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김호연 저
21년 6월에 출간한 신간인 줄 알았는데 받고 나서 보니 3년 전에 출간한 책의 2쇄라고 적혀 있다. 완전 새로 나온 책을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실수. 어쨌든 내용은 좋았다. 게임 개발자란 아티스트, 게임 디자이너, 프로그래머를 모두 포함하는 말이라고 한다. 디자이너라고 하면 문외한 입장에서는 그림이나 음악 작업하는 사람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사실 이쪽은 아트 파트다. 디자인 파트는 레벨 디자인, 시스템 디자인, 컨셉 디자인, QA를 포함하는 분야를 말하는 거였다.
일단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예시가 상당히 괜찮게 구성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모험가 길드'라는 게임 기획을 예시로 들어 게임 디자이너가 하는 일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며, 책을 읽다보면 아리송한 개념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 점을 이 예시를 통해서 '아, 이건 이런 느낌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 뒷부분으로 넘어가서 펼쳐보면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는 느낌이었네요.
또한 게임 디자이너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말 단계별로 제시해주었고 다른 팀원들과의 협업에 관한 노하우도 조금씩 전달해 줘. 실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 제작에 관해 초보자이시다면, 일단 게임을 구성하는 가장 기초 기둥인 기획에 대해 알아보실 필요가 있고, 이 책은 '게임 기획'에 관한 설명을 충실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게임 제작에 관해선 초보다, 게임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하지만 반면에 어느 정도 게임 개발에 익숙하신 분들은 굳이 책을 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한줄평:초보 게임 디자이너를 위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