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전미영,최지혜,이수진,권정윤,이준영,이향은,한다혜,이혜원,추예린,전다현 공저
이랑주 저
다니엘 핑크 저/김명철 역/정지훈 감수
케빈 켈리 저/오노 가즈모토 편/김윤경 역
김상균,신병호 공저
이윤주 저
내가 투자할 기업의 수익 창출 방식, 경쟁 기업, 국제적 정치경제군사 환경 변화 및 국내의 여러 환경 변화 등이 그 기업에 미칠 영향, 위기 극복 대비책, 기회 활용할 능력 등을 분석하면 그 투자는 성공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또한 기업은 그들이 속해 있는 각 산업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본질에 충실히 하려는 과정 속에서 발전하고 확장되기 때문에, 산업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면 투자하려는 기업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산업의 본질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하고 있으므로 지금의 분석이 맞았다고 하여 미래에도 계속 맞는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투자를 할 생각이라면, 기업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이 속해 있는 산업이 추위와 더위에 모두 강한 집인지, 가뭄과 홍수에도 끄떡없는 넓은 바다인지, 기본으로 돌아가 끊임없이 공부하여야 합니다.
지금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 40개 대표산업의 기본 개념과 전망을 아주 쉽고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책 이다.
이 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각 우리나라의 기존 그리고 유망 산업을 많은 그림, 도표와 함께 쉽게 설명하고 있다.
내가 종사하고 있는 조선업에 대한 설명에서도 일반인이 이정도만 알면 많이 이해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희미하게 개념만 가지고 있었던 다른 산업들의 돈을 버는 방식도 감이 잡혔다.
투자자 들에게도 종목을 선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도서관에서 항시 대출 중 이어서 구매를 했는데 내용을 읽어 보니 그럴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책을 만들어 주신 저자와 출판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책은 머리말에서 이건희 회장이 호텔신라 경영진과 나누었던 경영 전략에 대한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시작한다. 호텔업의 본질이 무엇인가?
이 물음에 임원은 처음엔 “서비스업” 이라고 답한다. 만족하지 못했던 이건희 회장은 호텔업에 본질에 대해 다시 알아보라고 주문한다. 이후 여러 현지답사 및 자료 조사를 거쳐 해당 임원이 내놓은 답은 “호텔업은 부동산업” 이라는 것이었다. 입지에 따라 모집 고객도 다르고 서비스도 조정되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산업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사업의 성패에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한다. 또한 산업의 본질이란 시대의 흐름과 규제 등등에 따라 고정되지 않고 변화한다는 점도 언급한다. (위의 호텔업 에피소드와 관련해서도 현재의 글로벌 호텔업의 본질은 브랜드 업, 다시 말해 호텔 프랜차이즈업으로 변화 했다는 내용도 다룬다.)
이 책은 이러한 산업의 본질은 무엇이고 각각 어떻게 변화할 지에 대해 최대한 독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주기 위한 내용들을 담고자 하였다. 책에선 크게 7개 분야의 40개 업종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현황 분석으로부터 회계처리상의 특이점 및 주의 깊게 보아야 할 부분, 과거에서 현재의 산업구조로 변화함에 있어 어떠한 사회적 이슈들이 있어왔는지를 짚어준다. 또 앞으로의 시대 흐름에 따라 개별 기업들이 현재 어떻게 변화하고자 하는지 대략적 방향에 대한 조사도 빼놓지 않았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책들의 경우 그 깊이가 매우 얕은 수박 겉핥기 수준의 피상적인 논의만 이뤄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의 경우는 거의 그런 걸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어떻게 현업에 없는 사람이 이런 내용까지 알고 있을까? 싶은 상세한 사업 및 이익 구조, 미래 비전 등에 대해 논하고 있어 상당히 놀라웠다. (더 놀라웠던 건 저자가 아직 대학 재학 중이라는 점.)
머리말에서 저자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 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산업 구조 전반에 대한 간접 여행을 통해 산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내 개인적으로는 이전까지는 어렴풋이 들었던 각종 산업들을 바라보는 시야와 깊이가 더 달라질 것 같다고 느끼는 점에서 저자의 의도가 어느 정도는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본다.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걸친 흐름에 대한 교양서적으로서도, 특정 산업에 대한 이해를 위한 입문의 형태로써도, 투자를 위한 공부에 앞서 투자하고자 하는 업종이나 기업에서 짚어야 할 부분이 무엇일지에 대한 안내서의 형태로든 여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한 책으로써 충분히 추천할만 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