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때로는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지만, 괴로움은 고통과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p.30
단지 아주 짧은 순간이라도 경험의 어떤 측면을 알아차리고 느낄수있다면, 당신은 이미 자신의 통증과 잠재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길에 들어온것입니다. 더 중요하게는 자신의몸과 마음과의 관계도 잠재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길로 잘 가고 있는 것입니다.
--- p.43
만성적인 통증이나 암, 심장 질환 등 어떤 진단을 받은 환자가 오든 우리는 첫 대면 상담에서 “당신이 숨을 쉬고 있는 한, 무엇이 잘못되었든 당신에게는 잘못된 것보다 잘된 것이 더 많습니다”라는 관점을 제안하곤 합니다.
--- p.54
알아차림은 불쾌감이나 고통스러운 감각, 감정 또는 생각 등을 포함하여 경험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고, 포용하고, 인식하며 (명상을 통해 스스로 훈련한다면) 심지어는 치유와 위로가 되는 놀라운 방식으로 그것들을 환영할 수 있다는 것을 즉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길에서, 우리는 경험의 탐험가이자 발견의 수혜자가 될 수 있습니다.
--- p.60
우리의 알아차림과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능력에 통증과의 관계를 치유하고 변화시킬수 있는 잠재력이 존재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프로그램과 우리가 함께하는 모험의 정신에 비추어볼 때, 그것에 대한 내 말이나 그 어떤 것일지라도 당신이 그대로 믿기를 기대하거나 바라지 않습니다. 당신의 삶, 경험, 열망, 두려움에 관한 진정한 전문가는 바로 당신입니다.
--- p.64
마음챙김은 순수한 알아차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음챙김은 경험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지금 이 순간 의도를 가지고 비판단적(非判斷)으로 주의를 기울일 때 나타나는 알아차림이라고 정의합니다. 여기서 새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당신은 이미 알아차림에 관한 능력이 있습니다.
--- p.64~67
“두려움에 대한 알아차림이 두려운 경험인가?”
“분노에 대한 알아차림이 화가 나는 경험인가?”
“슬픔에 대한 알아차림이 슬픈 경험인가?”
--- p.69
원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경험과 관계를 맺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 있습니다. 이 방식은 끊임없이 행하고, 강요하고, 저항하는 방식이 아닌 존재의 방식(a way of being)입니다. 이 새로운 방식은 고통스러운 경험을 외면하거나 억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 방식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경험에 압도당하는 느낌으로 이어지지도 않습니다. 이것이 순간순간 우리의 경험을 받아들이고 친구가 되는 마음챙김의 방식입니다.
--- p.84
‘괴로워하다(to suffer)’라는 동사의 어근은 ‘짊어지고 가다(to carry)’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짊어지고 있는 것을 잠시 내려놓거나 다른 방식으로 짊어질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p.88
알아차림은 그 자체로 괴로움으로부터 해방되는 관문입니다. 알아차림은 그것에 다가가고 머물기 위해서 떠올리는 모든 순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주어진 모든 날마다 있는 그대로의 온몸, 즉 호흡, 통증이나 불편함에서 오는 어떤한 느낌, 움직임의 제한, 생각, 감정, 다양한 마음 상태 그리고 무엇보다도 알아차림 그 자체를 체계적으로 다루는 수련을 해보라는 의미입니다.
--- p.111
마음챙김은 특별한 느낌을 경험하거나 더 평온하고 편안해지거나 더 깊은 통찰력을 얻거나, 아니면 고통에서 잠시나마 자유로워지는 순간을 경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정 순간에 이러한 혜택을 경험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평온함, 더많은 웰빙의 느낌, 통찰력, 불편함과 고통이 줄어드는 순간을 더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p.130
통증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신이 겪고 있는 괴로움을 감소시키는 매우 강력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p.162
진정한 교육 과정은 삶 그 자체이며, 하루를 구성하는 끊임없이 연속되는 매 순간에 온전히 존재하려는 우리의 결심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p.171
삶 자체는 진정한 명상 스승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명상 수련은 우리가 현재의 순간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에 있습니다.
--- p.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