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제위기인 IMF 시절에 한정해 전국의 아파트 매매지수를 살펴보면 서울은 1998년 약 1년 동안 침체기를 보인 후, 1999년부터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방은 2001년도가 되어서야 상승을 시작하면서 서울보다 침체기가 더 길었다. 아파트 투자 관점에서 본다면 IMF 위기인 1998년도가 오히려 투자 기회였다.
--- p.76, 「경제위기가 오면 집값은 하락할까?」 중에서
부동산에 심리 데이터가 존재하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심리 데이터는 1986년부터 KB부동산에서 통계를 산출해왔다. 우리가 현장에 가지 않아도 그 지역의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심리지수이다. 심리지수는 아파트 투자를 하는 데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매주 금요일 KB부동산에서 발표되는 심리지수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p.110, 「투자 심리를 모른다면 성공할 수 없다」 중에서
거래량은 상승 초기에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일어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거래량이 증가하면 시장에 매물이 줄어들고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을 예측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면서 시장에 매물이 더 줄어든다. 아파트 호가가 실거래가로 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뛰기 시작한다. 이처럼 거래량을 파악하면, 향후 부동산 시장을 개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 p.121, 「상승의 단초, 아파트 거래량」 중에서
시계열 자료를 통해 지역별 부동산 상승 순서를 알 수가 있다. 매번 똑같은 순서로 상승된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수십 년간 걸쳐 만들어진 부동산 사이클이기 때문에 이 상승 순서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강남4구가 먼저 상승하면 그 흐름은 용산구, 성동구, 마포구, 양천구 등으로 확대된다. 그리고 광명, 과천, 분당, 평촌, 군포, 수원 등의 경기권으로 흐름이 퍼져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시 경기도 동부권인 하남, 구리, 남양주까지 그 흐름이 확대된다.
--- p.145~146, 「시계열 자료로 전국 부동산 상승 순서 읽기」 중에서
연쇄반응 아파트는 어떤 특정한 아파트가 상승했을 때 그 심리가 다른 아파트로 전이되어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는 고등학교 시절 화학시간에 화학반응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보면, 대부분 화학반응은 발열 반응이다. 즉 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열을 방출한다. 이 방출된 열이 인접분자에 영향을 미쳐 인접분자가 반응하게 되는 추진력이 되는 것이다. 인접 분자가 반응할 때 역시 열을 방출한다. 이 방출된 열은 다시 인접분자의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 연쇄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부동산도 유사한 면을 갖고 있다. 어떤 특정 아파트가 상승하면 그 아파트의 심리가 인접 아파트 또는 다른 동의 아파트까지 미친다.
--- p.196~197, 「연쇄반응 아파트 투자법」 중에서
직장인은 투자하는 데 많은 시간을 낼 수 없으므로 직장인 시절 어떻게 효율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한 방법, 7년간의 투자생활을 통해 만들어낸 방식을 말해주고 싶다. 먼저 투자 지역이 선정되었으면, 자신과 맞는 투자 지역을 1군데 또는 2군데로 압축해라. 1군데 지역이면 그 지역을 이해하는 데 더 유리하다. 한 지역의 부동산 사이클은 한 번만 오는 게 아니라 수차례 반복해서 진행된다. 그것은 한 지역의 부동산 투자 기회가 한 번만 오는 것이 아니라 수차례 온다는 말과 같다.
--- p.261, 「집중 투자로 지역을 분산하라」 중에서
우리나라 국토 면적이 작다 보니 한 지역의 부동산 심리가 다른 지역으로 급속도로 퍼져 나가는 경향이 있다. 부동산 심리는 크게 ‘지역 내 심리’와 ‘지역 간 심리’로 나눌 수 있다. 지역 내 심리는 지금까지 많이 살펴봤듯이, 어느 특정 지역의 아파트가 오르면 인접 아파트뿐만 아니라 그 지역 내의 다른 아파트까지 오르는 현상이다. 이 ‘지역 내 심리’를 확장하면, 어느 특정 도시가 오르면 그 부동산 심리가 다른 도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게 바로 ‘지역 간 심리’가 된다.
--- p.276~277, 「서울 중위가와 지방 아파트의 상관관계」 중에서
그러나 조금 더 기간을 세밀하게 생각해보면 매수하기 좋은 시기는 있다. 일 년 중 어떤 시기가 좋을까? 그렇다. 일 년 중 비수기인 시기에 매수하는 게 좋다. 그럼 일 년 중 비수기는 어떤 때일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겨울철(12월~1월초), 여름 휴가철(7월말~8월 중순), 설날/추석 연휴 전 등에 매수하기가 비교적 수월하다. 특히 설날/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매수하는 것이 좋다. 상승장이 이미 시작된 지역인 경우 매매 가격은 낮추기 힘들지 모르지만 더 좋은 조건의 매물들을 구할 수 있을 확률이 높다.
--- p.291~292, 「아파트 언제 사고팔아야 할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