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조예은 저
대체 나는 영어공부를 왜 하는걸까? 학교 다닐때는 그렇게 하라고 해도 안하더니(그때 나는 내가 좋아했던 물리선생님 덕에 '물리'공부만 열심히 했더랬다), 이제는 하라는 사람도 없고, 해외업무를 하는 것도 아닌데,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걸까?
종종 주변에서 이렇게 물을때면 "여행가서 쓰려고", 또는 "외국인 친구들과 편하게 대화하고 싶어서"라는 이유를 대기도 한다. 물론 내가 영어공부를 하는 이유에 그 두 가지가 포함되기는 한다. 하지만 그 이유만이라기엔 영어 관련 도서가 나올때면 눈길이 가고 어느샌가 주문을 하는 내 모습이 설명되지 않는다. 울 엄마가 이런 내 모습을 보신다면, 하랄때나 좀 그렇게 하지..하시며 쯧쯧..혀를 차실 것 같기도 하다.
어쨋거나 알 수 없는 나의 영어 공부욕(?) 덕에 읽기 시작한 책 중 한권이다. 알랭 드 보통, 조앤 롤링, 존 레논 등 유명인사의 연설 또는 인터뷰 등을 통해 그들의 연설을 듣고, 읽고 따라하면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레벨도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설정되어 있고, 각 단계별 25개씩 묶여 있어,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좋을 듯 하다. 다만, 전문이 실려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일부분이 발췌되어 있어 다소 아쉬웠다(그런 이유로 또 한 권의 영어책 'TOP 10 연설문'도 읽고 있다).
딱히 영어공부가 아니더라도 삶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솔직히 100개의 이야기를 다 읽지는 못했고, 그 중 꼭 절반인 50개를 읽은터라, 영어관련 도서를 더 구매하기 전에 이 책부터 마무리지어야 겠다(음..조금 찔리게도 이미 'TOP 10 연설문', 'Anne of Green Gables' 그리고 'The Little Prince'를 구입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렇게 나의 까닭모를(?) 영어공부는 2021년에도 계속된다. 쭈욱~!
*나에게 적용하기
마지막 챕터까지 마무리하기 (적용기한 : 오늘부터)
이 책을 보자마자 독서모임이 떠올랐다.
100일동안 매일 매일 조금씩 이 책을 따라가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바로 <영애씨>를 만들었다.
일반 회화 책이나 패턴은 이미 한 번 봤던지라, 다시 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고,
당장 회화 책을 그대로 따라할 상황도 아니니 오히려 이 쪽이 더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1. 100개다.
인간 심리가 이렇게 수치를 명시하여 정복할 만한 대상으로 보이면 달려들게 된다.
게다가 100이라는 숫자는 어릴 적부터 매력적이지 않았던가? 후훗...
2. 명문이다.
단순히 영어 문장을 읽고 쓰는 상황이 아니라 의미 있는 문장을 매일 하루에 한 개씩 만나는 것이다.
일부러 명언도 매일 보려고 하는데, 영어 공부도 하고 좋은 내용도 보니 일거 양득!
3. 개정판이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개정판이 나온다는 건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것이고, 저자와 출판사가 여전히 이 책이 유용(이라 쓰고 돈이 된다고 읽는다)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생각했다.
4. 예스 북클럽에 올라왔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
북클럽에 있어서 책을 안 사도 되는 장점까지 나에게는 큰 메리트로 작용했다.
아이폰은 스크린샷이 되서 그렇게 할까 하다가 보던 아이패드를 사진으로 찍었다.
마지막 Day 100.
4단계로 되어 있다.
제목, 연설자로 시작해서 Step1은 들으며 그냥 훑어 보는 단계.
Step2에서 문장이나 큰 덩어리로 나누어 직역과 묶어놨다.
나는 이 단계에서 해석을 앞 페이지에 쓰고 방금 들었던 걸 떠올리려고 노력하면서 영작하려고 했다.
그리고 뒷 장에는 문장을 필사했다.
