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공부하고 수양하는데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이면 도의 길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또한 비범한 지각의 세계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상사도 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고, 그 깊은 사상과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또한 예지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느끼게 된다. 경험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해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고, 또 믿지도 않을 것이다. 당신은 진실을 알게 되겠지만, 그와 동시에 사람들은 정치인이나 유명인, 그리고 돌팔이들을 더 잘 믿는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21-)
무엇때문에 사람들이 만들어낸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깊이 생각해보라. 빨간불에는 멈춰 서고,운전면허를 따고,안전벨트를 매고,극장에 가기 위해 표를 사고,혹은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규칙에 깔려 있는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라. 하루 동안 당신이 지키는 규칙들과 지키지 않은 규칙들을 나열해 보고 당신의 예고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규칙 파괴'를 즐기는지 살펴보라. 그런 다음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마음의 규칙은 무엇인지 찾아보라. (-141-)
도를 따르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모여든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아무런 해를 입지 않는다.
그 안에서 평화와 안정, 행복을 발견한다. (-248-)
놓아버리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냏라. 생각을 놓아버리고 모든 것을 포용하는 마음의 본성을 발견하라. 편견과 관념을 내려놓고 만물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경험하라.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라.'다 놓아버리면 무슨일이 생길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당신의 답을 찾는 시간을 가져라.이 연습을 실천하면서 삶에 감추어진 더 많은 덕을 발견하고 놀랄 것이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바라보는 방식도 달라질 것이다. (-361-)
고치고 싶은 습관 하나를 돌라라.나약함이나 중독이 원인이 되는 습관을 고르면 된다. 내일이나 미래에 대한 기약은 하지 말고, 단지 오늘 하루만 이 습관을 넘어서는 한 걸음을 내디뎌라.
담배와 커피를 끊어라. 오늘 하루만,채소와 과일만 먹어라. 오늘 하루만 .으르렁대는 주위 사람에게 따뜻하게 말하라. 그저 오늘 하루만.이 하루의 끄트머리에서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곰곰히 들여다보라.그렇게 하고 나서 매일 조금씩, 한 번에 한 글자씩 기록되어 2,500년이 넘도록 이어지는 도덕경의 지혜를 내일도 계속해서 실천하기를 원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441-)
남은 것의 일부를 덜어낼 때 그 남은 것은 다른 어딘가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주위를 둘러보고 필요없거나 사용하지 않는 것을 찾아라. 나는 글을 쓰다가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펴보니 노트 몇 권,DVD 3장, 그리고 토스터기가 눈에 들어왔다. 이들은 모두 지난 6개월 동안 한 번도 쓰지 않았던 것들이었다. 당시도 직름 당장 방을 훑어보면 어렵지 않게 쓰지 않는 물건들을 발견할 것이다.이것들을 다시 순환시키는 시간을 마련하라. 아니면 지금 당장 눈에 띄는 것을 지어들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져다주라. 그렇게 함으로써 도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라. (-530-)
한 살 한 살 나이가 먹어가면서, 공자의 논어보다 노자의 도덕경에 눈에 들어오게 된다. 세상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적을 만들지 않는 것, 도의 이치를 깨우치고, 스스로 물과 같은 사람, 치우치지 않고, 채우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면, 불행으로 이어지는 삶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착각에 빠질 때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생각해 왔던 궁극적인 삶의 이치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돌이켜 보면 채우려고 하는 마음들이 내 삶을 불행으로 이끌고 있었다. 행복하려면 채우려는 집착에서 벗어나 비움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우면 채워질 수 있고,채워진 것은 다시 비움을 실천하면 된다. 즉 도덕경에서 강조하고 있는 순환의 이치를 내 삶에 실천의 근본으로 삼아서 무장시킨다면,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세상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스스로 살아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
도를 실천하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혼자서 견딜수 있는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유혹에 바지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현대인들이 불행으로 빠져드는 이유는 예고되지 않은 유혹에 있었다.그 유혹의 근원은 채우려는 것에 대한 집착에서 시작된다. 허세도 하나의 유혹이 될 수 있다.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도 유혹의 하나이다. 채우려는 집착은 결국 스스로 버려지거나 비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쓰레기만 남는 삶으로 채워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비움은 그렇지 않다. 나를 비우게 되면,치우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고,남을 비판하거나,지적하거나,평가하지 않는 삶을 살아아가게 된다. 옳고 그름의 유혹과 당위성에서 스스로 자유로운 존재감으로 남아있게 되고,세상의 모든 현상을 관찰하고,그 안에서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적절한 장소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비움이 결국 채움으로 이어지는 이치는 여기에 있다. 자말적인 비움은 자발적인 채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적을 만들지 않게 된다. 반대로 채움에 대한 집착은 비자발적인 비움으로 이어지며, 그 과정에서 적을 만들 수 있다.즉 나의 불행은 도에 기초한 삶을 살아가지 않음으로서 만들어지게 되며,그 안에서 나와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데서 그 원인을 찾게 된다. 나를 바로 세우고,물의 성질에 따르는 삶을 살아간다면,언제,어디서든 자신의 주변에 사람이 모이게 될 것이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 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쉽지 않은 노자의 도덕경이다. 예전에 읽은 적이 있는지 없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어쨌든 이 책을 통해 노자의 도덕경에 대해 표면적이 아닌 속 뜻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 ...... 사람들은 자신의 본성을 외면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사람들이 타인의 관심사에 휘둘리고 있다는 점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웨인 다이어의 노자 다시 읽기
5천여 자의 한문으로 이루어진 도덕경은 그 해석도 다양하다고 한다. 여기에 매료되었다는 웨인 다이어는 도덕경의 가르침을 21세기 식으로 풀어내는 에세이를 쓰기로 결심했다고 하니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10가지 각지 다른 번역본을 읽고 81장으로 구성해 놓았으며, 삶과 본질에 대한 통찰을 준 도덕경에 대한 저자의 개인적인 해석이 담겨있다. 노자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무위자연'이다. 물론 나는 진중하게 도덕경을 읽은 적이 없기에 그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 초반부에는 골몰히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왜냐하면 통상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는 나의 기준과는 사뭇 반대되는 내용들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1장에서 말하기를 말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며 이름 붙일 수 있는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라고 한다. 도는 이름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며 이름 없는 것은 모든 것의 근원이고 이름 있는 것은 만물의 어머니라니 나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만들었다. 알 것 같기도 하다가 이내 다시 원점으로.
