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조예은 저
도서관에서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보다가 이 책은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엄마가 써야 할 글쓰기 연습이라니 엄마를 위한 글쓰기 안내서라고 해도 될 듯합니다.
아이를 위한 글쓰기, 아이와 함께, 육아를 도와주는, '나'를 위해 글쓰기 안내와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글쓰 비법을 안내합니다.
이 책을 쓰신 여상미작가님은 프리랜서 작가로 살림하고 육아하는 엄마라고 합니다.
2004년 한국문학 가을호에 소설 남데손님을 발표했고, 베이비뉴스에 육아 관련 칼럼을 연재하고, 방송사 시사 교양 프로그램 구성 작가, 기업 사내방송 작가 및 홍보, 캠페인 영상 제작 등에 참여해왔다고 합니다.
저자는 세상 모든 엄마는 최고의 글쓰기 선생님이라고 말한다.
엄마가 먼저 글을 써야 하고 아이와 함께 써야 한다고 한다.
제목처럼 아이를 위해, 아이와 함께 글쓰기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한다.
그래서 육아를 시작할 때부터 어떻게 쓸 수 있는지 말한다.
나도 '육아일기를 좀 꾸준히 썼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하루 종일 아이와 있을 땐 엉덩이를 붙이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이 그때 상황에 가만히 앉아서 뭔가 써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없는 날이 많았고, 했더라도 지속하기가 어려워 들쑥날쑥이었다.
쓰면서 치유의 시간을 얻을 수도 있고, 그런 글은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쓰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는 엄마가 쓰는 모습을 보고 배운다고 한다.
우리 아이도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책 보면 혼자서 본다고 책 보고, 내가 수첩에 기록하는 것 보고 수첩을 달라고 하여 기록하고. 말이나 행동 모두 아이들이 따라 하기에 엄마가 먼저 책을 읽고, 글을 쓴다면 저자가 말한대로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든다.
거창한 소재가 아닌 일상에서 모든 대화는 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을 것 같다.
언제 어디서 떠오른 메모가 작품이 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가족이 함께 쓸 수 있는 글쓰기 주제를 안내하고, 엄마인 내가 여러 글쓰기를 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 있다.
아이가 어렸을 땐 좀 빨리 커서 내 손이 덜 갔으면 할 정도로 힘들다 힘들다만 하다 보니 어느새 아이가 커버렸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유아 시절을 기록하지 않음이 후회되어 초등 시절은 조금씩 기록하고 있다. 단순한 기록만이 아닌 글로 써서 우리 아이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해 봐야겠다.
매일 하교 후 집에 오면 책을 한 권씩 읽고
알림장에 읽은 책 제목을 써서 학교에 가야 하거든요.
단순히 책만 읽고 제목만 쓰는것보다 간단하게라도
독서록을 써보면 좋을것 같은데 어떻게 쓰라고
알려줘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책의 도움을 받기로 했어요.
자녀교육책으로 선택한
우리 아이를 위한 글쓰기 연습
결론은 제가 더 도움이 된것 같아요.
1장 아이를 위한 글쓰기
2장 아이와 함께하는 글쓰기
3장 육아를 도와주는 글쓰기
4장 '나'를 위한 글쓰기
5장 어떤 글을 어떻게 써야 할까
6장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글쓰기 비법
목차를 살펴보고 지금 당장 필요한 부분이나,
읽고 싶은 부분을 먼저 찾아서 읽고있어요.
예전에는 무조건 처음부터 정독을 했었는데
요즘은 육아로 인해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봅니다.
옛날부터 강조하던 독서.
어떻게 하면 독서를 취미로 만들어 줄 수 있을지,
어떻게 읽어야 제대로 읽을 수 있을지
늘 고민중인데 자녀교육책 우리아이를 위한 글쓰기 연습
이 책에도 나와있어요.
다시 한번 중요성을 확인해봅니다.
글쓰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잖아요.
바로 이것부터 시작하면 될것 같아요.
