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EPUB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eBook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 서울과 파리를 걸으며 생각한 것들

[ EPUB ]
리뷰 총점7.9 리뷰 35건 | 판매지수 180
주간베스트
에세이 시 190위
정가
9,800
판매가
9,800(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07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62.07MB ?
ISBN13 9788954682657
KC인증

이 상품의 태그

지구 끝의 온실

지구 끝의 온실

10,500 (0%)

'지구 끝의 온실' 상세페이지 이동

천 개의 파랑

천 개의 파랑

9,800 (0%)

'천 개의 파랑' 상세페이지 이동

1차원이 되고 싶어

1차원이 되고 싶어

10,500 (0%)

'1차원이 되고 싶어' 상세페이지 이동

어린이라는 세계

어린이라는 세계

10,500 (0%)

'어린이라는 세계' 상세페이지 이동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13,000 (0%)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상세페이지 이동

트로피컬 나이트

트로피컬 나이트

12,000 (0%)

'트로피컬 나이트'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9,500 (0%)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상세페이지 이동

부지런한 사랑

부지런한 사랑

12,000 (0%)

'부지런한 사랑' 상세페이지 이동

애쓰지 않아도

애쓰지 않아도

10,100 (0%)

'애쓰지 않아도' 상세페이지 이동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9,800 (0%)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상세페이지 이동

어떤 물질의 사랑

어떤 물질의 사랑

10,000 (0%)

'어떤 물질의 사랑' 상세페이지 이동

사이보그가 되다

사이보그가 되다

12,400 (0%)

'사이보그가 되다' 상세페이지 이동

새 마음으로

새 마음으로

12,000 (0%)

'새 마음으로' 상세페이지 이동

채소 마스터 클래스

채소 마스터 클래스

17,500 (0%)

'채소 마스터 클래스' 상세페이지 이동

장미의 이름은 장미

장미의 이름은 장미

10,500 (0%)

'장미의 이름은 장미' 상세페이지 이동

제 꿈 꾸세요

제 꿈 꾸세요

10,200 (0%)

'제 꿈 꾸세요' 상세페이지 이동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9,450 (10%)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상세페이지 이동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7,000 (0%)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상세페이지 이동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10,360 (0%)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언어를 배우고 나면 반어, 아이러니, 유머, 농담, 현학적인 표현부터 줄임말까지 모든 게 가능해진다. 그러니까 도시를 가로지르고 표류하고 발견하고 점거하고 걷기 위해서는 도시를 배워야 하고 배우기 위해서는 발화-보행해야 한다. (…) 발화의 교차와 변환이 자유롭게 유통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 발화 행위를 통해 매 순간 새롭게 발명되는 도시 풍경을 만드는 것. 그런데 이런 도시가 가능할까?
--- p.16

사실 플라뇌르는 한 번도 실제로 존재했던 적이 없다. 파리라는 도시에서 난립했던 특정한 종류의 걷기와 걷기를 기록한 텍스트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를 작가들이 재창조한 것뿐이다. 존재했던 건 걸음을 걸었던 사람들이며 나머지는 모두 구성된 것들이다.
--- p.83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관광, 산책 등의 여가가 중단되거나 침해되는 상황에서 기대치 못한 호황을 누리는 게 있다면 넷플릭스나 왓챠 같은 스트리밍 사이트나 인터넷 쇼핑몰일 것이다. 다시 말해, 실제 세계에서 산책을 못 하게 된 사람들은 웹에서 산책을 한다.
산책을 너무 아무데나 갖다붙이는 거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디지털 산책은 이미 많이 쓰이는 개념이다. 2018년 있었던 서울시립미술관 삼십 주년 전시의 제목은 [디지털 프롬나드]다. 프롬나드는 불어로 산책이라는 뜻이다. 미디어 이론가 레프 마노비치는 웹서핑(그의 용어로 내비게이션)을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산책자형과 탐험가형. 산책자형은 플라뇌르가 도시를 산책하며 아케이드와 백화점, 쇼핑몰에 이끌리듯, 웹을 떠돌며 각종 플랫폼과 인터넷 쇼핑몰에 이끌린다. 반면 탐험가형은 게이머로 지칭할 수 있는데 이들은 목적과 성취가 뚜렷하다. 아메리카를 발견한 콜럼버스처럼 이들은 뭔가를 얻기 위한 곳으로 인터넷을 이용한다.
--- p.100-101

나는 백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미 오래전부터 백인(남성)이 되고 싶었거나 아니면 한국에 사는 동안 스스로를 백인(남성)으로 착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백인(남성)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세계가 자기 집 앞마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그들은 두려울 게 없고 두려운 게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라고 믿는다(그런 의미에서 플라뇌르적 산책을 실천하는 데 가장 최적화된 것은 백인(남성)이다).
--- p.128-129

지하철은 독서하기 가장 좋은 공간이다. 픽션에서 픽션으로 갈아타기. 사회는 픽션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픽션 트랜스퍼로 유지된다. 사람들은 대부분 지하철에서 책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보지만 스마트폰도 픽션이다. 지그프리트 질린스키는 비디오가 발명된 오십 년 전부터 시청각의 서적화가 진행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은 그 연장이다. 폰으로 유튜브를 보건 틱톡을 보건 웹툰을 보건 핵심적인 사실은 같다. 사람들은 픽션을 환승하고 있으며 픽션에 의해 운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 p.167-168

상우씨는 얼마 전 미술 작가 김희천과 부산비엔날레 토크에서 ‘도시는 겹쳐 있다’는 의미의 이야기를 했다. 도시는 하나가 아니다. 인간이 하나의 단일한 주체가 될 수 없는 것처럼, 서울 안에는 수많은 도시와 도시 안의 도시가 있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겹치고 분리된 시간과 공간을 하나의 도시 또는 신체가 끌어안는다는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공간은 잠재력이 크다. 어떤 것도 동시에 하나 이상의 존재일 수 없다. 그러나 특정 공간 안에 두 존재가 있는 것은 가능하며 우리는 그렇게 과거와 현재, 미래를 구분한다. 시간은 우리를 속박하지만 - 그래서 존재에 의미가 부여되지만 - 공간은 우리를 해방시킨다. 시간이 공간화되면서 문명이 생겼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리학자 리 스몰린의 관점에서 시간은 자연의 근본 성질인 데 반해 공간은 발생적 성질이다. 시간 안에서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시간의 앞으로 갈지 뒤로 갈지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공간에서 어디로 움직일지 선택할 수 있다. 이 차이가 우리의 경험 전체를 빚는다. 라이프니츠는 말했다. “공간은 다른 무엇도 아니며 그 질서 또는 관계다.”
--- p.233-23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7.8점 7.8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 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