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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 가는 길

518년 역사의 시간을 걷는 조선 왕릉 순례길 600킬로미터

신정일 | 쌤앤파커스 | 2021년 4월 12일 한줄평 총점 0.0 (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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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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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조선 최초의 왕릉 정릉부터 정조의 건릉까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례길, 600킬로미터 조선 왕릉 길을 걷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 왕릉은 그 아름다움과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한반도에서도 명당 중의 명당에 위치한 것이 왕릉인데, 가까이에 살면서도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그러던 중 문화재청은 10여 년의 복원 노력의 결실로 2020년 가을 ‘조선 왕릉 순례길’을 개방했다. 서울 정릉부터 영월 장릉까지 조선 왕릉을 잇는 600km의 길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시코쿠 순례길처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조선 왕릉 순례길과 각각의 왕릉 내부 숲길을 걸어볼 수 있다. 이 책은 도보답사 전문가 신정일 작가가 조선 왕릉 49곳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130여 컷의 사진과 함께 왕실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 땅과 역사, 문화 이야기에 흠뻑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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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며_ 세상에서 아름다운 숲길, 조선 왕릉 길이 그대를 부른다
책을 읽기 전에_ 조선의 왕릉은 어떻게 조성되었는가?

1. 사을한 산기슭에 버려져 잊힌 조선 최초의 왕릉 : 신덕왕후_정릉
2. 비운의 왕 크고 아름다운 무덤에 들다 : 경종·선의왕후_의릉
3. 지아비 곁에 묻히고 싶었으나 : 문정왕후_태릉
4. 눈물의 왕 끝내 선정의 뜻을 펴지 못하고 : 명종·인순왕후_강릉
5. 동구릉의 시작이자 중심 : 태조_건원릉
6. 세종의 아들, 단종의 아버지 : 문종·현덕왕후_현릉
7. 실패한 왕은 능도 초라했으니 : 선조·의인왕후·인목왕후_목릉
8. 예송으로 시작해 예송으로 마치다 : 현종·명성왕후_숭릉
9. 역모와 반란의 시대를 잠재우다 : 영조·정순왕후_원릉
10. 성군을 꿈꿨으나 스물세 살에 쓰러지다 : 헌종·효현왕후·효정왕후_경릉
11. 못다 이룬 왕업을 이루고 함께 눕다 : 문조·신정왕후_수릉
12. 구중궁궐 층층시하에서 : 단의왕후_혜릉
13. 예송 논쟁의 중심에 서서 : 장렬왕후_휘릉
14. 유연하고 강한 성군의 다스림 : 성종·정현왕후_선릉
15. 다스려진 때는 적고 혼란한 때가 많았으니 : 중종_정릉
16. 성군이 낳은 폭군 : 연산군·거창군부인 신씨_ 연산군묘
17. 왕실 원묘 이야기 1 : 순헌황귀비_영휘원 / 원손 이진_ 숭인원
18. 명과 암이 너무 뚜렷한 왕 : 태종·원경왕후_헌릉
19. 세도 정치의 희생양 : 순조·순원왕후_인릉
20. 만고의 외로운 혼이 누운 곳 : 단종_장릉
21. 조선 왕릉의 모범 : 세종·소헌왕후_영릉
22. 설욕의 그날을 꿈꾸며 : 효종·인선왕후_영릉
23. 망국의 황제 : 고종·명성황후_홍릉
24. 조선의 마지막 왕릉 : 순종·순명효황후·순정효황후_유릉
25. 왕실 원묘 이야기 2 : 의민황태자·의민황태자비 _영원 / 덕혜옹주_덕혜옹주묘 / 회은황세손_회인원 / 의친왕·의친왕비_의친왕묘
26. 비운의 왕비의 자비로운 능 : 정순왕후_사릉
27. 성군인가, 폭군인가? : 광해군·문성군부인 유씨_광해군묘
28. 왕위 찬탈의 굴레 : 세조·정희왕후_광릉
29. 역사가 슬픈 것인가, 사람의 생이 슬픈 것인가? : 단경왕후_온릉
30. 파주 삼릉에 잠든 사람들 : 장순왕후_공릉 / 공혜왕후_순릉 / 진종·효순왕후_영릉
31. 사람은 가도 역사는 남는다 : 인조·인열왕후_파주 장릉
32. 아들의 지극한 사모곡 : 숙빈 최씨_소령원
33. 아들 덕에 왕이 되다 : 원종·인헌왕후_김포 장릉
34. 서삼릉의 슬픈 내력 : 장경왕후_희릉 / 인종·인성왕후_효릉 / 철종·철인왕후_예릉
35. 서오릉이 품은 이야기 : 덕종·소혜왕후_경릉/예종·안순왕후_창릉 / 정성왕후_홍릉
36. 죽어서도 여러 여인과 함께 있으니 : 숙종·인현왕후·인원왕후_ 명릉/인경왕후_익릉
37. 효심이 만든 왕릉 : 장조·헌경왕후_융릉
38. 그리운 아버지 곁에 잠들다 : 정조·효의왕후_건릉