- 말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다.
이름 붙일 수 있는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
2장은 '모순된 조화를 따르는 삶'으로 세상엔 추함이 있기에 아름다움도 있고, 없음과 있음, 쉬움과 어려움 등의 모순에 대한 내용이다. 저자에 따른 노자의 도덕경 2장에 대한 오늘날의 언어로 표현한 짧은 두 단어는 "그저 존재하라."이다. 최근 내가 읽은 책 속에서 그와 비슷한 명언이 떠오른다.
16장은 한결같은 삶을 주제로 한 내용이다.
- 한결같음을 알면 너그러워지고,
너그러워지면 치우침이 없다.
치우침이 없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고귀함이고, 신성함이다. P 118
만물의 한결같은 순환을 알아차리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인데 '잠의 끝이 깨어남의 시작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하루를 시작하라'라는 문구를 보니 한결같은 삶이 무엇인지 이해가 되었다.
생각보다 '지금, 도를 행하라'라는 웨인 다이어의 노자 다시 읽기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고 또 읽어야 하는 이유는 '가장 상식적이면서도 상식 그 이상인 삶의 지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웨인 다이어의 해석이 담긴 노자 다시 읽기는 나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어 돌아왔다. 쉽지는 않겠지만 나도 노자의 도를 좇는 삶을 살고 싶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노자에게 가르침을 달라고 했던 함곡관의 관리 윤희를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도덕경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의 덕목을 갖춘 공자조차도 노자에게 예禮가 무엇인지 물었다는 그 노자
노자에게 크나큰 소리를 들어도 그것 또한 가르침임을 알고는 공자는 고향인 노나라로 돌아가 제자들에게 노자를 ‘용과 같은 존재(猶龍)’라고 추켜세웠다.
출처
유교적 사상은 공자의 사상적 영향이 큰데 조선시대는 유교를 국교로서 유지해왔기에 지금 대한민국에서도 유교적 사상이 아직 많은 내면에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다. 유교와 상충되는 듯한 노자의 도교적 사상인 도道의 의미는 형식과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형태로서 책 표지에 써있는 가장 상식적이면서도 상식 그 이상인 삶의 지혜를 만나는 성인의 가르침이 담긴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공자와 노자 두분 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 단정지을수 없을만큼 초월적인 가르침들을 남겼지만 노자의 도덕경은 그동안 우리 내면에 채워지지 않았던 도道의 의미를 심도있게 알아볼 수 있는 책으로서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무수하고도 많은 깨닭음을 알려주고 있다.
웨인다이어는 서양인의 시각에서 도덕경을 바라보았으며 동양인의 시각과의 상호 의미를 책 초면에 저술해 놓기도 하였다.
또한 서양이 그들 문명의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동양을 연모하여 접근하는 것을 노자의 말을 빗대서 "양이 지극하면 음을 위해 물러난다."라고 표현하기도 하였다.
세계는 수많은 사상과 다양한 생각들이 결합되어 있는 한 존재 중 하나이다.
이와 같은 세계 또한 변치 않는 도道, 천지를 창조한 창생의 근원인 도道에서 비롯되었음을 책에서는 알려주고 있다.
도道는 무한하기에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무엇인가 얽매이지 않는 초자유주의적인, 초자연적인 의미의 심오한 도道라고 느껴졌으며 이를 통해 정신적 세계의 유한함을 탈피하여 무한함에 대해 고찰할 필요가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 마음속 내면에 존재했던 먹먹함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으면 하는 차원에서
'웨인 다이어의 노자 다시 읽기_치우치지 않는 삶'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노자 도덕경 81장 각각을 삶에 적용하기 위해 저자가 노자의 사상을 친절하게 풀어쓴 책입니다.
여러 삶의 모습 중 저에게 가장 인상깊고 필요했던 삶은 에고(자의식)를 넘어서는 삶, 애쓰지 않는 삶, 그리고 존재함 그자체로 사는 삶입니다.
'난 특별하다'는 에고를 내려놓고, 남과 비교해 욕심 부리지 않고 본성대로 사는 것이 덕있는 삶이라고 하네요. 어렵지만, 사소한 일에서부터 조금씩 아등바등한 자세와 욕심, 남을 의식하는 태도를 버리고 노자가 말한 것과 같이 실천해 보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