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탁월한 스토리텔러들

박재영,이샘물 | 이담북스(이담Books) | 2021년 8월 23일 한줄평 총점 0.0 (3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36건)
  •  eBook 리뷰 (0건)
  •  한줄평 (0건)
분야
사회 정치 > 언론/미디어
파일정보
PDF(DRM) 4.33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 소개

미국 언론계의 ‘탁월한 스토리텔러들’에게서 배운,
스토리텔링으로 살리는 글쓰기의 비밀!


미국에서는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며 기자는 뉴스에 스토리를 입혀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러로 통용된다. 때문에 인상 깊은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흔히 붙는 수식어는 ‘탁월한 스토리텔러’다. 이와 같은 스토리텔러의 역량에 따라 뉴스의 전달력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정보의 발굴 못지않게 취재 결과물을 매력적으로 가공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저자들은 미국에서 양질의 저널리즘을 위해 애쓰는 기자들, ‘탁월한 스토리텔러들’을 유심히 관찰했다. 이 책은 훌륭한 기자가 되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가진 자세와 철학, 그리고 최고의 결과물을 내놓기 위한 산업계 표준에 대한 것이다. 좋은 저널리즘, 탁월함을 지향하는 시스템과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며

PART 01 제대로 된 ‘스토리’가 기사를 이끈다
기사를 스토리로 만들어라
스토리의 의미를 전달하라
육하원칙의 정보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사에 주인공을 설정하라
주제 인물의 지인을 취재하라
‘똑똑한’ 인터뷰를 하라

PART 02 있는 그대로를 ‘관찰’하라
취재원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라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라
질문을 자제하라
‘양파 속 멘트’를 얻어내야 한다
디테일이 생동감을 살린다

PART 03 최대한 정보를 공개하라
독자는 익명을 믿지 않는다
정보의 출처를 명확히 하라
멘트를 다듬지 말라
사실은 진실을 호도할 수 있다
적극적인 정정이 신뢰도를 높인다

PART 04 ‘검증’하고 ‘반박’ 받아라
매 문장이 입증되는지 검증하라
진술에만 의존하지 말고 문건을 찾아라
기자의 취재를 재차 검증하라
구색 맞추기식의 반론으로는 불충분하다
다양한 목소리를 기사에 담아라

PART 05 ‘구조’로 독자를 사로잡아라
역피라미드 외에도 기사의 구조는 많다
‘나는 지금 무엇을 쓰고 있는가’
핵심 정보를 숨겨라
줌 인과 줌 아웃을 섞어라
작은 것에서 시작해 크게 그려나가라
독자를 애타게 만들어라, 줄 듯 말 듯
절대로 기사의 끝을 알려주지 마라
마지막 문장은 리드보다 중요하다

PART 06 ‘안목’이 기사를 빛낸다
중요한 것은 ‘야마’가 아닌 ‘앵글’이다
기자가 보지 않는 것을 보아라
기사의 구조 코칭이 먼저다
낯선 시각으로 에디팅하라
표현의 뉘앙스까지 고민하라

PART 07 취재원과 ‘선’을 그어라
취재할 때 기자임을 드러내라
멀리서 취재 대상을 살펴보라
이해관계를 체크하라
취재원과 친구 되지 말라
접대는 경계하고 공개하라

PART 08 기존의 틀을 벗어나라
기사가 소비되는 기기를 생각하라
독자의 친구를 위해 기사를 만들어라
멀티미디어 스토리텔링 역량을 키워라
무엇이든지 벤치마킹하라
끊임없이 실험하라

PART 09 전달 방식을 ‘기획’하라
카메라 기자는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한다
협업 상대를 이해하라
스토리보드를 만들어라
디지털 유통 능력을 키워라
기사 제작 과정을 독자?시청자와 공유하라

나가며
참고문헌
기사
색인

저자 소개 (2명)

저 : 박재영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조선일보 기자로 일하다가 미국 미주리대학교 저널리즘스쿨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로서 KUMA(고대언론인교우회 후원 기자양성프로그램)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조선일보 기자로 일하다가 미국 미주리대학교 저널리즘스쿨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로서 KUMA(고대언론인교우회 후원 기자양성프로그램)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저 : 이샘물
고려대 미디어학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다가 미국 UC버클리 저널리즘 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사회부, 정책사회부, 산업부에서 취재기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뉴스이노베이션 팀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기자로 말할 것≫, ≪이주행렬≫, ≪이민강국의 조건≫, ≪글로벌 인재 경쟁≫, ≪탁월한 스토리텔러들(공저)≫ 등이 있다. 고려대 미디어학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다가 미국 UC버클리 저널리즘 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사회부, 정책사회부, 산업부에서 취재기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뉴스이노베이션 팀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기자로 말할 것≫, ≪이주행렬≫, ≪이민강국의 조건≫, ≪글로벌 인재 경쟁≫, ≪탁월한 스토리텔러들(공저)≫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기사는 왜 항상 ‘천편일률적’이고, 딱딱한 ‘정보 정리형’이어야 할까?

