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는 들어봤어도 정확한 의미를 몰랐던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메타버스이다. 버스라고 하길래 플렛폼(승강장)의 느낌의 bus인 줄로만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verse더라. 아마 새로운 세계(우주)를 뜻하는 용어겠다.
코로나가 생기지 않았다면 영원히 모를 뻔했지만, 다행이도(?) 펜데믹 시대가 되어버린 상황에 불가피하게 나온 것이 비대면이다. 인터넷을 통해 각자의 집에서 일도하고, 공부도하고, 만남도 갖고, 모오든 일을 다 하는 것이다.
화상서비스 줌, 행아웃, MS팀즈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통의 문이 열렸다. 처음에는 어색하던 화상회의가 이제는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버렸다. 또 적정인원에 맞추다보니 재택근무자의 수도 늘었다. 이 말을 다른 식으로 표현하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뜻이 되기도 하다.
놀거리, 즐거움을 찾기 위해 사람들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 다양한 오락거리를 즐기지만 사람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걸 원한다. 우연히 뉴스에 네이버 손자기업 <제페토>를 광고하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게임이구나.하고 할 생각조차 안했다. 이 책을 통해 게임이 아니란 걸 알게 됐다. 그것은 바로 메타버스!
메타버스는 우주를 초월했다는 뜻에서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처음 딱 접하면 퀘스트없는 게임, 비폭력적인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뭘 한다는 거지? 소통하는 건가. 줌의 게임버전 같네. 라며 금방 사라질 것이라 짐작했다. 그러나 빅테크 기업들은 나와 정반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건 단지 하나의 플렛폼에 지나지 않다. 그러나 다른 플렛폼과 결합한다면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창출될 수 있음을 밝혔다.
심지어 그 유명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이 메타라는 이름으로 바꿀 정도니.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빅테크의 행보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왜 저 유명한 기업이 메타버스에 뛰어들게 되었는지 한번쯤 생각해봐야한다. 사람은 사회적동물이다. 즉 끊임없이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가상세계에 내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수단이 메타버스가 이상적이다. 또 그곳에는 돈이 될 만한 몇 가지 요소들도 함께 있다. 좀 혹하지 않은가?
메타버스는 자유도가 크다. 캐릭터를 만들 때 본인이 원하는 옷이 없다면 직접 만들어도 된다. 옷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심지어 그 안에서 맵도 직접 만든다. 이건 게임 개발자들의 영역을 개인도 함께 가지게 된 것이다. 한창 유행했던 오징어게임을 예로 들면, 선풍적인 인기 이후 메타버스엔 개인이 만든 오징어게임관련 맵이 수백 가지가 생성됐다. 그 게임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단순히 소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맵을 통해 일정 매출의 일부를 수익으로 창출한다는 것이다.
수익은 단순히 맵에서 그치지 않는다. 아까 말한 옷들도 직접 만들어서 팔기도하고, 우리나라의 토지를 거래하기도 한다. 그게 돈이 될까 싶다가도 현재 서울의 가치는 7만원에서 400만원까지 올라간 상황이라는 것을 보았을 때,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다.
거기에 더해 NFT인 가상자산을 이용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책에서는 실제 사례로, 훈민정음해례본을 들었다. 그것을 디지털파일인 NFT로 만들고 개당 1억에 내놓고 총, 80개가 팔린 것이다. 그렇다면 그 소유권은 80명을 1로나눈 0.0125분이 되는 것 인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 그것에 대한 실질적인 소장은 할 수 없고, 단지 그 물건에 대한 가치를 산 것이다.
쓰다 보니 돈에 관련된 내용만 있는 것 같아 내가 돈이 많이 필요한 상황임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선 이건 극히 일부이고 더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들이 많이 있다. 다양한 사진과 충분한 예시덕분에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입문서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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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라는 용어를 들어보기는 했지만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고, 막연한 느낌이 강했다. 메타버스가 대두되고 있어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메타버스를 이제 알게 되었는데, 벌써 3.0의 시대라니.
