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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도 모르는 지구

김경렬 등저 / 재단법인 카오스 | 반니 | 2020년 11월 30일 한줄평 총점 0.0 (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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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지구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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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구는 우리의 시작점이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지구에 대한 친근하지만 낯설고,
흥미롭지만 단호한 보고서!

대중의 눈높이에서 46억 년의 지구 역사를 추적하고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다
매일 아침 미세먼지를 걱정하며 마스크를 챙기고, 때 이른 더위와 혹독한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마다 우리는 지구 환경이 달라지고 있고, 이러한 변화가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되리라 여긴다. 그러나 지구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기에 지구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그래도 괜찮을까? 많은 전문가는 지구가 여섯 번째 대멸종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500년 내에 생물종의 20% 이상이 사라질 수 있으며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자연재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의미에서 199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파울 크루첸은 18세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200년 동안을 인류가 지구 환경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기라는 의미에서 ‘인류세’라고 부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지구가 처한 위기를 함께 살펴보고, 많은 사람이 지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지구과학전문가 11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바로 ‘제4회 카오스 강연’이다. 전문가들이 대중의 눈높이에서 들려주는 지구 이야기를 ‘렉처 사이언스 KAOS’ 네 번째 책 《지구인도 모르는 지구》에 담았다. 누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는, 지구의 흥미롭지만 단호한 보고서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머리말

LECTURE 01 왜 지구인가? : 이강근 이상묵
LECTURE 02 지구 내부로의 여행 : 심상헌
LECTURE 03 공룡, 날아오르다 : 이융남
LECTURE 04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여행 : 최덕근
LECTURE 05 명종대왕을 반성케 한 지진 : 홍태경
LECTURE 06 뜨거워지는 지구, 급증하는 기상이변, 왜? : 김백민
LECTURE 07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 : 박록진
LECTURE 08 심해, 비밀의 문을 열다 : 김웅서
LECTURE 09 인류세, 지구의 미래를 걱정한다 : 김경렬
LECTURE 10 우주 레이더로 본 지구와 행성 : 윤상호

그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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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지구 전문가가 들려주는 지구학 강의

『지구인도 모르는 지구』에서는 지구과학, 지질학, 환경학, 공룡학, 해양학 등 지구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구에 대해 살펴보고 지구가 당면한 문제 문제를 함께 고민한다. 지구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지구 내부의 비밀, 한반도 지질, 지진과 미세먼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레이더를 이용한 지구탐사까지, 다각도로 지구를 다루고 있어 지구의 신비하고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지구라는 거대한 구조가 놀라운 생명의 보고이자 우주의 아름다운 건축물임을 일깨우며 그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한다. 지구에 관한 열 가지 주제의 강연으로 구성된 이 책은 흔히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사진, 자료가 다수 수록되어 강의를 듣는 듯 생생한 생동감을 더해준다.

1강 ‘왜 지구인가?’에서는 카오스 ‘지구’ 강연 시리즈를 총기획한 이강근 교수가 지구에 관한 기초지식과 인류가 지구를 이해하게 된 과정을 정리한다. 그리고 인류로 인해 지구가 어떤 위험에 처해있는지 살펴보면서 전체 강연을 아우르는 지구에 관한 주제를 개괄한다. 아울러 지질탐사 중 차량전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입은 이상묵 교수가 지구과학을 향한 열정도 만날 수 있다.

2강 ‘지구 내부로의 여행’은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의 강연판으로 지구 내부가 생명 탄생의 원동력임을 보여준다. 지구 내부를 이루고 있는 물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눈에 보이진 않지만 지금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지구 내부의 역동적인 흐름이 우리 환경을 얼마나 통제하고 있는지 그 놀라운 과학적 비밀에 접근한다.

