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킴 저
낸시 아이젠버그 저/강혜정 역
로널드 다카키,레베카 스테포프 저/오필선 역/김민정 해제
계속 이어지진 않고 딱딱 끊어진다. 그 많은 주 이야기들을 모두 풀어가야 했으니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는 보여지지만 단편적인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모든 주를 다루지 않고 이름이 널리 알려진 주들에 대해 깊이를 더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러면 제목을 바꿔야 했을까 싶다. 시간을 보내기엔 나쁘진 않았고...하지만 저자의 다른 작품까지 찾아볼 생각은 들지는 않았다.
미국을 삼십여년 살면서도 사실 50개주 전부의위치를 대략적으로만 알았지
정확한 위치는 큰 관심을 않둬서 잘 몰랐다. 미국땅이 워낙에 광할한데다가 주숫자도 많아 사실 본토인들도 50개주 전체의위치를 제대로 다 아는 사람은 드물다고 들었다.
단편적인 깊지 않은 내용이긴 해도 전반적인 50개주에 대한 새롭게 알게된 역사 이야기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참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그리고 하드웨어적으로도 참 잘 만든 책이다. 첨부된 사진의 퀄리티도 종이질도 좋고 글자가 선명해 가독성도 매우 좋았다.
미국 50개주의 짧은 역사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 좋은 책이었다.
미국은 독특한 나라입니다. 역사는 짧으나 영향은 크고, 영국의 식민지에서 시작하였으나 이제는 영국의 힘을 아득히 넘어가고 있고, 수많은 인종과 민족이 모여 있는 나라, 나라와 나라가 합쳐서 연방국가를 이루고 있는 나라, 이러한 미국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충족시켜 줄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50개 주 이야기를 통해 미국의 역사와 체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 적극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