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광개토대왕, 신돈, 정도전,
장영실, 조광조, 명성황후, 전태일…
신화의 시대에서 인간의 시대까지
100인으로 꿰뚫어보는 2,000년간의 한국 역사!
<사건의 역사에서 벗어난 인간의 역사 >
역사는 인간이 만든 것이고 인간의 역사이다. 역사를 이해할 때는 그 안의 인간을 이해해야만 그 역사는 비로소 생동감과 역동성을 지니게 되며, 살아 있는 역사가 된다. 따라서 역사에서 인간성을 배제하고는 시대적 관심도, 역사의 흐름과 틀도 이해하기 힘들어진다. 약 2,000년간 한국 역사에 등장한 인물은 셀 수 없이 많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한국사의 톱니바퀴를 돌린 100인의 인물을 선정하여 사건의 역사가 아닌 인간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게 했다.
<한 권으로 읽는 한국사 2000년의 이야기>
지금까지 한국사는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해석되고, 사건의 결과 중심으로 서술되어왔다. 특히 각 사건들의 전후관계는 근대 이후 정도에서부터 비교적 상세하게 다루어지며 고대의 역사는 간략하게 유물 중심으로 압축되어 서술될 뿐이었다. 이런 식의 역사 서술은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도,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기도 어렵다. 뿐만 아니라 이런 식의 역사 서술로 인해 청소년들은 물론 학교를 졸업한 사회인들까지도 ‘역사란 암기과목’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란 사람들의 행위와 그 발자취를 더듬어가는 무엇보다 재미있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한국사를 움직인 100인》은 역사가 기록으로 남기 시작한 2000년 전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전환점을 만든 100명의 인물들을 골라 그들의 인생, 사상, 시대를 통해 인간의 역사를 전하고자 한다. 이 책은 살아 숨 쉬는 군상들의 발자취를 더듬어가면서 약 2,000여 년간의 한국 역사를 보다 포괄적이고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한국사를 움직인 100인》에 실린 100명의 인물들은 단군, 광개토대왕, 신돈, 정도전, 장영실, 조광조, 명성황후, 전태일 등 신화의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약 2,000년간 활동한 다양한 역사적 함의를 지닌 인물들이다. 이 책은 이런 인물들의 생애를 통해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주요 흐름을 재미있게 서술하여 해당 인물의 전체 모습이 드러나는 것은 물론 한국사의 큰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 내용은 물론 최근 재검증된 역사적 사실과 쟁점에 대해서도 부연하고 있어 기존의 한국사 책들과 차이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