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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 스틱!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숫자 스토리텔링의 기술

칩 히스,칼라 스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9월 23일 한줄평 총점 9.6 (25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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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마케팅/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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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애덤 그랜트, 송길영, 장인성, 드로우앤드류 등 추천
비즈니스 3대 명저 『스틱!』 저자의 최신간, 스탠퍼드대 화제의 명강의

“도무지 알아먹기 힘든 숫자 나열은 그만 좀 해!”
금세기 최고의 조직행동론 교수 칩 히스,
복잡한 데이터를 뇌리에 ‘착붙’시키는 마법을 공개하다!

“일 잘하는 사람을 위한 책! 이렇게 중요한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여태 없었다는 게 이상할 정도다” _장인성(우아한형제들 CBO)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스티커 메시지’를 창안하며 전 세계 비즈니스맨을 열광시킨 글로벌 베스트셀러 『스틱!』의 공저자 칩 히스 스탠퍼드대 조직행동론 교수가 신간 『넘버스 스틱!(Making Numbers Count)』으로 한국의 독자를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숫자다. 머리 아픈 데이터를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메시지로 탈바꿈시켜, 1초 만에 뇌에 ‘착’ 붙이는 메시지 설계의 최종 진화를 담았다.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 마케팅 캠페인뿐 아니라 숫자 없이는 그 어떤 의사결정도 할 수 없는 시대, 오직 ‘숫자 스토리텔링’을 다룰 줄 아는 자만이 상대의 마음을 훔칠 수 있다. 스티브 잡스가 맥북을 더 얇아 보이게 만든 마법의 프레젠테이션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의 숫자 기억력을 두 배 향상시킨 비결, 그리고 건조한 통계로 전쟁터의 생명을 구한 나이팅게일 등의 역사적 사례는 물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각 나라의 캠페인 사례까지… 세상을 움직이는 초강력 메시지의 비밀이 이 한 권에 모두 담겼다. 데이터로 타인을 설득해야 하는 이 시대의 모든 비즈니스맨에게 이 책은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며 복잡한 숫자,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써라

1장 | 모든 숫자를 번역하라

숫자라는 외국어에 접근하는 법
모든 숫자는 번역할 수 있다
숫자를 피하라
1에는 힘이 있다 - 거대주의 함정을 넘어
사용자 친화적인 숫자를 찾아라

2장 | 일상에 가까운 숫자를 찾아라

친숙하고 구체적이며 인간적인 숫자로 만들기
단순하고 익숙한 것과 비교하라
추상적인 숫자를 구체적인 사물로
숫자를 다양한 단위로 바꿔라-시공간·거리·돈, 그리고 프링글스까지
휴먼스케일, 사람이 기준이다

3장 | 숫자에 감성을 얹어라

숫자로 사고와 행동을 바꾸는 법
숫자로 생명을 구한 나이팅게일
비교, 절대적 최고, 범주 뛰어넘기
정곡을 찌르는 감정 조합이 따로 있다
“이건 숫자가 아니다. 당신의 이야기다”
숫자를 시연하라
통계의 무게감은 과정에서 나온다
앙코르 기법, 결정타를 날려라
기대는 깨트리라고 있는 것