'알아야 보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아는 것만 보고 느끼며 살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의 생활 전반에 스며들어있었고 여전히 개발 중이며 발전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메타버스 ETF에 가입하면서 종목에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관련 기업들이 들어가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왜 그렇게 구성되었는지를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다.
메타버스는 가상 세계라는 뜻으로, 3D뿐만 아니라 2차원 그래픽도 포함하는 광범위한 용어이다. 기존의 인공지능, 가상현실,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디지털 영역이다. 메타버스 로드맵을 통해 메타버스를 네 가지 유형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거울 세계, 라이프로깅, 증강현실(AR), 가상 세계로 분류할 수 있다.
- 거울 세계는 실제 세계의 정보가 그대로 반영된 디지털 세계로 구글어스,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이 있다.
- 라이프로깅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정보를 기록, 공유하는 것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가 있다.
- 증강현실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로 포켓몬 고, MS홀로렌즈 등이 있다.
- 가상 계계는 컴퓨터 기반으로 구현된 3D 공간으로 로블록스, 제페토, 마인크래프트 등이 있다.
이 중의 많은 부분을 경험해 보았을 것 같다. 나 역시 네이버 지도를 통해 목적지를 찾고 일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소통하며, 자녀가 로블록스와 제페토를 하고 있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았다. 어느 날 남편이 광고에 나오는 사람이 사실은 가상 인간이었다며 알았냐고 이야기하기에 찾아보니 가상 인간 '로지'였다. 2021 MAMA의 에스파 무대에서는 아바타 멤버들이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미는 것을 보고 놀랍기도 하고 아바타의 비현실적인 비율에 살짝 놀라기도 했었다. 인스타그램에서 캘리그래피로 소통하다가 전시회 오프닝 이벤트를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로 참여했다는 피드를 보고 이렇게도 하는구나 신기하기도 했다. TV에서 제페토 크리에이터의 인터뷰를 보았던 기억 등이 책의 내용과 오버랩 되면서 하나씩 떠올랐다.
아이가 제페토와 로블록스를 할 때마다 '게임'이라는 생각만 했고 통제해야 될 대상으로만 여겼다. 아이가 자신이 만든 집이라며 로블록스에 지은 자신의 집을 나에게 소개할 때도 사실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고 '이게 왜 재미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책을 통해 아이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에 빠져드는 이유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책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은 네 가지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한다. 오픈월드, 샌드박스, 아바타, 가상세계의 경제체제이다.
오픈월드는 게임 안에서 이용자가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거대한 맵을 특별한 이동 제한 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시스템이다. 샌드박스는 이용자가 게임 안에서 시스템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창의성을 발휘해 바꿀 수 있다.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는 오픈월드와 샌드박스 성격을 동시에 띠는 게임들이다.
그리고 플랫폼 안에는 현실의 나를 대신할 아바타가 있다. 사람들은 아바타를 통해 이상을 실현하고 싶어 한다. 마지막으로는 가상 플랫폼 안에 현실의 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경제 자산이 구현되어 있다고 한다. 가상 경제가 작동되어야 돈을 벌기 위해 이용자들이 모이고 이것은 가상화폐와 연결된다. 로블록스의 게임 개발이나 제페토 크리에이터 등이 새로운 경제활동 창구로 떠오르게 되었으며, 유명 패션 브랜드, 엔터테인먼트사 등에서도 이를 활용해 홍보와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게임이라는 틀안에서 한정 짓고 보았던 시선이 책을 통해 깨어지는 느낌이었다.
메타버스와 관련된 메타(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동향을 살피며 기술이 발전하면서 어떤 변화들이 생기고 있으며 생길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VR, AR 등 시각 기술 개발과 청각 기술, 촉각 기술의 발전시킴으로서 더욱 많은 것을 구현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MBC 스페셜 특집으로 방영된 VR 휴먼다큐 '너를 만났다'를 보면서 울었던 기억이 있다. 가상현실에서 그토록 그리웠던 사람과 이야기 나누고 포옹하며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처럼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시대에 접어들고 교육과 회의가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더 복합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가상현실이 우리의 생활 전반에 활용될 것 같다.