한국에서 같은 이슈를 다룬 기사들을 보면 언론사를 막론하고 놀라우리만치 흡사하다. 내용이 구분되지 않으니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시점으로 승부한다. 기자들은 차별성 없는 기사를 빨리 내보내며 속보 경쟁하기 바쁘다. 기자들은 왜 취재원의 발표 내용을 곧장 전달하는 데 몰두하고, 이렇게 작성된 기사가 기자라는 업의 본질에 얼마나 가까울까.

기사를 왜 쓰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각자 다르겠지만,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전제가 있다. 기사는 독자들에게 읽히기 위해 쓰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미국 기자들의 기사를 보고 “미국 기자는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잘 와닿지 않는다”라고 할 수도 있다. 아마 우리 정서와 다르게 하려는 말을 앞세우지 않고 호기심을 조성하거나 궁금증을 유발하며 핵심에 다가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차별성 없고, 속보에만 중점을 둔 기사는 끝까지 읽을 이유가 없다. 아마 독자들은 당신의 기사를 끝까지 보기 위해 클릭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요약해 둔 한두 줄을 읽고 또 다른 기사를 찾아 떠날 것이다. 끝까지 잘 읽히는 그런 기사를 쓰기 위해 이제 어떻게 스토리텔링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때다.

‘탁월한 스토리텔러들’에게서 배우는 글쓰기

이 책은 미국 기자들에게서 배운 글쓰기 노하우를 9가지 주제로 알려준다. 미국에서는 정보의 전달 못지않게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며, 기자들은 뉴스에 스토리를 입혀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러’로 통용된다. 그래서 인상 깊은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흔히 붙는 수식어도 ‘탁월한 스토리텔러’다. 그렇다면 어떤 스토리텔링이 기사의 전달력을 극대화할 수 있고, 기자들은 어떻게 하면 뉴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저자들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첫 번째, 제대로 된 ‘스토리’가 기사를 이끈다. 두 번째, 있는 그대로를 ‘관찰’하라. 세 번째, 최대한 정보를 공개하라. 네 번째, ‘검증’하고 ‘반박’ 받아라. 다섯 번째, ‘구조’로 독자를 사로잡아라. 여섯 번째, ‘안목’이 기사를 빛낸다. 일곱 번째, 취재원과 ‘선’을 그어라. 여덟 번째, 기존의 틀을 벗어나라. 아홉 번째, 전달 방식을 ‘기획’하라.

미국에서 스토리텔링 기법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기자들의 취재 관행뿐 아니라 기사 작성에 고려하는 요소까지 변천을 거듭하고 있다. 고로 탁월한 스토리텔러가 되기 위해 이러해야 한다는 정답 같은 것은 없다. 다만 이 책을 통해 누군가는 어떻게 노력하고 실천해오고 있다는 점이 양질의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있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종이책 회원 리뷰 (36건)

파워문화리뷰 탁월한 스토리텔러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산*람 | 2023.01.30

탁월한 스토리텔러들

이샘물, 박재영

한국학술정보/2020.12.24.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글은 누군가가 읽어 줄 때 제 기능을 발휘한다. 불특정 다수를 위해 글을 쓰는 사람 중에 기자가 있다. 그들은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그들만의 문화가 있겠지만 많은 독자가 읽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사명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는 요즘 핫 하게 뜨고 있는 유튜브나 SNS, 광고 등도 마찬가지리라 생각된다. 탁월한 스토리텔러들은 현직 기자 출신들이 미국에서 공부하고 와서 미국의 기사와 우리나라 기사 작성법의 차이를 집중적으로 설명한다. 저자 이샘물은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다가 미국 UC버클리 저널리즘 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기사로 말할 것>, <이주행렬>, <이민강국의 조건>, <글로벌 인재 경쟁등을 저술했다. 공저자 박재영은 조선일보 기자로 일하다가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 스쿨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저널리즘의 지형>, <한국언론의 품격>, <기사의 품질>, <텔레비전 뉴스의 품질등이 있다.