4장 | 숫자를 미니어처로 만들어라

다루기 쉬운 숫자는 따로 있다
길을 잃지 않도록 지도를 그려라
시간 지도가 가장 좋은 지도다
다루기 쉬운 미니어처를 만들어라

나가며 숫자에 약한 사람은 없다
부록 숫자 스티커 메시지를 위한 번역 원칙 3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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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칩 히스 (Chip Heath)
작가 한마디 제 책이나 수업은 '천성(nature)'이 아니라 '훈련(nurture)'에 관한 책입니다. 클리닉에 다녀 병을 치료하듯이,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연습하면 얼마든지 평범한 사람도 훌륭한 메시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시카고 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를 거쳐 현재 스탠퍼드 대학 경영대학원 조직행정론 교수로 재직하며 조직행동론, 협상, 전략, 국제전략연구에 관해 강의를 하고 있다. 그가 스탠퍼드 대학에서 개설한 ‘스티커 메시지 만드는 법’에 대한 강의는 최고 인기 강의가 되었고 미국 내 카피라이터, 기자, 작가, 마케터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Nike), 국제자연보존협회(the Nature Conservancy), 아이데오(Ideo),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등 미국 유수의 조직에서 ‘스티커 메시지 만들기’에 관한 강연 및 컨설... 시카고 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를 거쳐 현재 스탠퍼드 대학 경영대학원 조직행정론 교수로 재직하며 조직행동론, 협상, 전략, 국제전략연구에 관해 강의를 하고 있다. 그가 스탠퍼드 대학에서 개설한 ‘스티커 메시지 만드는 법’에 대한 강의는 최고 인기 강의가 되었고 미국 내 카피라이터, 기자, 작가, 마케터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Nike), 국제자연보존협회(the Nature Conservancy), 아이데오(Ideo),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등 미국 유수의 조직에서 ‘스티커 메시지 만들기’에 관한 강연 및 컨설팅을 맡고 있다. 텍사스 A&M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지심리학』, 『심리과학』, 『조직행동과 의사결정 과정』, 『소비자행동 저널』, 『전략경영 저널』 등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파이낸셜 타임스』, 『비즈니스 위크』, 『사이콜로지 투데이』 등의 대중지에서 인간의 행동과 심리에 대한 놀라운 결과들을 펼쳐 보이고 있다. 2007년 히스 형제가 함께 쓴, ‘스티커 메시지 만드는 법’을 다룬 《스틱Stick》은 ‘비즈니스 3대 필독서’로 불리며 28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10년 ‘행동설계의 힘’을 다룬 《스위치 Switch》 역시 25개국에 출간되어 히스 형제의 힘을 보여줬다. 2013년 출간된 《자신 있게 결정하라 Decisive》도 출간 즉시 18개국에 판권이 팔리는 등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저 : 칼라 스타 (Karla Starr)
한때 세상에서 가장 불운했던 사람. 뉴욕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철학을 전공하며 열심히 살았지만 교통사고로 두개골이 골절됐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 겨우 살아났으나, 치료비 등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에 이르렀다. 이 모든 일을 극복하고 다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결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계 금융위기가 닥쳐 백수 생활을 하며 어머니 집에 얹혀사는 ‘캥거루족’이 되었다. 우울증에 시달리던 저자는 “나는 왜 이렇게 불운한 걸까”라는 의문을 던지고 답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을 인터뷰하며 네트워크 과학, 신경과학에 관한 수많은 자료를 찾아 연구했다. 그리고 마침내 행운의 원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한때 세상에서 가장 불운했던 사람. 뉴욕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철학을 전공하며 열심히 살았지만 교통사고로 두개골이 골절됐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 겨우 살아났으나, 치료비 등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에 이르렀다. 이 모든 일을 극복하고 다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결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계 금융위기가 닥쳐 백수 생활을 하며 어머니 집에 얹혀사는 ‘캥거루족’이 되었다. 우울증에 시달리던 저자는 “나는 왜 이렇게 불운한 걸까”라는 의문을 던지고 답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을 인터뷰하며 네트워크 과학, 신경과학에 관한 수많은 자료를 찾아 연구했다. 그리고 마침내 행운의 원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지금은 행운 전문가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코칭을 해주며,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가디언(The Guardian)」, 「LA타임스(The Los Angeles Times)」, 「디애틀랜틱(The Atlantic)」, 「슬레이트(Slate)」,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 등 다양한 저널에 글을 실으며 CBS 방송 선데이모닝(Sunday Morning)에 출연하기 도 했다. ‘행운의 과학’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미국기자협회(Society of Professional Journalists)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과학·건강 분야 저술상을 받았다.

출판사 리뷰

■ 전 세계가 열광한 비즈니스 3대 명저 『스틱!』이 숫자를 만나 더 강력해졌다
“복잡한 데이터,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써라. 뇌리에 ‘착붙’ 하도록!”


