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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어떻게 내 생각을 바꾸었나?

진화는 어떻게 내 생각을 바꾸었나?

: 신앙과 과학의 통합을 추구한 우리 시대 기독 지성 25인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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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56g | 140*210*20mm
ISBN13 9788932816951
ISBN10 8932816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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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편의 이야기를 읽을 때 계속 수면 위로 떠오르는 관련 주제가 하나 있다. 그것은 모든 진리가 하나님의 진리라는 신념이다. 진리가 성경에서 발견되든 자연 세계의 세심한 연구를 통해 발견되든(심지어는 그 연구의 수행자가 신앙이 없는 과학자들이라도!), 우리의 기고자들은 하나님이 모든 진리의 궁극적 원천이시라는 입장에 선다. 이것은 우리에게 궁극적으로는 과학과 신학의 사이에 아무런 모순이 없게 될 것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갖게 한다. 과학도 신학도 집필자는 하나님이시다.
_들어가는 글

리폼드 신학교의 학장이 유튜브에서 그 동영상을 보자마자 내게 이메일을 보낸 것이다. 나는 며칠 후에 리폼드의 워싱턴 DC 캠퍼스에서 강의를 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는 아담의 역사성이라는 문제에만 관심을 보인 것이 아니었다. 그는 성경의 창조 기사가 진화론을 부인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나의 관점부터 짚고 넘어갔다. 첫 이메일을 받은 지 며칠도 되지 않아 나는 리폼드에서 맡았던 정규직 성격을 띤 겸임 교수직에서 해임되었다. 나는 이사회에서 창세기가 진화론과 양립할 수 없다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 정규직으로든 시간제로든 가르치는 것을 금지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나의 해고에 뒤따라 나의 친한 친구이자 전 동료인 브루스 월키(Bruce Waltke)가 리폼드에서 사임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는 나보다 더 정규직에 가까운 직책에 있었지만 나와 동일한 이유로 사직하라는 압력을 받았던 것이다.
_5장 창조를 예찬하는 구약학 교수, 트렘퍼 롱맨 3세

몇 년 전에, 나는 그리스도인 의사들의 전국 모임에서 앞에 나가서 말을 할 기회가 있었다. 나는 게놈을 연구하는 과학자인 동시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로서의 삶이 주는 크나큰 기쁨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여러 사람들의 얼굴에 따뜻한 미소가 번졌다. 이따금 “아멘” 하는 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 그러나 내가 진화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입에 올리고 진화가 인류 창조를 위한 하나님의 우아한 계획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관점을 내비치자, 그 온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온기뿐만 아니라 참석자들 일부도 사라졌다. 그들은 실망감에 고개를 저으며 문자 그대로 나가 버렸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생물학자의 시각에서 볼 때, 진화에 유리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 다윈의 자연 선택 이론은 모든 생명체의 관계에 관한 근본적 이해의 틀을 제공한다. 진화론이 내놓은 예견들은 다윈이 150년 전에 진화론을 제안할 당시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다채로운 방식으로 결실을 맺어 왔다. 특히 유전체학의 분야에서 더욱 그러하다.
_8장 하나님의 언어를 배우다, 프랜시스 콜린스

리처드 도킨스는 다윈이 지적으로 충족된 무신론자가 되는 길을 열었다는 주장을 많이 써먹었다. 나는 그 주장을 가져다가 더 좋게 바꾸고 싶다. 월튼의 책을 읽으면서 나는 성경적으로 충족된 진화 창조론자가 될 수 있었다. 『창세기 1장의 잃어버린 세계』에서 나는 오늘날 우리의 문화적 관점에서 성경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을 발견하였다. 이제 나는 구약 본문을 해석할 때 고대 근동 세계를 반드시 고려해야 함을 분명히 안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성경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려면 더 넓은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해야 한다는 점에 수긍한다.
_15장 성경적으로 충족된 진화 창조론자, 짐 스텀프

자연 과학과 해석학(성경을 해석하는 과학)은 둘 다 겸손과 상호 의존의 자세를 가지고 서로 배울 때 제일 잘 수행된다. 겸손과 상호 의존이 풍성해야 상대 학문에 대한 상호 이해와 인정을 통해 각자의 학문 분야에서 더욱 선명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겸손과 상호 의존이 부족하면 영혼 없는 물질주의에 빠지거나 자연 과학의 발견들과 끊임없이 마찰하는 근본주의에 발목을 잡힐 것이다. 하나님이 성경과 창조 세계라는 두 권의 책을 통해 말씀하시겠노라고 밝히신 세상은 물질주의와 근본주의 중 그 어떤 것과도 어울리지 않는다
_23장 두 권의 책 + 두 개의 눈 = 기독교 증거를 위한 필수 요소 네 가지, 리처드 달스트롬

