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

[ 양장 ] 현대문학 핀 시리즈-시선 17이동
리뷰 총점9.3 리뷰 6건 | 판매지수 1,152
베스트
시/희곡 top100 2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46g | 104*182*20mm
ISBN13 9788972759645
ISBN10 8972759643

이 상품의 태그

대도시의 사랑법

대도시의 사랑법

13,500 (10%)

'대도시의 사랑법' 상세페이지 이동

천 개의 파랑

천 개의 파랑

12,600 (10%)

'천 개의 파랑' 상세페이지 이동

칵테일, 러브, 좀비

칵테일, 러브, 좀비

11,700 (10%)

'칵테일, 러브, 좀비'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12,600 (10%)

'[예스리커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돌이킬 수 있는

돌이킬 수 있는

13,320 (10%)

'돌이킬 수 있는' 상세페이지 이동

파견자들

파견자들

17,100 (10%)

'파견자들' 상세페이지 이동

어떤 물질의 사랑

어떤 물질의 사랑

13,320 (10%)

'어떤 물질의 사랑' 상세페이지 이동

방금 떠나온 세계

방금 떠나온 세계

13,500 (10%)

'방금 떠나온 세계' 상세페이지 이동

여름의 빌라

여름의 빌라

13,320 (10%)

'여름의 빌라' 상세페이지 이동

일의 기쁨과 슬픔

일의 기쁨과 슬픔

12,600 (10%)

'일의 기쁨과 슬픔' 상세페이지 이동

유원

유원

11,700 (10%)

'유원' 상세페이지 이동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12,150 (10%)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상세페이지 이동

스노볼 드라이브

스노볼 드라이브

12,600 (10%)

'스노볼 드라이브' 상세페이지 이동

딸에 대하여

딸에 대하여

12,600 (10%)

'딸에 대하여' 상세페이지 이동

더 셜리 클럽

더 셜리 클럽

12,600 (10%)

'더 셜리 클럽' 상세페이지 이동

달까지 가자

달까지 가자

12,600 (10%)

'달까지 가자'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12,150 (10%)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상세페이지 이동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

10,800 (10%)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 상세페이지 이동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10,800 (10%)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상세페이지 이동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13,500 (10%)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더 이상 사랑을 믿을 수 없다면, 천사는 무엇에 복무할 수 있을까. 가능한 것은 접시를 뒤집어 구슬을 쏟는 일. 얼음 위에 눈, 얼음 위에 눈, 얼음 위에 눈. 다시 얼고. 다시 얼고. 다시 언다. 겹겹 쌓여가는 하얗고 빛나는 형상. 그것을 이해하려고 우리는 노래를 배웠지. 어떤 음률도 그곳에 가닿을 수 없네. 무수히 흩어지는 소리, 금속성의 소리. 거기서 내가 본 건 단지 슬픔 아니면 생, 탄생. 처음부터 세상에 슬픔이라는 말이 없었다면 슬픔을 모르고 살 수도 있었을까. 우리는 세 명의 아이를 낳아 돌보네. 커다란 손들. 커다란 손들. 예쁘고 아름답고 따듯한 것만 가르칠 거야.

(…)

왜 나는 날면 안 돼요?

그날 너의 마지막 질문이 아주 오래 마음속에 남았단다. 그 말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불을 끄고 문을 닫았단다.

항상 태어나지 말았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를 낳다니. 그보다 웃긴 일은 없을 거라고. 나는 공룡처럼 생각했다.
그보다 구체적인 감정이 없었다.

그래서 만들었지 노래를
네게 불러주려고

불과 나무의 노래를
모두 죽어버리는 이야기를 ---「조롱」중에서

어둠에 잠긴 해안선을 따라 눈이 흩어진다
수면 위로 내리는 눈송이
너에게 마지막 편지를 쓰기로
끔찍한 것을 외면하기 전 오래 응시하기로

가만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했어. (…) 있지, 그런 밤들이 네게도 있었을 거야. 내 마음이 먼저 쏟아진 것뿐이라고. ---「불가사의, 여름, 기도」중에서

한 번은 괜찮아. 넘어진 사람이 운다. 너는 결국 내게 온다. 와서 무릎을 꿇고 빈다. 다시는 안 그럴게. 나는 계단이 나누어 가진 동일한 각, 파리행 기차의 동일한 좌석과 선로, 나는 네 왼손과 오른손의 대칭을 바라본다. 그건 외로움 때문이야. 나는 위로 받고 싶어서 그랬을 뿐이야. 네 마음의 대칭.
(…)
나는 벨기에에서 넘어졌는데 프랑스에서 일어났어. 다친 곳은 없나요? 뚱뚱한 여자가 책을 덮으며 물었어. 조금 더 넘어져 있어야겠군. 비가 왔으면 생각하자 비가 오기 시작했어. 날개를 접고 잎사귀 뒤에 숨어 있던 나비를 잡았어. 너무 오래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더니 죽은 다음에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요. 한 번 더 죽을 수만 있다면!
(…)
제발, 제발. 한 번만 용서해줘. 한 번뿐이었어. 에펠탑 아래서 크레페를 먹으며 너는 울음을 터뜨린다. 무릎을 꿇고. 나비도 비가 오면 비를 피하니까. 해가 지면 근사할 거라고 생각했었지. 해는 지지 않았다. 저 철탑의 무수한 각들이 저마다 나눠 가진 동일한 빛. 너는 그 빛을 사랑할 수 있어? 너는 대칭을 받아들일 수 있어? ---「배역을 맡은 걸 모르는 배우들이 기차에 모여 벌이는 즉흥극」중에서

언어는 사라지고 기호만 가득한

너는 누구를 이해한다는 기분을 가져본 적 있어? 이해받는 기분은? 나는 네가 다 안다고 그만 말해도 된다고 할 때, 네 얼굴을 찢어버리고 싶었어. 눈 한 송이, 눈 두 송이, 눈 억만 송이. 부수며 달려가는 차들. 어둠을 휘젓는 빛줄기들. 들려? 눈이 땅에 닿는 순간 나는 파열음.

(…)

들려?
평평한 땅에 쌓인
이토록 시끄러운 하양

차가운 손을 마주 잡으며. 나는 내가 잊은 꿈에 대해 이야기하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숲속을 헤매는 1초짜리 꿈. 찰나였어. 전 생애가. 눈 깜박이면 다시 태어나는 꿈. 눈 감는 순간 죽는 꿈. 다시 눈 뜨면 탄생의 고통 산산이 부서지는 꿈. 숲을 기어서 기어서 죽다 살다 반복하면서 어디에도 당도하지 못하고 그렇게 진행되는 무색의 꿈. 팔꿈치가 벗겨지고 피가 배어나오고 입속이 흙으로 가득 차는

들려? 그 소리.

돌아오는 길에 무엇도 확신할 수 없다는 생각만 들었어. 얼굴들을 앉혀놓고 책을 읽었어. 아주아주 천천히 읽었어. 이 리듬 속에서 이 단어와 문장이 당신의 멱살을 잡고 취한 말처럼 혼돈의 창 속으로 당신을 밀어 넣기를 바랐어.

내가 받아줄게.
두 팔이 부러져도.
너를 받아줄게.
---「여의도」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5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2점 9.2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