칩 히스(Chip Heath) 스탠퍼드대 조직행동론 교수와 댄 히스(Dan Heath) 경영 전문가, 일명 히스 형제가 2006년 공저한 비즈니스 명저 『스틱!』. 이 책은 듣는 순간 1초 만에 뇌리에 찰싹 달라붙어 영원히 잊히지 않는 메시지 설계법을 소개하며 마케팅 언어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15년간 칩 히스 교수는 스탠퍼드대 MBA는 물론 각종 기업과 대중 강연에서 이렇게 가르쳐왔다. “시대를 관통하여 살아남은 메시지에는 ‘숫자’가 없다. 인간의 뇌는 숫자를 외국어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상대를 설득하고 싶다면 무조건 숫자를 피하라.” 그런데 어느 날, 한 학생이 반론을 제기했다. “난 투자전문 은행가입니다. 내 모든 아이디어는 숫자와 관련이 있어요. 숫자를 빼면 말을 할 수가 없단 말입니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경영전략이 필수가 된 시대, 칩 히스는 ‘실제 ‘숫자’ 없이는 어느 누구도 설득할 수 없다’는 비즈니스 현장의 강력한 요구를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었다. 이에 심리학과 사회학, 수 체계에 관한 인류학 연구 등을 망라한 끝에 자신의 스티커 메시지 이론을 발전시켜, 숫자를 뇌리에 찰싹 달라붙게 만드는 ‘숫자 스티커 메시지’ 이론으로 재탄생시켰다.

『넘버스 스틱!』은 바로 한 단계 진화한 ‘숫자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데이터 분석을 하거나 그래프를 그리는 법, 혹은 화려한 인포그래픽을 구성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보기만 해도 머리 아픈 숫자를 직관적이고 정확한 언어로 번역하여 상대를 이해시키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다. 단순성, 개연성, 익숙함, 과정으로의 전환, 감성적 접근, 지도 표시 등 복잡한 데이터를 효과적인 메시지로 바꾸는 원칙을 제시하고, 실제 적용 사례들을 총망라하여 실용성을 더했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비즈니스 전 분야는 물론 교육 종사자, 학생과 직장인과 크리에이터 등 타인을 설득해야 하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이 책은 “『스틱!』에 이어 일 잘하는 사람을 위한 또 한 권의 필독서”의 반열에 오르기에 충분하다.

■ 문제는 지식의 저주! 왜 데이터를 설명해내기 어려운가
“알아먹기 힘든 숫자 나열은 이제 그만! 분석보다 중요한건 스토리텔링이다”


저자는 스탠퍼드대 강의에서 MBA 학생들과 공대생들에게 간단한 숫자 데이터를 제시하며 이를 뇌리에 찰싹 붙는 메시지로 번역해보라는 과제를 냈다. 데이터 분석에 있어 자타공인 전문가들이 만든 메시지는 그야말로 대실패였다. 학생들은 복잡한 데이터를 사람들이 알기 쉬운 방식으로 ‘스토리텔링’ 하는 데에는 무능했다. ‘지식의 저주’, 즉 한 번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나면 이를 모르는 사람에게 설득하지 못하게 되는 함정에 빠져버린 것이다.

마케팅 전문가는 물론 운동코치나 기후과학자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사람들은 전문지식과 과학적으로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크고 작은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요구받는다. 문제는 인간의 뇌가 숫자 5를 넘어서는 숫자들을 마치 낯선 외국어처럼 잘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숫자를 직관적으로 인식 가능한 경험으로 번역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받아들이지 못해 결국 불통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프레젠테이션 현장의 PPT에 1,000,000(백만)과 1,000,000,000(십억)이라는 숫자가 그대로 쓰여 있다면 청중은 0의 숫자를 세느라 바빠 당신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을 놓치고 말 것이다. 그럴 때 이렇게 번역해보면 어떨까? “100만 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된 당신은 매일 5만 달러씩 고작 20일 밖에 쓸 수 없지만, 10억 달러에 당첨된 당신의 친구는 매일 5만 달러씩 55년 동안 쓸 수 있다. 그의 자녀가 자라 손주를 안겨줄 때까지 말이다.” 100만과 10억의 차이를 단숨에 이해하는 것은 물론, 친구와 자신의 상반된 미래가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며 묘한 질투심마저 느끼게 된다.

이처럼 저자는 숫자를 번역하는 단순한 기법을 창안하는 데서 나아가 학생들과 함께 수년에 걸쳐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고 다듬으며 1초 만에 머릿속에 착 붙는 숫자 스토리텔링의 기법을 완성시켜 나갔다. 기립박수와 함께 압도적 찬사를 받은 스탠퍼드대 명강의를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문가에게는 추상적인 데이터를 명확한 설득의 언어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하는 동시에 비전문가에게는 정보의 핵심에 다가서기 위해 올바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 머리 아픈 숫자는 어떻게 잊히지 않는 초강력 메시지가 되는가
-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잡스부터 각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까지


