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조예은 저
에리히프롬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특히 새로 알게된 점은 인간의 욕망에 대한 부분이다. "첫째, 고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합과 합일을 원하는 욕망, 둘째, 무력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힘을 느끼고 싶어 하는 초월과 창조에의 욕망, 셋째 허무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삶에 숭고한 의미와 방향 그리고 목표를 부여하는 지향 체계와 헌신의 대상을 구하는 욕망을 들고 있다. (p.109-110)" 인간의 욕망을 실존적으로 분석하여 말한 이 부분은 인간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인간 이해는 현대에 일어나는 문제들, 특히 자신의 주체를 잃은 채 종교에 빠진다거나 약물등의 중독에 빠진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책의 마지막에서 박찬국 교수님의 말처럼 프롬이 말하는 소유양식과 존재양식이 우리의 생활양식을 지나치게 이분법적으로 나눈 것이라고 해도 존재양식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형태임은 분명한 것 같다.
21세기북스 출판사 저자 박찬국님의 도서인 참을 수 없이 불안할때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책을 읽고 한번 더 곱씹어보게 되고 일상 중에 어떤 구절이 떠오르는 그런 순간을 즐기는 편입니다. 해당 도서를 읽고 나서도 많은 생각거리를 얻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인간은 모두 이상하게 불안하고 초조하기도 하지요.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는 종족의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안하고 힘들때 이 도서를 한번씩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또 우리의 삶이 철학이라 생각하기에 한번씩 철학 책을 읽게 된다. 그러다 보니 또 접하게 되는 철학자들이 있었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에리히 프롬은 내게 낯설었다. 그리고 오히려 익숙지 않은 철학자이기에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철학을 접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에리히 프롬이란 철학자는 그가 주장했던 철학들도 흥미로웠지만 가장 먼저 눈길이 갔던 것은, 유대인이면서 이스라엘 건국을 지지하지 않았으며 특정한 사조에 속하지 않고 다양한 사상들을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그가 주장한 철학들이 다 옳지만은 않을 것이고 오류도 있겠지만 최소한 넓은 시야와 포용을 가지고 있는 학자이지 않나 싶었다.
책은 4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 이후 O&A를 통해 추가 질문과 답을 제시한다. 자유, 행복, 마조히즘, 사디즘, 파시즘 등을 주제로 이야기하는데 어떤 부분은 요즘을 살아가며 개인적인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이들과 단체들이 왜 그런 행동들을 하는지도 알 수 있었고, 생각보다 그가 이야기했던 많은 부분들이 지금 상황을 이해하고 생각해보게 했다. 물론 프롬은 40년 전에 사망했고 그의 철학이 이야기하는 현재는 그보다 더 앞선 시대를 보며 이야기하고 있지만 신냉전, 정치적인 선동, 자본주의의 문제 중 하나인 불평등의 심화 등을 보면 프롬의 철학은 마치 지금 우리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고독하고 무력하게 느껴질 때, 나의 자유롭고 행복한 삶에 대해 의문이 생길 때 완전한 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하나의 길을 들어 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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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쳐블룸 이벤트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