저자 소개 (1명)

저 : 신정일 (辛正一)
작가 한마디 웰빙을 추구하는 삶에서 '어디에서 살 것인가'를 따지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이다. 문화사학자 신정일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의 대표로 현재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걷기 열풍을 이끈 선구자다. 40여 년간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종횡무진으로 걸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걸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도보 여행가이자 현대판 김정호, 현대판 김삿갓, 현대판 이중환, 방외지사 등으로 불리며 역사와 문화 관련 저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이다. 1981년 가을 간첩 혐의를 받아서 안기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았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우리 국토를 걷기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발족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가지... 문화사학자 신정일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의 대표로 현재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걷기 열풍을 이끈 선구자다. 40여 년간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종횡무진으로 걸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걸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도보 여행가이자 현대판 김정호, 현대판 김삿갓, 현대판 이중환, 방외지사 등으로 불리며 역사와 문화 관련 저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이다. 1981년 가을 간첩 혐의를 받아서 안기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았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우리 국토를 걷기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발족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사업회에 참가했다. 또한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였던 김개남, 손화중 장군 추모사업회를 조직하여 덕진공원에 추모비를 세우는 데 노력하기도 했다. 한국의 10대 강과 조선시대의 옛길 도보 답사를 기획해 답사 후 책을 펴냈다. 소백산 자락길과 변산 마실길 등을 만드는 데 기여했으며, 서해안과 남해안, 휴전선 길을 걷고 500여 개의 산을 올랐다. 다음 카페 〈길 위의 인문학 우리 땅 걷기〉에 지속적으로 글을 올리면서 우리나라 옛길의 재발견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저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산림청 국가 산림문화자산 심의위원을 지내며 대기업과 지자체 등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저서로 『신정일의 신 택리지』(전 11권)와 『왕릉 가는 길』, 『길을 걷다가 문득 떠오른 것들』, 『나는 그곳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 1~2권, 『조선의 천재들이 벌인 참혹한 전쟁』, 『천재 허균』, 『그토록 가지고 싶은 문장들』, 『지옥에서 보낸 7일』, 시집 『꽃의 자술서』 등 107여 권이 있고, JTV 전주방송에서 〈신정일의 천년의 길〉을 오랫동안 진행했다.

출판사 리뷰

조선 최초의 왕릉 정릉부터 정조의 건릉까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례길, 600킬로미터 조선 왕릉 길을 걷다


“어느 왕릉을 가건 실크로드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길이 있고 소나무, 참나무, 물푸레나무를 비롯한 온갖 나무들이 울울창창했다. (…) 서울 근교 엎드리면 코 닿을 만한 거리에 있는 30여 개에 이르는 조선 왕릉 길은 조선 최초의 왕릉 정릉에서부터 정조의 건릉까지 600킬로미터로 이어져 있다. 조선왕조 500년과 그 뒤로 이어진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찾아 천천히 그 길을 따라서 걸어 보자. 한 발 한 발 걷다 보면 이 땅의 모든 사람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산천을 사랑하고 알리는 진정한 홍보대사가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조선 왕릉은 수십 년에 걸친 연구와 복원, 관리사업의 노력으로, 2009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후 10년 동안 능제 복원, 역사?문화 환경 복원 등의 노력이 있었고, 그 결과 2020년 가을 ‘조선 왕릉 순례길’이 개방되었다. 조선 왕릉 순례길은 총 6개 코스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일본 시코쿠 순례길에 버금가는 역사적, 환경적 가치를 가졌다. 이 책은 서울 선릉부터 영월 장릉까지, 서울, 경기, 강원도 일대의 여러 조선 왕릉을 잇는 600km 왕릉길을 소개하며 각 왕릉에 대한 설명과 그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풀어간다.