그렇다면 숫자라는 외국어를 어떻게 초강력 메시지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는 10년에 걸친 연구 끝에 숫자 검색 결과에 맥락을 더하면 사용자가 정보를 더 쉽게 기억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1장 「모든 숫자를 번역하라」) 예를 들어 파키스탄의 면적이 88만 제곱킬로미터라는 정보에 ”캘리포니아의 두 배” 같은 맥락을 덧붙이자 정보 기억에 대한 오류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바로 숫자 스티커 메시지 설계의 원칙 중 하나인 ‘친숙하고 단순한 것과 비교하라’를 적용한 것이다. 사용자 친화적인 스토리텔링 기법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각국의 캠페인에서도 적극 활용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1.8미터’라는 수치를 서핑보드 1개(미국 샌디에이고), 곰 1마리(러시아), 바게트 2개(프랑스), 코알라 4마리(호주) 등과 같이 각 나라의 문화적 배경에서 친숙하고 일상적인 비유로 바꿈으로써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메시지로 창조한 것이다.

숫자로 마음을 훔치는 탁월한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숫자에 ‘경이로움’을 더하는 것이다. 규칙을 먼저 설정한 다음 기대를 깨트리면(앙코르 기법) 놀라움이 배가되는데 바로 故스티브 잡스가 이 기술의 대가였다. 서류 봉투에서 1세대 맥북 에어를 꺼내 시연하던 그의 충격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떠올려보라. 잡스는 맥북 에어가 얼마나 얇은지 강조하기 위해 경쟁사인 소니의 얇은 노트북과 비교한 그림을 화면에 띄운 채 이렇게 말했다. “맥북의 후면 두께는 0.76인치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갈수록 점점 얇아져 전면부는 0.16인치에 지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맥북 에어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도 소니 노트북의 가장 얇은 부분보다 더 얇다는 사실이죠.”

이 책은 숫자의 단위 바꾸기, 인간적 규모로 만들기, 범주 뛰어넘기 등의 명료한 숫자 스토리텔링 기법을 소개함과 동시에, 광고 카피부터 기업과 나라의 명운을 바꿀 중대한 의사결정 과정에 이르기까지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숫자 스티커 메시지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건조한 통계가 강력한 메시지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비포 & 애프터’의 구도로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숫자 너머의 핵심 정보를 파악하고 강력한 메시지로 만드는 기법을 독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체험해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마음을 훔치고 세상을 움직이는 숫자 스티커 메시지 설계의 비밀
숫자로 생명을 구한 나이팅게일부터 성 불평등을 고발한 [뉴욕타임스]까지


2020년 미국 전역에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했을 때 [뉴욕타임스]는 특별한 기사를 수록했다. 바로 신문의 전면에 1,000명의 사망자 이름과 간략한 신상을 나열한 것이다.(「통계의 무게감은 과정에서 나온다」) 3면에 걸쳐 수록된 사망자의 실명과 짧은 사연들은 숫자 너머 생명이 무게를 고스란히 느끼게 만듦으로써 진정성 있는 추모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때로 통계는 순수하며 가장 확실한 근거로 여겨지지만 정작 사람들은 숫자에서 무엇을 ‘느껴야 할지’ 잘 모르고 큰 수에 대해 오히려 무감각하다. 통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정면으로 핵심을 던지되 청자로 하여금 숫자를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바로 숫자에 감정적 호소를 더함으로써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강력한 무기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또 다른 예로 [뉴욕타임스]가 직장 내 성불평등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기 위해 수록한 문장을 살펴보자. “[포천] 선정 500대 기업 내 여성 CEO의 수는 제임스라는 이름을 가진 CEO의 수보다 적다.” 정확히 제임스라는 이름의 남성 CEO가 몇 명인지 드러내지 않아도 성 불평등 문제의 심각성을 돌아보기에 충분하다.

