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김호연 저
아이와 동시집을 읽은건 처음인듯 한데요~
이번 봄에 우리 아이는
목련에 너무 꽃혀서 목련을 관찰하고 바라보며
열심히 놀았어요
목련꽃에 빠지더니
꽃들이 너무나 이쁘다고 말하던 아이
책표지에 나와있는 여러꽃을 보며
아이는 자기가 아는꽃을 말하면서
이꽃이 아닐까~저꽃이 아닐까 수다를 떨었답니다
이런 아이에게 동시를 하나씩 읽어주었어요
역시나 아인 목련꽃 그늘아래 주제로
꽃과 시가 그려진 페이지를
자세히 오래~~보았답니다
나태주 시인님께서는 이 창작 동시집을 쓰실때
어른들을 상대로 시를쓰면서도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쓴 시라고 하셨어요
그러니
어른도 아이도 모두다 볼수있는 시집을 만드신거지요~
시는
사람의 마음을 예쁜말로 표현한 글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나태주 시인님의 시를 보고
어떻게 이렇게 맑은 글을 쓰셨을까 늘 감탄을 한답니다
어른들은 동시를 자주 읽어야 된다고 하셔요
한때는 어린이였기 때문에
어린이의 마음을 계속해서 가져야 할
필요가 있어서 랍니다
어린이 시절이야말로 천국의 시절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갑자기 성경말씀이 떠오르더라구요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8장 3절말씀)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평화로워지고~
행복해 질수 있기에 동시를 읽어야 하는것
사람의 마음은 쉽게 어두워지고 얼룩이 생기기에...
시를 읽으면 마음이 맑아지고 고요해진다고 말하십니다
동시읽기를통해서
다른사람을 생각하고 위해주고 걱정해주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길러진다는데요
어른들도 어린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시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거 같아요
마음이 맑고 착한 어른들이
세상에 많아지기를 바라시는거 같아요
귀여운 그림들과 함께
아이에게 동시를 읽어줄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인 동시집 읽고
목련그리기에 빠져서
멋드러진 목련나무를 그려주었어요~
나태주 창작 동시집
엄마가 봄이었어요
더여린 그림
문학세계사
어느덧 봄은 오네요 여기저기 푸릇푸릇해진 밖의 풍경들은
봄을 알려주네요
동시를 읽고 있으면 소녀가 되는거 같아요
마냥 어릴적 추억에 잠기기도 해요
마치 동요를 듣고 있으면 어릴적 코흘리던 시절에
피식 웃음이 나듯이요 아 이런 노래도 듣고 있었는데
라면서 아이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순수한 시절로 여행을 하게 되요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 어린시절이 아닐까싶어요
그런 맘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는게 동시구요
나태주 시인의 창작 동시집은 그런 아이들의 맘을
담아내며 아이들이 펼쳐 읽기를 소망하는거 같아요
저자의 말씀을 읽으면서 좀더 아이들과 가까이
곁에 두고 동시집을 많이 펼쳐서 함께 읽어야겠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풀꽃 시인으로 유명하신 나태주 시인
첫 창작 동시집이란 사실만으로도 또 다른 감흥이 오더라구요
펼쳐보면서 어린이로 돌아가 둘째랑 서로 시를 주고받으며 읽어내려갔기도 하고
마침 온라인개학으로 시에 대해 국어시간에 배워서 ㅋ
장단도 맞춰가며 박수도 치고 발구르기도 해가며 읽기도 하구요 ^^
시를 좀더 재미있게 읽고 표현하면서 동시의 재미에 빨려들었던 시집이였어요
시인의 말 중에 아마 다들 읽으면서 공감하시겠지만
동시를 읽는 이유에 대해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고요히 하며 맑게하기위해 동시를 읽어야한다란 글귀가 있어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보세요
