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의 꼬마빌딩 투자 트렌드는 ‘리모델링의 본격화’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엔 25년쯤 지난 건물을 퇴물로 보았던 시각에서 진일보하여 이제는 철근콘크리트조 건물의 수명이 경제적으로 40년 정도는 유의미하다는 점과, 리모델링을 가미할 경우 추가적으로 30여 년을 더 쓸 수 있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서서히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런 연유로 낡은 건물들도 입지가 괜찮은 경우 거래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25년이 지난 매물에 대해서는 건물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아직도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최소 10억 원부터 50억 원을 투자하는 꼬마빌딩 투자자들의 연령대가 50~70대다 보니 과거 건물가치를 쳐주지 않던 관행을 그대로 답습한 결과로 보인다. 매도인 역시 그와 비슷한 연령대다 보니 그런 시류에 대체로 순응하는 듯하다.
- 18~19p, PART 01 꼬마빌딩 투자 트렌드 중에서
이제 막 준공된 아파트 분양가 5억 원짜리를 4억 원에 매입할 수 있다면 당신은 매입하겠는가? 물론, 당연히, 두말할 것 없이 그럴 것이다. 과거 미분양으로 골머리가 아픈 시절에는 울며 겨자 먹기로 이런 일이 발생했었다. 그렇지만 요즘은 아파트의 인기가 완전히 살아났고 당분간 그 기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므로 아파트 할인 분양은 일어나기 힘든 일이 되었다. 그런데 준공되기는커녕 착공하기도 전에 할인된 분양대금 전부를 일시불로 지급해야 하는 조건이라면 어떨까? 1억 원씩이나 할인되어 좋기는 하지만 무작정‘이게 웬 떡이냐’ 하고 덥석 물기만은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파트는 분양 후 입주까지 2.5~3년 걸리는데 그 긴 세월을 앞두고 선뜻 분양가 전액을 먼저 지급하기는 쉽지 않다. 큰 금액이 부담일 뿐만 아니라 잔금대출도 받을 수 없으니 오직 수중에 종잣돈 4억 원을 가진 투자자만 가능할 것이다.
- 78p, PART 02 문재인 시대 틈새시장, 빌라에 투자하라 중에서
서울에서 5억 원짜리 아파트는 강북권의 27평대 내지 33평형 정도다. 수도권으로 가면 33평대 내지 50평형쯤 될 것이다. 외벌이 직장인이 성실하게 저축하고 투자한 결과 50대쯤 가질 수 있겠고, 맞벌이 부부라면 40대 에도 가능한 주택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정도의 주택을 보유한 채 직접 거주하고 있고 융자를 얻지 않은 상태에서 이 아파트를 활용해 돈벌이를 한다는 것은 평범한 직장인이 쉽게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잘만 활용하면 매달 150만~160만 원을 벌 수 있는 길이 있다. 답은 평택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고위 장교와 군무원을 대상으로 임대하는 렌탈하우스에 투자하는 것이다. 분양가 6억 원대의 렌탈하우스를 60% 융자 끼고 분양받으려면 취득세 포함하여 2억 5,000만 원이 필요하다. 이 돈을 당신이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2억 5,000만 원을 대출받아 투자하는 것이다.
과연 얼마나 남는지 따져보자. 6억 원대 렌탈하우스를 분양받아 세를 놓으면 월 400만 원 정도를 받는다. 여기서 60% 대출금 3억 6,000만 원과 아파트 담보로 뽑은 2억 5,000만 원의 합인 6억 1,000만 원에 대한 이자 약 170만 원을 제하면 230만 원이 남는다. 여기서 관리비 약 70만 원을 제하면 당신 손에 160만 원이 남는다. 이것이 실질적인 투자수익이다. 그저 지금처럼 자기 아파트에 그대로 살면서 단지 그 아파트를 활용하여 투 자를 실행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간단하면서도 적지 않은 수익이 아닌가?
- 88~89p, PART 03 밑천 마련, 수익률 10% 평택 미군 렌탈하우스 중에서
요즘 동탄2신도시는 아파트 입주폭탄으로 깡통전세난이니 마이너스 프리미엄이니 하는 심란한 뉴스거리를 마구 분출하는 곳이다. 그런데 아파트와는 달리 아파트형공장(지식산업센터) 투자는 전혀 별개의 투자이고 내 실 있는 투자로 판단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KTX역으로 통하는 동탄역에서 북쪽으로 1km쯤 가면 ‘동탄테크노밸리’가 있다. 이곳은 중소기업들의 일터인 아파트형공장 밀집지역이다. 이곳에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이 아직은 초기 단계이므로 그곳에 가보면 아파트형공장 건물이 불과 몇 개뿐이다. 3~4채만 준공단계이고 대개는 공사 중이라 투자자들이 보기엔 분위기가 심란해 보인다. 그렇지만 머지않아 이곳은 소액투자자에게 짭짤한 수익을 남겨줄 투자처가 될 것이다.
- 142p, PART 04 소액투자로 꼬마빌딩 투자금 만들기 중에서
그러면 서울에서 땅 30평을 사려면 얼마가 들까? 땅의 종자와 입지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4층짜리 다가구주택이나 상가주택, 다중주택을 지을 수 있는 2종주거를 예를 들어보자. 강남 서초구는 평당 3,500만~5,000만 원, 송파와 강동구는 3,000만~4,000만 원, 비강남권은 1,500만~2,500만 원 선이다. 물론 같은 2종주거라 해도 상권이 발달된 지역의 경우는 이보다 더 높다. 강북권 기준으로 평균 2,000만 원이라 할 때 30평짜리 땅을 사려면 최소 6억 원은 들 것이다. 여기서 땅이라고 하는 말은 지상에 건물이 없는 나대지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 낡은 주택 등이 있는 땅도 포함된다. 매스컴에 종종 나오는 협소주택을 짓는 20평 이하의 토지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20평 이하의 토지는 당장 아쉬운 대로 집을 짓고 살 수는 있겠지만 재테크 차원에서는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다. 코딱지만 한 땅 위에 나중에 다른 건축물을 짓는다 한들 자산 가치 상승효과는 미미하다. 너무 좁아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도 없다. 그런 땅에 투자하느니 차라리 몇 년 더 저축하고 굴려서 6억 원쯤 모이면 최소 25평, 이왕이면 30평 이상 되는 땅을 사라.
- 184~185p, PART 05 여전히 활황! 꼬마빌딩 실전 투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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