3강 ‘공룡, 날아오르다’는 공룡과 새가 하나의 조상이라는 최근의 이론을 흥미롭게 전하며 지금까지의 공룡에 대한 상식을 완전히 뒤바꿀 새로운 공룡의 진화적 비밀을 제시한다. 아울러 세계적인 공룡학자 이융남 교수가 직접 고비 사막에서 공룡화석을 탐사한 과정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4강 ‘10억 년 전으로의 시간여행’은 먼저 인류가 지구를 이해하는데 혁명적인 계기가 된 판 구조론을 설명한다. 판 구조론에 근거해 고대의 대륙부터 지질학적 역사를 훑으면서 한반도가 어떻게 지금의 형태에 이르렀는지를 연대기적으로 쉽게 전해준다.

5강 ‘명종대왕을 반성케 한 지진’은 경주지진으로 인해 관심이 부쩍 고조된 지진을 과학적인 시선으로 파고든다. 인류가 겪은 다양한 지진을 소개, 그 원인을 분석하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진의 역사를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6강 ‘뜨거워지는 지구, 급증하는 기상이변, 왜?’에서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이상고온 현상의 원인을 추적하며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살펴본다. 인류의 무분별한 화석연료 사용과 지구온난화의 문제가 무관하지 않음을 밝히며 지구의 자정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인류의 대처를 촉구한다.

7강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는 최근 우리나라를 괴롭히는 가장 큰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먼지에 관해 다룬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차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상황과 미세먼지가 지구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공포에 가려진 미세먼지의 실체를 밝힌다.

8강 ‘심해, 비밀의 문을 열다’는 우리가 잘 몰랐던 심해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를 담았다. 바다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심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심해의 역할이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심해를 탐구했던 인류 역사와 심해에 사는 생물들의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9강 ‘인류세, 지구의 미래를 걱정한다’는 그 어느 시대보다 짧은 시기에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주어‘인류세’라 불리게 된 이유를 중심으로, 지구가 어떤 위기에 처해 있는지,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과학자와 정치인이 펼친 파리기후변화협약 등의 활동을 자세히 설명한다. 또 인류세를 맞이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본다.

10강 ‘우주 레이더로 본 지구와 행성’은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윤상호 과학자가 레이더를 이용해 지구와 이웃 행성을 탐사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레이더의 기본지식과 함께, 레이더를 이용해 금성과 타이탄 등 행성의 비밀에 다가가는 과정 그리고 지구에서 일어나는 재해를 분석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레이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종이책 회원 리뷰 (3건)

파워문화리뷰 지구인도 모르는 지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까**걀 | 2018.02.21

지구인도 모르는 지구라니. 

제목이 참 재미있었다.


평소 과학 관련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 흥미에 비해 과학적인 사고를 잘 하지 못 하는 터라

재미있으면서도 너무 어렵지 않은 책들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딱 그런 나의 요구에 맞는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재단법인 카오스'를 알게 되었는데

엣지 재단을 알게 되었을 때처럼 매우 설레었다.

카오스 KAOS는 무대 위에 깨어있는 지식의 약자로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재단이다.

딱 나에게 필요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도 좋았지만,

이 재단 자체를 알게 된 것이 참으로 좋았다.


카오스 재단의 교수님들, 과학자님들께서

친절하게 대중의 눈높이에서 과학적인 지식들을 설명해준다. 

이번 주제는 '지구'이기에 지구과학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공룡부터 우주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았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의미한 책이다.

카오스재단의 다른 책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이 책을 다른 사람들이 널리 읽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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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도 모르는 지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b**************a | 2017.06.14


지난 봄, 초미세먼지로 만성 비염을 얻게된 이후부터

미세먼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일회용 마스크를 50장이나 구매하고,

매일 공기청정기 제품을 구경하는 등

나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물론 돈이 없어서 공기청정기는 구매하지 못했다ㅠ;;


매일 오전 8시 2분이 되면 AirVisual 어플에서 

오늘의 초미세먼지 지수를 알려주는데,

최근에는 150이 넘은 적이 없어서 관심을 끄고 있었다.


그러다 어제, 한 시간 정도가 붕 떠서 도서관에 갔는데

마침 미세먼지에 대해 쉽게 다룬 부분이 있길래 

이 책을 골라 들었다.


내가 읽은 부분은

Lecture 07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 

였다.


나는 미세먼지에 대한 자극적인 것만 기억하는 편이다.

