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조예은 저
내 인생에 다시없을 1년 살기.
흔히들 나를 가장 잘 아는건 자기 자신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생각이다.(나를 돌아본다면..)
가장 잘 알것같으면서도 아닌것 같고..어쩌면 나에 대해 집중해서 돌아보는 시간이 없었기에 그렇게 느껴지기도 한다. 내가 무엇을 할때 가장 행복한지?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 등등 사소한 것 같은
질문에도 시간을 들여 생각을 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6인의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담긴 이 책은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라고 이야기한다.
변화와 성장을 위해 혼자 찾기 힘들다면 모임을 찾아 함께 해보라고 권한다.
'1년 살기'의 모임은 누구도 뭐해라라고 지시하지 않는다.리더는 그저 자신을 돌아보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그 발판으로 도전할 수 있게 판도 깔아주고 1년 지기들은 그 판 위에서 두렵지만 한걸음 한걸음을 내딪으며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게 되고 꿈도 찾게 된다.
최맑음-잊고 있던 비범함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김여나-나는 일 벌이는게 취미입니다,
송귀옥-내 삶에 온 기회들을 향해 yes를 외쳐주세요.
유영하-일단 시작해! 그리고 함께해!
진희선-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기 위하여
송현옥-그곳에는 독자와 저자가 함께 있었다.
각자의 파트에서 진정성이 옅보인다.
모임에서 주가 되려 하지 않고, 독불장군으로 이끌지도 않고, 그저 각자가 묵묵히
서로의 아픔과 변화와 성장의 과정 속에서 울고 웃으며 자신을 돌아보고 희망을 찾아간다.
리더인 김여나 작가는 이야기한다. 나와 비슷한 사람의 성장이 나의 성장판을 움직이게 한다고,
나의 작은 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자신 또한 그 작은 힘으로 용기를 받아 시작하게 된다고,
그 곳이 바로 함께의 힘을 실현 가능하게 하는 1년 살기 모임이라고.
삶의 가치를 찾는 사람, 새로운 일에 가슴 뛰는 사람,"일단 한 번 해보고 아니면 말고"를
외치며 행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나의 상처도 되돌아보고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 자신에 대해, 자신의 삶에 대해 진성성 있는 탐색과 정리를 통해
나도 변화와 성장을 이루고 꿈에 도전 할 수 있는 희망을 가져본다.
사브작 아지트가 있다.
우연치 않게 들어간 이곳에서는 사브작사브작 끊임없는 뭔가가 벌어지고 있다. 아직은 깊이 발을 들여놓지 않았지만 나도 조만간 두 발을 다 들여다 놓지 않을까 싶다.
나는 이곳에서 '하람', '무아'라는 닉네임을 듣게 되었다. 최근에는 이분들의 출판 소식도 들었다. 저 책에는 대체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던 차에 마이다스 북 서평에 참여하게 되었다.
※ 미다스 북에서 지원받았습니다.
'내 인생에 다시없는 1년 살기'는 "가슴 뛰는 목표를 가지고 1년 만이라도 살아보자!"라는 취지로 시작한 소모임이다. 이 모임 중의 6명의 멤버들은 모임 안에서 성장과 변화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집필에 들어갔고 결실을 맺었다. 바로 아래의 책이다.
나도 아이를 키운다. 6살 4살 남매다. 퇴근하고 많으면 서너 시간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체력적 한계를 느낀다. 아이들을 사랑하기에,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서라도 놀아줘야 하는 것을 너무 나 잘 알기에 노력은 하지만 몸이 피곤하면 만사가 다 귀찮아진다. 아이들의 접근이 두려워진다.
6명의 작가들은 이런 나를 반성케 한다. 이들은 노는 삶이 이니다. 워킹맘으로 바쁜 한 주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아침 9시 강남역 한 모임 공간에서 그들은 모인다. 그리고 그들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수다가 아니라 수상(樹相)이다. 정체가 아니라 성장이다. 이들의 모임은 다르다. 한 사람이 다 수를 끌고 가지 않는다. 주인장 혼자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멤버들과 다 함께 성장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그들은 중요시 여기는 것은 돈이 아니다 사람이다. 돈이 줄 수 없는 웃음과 행복을 사람을 통해서 그들은 경험한다. 비전을 나눈다. No가 아니라 'Yes'를 외친다. 그리고 일단 시작한다. 혼자는 어렵지만 함께라면 가능한 일들이 많다는 것을 이들은 알기 때문이다.
지난해 나는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하브루타 세미나에 참석했다. 4주에 걸쳐 교육을 받고 나를 포함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몇 분이 계셨다. 우리는 그렇게 하브루타 모임을 시작했다. 서너 주 사이에 고정 멤버도 생기고 자리가 잡혀갔다. 이제 발걸음을 뗀 것치고는 잘도 걸었다. 그러다 한순간 붕괴되버렸다. 정말 한순간이었다. 얼마지않아 코로나가 발생하고 더 이상 모임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나는 이 모임 장이었다. 어떤 잘남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나만 남자였기 때문에 몰표를 주셨다. 이런 이유로 책임감을 느끼지 못 했던 거 같다. 그래도 막상 모임이 이어지지 못하니 아픈 손가락이 돼버렸다. 붕괴된 이유가 뭘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 그 이유를 찾게 되었다. 가장 기본을 놓쳤다. 희생이었다. 그래도 남자라고 믿음이 가서 뽑아주신 거였는데 내가 그 뜻에 부흥하지 못했다.
모임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어떠한 기획으로 이끌어가야 할지도 다른 모임을 통해서 살펴보면서 말이죠.?
p 55
나는 이런 생각을 못 했다.
저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1년 살기' 모임에 참석하고 오면 그 한 주에는 몸과 마음이 많이 가볍습니다. 가족들을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됩니다.
p55
이렇게 만들지도 못했다.
여성 6명의 '함께'의 힘으로 1년을 잘 살아내는 방법을 찾아내는 이야기가 '진정성 리더십'을 깨닫게 한다.
제주도 1년 살기와는 다르다.
자신의 인생에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성장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인 소모임 이야기이다.
여러 공저자들이 해당 1년살기 모임으로 얻은 경험에 대하여 정말 긍정적인 방향에서 쓰여있다보니 전반적으로 비슷한 느낌의 글이 많고 테드강의 15분짜리를 쉬지않고 연속해서 이어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소모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빌려서 읽으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