19세기 중반 크림전쟁 당시 통계를 통해 국가와 대중을 설득하여 전쟁터의 생명을 구한 나이팅게일부터 1953년 전쟁의 종식을 촉구하는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연설 등은 ‘감정의 조합’이라는 스티커 메시지 기법을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한 역사적 사례다. 숫자 스티커 메시지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의식의 변화와 행동을 촉구할 뿐 아니라,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한 소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든 사실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숫자 스토리텔링의 목적은 결국 숫자 너머 사람을 보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숫자가 소비자를 현혹하는 장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통계 너머의 진실을 직시하게 하는 효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숫자를 청중에게 효과적으로 각인시킬 때 비로소 진정한 소통이 시작되고 올바른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자명하다. 이 책을 통해 숫자 너머의 사람에게 귀 기울이고 더 나은 세상을 고민하는 ‘진정한 숫자형 인간’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

종이책 회원 리뷰 (18건)

넘버스 스틱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k*******2 | 2022.12.17

상대가 잘 알고 익숙한 것을 제시하라. 사업의 주요 지표를 설명할 때 소수점 아래 세 자릿수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야구 팬이라면 타율 0.227 과 0.321 의 차이를 확실히 이해할 것이다. 결국 친숙함이 승리한다. (-57-)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는 8,848 미터이다.

우리가 지우개 달린 연필이라면 에베레스트산은 7층 반짜리 건물이다.

우리가 카드 6장을 겹친 높이라면 에베레스트산은 다락방이 딸린 교외의 2층 집이다. (-101-)

한 역사학자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온정 많은 통계학자" 라고 부르며 그가 병원에서 고통받던 병사들의 두려움을 절대로 잊지 않았다고 썼다. 나이팅게일은 평생 그 군인들과 유대감을 느꼈다. (-124-)

파워볼 당첨 확률 : 292,201,338 분의 1

상대방이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임의의 날짜를 맞혀야 한다고 하자. 1년(기원후) 1월 1일부터 2667년 9월 18일 사이에 있는 어떤 날짜든 될 수 있다. 이걸 맞추면 복권에 당첨된다.

그리고 복권에 당첨이 된다고 해도 복권 뒷면에 깨알같이 적혀 있는 부대 사항이 아직 남아 있다. 벽에 똑같이 생긴 봉투 300개가 꽂혀 있다. 그중 당첨금 수표가 든 봉투를 골라내지 못하면 당신은 빈손으로 돌아가야 한다. (-174-)

그러나 퍼센트로 표시되느 백분율도 충분히 실제적이지 못하다. 사람들은 정수를 사용할 때보다 백분율을 사용해 추론할 때 더 자주 실수를 한다. 백분율의 정밀한 비교를 유지하되 관념적이라는 한계를 피하고 싶다면 '100명이 사는 마을' 전략을 시도해보라.

즉 샘플링 대상 100개를 넣을 수 있는 '바구니'를 만들어 백분율을 정수로 변환하는 것이다. 그러면 정보를 잃지 않고 분모를 제거할 수 있다. (-212-)

심리학자 폴 슬로빅의 연구에 따르면 숫자가 증가할수록 그에 대한 감정적 반응은 감소한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의 비참한 고통에 대해서는 깊은 슬픔을 느끼지만 수천 명의 고통은 추상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현실을 냉정히 지적하자면, 공감 감소는 1명을 지나 2명에 대해 생각할 때부터 시작된다. (-223-)

스탠퍼드 대 경영대학원 조직행동론 교수 칩허스가 쓴 저서 『넘버스 스틱! 』이다. 이 책은 현대사회의 가장 강력한 무기 숫자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숫자를 활용하여, 타인에게 각인 효과, 기억 효과, 감정효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소설가라면,독자에게 숫자를 활용하여, 자가의 의도와 명확한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으며, 번역가는 원서를 번역할 때, 직독직해가 아닌, 독자의 수준에 맞게 번역할 수 있는 효과를 얻는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할 때, 듣는 이들에게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하품하기 쉬운 딱딱하고,지루한 강연에서 탈피할 수 있다.

사람들은 모호하고, 추상적일수록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성향이 있다. 땅덩어리를 설명할 때 몇 평, 몇 제곱미터라고 말하는 것보다 다른 방법을 쓰면 된다. 그건 말하기 효과중 하나이며, 누구에게나 황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땅의 크기를 이야기할 때, 서울의 면적 혹은 여의도 면적을 기준으로 설명한다면,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국가의 면적을 이야기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쓸모가 있다. 말을 조리있게 하려면, 적절하게 숫자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영업,세일즈,마케팅을 할 때, 숫자 키워드를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방법, 브랜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적절한 타이밍에 숫자 사용법, 딱딱하고, 추상적인 상황을 숫자를 활용한다면, 좀더 구체화할 수 있고, 상대방은 문장 하나만으로도 상대방에게 꽃히는 문장이 만들어 질 수가 있다. 숫자 일색의 프리젠테이션에서, 통계, 확률 지표를 표시하고, 설명할 때, 듣는 이들이 공포스러워하는 숫자보다, 그들의 수준에 걸맞게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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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넘버스 스틱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o | 2022.12.01