진화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지구가 생명체들을 내놓는(창 1:24) 우아하고 아름다운 수단이었다. 침팬지와 공통 조상을 가진다는 생각에 나는 조금도 기분이 상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하나님이 모든 생명체 중에서 인간을 선택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담지하게 하시고 그분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고 생각할 때 마음이 겸허해진다. 나는 그리스도인들이 창조 질서의 구조 안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이 하신 일의 증거를 거부하지 않고 창조주이신 놀라운 하나님을 경배하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_24장 쉬운 답에 안주할 것인가,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을 누릴 것인가, 캐서린 애플게이트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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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자연은 하나님의 작품이다. 성경과 자연 사이에 모순이 있을 수 없다. 이 책은 여전히 창조와 진화의 대결 구조에 빠져 있는 우리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 준다. 성경은 ‘누가 왜’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과학은 ‘언제 어떻게’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그 실마리일 것이다. 과학적 사실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 정말로 복음을 신뢰한다면 말이다.
-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바틀비)의 저자)
우주와 인간 생명의 기원에 대한 논쟁은 종교 공동체들 안에서 한 세기 이상 치열하게 이어져 왔다. 그리고 오늘날 그 격론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종교와 과학이 양립 불가능하다는 인상을 주면서, 과학을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진퇴양난의 곤경에 빠뜨렸다. 이 책은 이 잘못된 이분법을 해소하고자 노력한다. 이 책은 성경을 존중하는 동시에 과학의 결론들을 깎아내리지 않는다. 이 책은 성경적으로 건전하고 과학적으로 진지한 자료를 찾는 이들에게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설득력 있는 아이디어들과 희망으로 꿈틀거리는 개념들이 적절한 난이도의 문체로 잘 버무려져 있기 때문이다.
- 조나단 메리트 (Atlantic 지의 종교 분야 필자, Jesus Is Better Than You Imagined의 저자)
삶의 경험담을 모아 엮은 이 책은 성경이 진리를 말한다는 확고한 믿음이 최상의 과학적 조사를 저해하기는커녕 증진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 모음집은 또한 과학과 종교를 전쟁터에서 유익한 지적 대화의 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바이오로고스가 행하는 선한 일에 대한 확실한 증거이기도 하다.
- 마크 놀 (노터데임 대학교, 역사학 프랜시스 맥캐내니 석좌 교수)
기독교 신앙과 과학 사이의 갈등은 깊은 역사만큼이나 중요성도 크다. 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그 갈등 한가운데에 진화가 있다. 이 반가운 에세이 모음집에서 선도적 기독교 사상가들은 왜 자신들이 믿음에 굳게 서 있는 동시에 진화를 긍정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다. 나는 이 책이 널리 읽히기를 바란다. 특히 여러 가지 과학적 합의를 신앙과 조화시키기 위하여 고투를 벌이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 보기 바란다.
- 존 프랭크 (인디애나폴리스 제2장로교회, 상주(常住) 신학자)
대화를 원한다면, 경청과 이해의 자세가 선행되어야만 한다. 그런데 이 책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워낙 흡입력 있게 잘 쓰였고 헌신적 신앙이 진하게 묻어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의 사고 과정을 조금씩 들여다보면 어느새 그들이 좋아질 것이다. 신앙과 과학을 공부하고 그 분야의 사역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이 훌륭한 책을 만든 저자들과 편집자들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 존 ‘잭’ 콜린스 (커버넌트 신학교 구약학 교수)
이 책은 학문과 사색과 신앙과 공동체를 통하여 하나님이 창조 과정에서 진화를 사용하셨다고 깨닫게 된 다양한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들이 무엇을 확신하는지 말해 준다. 그들의 이야기를 곰곰이 생각해 보라. 그들의 확신을 곱씹어 보라. 아무쪼록 당신의 여정이 경이와 경배와 과학적 발견을 향해 활짝 열린 길이 되기를 기원한다.
- 마크 래버튼 (풀러 신학교 총장, 설교학 교수, 『제일 소명』(한국 IVP)의 저자)
철학적 구조물로서의 과학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극소수이지만, 과학적 발견이 삶, 사랑, 의미, 신앙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많다. 진화만큼 깊은 궁리의 자리로 우리를 이끄는 과학적 개념도 없을 것이다. 진화는 우리와 하나님의 본질에 대하여 심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귀한 보물과도 같다.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그리고 우리의 진화 역사가 하나님, 성경, 그리고 우리의 살아온 경험의 깊이와 어떤 관련을 갖는지를 놓고 치열하게 씨름한 뛰어난 지성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나는 당신이 이 책의 거의 모든 지면에서 새로운 통찰을 잇달아 발견하면서 치열한 도전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앤드류 루트 (루터 신학교 ‘청소년 및 가족 사역’ 캐리 올슨 바알슨 석좌 부교수, ‘청소년 사역을 위한 과학’ 최고 지도자)
무신론자들은 진화에 대한 종교계의 반대를 자신들이 신앙을 갖지 않는 이유로 대곤 한다.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쓴 에세이들을 모아 편집한 이 훌륭한 모음집은 믿음의 이름으로 진화를 반대할 필요가 없음을 보여 준다. 이 책의 저자들에 대하여 실로 놀라운 점은 과학과의 화해로 나아오는 그들의 영적 여정이 참으로 다채롭고 광범위하다는 것이다.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진화를 믿음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한다. 나는 그런 인식이 종식되고, 진화가 하나님의 창조 질서의 필수적 일면으로서 인식되며, 그리스도인들이 그 창조 질서와 관련하여 하나님께 올바른 찬양을 올려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
- 데니스 앨리그잰더 (패러데이 과학 종교 연구소 명예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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