 

탁월한 스토리텔러들에서 저자는 스토리텔링이 기사의 전달력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기자들은 어떻게 뉴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을까를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이 책은 훌륭한 기자가 되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가진 자세와 철학, 최고의 결과물을 내놓기 위한 산업계 표준에 대한 것(p.5)”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좋은 저널리즘, 탁월함을 지향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9가지 주제에 담고 있다. ‘제대로 된 스토리가 기사를 이끈다. 있는 그대로를 관찰하라. 최대한 정보를 공개하라. ‘검증하고 반박받아라. ‘구조로 독자를 사로잡아라. ‘안목이 기사를 빛낸다. 취재원과 을 그어라. 기존의 틀을 벗어나라. 전달방식을 기획하라등이 그것이다.

 

 

스토리는 단순히 이야기가 아니라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맥락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다. 보도 가치가 있는 중요한 무언가를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매개라는 것이다. 따라서 기자들은 이야기를 전하되, 단순히 이야기만 소개하지 않는다.(p.21)”

누군가가 관심을 끄는 사연을 갖고 있다면 왜 그런 상황에 처한 것인지를 살펴보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드러낸다. 그래서 인터뷰는 중요하며, 단지 프로파일 대상이 되는 사람과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누가 그 사람에 대해 무언가를 드러낼 것인가? 누가 그 사람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 아는가? 당신은 이런 사람들을 인터뷰해야 한다고 말한다.

 

 

장면 설정은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로 꼽힌다. 독자들의 감각을 끌어들여서 기사에서 언급된 장면이나 상황을 아는 것뿐 아니라 눈에 보이듯이 그려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p.67)”

내러티브 기사에서는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는 조언이 흔히 회자된다. 장면 묘사의 힘을 보여주는 문구다. 미국에서는 기사 문장을 통해 내용을 설명하되, 그중에 정확히 취재원이 말한 멘트 부분만 따옴표로 표시하는 것이다. 전체 멘트를 그대로 옮길 경우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라면 아예 따옴표 안에 내용을 적지 않고 별도의 문장으로 풀어서 쓰기도 하는데, 이를 간접적인 인용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핵심은 취재원이 직접 이야기한 게 아니라면 문구 하나라도 당사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큰따옴표 안에 넣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전체 내용만 훼손하지 않는다면 적당한 가감이 허용되고 있다. 기사의 주제 못지않게 반론을 잘 취재해야 제대로 된 취재이며, 핵심 못지않게 반박을 반영해야 완성도 높은 기사다. <뉴욕타임스탐사보도 에디터 메튜 퍼디는 최고의 기자들은 기사를 끝냈을 때 그들의 결론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이 소재에 대해 무엇을 이야기할지를 이해하고, 이것이 기사에 반영돼 있는 것을 확실히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사에서는 반박을 반영하는 기사가 흔하지 않다.

 

 

기사의 구조를 잘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전에 선결돼야 할 것이 있다. 기사가 무엇에 대한 것이고 왜 써야 하는지 핵심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기사의 구조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것은 핵심이 불분명하거나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p.202)”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핵심을 곱씹고 곱씹어야 한다. 미국의 작가 윌리암 진저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 내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를 지속적으로 묻고, 글을 쓴 뒤에는 내가 그것을 이야기했는가?’그것이 이 주제를 처음으로 마주하는 누군가에게도 명확한가?’를 자문하라고 말한다. 그는 독자들의 마음에 남기고자 하는 하나의 요점이 무엇인지 결정하라어떤 길을 따라야 하고 도달하고자 하는 종착점이 무어인지에 대해 더 나은 아이디어를 줄 뿐 아니라 분위기와 태도에 대한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확실한 기사의 핵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사는 왜 근거리에서 시작할까. 독자들은 멀리 떨어진 담론이 아닌 현실에서 누군가가 겪어가는 인간으로서의 삶에 더욱 관심을 갖고 흥미를 느낀다. 거대 담론이나 통계, 전문가의 지적은 중요하고 의미 있지만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p.231)”

기자들은 흔히 하늘 아래 새로운 기사는 없다고 말한다. 역사적으로 반복돼 온 문제나 인류의 보편적인 욕망을 거시담론이나 통계, 설명으로 시작한다면 기사가 새로울 수 없다. 하지만 작게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누구의 어떤 상황이나 면모를 조명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느냐에 따라 기사는 무수한 빛깔일 수 있고, 얼마든지 새로워질 수 있다. 노인 학대의 현황이나 심각성에 대한 담론은 어느 기자라도 언제든 쓸 수 있지만, 조카의 학대에 못 이겨 휴일 밤에 엄혹한 날씨를 뚫고 구걸을 하러 간 노인들의 비참한 이야기는 이들을 취재한 기자만이 쓸 수 있는 독창적인 이야기이며, 고유의 느낌을 인상 깊게 전달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대부분의 스토리는 갈등과 미스터리 등을 제시하며 다음 부분이 읽고 싶어지게 하고, 독자들을 결말까지 지속적으로 잡아끈다. 드라마에서 클라이맥스 장면이 시작됨과 동시에 한 회가 끝나는 것은 시청자들이 다음 회차를 시청하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기사에도 다음 부분에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지도록 하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없다면 독자들은 금세 지루해진다.(p.243)”