중금속의 함량이 높아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든지,

미세먼지때문에 기관지 질환이나 피부 질환이 많이 생긴다든지 하는 것들이다.


팩트가 궁금했지만 찾아보지는 않는 소극적인 자세.

하지만 적극적으로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다 떠는 그런 깨시민이다.

(반성)


이 책에서는 미세먼지가 무엇인지, 사람과 자연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을 다루었다.


서울에서 1년동안 미세먼지를 관측하고, 그 화학적 성분이 무엇인지 분석한 자료,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의 계절적 변화 등이 유익했다.


먼저, 화학적 성분은

유기탄소 에어로졸(33%) 황산염(23%) 질산염(21%) 암모늄(14%) 검댕(6%) 해염입자(2%) 였다.


아마도 중금속은 유기탄소와 결합한 형태로 존재하는 것 같았는데,

더 자세한 내용이 없어서 아쉬웠다. 

전 세계의 과학자가 엄청나게 연구한다는 소개는 있었는데,

그 깊이가 너무 깊어서 그런지.. 딱 이까지만 알려줬다.


황산염은 발전소에서 나온게 많고,

질산염은 배기가스에서 나온게 많고,

암모늄은 소나 돼지 등 가축에서 나온게 많다고 한다.

검댕은,, 불완전연소한 탄소입자라는데.. 얘네가 산화되면 유기탄소가 되는건가?

궁금하다...(아, 검댕이 영어로 Soot이라고ㅋㅋㅋㅋ그래서 숯 말하는 줄ㅋㅋㅋ)

해염입자는,, 파도치면서 공기 중으로 흩뿌려진 녀석들..

이라고 한다. 


읽으면서 중국발 중금속에 대한 팩트가 너무 궁금했다.

다른 책을 많이 읽어봐야 할 듯;_;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는 봄과 겨울에 많고, 여름과 가을에 적다. 

고기압 때문이라고. 

요즘 적은 이유가 이 것 때문이었구나~ 싶어서 기록해둔다.


아, QnA 부분에서 알게 된 것 중에 

서울 공기의 유기 기체 중 대부분이 '톨루엔'이란 물질이란다.

톨루엔은 공장 등에서 세척을 위해 많이 쓰는 용매인데, 

다른 선진국보다 10배 이상 많다고 하니

대체 물질을 사용하는 법을 제정했으면 좋겠다.


/

이 책의 좋은 점은, 

각 분야별 전문가가 추천하는 책이 실려있다는 점이다.

각 분야마다 3-4개씩 있는데, 

이게 참 쏠쏠하다. 


물론 다 읽지는 않겠지만..

궁금한 점이 생기면 찾아볼 책을 찾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엄청난 시간 절약이다.


//

얻는 지식 ★★  (알고나니 궁금증 더 생김)

배울 거리 ★★★ (다른 강의 부분도 본다면 많이 배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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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행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초* | 2017.05.19

