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게임프로그래머 들의 살아온 이야기(?) 라고 보면 될 듯 하다.
말 그래도 게임 프로그래머로 산다는 것 에 대한 6명의 게임 프로그래머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참 괜찮은 내용들이 많은거 같다.
어찌보면 게임프로그래머로서 다른 경험들을 한 6명의 경험담을 읽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프로그래머의 분야는 상당히 다양하다.
요새는 더욱 그 분야가 세분화 되어있고
나도 프로그래머로 일을 하지만 내 분야와는 또 다른 분야이다.
서로 다른 분야이지만 공통적으로 게임 프로그램은 공통적으로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분야인듯 하다.
누군가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느낄때 동질감을 느끼면서 기분이 좋은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부분들이 많아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느낀것은 용기가 아닌가 한다.
어떤 분은 나도 열심히 노력을 하는데 왜 책을 쓴 저자와 같은 기회가 나한테는 일어나지 않지..?
어떻게 저렇게 우연찮게 그런 기회를 얻을 수가 있지?
하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이유는 용기가 아닌가 싶다.
새로운 길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것에 대한 공포 들을 이겨낸 용기있는 선택이 그러한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되었다.
나도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길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여러 기회가 있었던거 같다.
그중 가장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던 기회는 보안쪽으로 유명한 형이 자신의 회사에 입사해보라는 권유였다.
그때 마침 내가 프로젝트중이어서 여러 이유로 결국 입사하지는 못했지만 결국은 용기가 없었던게 아닌가 싶다
그때 그 회사로 이직을 했다면 나에게 지금과 다른 길이 펼쳐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지금의 길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그만큼 노력을 했고 그래도 다른 기회를 잡아서 지금껏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잃지말고 좌절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라는 것은 그런 이유가 아닌가 싶다.
그렇게 노력을 하다보면 그 기회라는 것이 한번은 찾아오니까
그 기회가 올때까지 노력또한 용기가 아닌가 싶다.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기발한 아이디어나 번뜩이는 해결책은 실제로 책상에 앉아있을때보다
다른 일을 할때 더 자주 생각이 났다는 글에도 공감이 많이 간다.
사실 나도 대두분의 해결책은 다른곳에서 불현듯 생각나는 경우가 많았다.
우뇌를 활용할 수 있게 하라는 조언에도 많이 공감이 간다.
프로그래머로서 해당 분야만 공부하면 될듯 하지만 사실 여러방면의 분야의 지식을 알아야 그 시야가 넓어진다고 생각한다.
요새처럼 각박한 세상에 그런 시간이 어디 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이것만큼은 꼭 조언해주고 싶다.
기발한 아이디어나 생각치 못한 해결책은 그러한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다.
기본이 중요하다는것도 많이 공감이 간다.
요새는 기본을 감싼 좀더 쉬운 방법의 개발이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기본을 좀더 잘 알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야근에 대해서는 각 개발자마다 경험이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불필요한 야근은 필요가 없다는건 다들 공감하는 듯 하다.
그런대도 결과만큼 과정을 많이 중시하는 우리나라라서 그런지
야근이 유독 많이 요구되는 현실은 참 안타깝기만 하다.
개인적으로 나의 경우는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를 붙잡고 있는데
신기하게 우리집 아이들은 컴퓨터를 할 줄 모른다. -_-;;;
아빠가 항상 일하는 모습을 보긴 하지만 아무래도 UI 적으로 화려한 부분이 없어서 그런가
아빠가 프로그래머지만 학교에서 방과후로 컴퓨터 수업을 듣는다. -_-;
사설이 길었지만
책은 참 재미있게 읽었다.
각 챕터마다 개발자분들의 경험담을 담고 있어 게임 프로그래머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