글귀중에 미소짓고 어린시절를 떠올리며 그 상황들을
재현하고 담고 있는 동시들말이죠
우울하고 때로는 끝없는 지금의 현상황속에서
사실 뭔가 밝은 기운이나 행복한 일상의 순간들을 잊고 있기때문에
어쩌면 동시가 주는 행복하고 따스한 글귀들
귀기울여 소리내어 읽어내려가며 아이와 이야기나누는 동안
행복바이러스가 전해오는건 아마 동시를 접하는 저랑 아이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리 느낄꺼란 생각이 들어요
날마다 만나지는 못해도 가끔 동시를 통해 어린시절의 천사들을 만나고
우리의 마음이 맑아지고 고요해지며 아름다워지는 여과제같은 동시랄까요
행복한 이야기가 필요하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필요하고
그 양분들도 지금 이 시간들을 잘 견뎌내야하기에 피로회복제처럼
다가오던 동시의 구절들에 아이처럼 미소짓게
됩니다
시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엄마를 생각하게 하네요 ㅠ.ㅠ
딸아이는 옆에서 종알종알 거립니다
"엄마 나도 이런 느낌이예요 "
""우리 딸이 있어 천국이 되는 집
아니예요 엄마가 있어서 천국이 되는거예요"
시를 읽고 나면 저랑 딸의 대화내용이 조금은 공감되실꺼예요 ㅋ
뭔가 주거니 받거니 아이의 마음과 엄마의 맘이 공존하며
느끼는 행복한 느낌 따스함이 동시에 담겨 있어요
아기가 자랄때/엄마가 봄이었어요
목련꽃 그늘아래/하나님께 드리는 편지
네개의 주제안에 담긴 알록달록 동시들이
시간여행을 떠나듯 아이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제 어릴적 추억들을 스산하게 꺼내들며 또각또각 걷으며
회상하게 하네요
저두 참 오랫만에 동시집을 한권 다 읽었네요
사실 집중도 안되고 우울감도 많아지고 ㅠ.ㅠ
예전같지 아니 어쩌면 돌아오지 않을 일상의 일들이
뭔가 잡힐듯 잡히지 않는 이런 상황들에 지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마음을 치유하는 것들은 참 많다란걸 다시금 느끼네요
예쁘고 행복한 사랑스런 맑은 기운을 담고 있는 한편한편의
동시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에 어릴적 뭉게구름위를 걷어보고 싶은 ㅋ
순수한 맘으로 돌아가게 하니 말이죠^^
전 갠적으로 <엄마>란 시가 넘 좋더라구요
어쩌면 지금 나를 담고 있어서일까요???
내 안에 담겨 있는 어린 나 소녀의 모습
학창시절 아가씨때 모습 그리고 아줌마 ㅎㅎ
그 모든걸 사랑하는 엄마란 존재
저두 아이들에게 그런 엄마일까요 ???
그녀는 <과일>이란 시가 좋데요
그림도 과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식탁위에 과일들
바구니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과일들
우리 집 가족들 같다.
짧은 동시안에 담긴 가족의 모습
우리도 옹기종기 모여 행복하게 살고 있데요
그녀에게 가족은 행복이란 단어를 주는거 같아
함께 행복했어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펼쳐보세요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 행복한 느낌
가장 순수하고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
그길을 지금 내 아이와 함께 구름위를 걷듯 뭉실뭉실 걷는 느낌
동시는 그렇게 마음을 맑게 해주며 미소짓게 해주네요
옆에 두고 자주 꺼내보고 함께 읽고 있어요
제가 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하고 ㅋ
딸아이에게 읽어달라 졸라보기도 하고^^
주거니 받거니 시의 재미 운율감도 살려가며 읽기도 하구요
동시의 글귀들은 참 이쁘죠
이쁘고 고운말들이 담겨 있으니 마음도 저절로 이뻐지는 느낌이예요
일상의 작은 행복들은 또 동시안에서 찾게되네요
어른들이라고 동시집이 유치할까요??
아니예요 모두에게 있던 그 추억들을 꺼내보세요
아이들에겐 조금 자극적이고 화려함에서 벗어나 동시를 들려주세요
아이다운 아이들의 표현속에서 함께 뛰어놀아도 좋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