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임진왜란을 일으켰다. 조선을 침략한 왜군은 부산성, 동래성을 함락시키고 파죽지세로 한양을 거쳐 평양성까지 치고 올라온다. 류성룡, 이일, 김시민, 이순신, 권율, 신립 등이 이끄는 관군과 조헌, 영규, 고경명, 곽재우, 유정, 이정암 등이 이끄는 의병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조선은 풍전등화의 신세로 전락한다.
임진왜란 전 조선은 어느 정도 일본의 동태를 파악하고 있었다. 즉 임진왜란의 가능성을 알고 있었으나 조선은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 예상했던 것처럼 제승방략 등 당시 군제도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왕과 정부를 포함한 모든 제도는 붕괴되었다. 한양을 버리고 평양을 거쳐 의주까지 피난한 선조는 명나라로 피신하고자 했다.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서애 류성룡 등 일부 신하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말리지 않았다면 선조는 명나라로 정치적 망명을 선택했을 것이고 조선은 어쩌면 몇백년 앞서 망했을지도 모른다.
징비록, 과거를 벌하고 조심해야 할 기록, 과거를 뒤돌아 보고 반성하여 앞으로를 대비해야 할 기록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은 후 서애 류성룡이 후손들을 위해 기록한 책이다. 얼마전 읽었던 '건건록'이 청일전쟁에 대한 승자 일본 정치인의 기록이라면, 이 책은 패자 정치인의 기록이다. 읽는 내내 이 기록을 적는 서애 류성룡의 처절함과 애석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옮긴 분이신 장윤철님의 아래 문장처럼 우리는 과거를 거울삼아 반성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밝혀야 할 것이다.
징비록 우리나라의 국보로 지정된 귀중한 고전이다. 우리가 이 귀중한 고전을 읽어 겨레의 과거를 거울삼고 자신을 반성하며 앞길을 바로 잡게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우리 선조들이 겪은 수많은 국난 극복사의 사실을 살펴 그 원인과 경과와 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당시의 사실을 우리의 현실에 결부시키는 노력을 한다면 좋겠다. 시대가 바뀌어 국난의 모습도 바뀌었지만, 나라가 그리고 한 개인이 스스로 서지 못하고 힘을 갖지 못하고 사리사욕에 빠져 있고 현명한 결단을 하지 못했을 때의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징비록, 피로 쓴 7년의 지옥'의 옮긴이 장윤철
뒤에 명나라 도독 이여송이 왜적을 추격하여 조령을 지나면서 이렇게 탄식한 일이 있다.
"이와 같은 험한 요새지를 두고도 지킬 줄을 몰랐으니, 신 총병(신립)은 실로 모책이 없는 사람이로다."
원래 신립은 날쌔어서 비록 그 당시에 이름은 떨쳤지만 전략을 마련하는 데는 부족한 인물이었다. 옛사람이 이르기를 '장수가 군사를 쓸 줄 모르면 그 나라를 적에게 넘겨주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는데, 지금 와서 이를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다만 뒷날의 경계가 되는 일이므로 자세히 적어 두는 바이다.
징비록
옛말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란 의미인데요..
그러나 우리는 유독 '일본'을 무시하고 깔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일본'을 우습게 보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하더라구요..
이런 모습이 결코 좋은 '현상'만은 아닙니다..
이미 그러다가 '큰코'를 다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임진왜란'때지요..
당시 우리나라는 200년동안 '평화'로운 시대였습니다
'전쟁'이 없었고, '평화'에 길들여 있는 순간..
늘 깔보던 야만족인 '왜'는 오랜 '전란'을 통일하고
'대륙'으로 '눈'을 돌리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조선'의 '신하'들은 그동안 '조공'을 바치던
'왜'가 감히 '전쟁'을 일으킬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던 것이지요
물론 '율곡 이이'는 '십만양병설'을 주장했고
'징비록'을 쓴 '류성룡'도 역시 '전쟁'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지요.
그런데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그랬습니다 말 그대로 '반대'를 위한 '반대'...ㅠㅠ
'국익'이 우선이어야 할텐데..
상대파가 '주장'한것은 무조건 '반대'하는 모습이..
그게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말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쟁'을 일으킬것인지 확인하려 간
두 '통신사'는 하필 '라이벌'파였고
서로 '선조'에게 다른 '의견'을 내는데요..
'카산드라'증후군처럼, '사람'들은 '나쁜소식'보다는 '좋은소식'을 원했고
결국 '조선'은 '파멸'의 길로 향합니다.
'조선'에서 가장 어리석은 왕이라고 하면 보통 '선조'와 '인조'를 말합니다
둘다 '적통'이 아니였는데 말입니다
'선조'는 최초의 '방계'였고, '인조'는 '반정'으로 왕이 되었고
그렇다보니, '정치'를 잘하기보단, 자신들의 '앞길'만 생각하였고
이 '자리'를 빼앗길지만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둘다 '아들'들을 '적'으로 생각했고..
'신하'들을 믿지 못했다는 점이 같았던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참...아무리 뛰어난 '명신'들이 있어도
'왕'이 어리석으면 소용이 없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선조'가 '이순신'에게 한일들..
'류성룡'이 그렇게 뒷수습을 했음에도
'간신'들은 '전쟁'중에도 그를 공격합니다.
'간신'들은 자신들의 '권력욕'말고는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
'나라'의 앞길이 어떻게 되든
자신들은 어떻게든 살아남는다고 생각했는지..
마치 '이완용'처럼 말입니다...
'징비록'은 '류성룡'이 '피로 쓴 7년의 지옥'이라고 합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상황을 기록한 작품인데요.
참..아이러니한게 ..
이 작품이 우리나라에서는 잊혀진 작품이엿고
'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였다는 것입니다.
결코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기록'인데 잊어버렸고 말이지요
그래서 '임진왜란'이후 또 다른 '치욕'의 '역사'를 만난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징비록'을 읽으면서 다신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화'에 더욱 '전쟁'을 대비해야되며..
'지난일을 징계하여 뒷날의 근심거리를 삼가게 한다'는 말을 되새겨야 함을
징비록. 피로쓴7년의기록. 류성룡.
이제는 너무도유명해진. 징비록입니다.
이북도여러종류의버전으로나온걸로알고있습니다.
결국이책으로구매했습니다.
임진왜란을생생히겪었던류성룡이낙향한뒤에기록한내용입니다.
후대인들이같은반복을하질않길바랬던그마음을조금이나마엿볼수있었던것같습니다.
이순신이없었다면전쟁에패했을것이고
류성롱이없었다면나라가망했을것이다. 이문구처렴딱맞는소개글도없는것같습니다.
이 책은 2020년 02월 09일에 출판되었고 스타북스 출판사에서 출간한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최애 작가님인 류성룡 저 장윤철 역의 징비록을 구매하였습니다. 다 읽고 작성한 리뷰이므로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고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다가 이소설을 줄거리를 듣게되었는데 너무나도 매력적이여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