곡을 바탕으로 배우가 관객 앞에서 어떤 인물과 사건을 연기하는 무대 예술"을 연극이라고 부른다구요. 몇 없었던 기억이지만 연극을 관람하던 때를 떠올려보면 관객과 배우의 호흡이 중요했다는 것이 떠올라요. 뮤지컬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연극은 관객도 배우에게 압도될 수 있고, 배우 역시 관객에게 압도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조용한 적막 속에서 호흡 하나하나까지 관객에게 전잘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관객이 함께 몰입을 해주고 받아들여주느냐가 그 회의 연극의 성공유무를 결정해주는 것 같아요.
???관객과 배우 그리고 희곡. 연극의 3요소라 할 수 있는 이 가운데 희곡에 대해 생각해보셨나요? 희곡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고전 및 현대 소설도 있을 수 있구요, 요즘 핫한 웹툰이 있을 수도 있구요, 영화화 된 작품이 있을 수도 있어요. 저는 어릴 적 부터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참 좋아했는데요. 제가 제일 좋아하던 작품인 폭풍의 언덕을 영화로 몇 번이나 봤는지 몰라요. 이 책 속에 나온 여러 연극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문득 이 작품을 제 눈 앞에서 연극으로 본다면 정말 감동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모두들 마음 속 깊이 새겨둔 고전 하나 쯤 있지 않나요? 좋아하던 작품을 눈 앞에서 연기한다면 뭔가 짜릿한 전율이 느껴질 것만 같아요. 그리고 그 전율이 연극이 기대되는 이유가 되구요.
???연극은 결코 어려운 장르가 아니라는 것, 기원전 2500년 그리스에서부터 시작된 연극의 매력을 알아갈 수 있는 이 책 함께하실래요? 최소한의 배우와 최소한의 장비들을 통해 우리에게 메세지와 감동을 주는 연극은 특별한 날에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인생에 있어 권태로움에 빠졌을 때나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 직장이나 인간관계, 그리고 세상에 대해 불만이 가득 찼을 때 마음의 허기를 달래 줄 처방전 같은 존재가 되어줄 수 있어요. 가만 찾아보니 서울의 대학로 외에도 지방에서도 여러 연극들을 열심히 준비하시더라구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의 문화생활을 한층 높여줄 수 있는 요소가 아주 많다는 사실 :) 어두운 객석에서 길을 잃은 관객에게 이 책이 무대로 향하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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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이럴때 연극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쭈* | 2019.09.03
"고도를 기다리는 걸 두려워 마시길. 비극과 희극의 차이가 얼마나 부질없는지, 한 발짝 떨어져서 그 비극적인 인생을 들여다보면 너털웃음이 난다는 것. 다만 바라는 건 내각 다른 이의 인생을 웃으면서 볼 수 있듯이 내게 주어진 인생에도 그런 너그러움으로 부딪칠 수 있길." p.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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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극작품들의 배경, 시나리오, 내용들에 대해 알려줄 뿐만 아니라 연극과 우리의 일상과 삶을 접목시켜 희곡에 쉽게 다가갈 있게 했다.
관련 영화들까지 함께 소개해주는 센스까지!

연극에 문외한인 이들에게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끔 세심하게 극을 설명하고 친절하게 상황들에 맞는 감정들과 조언을 전한다.
삶의 방향성이나, 사랑, 인간관계 등이 담겨 있는 오랜 명작들 12편이 담겨 있다.
덕분에 연극과 영화에 대한 지식도 쌓고, 삶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도 갖고 고전에 대해 조금 다가간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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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듬뿍 담겨 나에게도 전달되는 느낌이었다.
이 참에 나도 희곡들과 연극들과 좀 친해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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