NFT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진품 보증서다.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단위를 뜻하는 토큰 형태로 디지털 예술품과 비디오 소유권, 게임 아이템 등의 진품 여부를 보증한다고 한다. NFT에 대한 설명과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 NFT 화를 하면서 생기는 소유권과 저작권에 대한 문제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었다. NFT는 컬렉터블 수집품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야구, 농구 등 스포츠 분야의 수집 카드 시장에서 이미 고가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에서도 방탄소년단 NFT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정국의 포토카드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4,000만 루피아(약 330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카드를 NFT 화한다면 그 고유성을 디지털상에서 인증해 영구적으로 소장이 가능할 것이며, 영상이나 음악, 목소리 등의 공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방식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아미'이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 접할 수 있는 매체에 한계가 있음을 조금은 체감하고 있었다. 네이버나 다음 카페를 통한 팬클럽 활동에 익숙한 구세대 팬이어서 새로운 플랫폼에서의 덕질이 쉽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콘서트 표를 구매하고 스마트 TV로 콘서트를 관람하면서 젊은 팬들에게 확실히 뒤처지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메타버스를 향한 비판에 대한 내용 중에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메타버스는 궁극의 이상향적인 모습이고 수많은 기반 기술이 모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개념이라는 말에 동감한다. 메타버스는 현재 진행형이며 기반 기술의 발전과 함께 통합적으로 그 성장 속도는 더 가속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온라인 가상현실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디지털 범죄에 대한 대비, 저작권과 상표권 침해에 대한 우려, 30대 이상 세대별 디지털 소외에 대한 고민 등 메타버스와 관련하여 여러 방면에서 고려할 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책을 읽으며 이미 메타버스는 우리 생활에 많이 스며들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새로운 변화에 대해 공부하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을 동시에 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도 기술은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음을, 책을 통해 메타버스에 대해 알게 되고, 변화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된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유튜브를 떠돌아다니다가 자동검색어에 vr을 관련 영상이 뜬 적이 있다. 영상에는 vr고글을 낀 대상에게만 새로운 지형이 나타나고 옆에 서있던 지인들이 그를 툭툭 치며 장난을 친다. 촉감을 자극해서 입체감을 더하는 것이다.
현재 메타버스 발전에 빠질 수 없는 기술이 바로 감각기술이다. 고글을 통해 보고(시각)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소리와(청각) 더 나아가 슈트를 이용한 촉각까지도 포함된다면 향후 이 기술과 다양한 플렛폼들이 결합되어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NFT... 블록체인과 함께 뉴스에서 자주 봤던 용어다. 가상 화폐같은 느낌이겠거니 지레짐작했는데 이 책에는 명확하게 그 뜻을 알려주고 있다.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물건에 NFT를 만들고 그것을 구매하는 행위를 보고 있자니 당장은 이해가 안 된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검색창에 치기만 하면 볼 수 있는 이미지를 NFT한 것이 있다면 100만원에 사시겠습니까? 그럼에도 거래가 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책 속에 있다.
#메타버스3.0 #홍성용 #매일경제신문사 #리딩투데이 #독서카페 #지원도서
괜히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책은 침발라가며 봐야되는건가요?
업무상 참고할 부분이 있을 듯 해서 급히 읽어보려고 E-Book으로 구입했더니만...
웬만한 구글 검색내용과 별 차별성도 없고...
Yes24 E-Book리더가 후져서 그런지... 프로그램 사용도 불편하고...
구입하고 이북 사용법을 물어보려 전화하니 대뜸 환불해주냐고 물어보는데...
급한 일만 아니었으면 구입 안했을 듯 합니다.
하드카피 도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사실 업무에 도움도 별로 받질 못했습니다...
비추입니다... 비추...
괜히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괜히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괜히샀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