  이 책은 KAOS재단에서 실시한 강연을 바탕으로 출간되었다. KAOS '무대 위에서 깨어나는 지식'을 뜻하는 영문 Knowledge Awakening On Stage의 약자로, 대중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집단이라고 한다. 6개월 단위로 과학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10회 가량의 강연을 기획하여 실시하며, 그 내용을 책으로 엮는다고 한다. 이 책 [지구인도 모르는 지구] 2016년 하반기에 진행한 네 번째 강연의 주제였다. 46억년 전에 탄생한 지구에서는 지금까지 5번의 대멸종이 있었다. 현재의 지구는 그 중에서도 생명체의 95퍼센트가 사라진 페름기 대멸종보다도 최소 100배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지구를 배우고, 걱정하고 또 그 해결책을 고민해보기 위해서 지구를 주제로 정했다고 한다. 첫 번째 주제였던 [기원 Origin]이나 두 번째 [ Brain] 그리고 세 번째 [ Lighr]과 마찬가지로 총 10번의 강의로 이루어진 이 강연에서 저자들은 지구에 관한 과학적인 지식과 함께 우리가 살고 있으면서도 막상 잘 알지 못하는 지구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지구과학, 지질학, 환경학은 물론 해양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강연은 지구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지구내부, 바다 속, 지진과 미세먼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연답게 지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쉽고 재미있게 우리가 지구를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되어진 점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지구의 구조는 지각과 맨틀 그리고 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각은 해양에서는 10Km 정도 그리고 대륙에서는 30Km 정도에 이르며 산소와 실리콘으로 구성된 광물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맨틀은 지각 밑에 자리잡고 있으며 약 3000Km의 두께를 가진 고체 층이지만 대류를 일으키고 있다. 핵은 외핵과 내핵으로 나뉘며 액체로 된 철로 구성된 외핵은 대류로 자기장을 만들며, 이 지자기장이 태양에서 오는 태양풍을 막아주어 지구에 생명이 존재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들은 지진파를 연구하여 알아낸 것이지만, 지진파는 외핵을 지나면서 많은 정보를 잊어버리기 때문에 내핵은 고체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지구표면은 여러 개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끊임없이 움직인다. 대서양의 중앙해령은 북극에서 시작하여 남극까지 뻗어있다고 한다. 이 해령에서 맨틀에 있는 뜨거운 암석이 올라오면서 새로운 지각을 만든다. 맨틀에서 올라온 암석은 1억년 정도 해양아래에서 머무르며 수권과 반응하여 새로운 물질을 만든다. 그러다 판과 판이 충돌하는 선입대에 이르면 다시 기존대륙의 지각아래로 들어간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지진과 화산작용을 일으키며 지각은 지구내부로 들어갔다가 다시 중앙해령으로 올라온다. 지구는 그 자체로 거대한 순환계이며 이러한 작용이 생태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원동력이라고 한다.

 

  지진은 땅에 힘이 쌓여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될 때 땅이 부서지는 것이다. 지진은 지각판의 충돌 결과로 일어나는데, 대표적인 곳이 환태평양 지진대이다. 한반도는 유라시아판 내부에 있어 지진에서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으나, 동일본대지진이후 한반도의 지각도 약해져 지진발생 횟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큰 지진은 오랫동안 힘이 누적되어야 하기 때문에 발생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 따라서 과거 어느 때인가 큰 지진이 일어났던 곳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큰 지진의 발생가능성이 그만큼 높다고 한다. 그렇게 볼 때 한반도도 결코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닌 셈이다.

 

  지구의 날씨는 북극의 차가운 냉기와 적도지역의 뜨거운 열기가 충돌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처럼 온도차이가 커서 지구가 스스로 그 차이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바로 날씨라고 한다. 그런데 북극지방의 얼음이 녹아서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고 그 열과 수증기로 인해 제트기류가 변형된다면 한파가 밀려올 수 있다. 북극지방이 뜨거워지는 이유는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지구가 온난화되는데 곳곳에서 한파가 발생하는 이유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활동에 의한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한다. 18세기 이후 지구의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했고, 온실가스로 불리는 이산화탄소 농도의 급격한 증가는 산업혁명의 결과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처럼 인간의 활동이 짧은 시기에 지구환경에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학자들은 지금을 인류세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는 지구가 어떤 위기에 처해 있는지를 살펴보게 하고 또 지구의 자정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만들기 충분하다.

 

  이 밖에도 강연자들은 공룡과 새가 하나의 조상에서 유래했다는 최근의 이론, 요즘 급격한 환경문제로 떠오르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차이 및 기후와의 관계, 바다의 90퍼센트를 차지하는 심해의 역할과 환경 그리고 레이더를 이용하여 지구와 이웃 행성을 탐사하는 이야기 등을 들려주고 있다.

 

  지구라는 행성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이다. 또한 지구는 모든 생명체들이 살아가는데 원동력을 제공하며, 사소한 환경변화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정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중생대 공룡들은 16000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호모사피엔스는 기껏 20만년을 살았음에도 지구의 자정능력마저 훼손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지구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간다는 것, 그것이 바로 지구를 살리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KAOS 재단에서 기획한 네 번째 강연은 시의적절 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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