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인간실격

인간실격

리뷰 총점9.3 리뷰 7건 | 판매지수 495
베스트
일본소설 top100 23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36g | 130*185*11mm
ISBN13 9788997170692
ISBN10 8997170694

이 상품의 태그

모순

모순

11,700 (10%)

'모순' 상세페이지 이동

노랑무늬영원

노랑무늬영원

12,600 (10%)

'노랑무늬영원' 상세페이지 이동

인간 실격

인간 실격

8,100 (10%)

'인간 실격' 상세페이지 이동

이방인

이방인

9,000 (10%)

'이방인' 상세페이지 이동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7,650 (10%)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상세페이지 이동

바깥은 여름

바깥은 여름

13,050 (10%)

'바깥은 여름' 상세페이지 이동

설국

설국

7,200 (10%)

'설국' 상세페이지 이동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13,050 (10%)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상세페이지 이동

언어의 온도

언어의 온도

12,420 (10%)

'언어의 온도' 상세페이지 이동

해가 지는 곳으로

해가 지는 곳으로

12,600 (10%)

'해가 지는 곳으로' 상세페이지 이동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

10,800 (10%)

'아낌없이 주는 나무' 상세페이지 이동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15,300 (10%)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상세페이지 이동

지구에서 한아뿐

지구에서 한아뿐

11,700 (10%)

'지구에서 한아뿐' 상세페이지 이동

가면산장 살인사건

가면산장 살인사건

15,120 (10%)

'가면산장 살인사건' 상세페이지 이동

사양

사양

9,000 (10%)

'사양' 상세페이지 이동

내게 무해한 사람

내게 무해한 사람

13,050 (10%)

'내게 무해한 사람' 상세페이지 이동

시 읽는 밤 : 시 밤 (니 생각 에디션)

시 읽는 밤 : 시 밤 (니 생각 에디션)

10,080 (10%)

'시 읽는 밤 : 시 밤 (니 생각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참 소중한 너라서

참 소중한 너라서

14,220 (10%)

'참 소중한 너라서' 상세페이지 이동

이방인

이방인

7,200 (10%)

'이방인' 상세페이지 이동

인간실격

인간실격

12,600 (10%)

'인간실격'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관념과 세상 모든 사람이 가지는 행복의 관념이 전혀 다른 것 같다는 불안, 그 불안감으로 말미암아 밤마다 이리저리 뒤척이며 끙끙 앓다 그만 미치고 환장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습니다. 과연 나는 행복한 것일까요? 나는 어릴 때부터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을 남들에게서 심심찮게 자주 들으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나는 항상 지옥이나 다름이 없었고 나더러 행복하다고 말하던 사람들이 외려 감히 나와 비교조차 할 수도 없을 만큼이나 훨씬 더 평안하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 p.16

비합법. 나는 그곳이 은근히 즐거웠습니다. 그 자리에 있으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서 좋았습니다. 인간 세상에서 통용하는 합법이라는 게 오히려 더 겁이 나고 요지경 속처럼 돌아가는 그 세계를 이해할 수도 없거니와 창문 하나 없는 그 냉골 방바닥에는 도저히 죽치고 앉아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깥세상이 비록 비합법이라는 망망대해라 할지라도 나는 거기에 풍덩 뛰어들어 헤엄치다 이윽고 죽음을 맞이하는 편이 차라리 속이 후련할 것 같았습니다. 합법이라는 세계에는 정체 모를 강력한 힘이 작용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 p.64

다만 분위기를 확 깨버린 것이 숨통이 막힐 만큼 두려운 나머지 나중에 내게 손해로 고스란히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주특기인 익살 연기로 죽을힘을 다해 봉사를 했습니다. 설령 그것이 왜곡되고 보잘것없고 어리석은 짓일지언정 오로지 봉사하고자 하는 그 마음이 더 앞서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그만 한마디씩 꾸밈말을 덧붙이고 마는 경우가 허다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습성도 세상의 이른바 ‘정직한 자’들에게 된통 이용당하게 되는 허점이 되었습니다. --- p.129

이때 내 머릿속에 저절로 떠오르는 건 중학교 시절에 내 가 몇 장 그린 것으로, 다케이치가 이른바 ‘요괴’ 같다고 표현한 그 자화상이었습니다. 잃어버린 걸작. 이사를 몇 차례 다니는 사이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지만 그 자화상만은 의심의 여지 없이 뛰어난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에도 나는 다양하게 그림을 그려도 봤지만 옛 추억 속의 그 걸작에는 발 벗고 뛰어도 근처에도 못갈 정도라서 내 가슴은 늘 텅 빈 것 같고 노곤한 상실감에 내내 시달렸습니다. --- p.117

처세에 능한 재능이라……. 나는 하도 기가 차서 쓴웃음 이외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내게 처세에 능한 재능이라니 하지만 나처럼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하고 피하려 들고 게다가 속임수로 일관하는 자도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는 속담처럼 영리하고 꾀바른 그 처세술의 가르침을 신봉하는 자들과 다를 바 없다는 말이 되는 건가요. 오호라, 인간들은 상대방의 속내를 아무것도 모르고 서로 착각 속에 빠져 둘도 없는 친한 친구라 굳게 믿고 착각에 빠진 사실조차도 깨닫지 못한 채 평생 그렇게 살다가 상대방이 숨을 거두기라도 하면 울먹이며 애도를 표하는 조사 따위를 읽어 내려가는 건 아닐까요. --- p.123

마침내 나는 모든 것에 자신감을 상실하고 급기야 사람들을 한도 끝도 없이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삶을 영위하는 것에 거는 기대감을 완전히 접고 게다가 기쁨과 공명에서도 영원히 등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 p.156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