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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셔의 손

에셔의 손

: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한국과학문학상이동
김백상 | 허블 | 2018년 04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25건 | 판매지수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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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430g | 130*198*30mm
ISBN13 9791196090258
ISBN10 119609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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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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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어느 날, 주요 정부 기관과 증권거래소, 방송국, 대형 포털사이트 코스모스 등의 서버실 여섯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폭탄 테러가 일어난다. 하지만 사건은 여느 테러와는 다르게 무언가 이상했다. 첫째, 범인들이 각각 테러 목표에 폭발물을 설치한 후 모두 경비실로 향했다는 점, 둘째, 경비실에 들어선 순간 모두가 정신을 잃었다는 점, 셋째,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한 범인들이 자신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는 점. 범인들은 자신들이 폭탄 테러를 자행했다는 사실조차도 기억하지 못했다. 실제로 그들은 1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경찰은 사건의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했다. 범인들이 지니고 있던 「이것은 개벽. 섭리의 섭리다. 우리는 그의 일곱 사도다.」라는 이상한 글이 적힌 전자 메모지와 범인들의 귀 뒤에 새겨진 숫자 문신은 사건을 더욱 깊은 미궁으로 빠져들게 했다.
그 와중에 사건의 본질이 전뇌해킹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누군가 열두 명의 전뇌를 해킹하고 그들을 조종해 테러를 일으켰다는 주장이었다. 그 해커의 이름이 ‘섭리’가 아니겠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그러나 대다수의 전뇌공학자와 전뇌의들은 전뇌해킹을 부인했다.
한편 전뇌 제작사인 E-뉴로테크는 전뇌해킹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사건이 조금 잠잠해졌을 무렵, 머릿속이 깨끗이 지워진 환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 수는 스물한 명, 거주지는 모두 서울 근교. 누군가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고 있다고 확신한 E-뉴로테크의 사장 이형일은 ‘현우’에게 연락하고, ‘현우’는 기억을 지우는 자인 ‘진’을 추적한다. 한편, ‘수연’은 ‘일곱 사도 사건’으로 죽은 ‘마리’의 죽음에 괴로워하며 사건의 배후인 ‘섭리’의 뒤를 쫓는다. ‘미연’은 딸 마리의 죽음에 책임을 느끼고, 모든 연구를 중단한 채 살아간다. 수연이 진을 만나 기억을 지우기로 합의한 날, 해커 ‘샘’의 도움을 받은 현우가 마침내 진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등장인물

진:
포털 사이트 코스모스의 서버 보안관리자. ‘일곱 사도 사건’ 당시 폭발의 충격으로 삶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사건 이후 ‘케이스’라는 이상한 임무에 의해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는 삶을 살게 된다.

현우:
서처(찾아주는 일을 하는 사람. 일종의 사설탐정). 두 눈, 두 귀, 머리와 목, 몸통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의체(기계)로 되어 있다. 전뇌 제작사인 E-뉴로테크의 의뢰를 받고 기억을 지우는 자(진)의 뒤를 쫓는다.

섭리:
‘일곱 사도 사건’의 배후.

수연:
격투기 단체의 전 챔피언. 눈을 다쳐 전뇌 이식 수술을 하게 되지만, 부작용으로 전뇌불능자가 된다. 지도 프로그램 〈올 스트리트〉를 따라 걷던 중 창녀를 때리는 포주를 죽인다. ‘마리’를 만난 이후에야 살인을 멈춘다. 이후 정마리의 죽음에 의심을 품고 복수를 위해 섭리의 뒤를 쫓는다.

미연:
‘마리’의 엄마이자 전뇌공학자. 딸을 죽게 했다는 죄책감으로 살아간다. 섭리의 기억을 전뇌해킹한 후 전뇌혼돈증으로 고통받던 중 진을 만난다.

마리:
‘미연’의 딸이자 ‘일곱 사도 사건’의 테러범 중 한 명. 다른 범인들과 달리 폭탄을 설치한 뒤 서버실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폭사한다.

샘:
만둣집을 운영하는 특급 해커. 현우에게 발견될 당시에는 회색빛 뇌로만 존재했다. 전신 의체를 했고, 생명의 은인인 현우를 꾸준히 돕는다.

경:
포털 사이트 코스모스의 문지기.

이형일:
전뇌 제작사 E-뉴로테크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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