직역으로 해석이 되어 있어서 한국식 공부를 한 우리들에게는 영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영어로 듣고 저절로 이해되면 참 좋겠지만, 그 정도가 아닐 뿐더러 한국에서 공부한 우리는 그게 쉽지 않다.
어떻게든 한국식 번역을 한 번 거쳐서 이해 해야 하므로 어쩌면 영작이나 머릿속에 떠올려서 활용하기에는 이 Step2가 필수인 듯 하다.
Step3에서 다시 문단으로 영문이 나오고 이번엔 의역이다.
편한 문장으로 다시 써두었다.
Step4에서는 3문장씩 간략하게 복습.
전체 문장을 다 알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된다면 Step4에 나오는 3문장씩만이라도 자신의 문장으로 만들 수 있다면 300문장이니 차고 넘친다.
새벽달님이 알려주신 방식으로 필사하려고 했는데, 수첩이 작은 것 밖에 없어서 아예 페이지를 나눴다.
앞 뒤를 보면서 계속해서 중얼 중얼.
콜롬북스라는 어플을 통해서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어서 쉐도잉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하면 3번을 따라하니 3번 정도 반복하고, 녹음하면서 1번 하면서 10번을 채웠다.
개정 전의 오디오파일은 기계음이라 거북했는데 다행히 개정하면서 실제 원어민 녹음본이라 듣고 따라하기에 좋았다.
TMI로 연설자의 성별에 따라 원어민도 남녀로 나뉘어져 있었다.
마음에 드는 이유 5번째.
Day1에서 Day100까지 가면서 점차적으로 문장이 많아지고 양이 늘어나고 문장 구조도 복잡해진다.
점차적으로 확장해가는 방식이라 그 또한 영어 공부하는 이를 배려하여 구성해놓았구나 싶어서 좋았다.
처음에는 뭐가 이렇게 만만해 했다가, 뒤로 갈수록 10분으로는 안 되기 시작했다 ㅋㅋㅋ
놀라운 건 어느 순간 따라가는 속도나, 발음 등이 스스로가 편해지는 게 느껴졌다.
소리도 훨씬 더 부드러워졌다.
역시 영어는 운동이고 훈련이라 꾸준히 하면 늘 수 밖에 없다.
원어민처럼 할 순 없지만 나에게 있어 최고점까지 도달 할 수 있지 않을까?
100번째까지 끝나고 <영애씨> 2기를 시작하기 전에 복습하고 있다.
마음에 드는 내용은 필사도 한 번 더 하고.
유용하게 잘 활용했다!
일단 딱 필요하던 책이엇어요 하루에 조금이라도 영어 문장 새기고 가자햇는데 이왕이면 명문이면 좋겟다해서 연설이나 대본등 찾다가 잘 정리된 책을보게되엇어요 ㅎㅎ 좀더 저렴하고 태블리피시로 간편하게 책을 보고자 이북으로 구매햇어요 하루에 한장씩 영어 문장 익히고 다음날에는 어제 문장 한글을 다시 영어로 번역해보는 연습하고 잇어욖 역시 꾸준히를 못하고 잇지만 책자체는 만족입니다 음원은 어플 다운받아서 들으실 수 잇어요
매일 10분, 100일간 제시된 문장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영어 학습서입니다. 책소개에 나와 있듯이, 내용 미리보기/한 문장씩 따라 말하기/전체 문단 따라 말하기/주요 표현 외워 말하기 등 4단계로 공부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어딘가에서 들어봤구나 싶은 익숙한 문장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문장도 있는데, 어느 것이든 좋은 뜻이라 되새기는 게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 우선 가장 큰 장점인 듯합니다. 난이도는 개인차이겠지만, 단어 뜻이 아래에 제시되어 있는데다, 하루 분량이 길지 않아서, 웬만하면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은 MP3 파일이 하루씩 녹음되어 있는 것이 아닌, 10~15개씩 묶여 한 개의 파일이라는 점. 반복듣기 할 때/중간 날짜를 바로 듣고자 할 때 살짝 번거롭습니다. PDF 파일로 되어있는 것도... 학습서 배열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일지도 모르겠지만 확대 등이 되지 않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