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권한위임의 기술, ‘델리게이션’이 더욱 중요해진 시대!최고의 리더는 혼자 잘나서 북 치고 장구 치는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성과를 내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아무리 뛰어난 리더도 혼자 잘해서는 성과가 나지 않는 시대다. 이 책은 리더를 위한 실전적 권한위임의 기술을 자세히 담았다. 성과목표를 설정해 소통하고, 전략을 코칭하고, 실행자원을 지원하고, 소명의식을 심어주고, 역량을 강화하며, 보상을 통해 도전정신을 고취하는 7단계 로드맵을 생생한 현장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오늘도 많은 리더들이 급한 마음에 (또는 구성원을 믿지 못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실무에 뛰어들지만, 그래봐야 원하는 성과도 나오지 않을뿐더러 구성원만 ‘일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사기를 꺾을 뿐이다. 리더는 당장의 성과보다 3년 후를 바라보는 중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구성원들이 성과를 내도록 코칭하는 데 힘써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성과창출과 구성원 육성을 동시에 하는, 즉 ‘조직’과 ‘사람’을 살리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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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느끼는 사회생활, 조직문화 등의 감정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이론적으로는 잘해야 하며 혁신적인 모델을 도입하여 모든 이들이 만족하거나 기업의 이윤창출에도 보탬이 되지만 결국 사람을 중요시하는 경영원칙을 내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의 상황을 보라,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항상 현재의 일에 매진하며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관리하거나 투자하려는 개념으로 일에 쫓기며 살아가기 바쁘다.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 할 것인지, 이 책은 나름의 답을 내리고 있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의 역발상, 혹은 책임감 있는 행동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량이나 재능을 제대로 구현 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의 정착, 그리고 인식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본적으로 기업경영이나 경영관리를 말할 때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이 많아서 이해하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다만 제대로 된 권한위임의 기술이 무엇이며 리더의 자리가 주는 구체적인 실무적 역량이나 책임감, 그리고 한 조직을 이끌며 사람들을 관리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판단하게 될 것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맞지 않거나 한국식 기업문화와는 괴리감이 있다고 평가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대는 급변하고 있고 새로운 세대들이 빠르게 사회에 녹아들고 있는 현실에서 더 이상 예전의 방식을 고수하는 순간, 해당 조직은 도태되거나 심지어는 소멸되는 위기를 겪게 될 것이다. 물론 관리자들의 잘못을 논하는 책도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회사생활이나 조직문화를 대할 때, 왜 이런 변화들이 어려운지, 그리고 이런 변화를 막고 당장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판단과 결정을 하는 사람들이 왜 존재하는지, 우리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일에 쫓기면서 업무를 간신히 쳐내는 그런 현실적인 인재상이 아닌, 뛰어나거나 혁신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빛을 발휘하도록 모든 이들이 인식의 전환을 통해 더 나은 관리론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해야 한다. 늘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기업경영의 방식에서 사람은 항상 소모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게 잘못된 것은 알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뤄야 할 지 막막한 부분이 많아 어려움도 많을 것이다. 델리게이션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리더나 리더십이 무엇인지 읽으면서 판단해 보자, 실무적으로 도움 되는 다양한 사례와 관리론에 대해 현실적으로 조언해 줄 것이다.
'델리게이션(delegation)'과 '임파워먼트(empowerment)'는 '위임'이라는 같은 뜻을 가지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엔 많은 차이가 있다. 델리게이션은 '책임'을 위임하는 것으로 책임져야 할 결과물을 달성하기 위한 실행방법에 대한 선택의 위임을 말한다. 델리게이션의 또다른 뜻으로 조직이나 국가 등의 의사를 대표하는 '대표단'이라는 뜻이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임파워먼트는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는 것을 말하는데 리더가 업무수행에 필요한 책임과 권한에 대한 통제력 등을 부하에게 배분 또는 공유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차이점을 알고 이 책 <델리게이션>을 읽는다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리더와 궁성원들은 델리게이션을 실행하려면 우선 공통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목적을 공유해야 한다. 우선 리더가 일의 목적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리더가 목적을 명확하게 제시한 후 구성원들과 함께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 단기성과뿐 아니라 더 큰 미래를 내다보며 미래의 성과도 동시에 균형있게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인 것이다. 애초에 설정해 놓은 중장기 성과목표를 일찍 달성한다거나 중간에 변수가 생겼을 때 성과목표를 리더가 수정해 나가는 것이다.
리더가 델리게이션을 할 때는 사람보다 목표 중심의 전략위임을 해야 한다. 일을 배분할 때 리더는 바쁘지 않고 한가한 사람에게 일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근거로 위임을 해야 한다. 임파워먼트의 기준이 능력이라면 델리게이션의 기준은 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데 능력이 갖춰진 사람에게 임파워먼트하고 델리게이션하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해진 짧은 기간 동안 과제를 처리하고 성과를 창출해야 할 때는 성과목표와 전략 중심의 권한위임, 델리게이션이 결정적인 성공요소가 된다. 이렇게 델리게이션은 강력한 힘이자 중요한 임무이기도 하다. 이렇게 델리게이션이 가능해지는 것은 '인정'이라는 적극적인 행동이 있어야 된다. 리더의 인정이라는 것은 믿음이고 리더에게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일 수도 있다. 인정받는 구성원들의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