 

 


 

 

 

 

 당신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숫자 메시지 전달 방법, <넘버스 스틱>

 

 영어나 일본어로 된 책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훌륭한 번역일 것이다. 아무리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그 외국 서적 한 권에 가득 담겨져 있다고 하더라도 그 언어를 모른다면 쓸모가 없다. 외국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처럼 숫자 역시 쉬운 이해를 위해 잘 번역되어야 한다는 것이 결국 이 책의 주제이다. 300장도 되지 않는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여기에 담겨져 있는 내용만큼은 굉장히 실용적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사실 숫자를 번역해야 한다는 책 속 말 자체가 의아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생각한다. 오히려 그 어떤 나라나 민족의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온 인류가 숫자를 통해 공통적으로 느끼는 어려움이 존재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어려움을 완화시킬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여러 사례와 함께 알려주고 있다. 숫자를 잘 번역하는 최고의 비결은 놀랍게도 구체적이고 생생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로 번역을 하는 것이었다. 조금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결국 듣는 내가 또는 누군가가 그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매일 숫자를 다루고 좋아하고 친숙한 사람들은 분수, 소수, 백분율 등 그 어떠한 방식도 무난하게 이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수학과 매우 멀리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숫자가 많이 들어간 자료일수록 기억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기 쉽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해하는 데 오래 걸리고 복잡하고 사용자 절대적인 숫자보다는 단순하고 빠르고 반올림한 숫자를 사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 다른 좋은 방법은 정수를 사용하되 가능하면 너무 큰 숫자는 피하는 것이다. 숫자를 사용하고 말하는 입장에서가 아니라 듣는 사람에게 친숙한 숫자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호주 산불로 약 186000가 소실되었다고 알려주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피해 규모가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내용을 호주 산불로 일본의 절반만큼 탔다는 문장으로 바꿔서 알려준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 숫자를 잘 번역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이유는 그만큼 아무런 생각 없이 숫자를 남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숫자를 쓰기만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 내용을 바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 책을 통해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중요한 내용을 제대로 잘 전달하고 싶다면 숫자를 잘 번역하는 방법부터 배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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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궁금해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s*********6 | 2022.11.24
스틱을 읽기전에 같은 저자가 만든 최근 책이여서 구매했어요!
평소에 접하던 책들과는 달라서 조금 생소했지만, 누군가에게 정보를 알릴때, 이런부분에선 이렇게 저런부분에선 저렇게,,예시를 적어놓고 활용해줘서 아 이렇게 다를수있구나.. 이해할수있게 되어있어요~ 스틱을 먼저 읽고나서 보면 더 좋지않을까 싶기도 해요.. 스틱 책을 아직 못봤지만, 나름 재미있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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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91건)

구매 .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익* | 2023.05.17

100퍼센트 페이백을 통해서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사의 칩 히스,칼라 스타 공저/박슬라 역 의 넘버스 스틱! 을 읽고 쓰는 리뷰 입니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수 있고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개개인이 느끼는 호불호포인트가 매우 다를수있으니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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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3대 명저라는데 접해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던거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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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eBook] [100% 페이백][대여] 넘버스 스틱!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ㅛ* | 2023.05.13

칩 히스, 칼라 스타 작가님들의 '넘버스 스틱!' 리뷰입니다. 100% 페이백 이벤트 덕분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읽지않을 책인데 이벤트 덕분에 ㅇ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읽다보면 정말 새롭고 이렇게 표현하는 방법이 있구나,, 하면서 여러가지를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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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넘버스 스틱!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r*****n | 2023.05.11

처음에는 소설인가? 했던 제목인데요. 넘버스 스틱! 참 잘 지은 제목입니다. 

금세기 최고의 조직행동론 교수인 칩 히스의 숫자 스토리텔링의 기술에 대한 글이었는데, 이쪽 분야 문외한인 제게는 좀 어려운 내용이었지만요. 흥미를 갖고 읽다보니 어느 부분에서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군요.

꽤나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소설만 읽어서 인문학 도서도 읽어야지, 맘만 먹었는데 100퍼센트 페이백 도서로 궁금했던 책을 읽어볼 수 있었어요. 한번 더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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