아이가 자주 읽는 그림책, 좋아하는 책을 선정한 다음에
그 책의 내용을 다양한 각도로 이야기를 재구성해보면 된데요.
길게 할 필요도 없고 짧게 만들면 돼요.
글씨를 쓸 줄 모르는 유아들은 그냥 엄마랑 대화로 해도 충분할것 같아요.
독후활동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독서를 하고 감상문을 쓸 때는
글을 쓰기 전에 모든 인물의 성격과 상황에
의문을 가져야 한데요.
등장인물이 어떤 상황에서 왜 그렇게 했는지,
그것이 옳은 선택이었는지,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를 고민해보고
거기서부터 감상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나와있어요.
저희 아들은 요즘 위인전을 매일 한 권씩 읽고 있는데
위인전을 읽고 나서 엄마 아빠 도움을 받아
내용 요약도 해보고 읽고 느낀점이나 생각을 쓰고 있어요.
이렇게 한 단계 더 성장해 갑니다.
저처럼 글쓰기가 막막하신 분들은 자녀교육책
우리 아이를 위한 글쓰기 연습 추천드려요.
아이를 낳고 블로그에 육아일기를 쓰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이의 하루 하루를 내 눈에만 담는게 아쉬워서, 내가 알게 된 유용한 육아 정보는 나와 같은 초보맘들에게 나누고 싶어서 그렇게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 나의 글들을 꾸준히 지켜봐주고 좋아요를 눌러준건 남편이었다. 낮 시간동안에는 직장에서 일하느라 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 싶을 것 같기도 했고, 첫째 때만 해도 남편이 자주 교육을 가던 시기라 아이와 함께 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자주 있었는데 그럴 때 아이의 커가는 모습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육아에 대한 고민을 시간을 쪼개어가며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고,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을 글로 풀어내었을 때 서로 간 대화에 도움이 많이 되어서 좋았다. 어느새 나의 글은 나와 나의 아이가 남편에게 보내는 일기 형식의 편지가 되어있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한 글쓰기는 지금에 와서야 다시 돌아보면 나의 삶에 많은 활력소가 되었고, 지금 다시 보아도 웃음짓게 되는 추억거리가 되었다. 그 당시에 그렇게 꾸준히 기록을 했던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도록 소중한 것이 되었다. 많은 엄마들이 한동안 놓았던 글쓰기를 이렇게 아이를 키우며 다시 시작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그저 하루하루를 보내기만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나도 속절없이 느껴질 때, 엄마들은 펜을 들기 시작하거나 키보드를 앞에 앉기 시작한다.
하지만 글은 말과는 또 달라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내가 끄적거리고 마는 이것이 과연 내 시간을 가치있게 만들 글이 될 수 있을런지 많은 엄마들이 고심하고, 주저하고, 연구한다. 그럴 때 글쓰기에 대한 부담은 조금 덜어주고 이것이 어떻게 결국은 나의 아이에게까지 유익한 일이 될 수 있는 것인지 정리해주는 책이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우리 아이를 위한 글쓰기 연습>은 프리랜서 작가이자 엄마인 저자가 '엄마들의 글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아이의 공부머리를 키우는 엄마표 글쓰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지만 사실 아이의 공부머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기 보다는 '엄마의 글쓰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굳이 아이를 위해서 하는 글쓰기가 아니라 "엄마인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글쓰기가 어떻게 자연스레 아이의 공부머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지설명한다.
구체적으로 목차를 살펴보자면,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왜 아이를 위한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1장), 아이가 좀 더 자라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2장)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한다. 그리고 나의 삶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글쓰기에는 무엇이 있는지(3&4장), 그래서 그 글쓰기를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5&6장)에 대해서 설명하며 부록으로 글쓰기를 위한 실용적인 정보까지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며 주목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점을 몇 가지 공유해보고자 한다.
