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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 그에게 삶의 의미를 묻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대한 서울대 박찬국 교수의 명강의

박찬국 | 세창출판사 | 2021년 5월 20일 한줄평 총점 7.4 (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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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재 > 인문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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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 그에게 삶의 의미를 묻다

책 소개

삶의 의미를 묻는 나에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일생에 한 번쯤은 읽어 봐야 할 서양철학의 고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지만, 난해한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하여 해독이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니체가 죽은 지 1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차라투스트라’는 우리 곁에 남아 힘들고 지친 삶에 용기를 준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도대체 어떤 책일까? 어떤 내용이 담겨 있기에 난해하게 쓰여 있는데도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걸까?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새로운 자기를 세워 나가라!” 차라투스트라의 말을 통해 비수처럼 꽂히는 니체의 인생 강의! 이 책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이해하고 읽는 데 확실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철학 역사상 가장 어려운 고전을 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의 친절한 해설로 가장 쉽게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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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박찬국 (Park,Chan-Kook,朴贊國)
모든 것이 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을 삶의 의미를 찾는 철학자.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로 원효학술상, 운제철학상, 반야학술상 등을 받았다.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 비교를 중요한 연구 과제 중의 하나로 삼고 있다. 동서양의 사상을 편견 없이 넘나들며 인간과 세계를 탐구한다. 삶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철학적 사유를 대중과 함께 나누는 강연과 글쓰기에도 힘쓰고 있다. 이 책에서는 주어진 운명과 무력감의 고통에 빠진... 모든 것이 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을 삶의 의미를 찾는 철학자.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로 원효학술상, 운제철학상, 반야학술상 등을 받았다.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 비교를 중요한 연구 과제 중의 하나로 삼고 있다.

동서양의 사상을 편견 없이 넘나들며 인간과 세계를 탐구한다. 삶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철학적 사유를 대중과 함께 나누는 강연과 글쓰기에도 힘쓰고 있다. 이 책에서는 주어진 운명과 무력감의 고통에 빠진 현대인에게 마음의 생명력을 키우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게 하는 니체의 통찰을 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원효와 하이데거의 비교연구』, 『니체와 불교』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헤겔 철학과 현대의 위기』, 『마르크스주의와 헤겔』, 『실존철학과 형이상학의 위기』, 『니체 I, II』, 『근본개념들』 외 다수가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2건)

포토리뷰 니체에게 삶의 의미를 묻는다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후*유 | 2020.12.20



만인을 위한 책,

하지만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p. 12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서양철학의 고전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책이지만 동시에 가장 어려운 책이라 한다. 나 역시 감히 읽을 시도도 못했던 책이다. 그 이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니체의 상징과 비유, 풍자와 패러디 등으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이라 한다. 저자 박찬국 교수는 이러한 점에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산문이라기보다는 시에 가까운 책이라 한다. 이 책은 암호나 수수께끼를 풀듯이 읽어야 하기에 일반 대중뿐 아니라 니체를 평생 연구한 사람들에게조차 어려운 책이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보통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어 니체 사상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 대한 친절하고 다정한 해석을 제공한다. 이 책은 구어체로 씌여진 덕분에 매우 편안하게 읽어지며 책의 중간중간 들어간 삽화는 마치 에세이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저자가 말하듯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니체 사상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책의 <들아가며>와 <마치며>에 박찬국 교수님은 니체의 삶과 사상에 대하여 독자를 위해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제공한다. 철학서에 등장하는 어려운 단어들과 개념들은 박찬국 교수의 설명을 거쳐 나 같은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해석된다. <들어가며>와 <마치며>에서 준비운동을 마친 덕에 <Part2, 프롤로그>부터 니체 스스로도 그의 대표작으로 꼽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어갈 수 있다.




말세인과 소확행


나는 이 어설픈 리뷰에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서 너무나 유명한 '초인'에 대한 소개보다는 말세인과 소확행에 대하여 말하고 싶다. 신에게 의지하거나 천상의 행복을 희구하지 않고 우리가 발을 디디고 있는, 생성 소멸하는 이 세계를 긍정하는 자가 '초인'이라 한다면 초인과 정반대인 인간이 '말세인'이다.


우리 대부분 안정된 직장을 다니면서 내 가족과 큰 어려움 없이 소박하게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이것은 남에게 이야기하기에도 크게 지장 없는 발언이다. 그러나 니체에게 이것은 인간의 타락이 갈 때까지 가서 거의 밑바닥에 이르게 된 인간이다. '말세인' 내지 '최후의 인간'이 이러한 인간을 말한다 한다.