저마다의 아름다운 역사와 이야기를 지닌 518년 시간의 길,
뜻깊은 풍경과 정취가 가득한 조선 왕릉 길이 그대를 부른다!


지은이는 조선 팔도 안 가본 곳이 없는 명불허전 답사 전문가이자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불러온 주역 신정일 작가다. 조선 왕릉은 27명의 왕과 왕비, 그리고 추존 왕을 합쳐 42기의 능이 있고, 14기의 원과 64기의 묘가 현존하고 있다. 이 책은 서울 도심 속 선정릉, 태릉부터 파주 동구릉, 영월 장릉까지, 능, 원, 묘를 아우르며 조선 왕릉 49곳을 담았다. 신정일 작가는 왕릉을 한 곳 한 곳 직접 답사하며, 130여 컷의 사진과 함께 왕실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과연 한반도 최고의 명당은 어떻게 선정되고, 거기에 잠든 수많은 왕과 왕비, 세자와 세손들에게는 어떤 가슴 찡하고도 슬픈 사연들이 있을까? 조선 왕릉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518년 조선왕조의 명장면과 하이라이트를 모두 감상한 것과 같다. 신정일 작가는 “한 발 한 발 걷다 보면 이 땅의 모든 사람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산천을 사랑하고 알리는 진정한 홍보대사가 될 것이다.”라며 조선 왕릉을 아는 것은 인문, 역사적 지식은 물론이고 우리 땅에 대한 이해, 풍수 관점의 상식도 풍부하게 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건)

구매 왕릉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는 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숲 | 2021.02.11

동네서점을 둘러보다 가판대에서 발견하고 곧바로 주문버튼을 눌렀다.

올 한 해, 혼자서 조용히 사색을 하며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역사를 좋아하기도 하며 역사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보며 선조들의 발자취를 하나씩 찾아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런 나를 위해 정말 딱하니 차려준 밥상 같은 것이었다.

 

'왕릉가는 길'은 서울에 있는 왕릉부터 화성 정보의 건릉을 마지막으로 지역별로 배치되어 있다. 왕릉은 자고로 최고의 명당 자리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청정구역임은 말할 것도 없고 조용히 걸으면서 사색하기엔 최고의 장소일듯 싶다.

 

책구성은 릉과 원, 그리고 묘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각 릉의 배치도와 그 의미도 알려주어서 여러 궁금즘을 해소해준다. "봉분 양쪽 주위에 곡장을 향해 석호와 석양 네마리씩을 교차하여 세웠으며 추존된 왕릉은 석호와 석양의 수를 반으로 줄여 차등을 둔(p.17)" 부분에서는 밑줄을 쫙 치며 '아하' 모먼트가 나오기도 했으니. 고종과 마지막 왕릉인 순종의 릉은 황제의 릉으로 중국을 따라 릉을 만들었기에, 석물들이 "석호와 석양 대신에 낙타, 해태, 기린 등으로 6종이 배치(p.311)"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머릿말을 유심히 살펴보는 스타일인데 "놀라운 창조력을 얻고 싶은 사람, 세상으로부터 조금 벗어나고 싶은 사람이 지친 마음을 내려놓고 거닐다 보면 무한한 힘이 충전되는 길이 바로 조선 왕릉 길이다.(p.6)" 라고 말한 작가의 머릿말에서 이미 나는 이 책이 나의 완소책임을 느낄 수 있었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처럼 혼자만의 여행을 떠날 때 이 책을 갖고 다니며 설명을 비교해가며 왕릉을 다녀오는 즐거움이 소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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