마지막 부분을 인상 깊게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테실바는 엔딩이 독자들에게 기사가 끝났다는 것을 알리고, 중심이 되는 요점을 강화하고, 독자가 페이지를 넘겼을 때 마음에 울림을 주고, 적절한 순간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좋은 엔딩의 예시는 생생하게 그려진 장면’, ‘기사의 주요 핵심을 명확히 하는 기억할 만한 일화’, ‘더 큰 무언가를 상징하거나 스토리가 미래에 어떻게 전개될지 제시하는 세부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 ‘글을 쓰는 사람이 독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이게 내 요지라고 말하는 강렬하게 작성된 결론등이 있다.

 

 

스토리보드는 멀티미디어로 인해 복잡해진 기사 제작의 방정식을 보다 용이하게 풀기 위한 도구다. 과거엔 에디터들이 글로만 된 기사를 논의할 때 기사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피치 메모를 두고 논의했다면, 오늘날엔 여러 주체들이 멀티미디어 기사를 설계할 때 스토리보드를 통해 시각적으로 다양한 방식을 그려보며 효과적으로 구상을 논의할 수 있다.(p.397)”

미국의 저널리즘 스쿨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아이디어, 취재, 제작은 쉽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그것만 할 순 없습니다. 어떻게 패키징하고 홍보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낚시질을 하자는 게 아닙니다. 어떻게 독자를 관여시키고 헤드라인은 어떻게 할지, 비디오 썸네일은 뭐가 될지 등에 대한 것입니다.” 이렇게 스토리보드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처럼, 제대로 된 스토리보드의 작성은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 언론계는 문화와 토양은 다를지언정, 독자에게 뉴스를 전한다는 본질은 같을 것이다. 기자들이 탁월한 스토리텔러가 되려 하는 것은 잘 읽히기위해서다.(p.415)”

한국 기자로부터 미국 기사는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가 곧장 와 닿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곧바로 용건부터 이야기하지 않고, 인물이나 장면을 앞세워 호기심을 조성하거나 궁금증을 유발하며 핵심에 다가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미국 기자들은 요점부터 앞세우는 한국 기사를 보면 왜 기사를 끝까지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할지 모른다. 단지 요점을 신속히 전달하는 게 목적이라면 핵심만 짧게 쓰면 될 것인데, 분량을 길게 쓰면서 끝까지 읽을 유인은 주지 않는 기사들이 많다. 이처럼 한국과 미국의 기사작성 문화는 판이 하게 다르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찌 보면 한국의 기사는 빨리빨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하다.

 

탁월한 스토리텔러가 되기 위해 이러해야 한다는 정답 같은 것은 없다. 다만 누군가는 어떻게 노력하고 실천해오고 있다는 점이, 양질의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있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저자는 후기에서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의 기사와 미국의 기사가 취재부터 표현까지 각기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미국식 기사가 좋아 보이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스토리텔링의 주요 관점과 구성방법을 알 수 있었기에 읽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포토리뷰 탁월한 인생의 조언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책****7 | 2021.02.26

고3 때 공부하던 수능 영어 지문은 읽는 맛이 있었다.

글의 특성마다 작가의 스타일마다 구성이 달라서 중심 문장을 찾아내기 힘들었지만 오히려 다 읽고 나서도 재미가 있었던 수능 영어 지문이 신기했다.

그때는 하도 수능 대비만 해서 별 것이 다 재미가 있구나라고만 생각했다.

친구의 권유로 한국 기사를 읽기 전까지 말이다.

취업하기 전에 세상 돌아가는 꼴을 알아야 한다는 친구의 조언에 인터넷 뉴스라도 읽기 시작했다. 수능 영어 지문을 생각했던 나의 예상과는 달리 피곤하기만 했다.

진짜 이 책의 머릿말처럼 한국 기사는 제목만 가리면 글의 구조가 단조로울 정도로 비슷했다.

