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과욕, 특기는 자책과 후회, 취향은 딱히. ‘이게 좋아? 저게 좋아?’라고 물으면 대개 ‘아무거나’라고 답하는데 정확한 해석은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은데, 다 하면 안 돼?’ 한 마디로 말하자면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은 맥시멀욕구리스트. 뚜렷한 취향은 없어도 하고 싶고 갖고 싶고 되고 싶은 건 많은 내가 내 취향인데 그런 내가 쓴 책을 남들이 취향이라 말해줬음 좋겠다.
저서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파인드)
취미는 과욕, 특기는 자책과 후회, 취향은 딱히. ‘이게 좋아? 저게 좋아?’라고 물으면 대개 ‘아무거나’라고 답하는데 정확한 해석은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은데, 다 하면 안 돼?’ 한 마디로 말하자면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은 맥시멀욕구리스트. 뚜렷한 취향은 없어도 하고 싶고 갖고 싶고 되고 싶은 건 많은 내가 내 취향인데 그런 내가 쓴 책을 남들이 취향이라 말해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