글쓰기를 말하며 코딩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것이 언뜻 생각하면 의아할 수도 있다. 글쓰기와 코딩의 수단적인 부분만을 생각했을 때에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글쓰기를 통해서 기를 수 있는 스토리텔링 능력과 4차 산업혁명으로 어딜 가든 핫 이슈가 되고 있는 코딩 능력은 근본적으로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이 없으면 잘 해낼 수 없다는 것이 둘 간의 공통점이다. 그저 영어 단어만을 외운다고 영어를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듯, 코딩도 결국에는 컴퓨터의 언어를 배워 컴퓨터가 작동하는 기본틀, 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단순히 코딩언어만을 배운다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읽고 쓰며 기를 수 있는 논리적인 사고력과 많은 글들을 읽고 그것을 기반으로 하여 표현할 수 있는 창의력이 우리가 살아갈 4차 산업혁명 이후의 시대에는 필수적인 능력이 되었고, 그것의 가장 처음인 시작점에는 이야기를 함께 보고, 듣고, 대화로 나누고, 쓰면서 표현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 되었다.
굳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창한 말을 갖다 붙이지 않아도 글쓰기는 사실 감정의 분출구가 될 수 있어서 자칫 초조하고 불안할 수 있는 마음을 달래주는 자체적인 치유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우리 아이의 생존만이 중요한 화두인 초보맘 시절, 아이가 좀 더 크고 난 후 이제 눈을 돌려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할 시기, 그리고 엄마로서의 모습 뿐만 아니라 나의 모습을 끊임 없이 되돌아보는 시간에도 그저 생각의 꼬리를 물며 한없이 동굴로 들어가는 것보다 무엇이라도 끄적거리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공기 중의 물방울이 모여서 구름을 만들고 있는 것이 생각이라면, 물방울들이 점점 더 커지고 무게가 생기면서 비로 내리게 되는 것이 글이다. 머릿 속을 그저 뜬구름으로 가득 채우기보다는 시원한 빗줄기로 내려 감정이든 생각이든 해소되는 경험을 하고나면 누구든 글쓰기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글쓰기가 아직도 어려워 주저하고 매일밤 생각의 꼬리의 꼬리의 꼬리만을 물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육아동지들에게 저자는 간단한 메모부터 시작하여 그것이 어떻게 훌륭한 글쓰기가 될 수 있는지 설명하기도 한다. 몸이 한 개로는 부족한 엄마들이기에, 그저 망설이다가 말 것이 아니라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으로 생활 속에서 글쓰기를 시작해보는 것이다.
아이가 하나일 때는 공감하지 못했을 법한 '메모의 중요성'은 아이가 둘이 되고 나니 정말 뼈저리게 다가오게 된다. 육아에 있어서 참여도가 굉장히 높은 남편이 있어도 결국에는 엄마의 바짓가랑이를 잡으며 눈코입, 손과 발, 머리와 마음까지 바쁘게 만드는 아이들이 있기에 엄마는 열심히 메모를 해가며 외부저장장치를 만들어야만한다.
글쓰기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처음부터 잘 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잘 하게 될 수 있는 방법도 참 많다. 그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꾸준히 하면 결국에는 잘하게 되는 것이 바로 글쓰기라고 생각한다. 좋은 글을 많이 보고, 따라서 써보기도 하고, 그것을 차곡차곡 내 안에 모아서 결국은 '나만의 글'을 만들게 되면 그것이 비로소 '나의 글쓰기'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엄마들이 당장 함께 시작해볼 수 있도록 [직접 써보기]도 마련하고 있는데, 이러한 친절함에 독자들은 더더욱 용기를 내볼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도 글을 쓰다보니 나의 글 속에서 나의 좋은 점, 나쁜 점, 고칠 점, 새로운 점 등 여러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서 내가 '더 자은 나 자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스스로의 글만 쓰고 다시 되새김질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글도 더 많이 찾아서 읽게 되고 좋은 점은 배우고, 나와 다른 점은 생각해보게 된다. 읽는 것이든 쓰는 것이든 결국에는 서로 돌고 돌아 내 안과 밖에 더 많은 것을 쌓아올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