니체의 사상에 동의하던 아니든 간에 독서의 이유 중 하나는 기존의 고정된 생각에서 탈피하여 자아의 세계를 확장함에 있음에 동의한다면 '말세인'의 개념은 분명 어떤 울림을 줄 것이다.


말세인은 몸과 마음의 평안과 즐거움

그리고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간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특정한 종교와 이념에 빠져서 자신을 희생하고

서로를 살육했던 과거의 세상을 미친 세상이라고 비웃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발견했다고 자부합니다.

차라투스트라의 표현을 빌리자면, 말세인들은

"우리는 행복을 만들어 냈다"라고

눈을 깜빡거립니다.

'눈을 깜빡거린다'는 것은 깊이 생각하는 척하지만

사실은 사색 다운 사색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p. 109, 프롤로그 중


행복이란 무엇인가? - 힘이 증가되고 있다는 느낌,

저항을 초극했다는 느낌을 말한다


p. 110, 프롤로그


저자도 말하듯 행복을 니체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한 상태, 갈등을 피하고 안전을 취하는 자세(좋게 표현하면 갈등보다는 협력, 절충으로 각색 가능하겠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추구. 어느 하나 문제 될 것 없는 조합이지만 니체가 볼 때 이것은 현대인들의 특징으로 '벼룩 같은 존재'로 말한다.


사랑, 창조, 그리움, 이상 등 가치보다는 당장의 작은 쾌락과 만족이 더 중요하며, 목표로 하는 소확행이 남의 권리를 해치지 않는 용인될만한 수준이라면 별다른 논란의 여지가 없는 지금의 이 시기. 니체가 볼 때 우리는 퇴화하고 있는 것이다.

니체철학은 신, 보편적인 인류, 민족, 민중 등과 같은 허구적이고 추상적인 관념에 사로잡힌 사람을 해방시켜, 인간 개개인들로 하여금 건강하고 발랄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언가에 끊임없이 의존하여 삶에 가득한 불리한 우연 잊으려 하거나 못 본 채 하려는 대신 이 모든 것을 자신이 성장하고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전환하라 한다. "그를 죽이지 않는 것은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이 유명한 말처럼 나약해져 가는 내 정신을 뒤돌아 보게 한다. 서점에 가득한 솜사탕 같은 자기 위로 책이 더 이상 와닿지 않는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변절된 자기애, 타인의 불행에 솔깃한 이유 >

말세인

초인은 어떤 사람인가?>


< 니체가 우리에게 가지라고 말하는 아이의 정신


< 니체가 말하는  교만한 사람, 비굴한 사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포토리뷰 차라투스트라,그에게 삶의 의미를 묻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b******e | 2020.11.30




진정한 자기애는 사랑할 만한 가치를 갖는 자가 자기 자신에 대해서 갖는 긍지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런 자는 진정으로 지혜롭고, 독립적이고, 자유로우며, 용기가 있고, 고난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삶을 흔쾌히 긍정하는 자이다.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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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동정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이 되려면 그가 자신이 처한 고난을 능히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 사람을 대신해서 자신이 십자가를 짊어지겠다는 것은 그가 가진 잠재력을 무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존심과 긍지가 있늗 사람이라면 남들이 자신에게 던지는 동정의 눈길에 대해서 수치를 느낀다.  P.295


니체의 사상은 공감가는 것괸 의문을 동시에 가지게 한다.


얼마전 TV에서 20년지기 친구의 황당하고 어이없는 사연을 봤던 기억이 떠 올랐다.


한 친구의 지속적인 배려와 도움을 받으며 우정이라 생각하며  20년을 지냈던 두 친구.


그러나 한 친구의 말이 충격적이였다.


'너는 나를 챙겨주고 도와준게 아니라 동정했기때문에 너를 증오했다"고 말한다.


처음에 이해가지 않았다.


왜? 저렇게 좋은 친구를 두고 고맙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증오했다고?

마음이 삐뚤어져도 제대로 삐둘어졌네.

고마움이란걸 모르는 매정한 인간이구나.

그렇게만 생각하며 화를 삭였던 기억이 있다.


그런 의문을 니체의 사상이 풀어줬다.

아니 풀어줬다기 보단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다.


25살에 교수가 된 니체의 사상은 확실히 일반인들과는 달라도 달랐다.


끊임없는 질문과 의문을 가지게 하는 그의 사상을 완전히 다 이해하기란 아직 힘들고 어렵지만,


그의 사상을 통해 세상을 또 다른 눈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시간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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