제목으로부터 내용을 유추할 수 있음을 제외해도 정보집약적인 요약문, 공공기관에서 나온 통계를 말로 풀어서 옮겨 놓은 듯한 글이 하도 많아서 지겨울 정도였다.

이런 일을 1달 이상 반복되다 보니 궁금했다.

도대체 미국 기사와 한국 기사의 차이점이 무엇이길래 이리 재미가 차이 날까?


 

미국 기사에는 한국 기사와 달리 늘 이야기가 존재했다.

중심적인 문제와 관련된 사람들의 내러티브를 필두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게 만드는 흡입력에,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 머릿 속에 그려지는 글의 핵심!

이 책에 나오는 대다수의 기사들도 모두 주제와 얽힌 이야기를 통해 진행이 된다.

전체적인 문맥을 보고 파악하면, 즉 스토리를 읽으면 핵심 주제가 나오는 구조이다!

정보집약적이며 소제목만으로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한국 기사는 편리하긴 해도, 본문의 내용이 소제목을 서술하는데 그친다는 점에서 다 읽을 필요성을 느낄 수 없다.

이와 달리 미국 기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를 유발하며 스토리를 통해서 진위를 전한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흥미롭다.

특히 인생이란 스토리에 있어서 글쓰기 스토링텔링 기법도 적용이 된다는 점에서!

 

지난 2020년에 코로나로 꿀꿀한 대학생활을 보낸 나는 완전히 그로기 상태였다.

무언가 자꾸 새로운 일을 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어도 말만 하던 나날에 눈물만 나는데

<탁월한 스토리텔러들>에서 나온 스토리텔링 기법에서 해답을 찾았다!

"말만 하지 말고 보여주라!"

"사실로 입증해봐라!"

"실험하고 신선하게 살라!"

꿀꿀하고 그로기 상태에서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지 잘 몰랐다.

하지만 나는 위의 스토리텔링 조언들을 통해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깨달았다!

"실험하고 신선하게 살며 사실로 입증하며 보여주기!"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탁월한 스토리텔러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고* | 2021.02.24

요즘은 무엇이든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시대입니다. 자기소개서 하나를 써도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하고 광고나 심지어 일반 보고서까지도 스토리를 넣어서 보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 책을 읽다보면 정말 대단한 이야기라고 감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한 책들을 읽다보면 그 이야기 즉 스토리를 어떻게 하면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곤 합니다. 이 책은 특히 신문 기사의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그러한 궁금증에 대한 일단의 해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40페이지의 꽤 두툼한 이 책은 신문기사의 스토리텔링에 대해서 미국 기자들에게서 배운 노하우를 9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설명합니다. 제일 먼저 제대로 된 ‘스토리’가 기사를 이끈다. 두 번째, 있는 그대로를 ‘관찰’하라. 세 번째, 최대한 정보를 공개하라. 네 번째, ‘검증’하고 ‘반박’ 받아라. 다섯 번째, ‘구조’로 독자를 사로잡아라. 여섯 번째, ‘안목’이 기사를 빛낸다. 일곱 번째, 취재원과 ‘선’을 그어라. 여덟 번째, 기존의 틀을 벗어나라. 아홉 번째, 전달 방식을 ‘기획’하라의 순입니다.

 

특히 이 책에서 인상적인 내용은 미국 기자들은 기사 쓰기를 체계적인 설계의 영역으로 여겨서 “계속 필사하다 보면 잘 쓰게 된다”거나 “잘 읽히게 써보라”는 모호하고 애매한 조언은 회자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은 기사를 고민할 때 마치 건물을 설계하듯이 재료와 구성을 고민하며 공학적인 방식으로 아웃라인을 짜고 좋은 기사도 무작정 필사하기보다는 구조를 하나하나 해부하고 분석해가며 벤치마킹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 책은 한 마디로 기자, 미디어학부 교수인 두 저자가 뉴스에 이야기를 입혀 매력적으로 전하는 기사 작성법을 정리하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저널리즘의 대국이라고 할 미국에서는 정보의 전달 못지않게 스토리텔링을 중시하고 기자들은 뉴스에 스토리를 입혀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러’로 통용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상 깊은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흔히 붙는 수식어도 ‘탁월한 스토리텔러’라고 한다죠. 이 책은 어떤 스토리텔링이 기사의 전달력을 극대화할 수 있고, 기자들은 어떻게 하면 뉴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미국 기자들이 쓴 양질의 기사를 분석해 취재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기, 취재원의 멘트를 다듬지 말고 그대로 쓰기 등 실질적인 팁을 담아낸 책입니다.

 

 

- 문화충전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료를 참고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0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