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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

명작 속에서 나를 발견하다

임수현 저/이슬아 그림 | 디페랑스 | 2023년 3월 30일 한줄평 총점 9.0 (3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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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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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는 고전 속 어떤 인물일까?
이 책을 펼쳐 든 독자라면 적어도 한 번쯤은 MBTI 테스트를 해봤을 것이다. MBTI 유형이 자신의 실제 모습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시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실제로 상대방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데 있어 MBTI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었는지, MBTI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 수 있는지,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문학 작품 속 등장인물의 언행과 심리를 분석함으로써 MBTI가 개인의 성향에 어떻게 발현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작품의 완결성이 뛰어나고 인류에게 널리 읽혀 온 고전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극의 전개에 기여하는 나름의 역할과 함께 창조되었기 때문에 현실 인물보다 MBTI 유형의 특성을 뚜렷하고 일관되게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세계인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고전 속 인물들의 MBTI 유형을 분석하고 있다. 레프 톨스토이, 헤르만 헤세, 조지 오웰, 장폴 사르트르, 마르셀 프루스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밀란 쿤데라, 스탕달, 마크 트웨인 등 위대한 작가들의 대표작에서 총 32인의 등장인물들을 선별하였다. 각 유형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이 어떠한 언어습관과 행태, 정서와 심리 상태를 드러내며 그것이 어떠한 결과를 야기하는가를 살펴봄으로써 타산지석의 깨달음은 물론 자아 성찰의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_ 나는 고전 속 어떤 인물일까?
1. ENFJ
『레 미제라블』, 장 발장
『주홍글씨』, 헤스터 프린
2. ENFP
『돈키호테』, 돈키호테
『크눌프』, 크눌프
3. ENTJ
『1984』, 오브라이언
『멋진 신세계』, 무스타파 몬드
4. ENTP
『적과 흑』, 쥘리엥 소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토마시
5. ESFJ
『위대한 유산』, 조 가저리
『허클베리핀의 모험』, 짐
6. ESFP
『그리스인 조르바』, 조르바
『전쟁과 평화』, 나타샤
7. ESTJ
『리어왕』, 리어왕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이반 일리치
8. ESTP
『롤리타』, 돌로레스 헤이즈
『톰 소여의 모험』, 톰 소여
9. INFJ
『죄와 벌』, 라스콜니코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알렉세이
10. INFP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베르테르
『죽은 시인의 사회』, 존 키팅
11. INTJ
『구토』, 앙트완 로캉탱
『위대한 개츠비』, 제이 개츠비
12. INTP
『햄릿』, 햄릿
『호밀밭의 파수꾼』, 홀든 콜필드
13. ISFJ
『변신』, 그레고르 잠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14. ISFP
『데미안』, 에밀 싱클레어
『수레바퀴 아래서』, 한스 기벤라트
15. ISTJ
『안나 카레니나』, 알렉세이 카레닌
『오만과 편견』, 다아시
16. ISTP
『노인과 바다』, 산티아고
『향수』,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
에필로그 _ 완벽한 사람은 없다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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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임수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정치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이후 대한민국 국회에서 정책 비서관으로 재직하며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학(경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MBC 독서교양 프로그램 〈내 손 안의 책>을 진행하며 다양한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대중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써니피디아 SUNNYPEDIA”를 통해 인문·사회과학 분야 도서 리뷰 및 국제정치 시사 이슈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투스닷컴 인문·사회과학 교양 강의, 클래스101 “장르별 독서법” 강의를 통해 문해력과...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정치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이후 대한민국 국회에서 정책 비서관으로 재직하며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학(경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MBC 독서교양 프로그램 〈내 손 안의 책>을 진행하며 다양한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대중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써니피디아 SUNNYPEDIA”를 통해 인문·사회과학 분야 도서 리뷰 및 국제정치 시사 이슈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투스닷컴 인문·사회과학 교양 강의, 클래스101 “장르별 독서법” 강의를 통해 문해력과 지적 수준을 높여주는 흥미롭고 유익한 강의들을 선보이고 있다. 저서로 『임수현의 친절한 인문학: 고전 20권 쉽게 읽기』(202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 명작 속에서 나를 발견하다』(2023)가 있다.
그림 : 이슬아
일상의 순간들에서 사유하게 되는 삶의 모양을 포착해 그림으로 기록한다. 순간의 모습을 포착하는 행위는 아름답지만, 곧 사라짐을 인정함과 동시에 반드시 다시 만날 것이라는 쓸쓸하면서도 따듯한 안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 숨은 의미를 찾으며 삶의 순간들을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일상의 순간들에서 사유하게 되는 삶의 모양을 포착해 그림으로 기록한다. 순간의 모습을 포착하는 행위는 아름답지만, 곧 사라짐을 인정함과 동시에 반드시 다시 만날 것이라는 쓸쓸하면서도 따듯한 안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 숨은 의미를 찾으며 삶의 순간들을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출판사 리뷰

고전을 읽으면서 MBTI를 이해하다!
MBTI 성격유형검사는 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인 칼 융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고안된 자기 보고식 성격 유형 검사 도구이다. MBTI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어 왔다. 심리학 비전공자가 만들었다는 사실에 대한 지적에서부터 비과학적이라는 비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론에도 불구하고 대중적 인기와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융은 철학자 니체의 ‘디오니소스형/아폴론형Apollinisch’ 인간 유형 분류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고유의 심리 유형 이론 체계를 발전시켰다. 따라서 MBTI의 기반은 과학이 아닌 철학에 가깝다. 엄밀하고 객관적으로 개인의 성격을 진단하는 과학적 도구로서보다는,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바로잡는 철학적 길잡이로서의 가치를 더 크게 가질 수 있다.
최초로 MBTI를 만든 마이어스-브릭스 모녀는 ‘주변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서로를 파괴하지 않고 존중할 수 있는 수단을 찾도록 돕기 위해 MBTI 검사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가 MBTI를 통해 각자의 타고난 성향과 선호를 인정하는 열린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MBTI의 기본적인 존재 의의라는 의미다. 사실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MBTI를 통해 나 스스로를 제대로 이해하는 작업이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성향과 선호를 가지고 있는지, 내 무의식 속에 어떤 열등감과 방어기제가 작동하고 있는지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더 나은 판단과 선택의 자양분으로 삼는다면 더욱 현명하고 지혜로운 삶이 가능해질 것이다. 저자는 문학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에 비추어 스스로를 성찰하고 타인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 가져 보길 권하고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37건)

소설 속 주인공과 연결 시킨 MBTI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w*****2 | 2023.08.12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개인이 쉽게 응답할 수 있는 문항에 답하여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구분하는 심리 검사 도구이다. MBTI는 자기 성격 타입에 대한 약 100개 전후의 질문에 자기 스스로 답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스스로 정직하게 답을 선택하면 비교적 정확하게 16개 성격 유형 중의 하나로 체계적으로 요약하여 설명해 주기 때문에 특별히 신기해 할 검사 방법은 아니다.

MZ세대는 1981~1996년생을 의미하는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와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Z세대를 아울러서 부르는 말이다. 약 30년의 긴 세월에 해당하는 이들은 이전 세대에 비하여 MBTI에 몰입하고 스스로의 정체성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자신의 성격 유형을 드러내며 인정받고 싶어한다.
그 깊이를 알기 어렵고 복잡한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것이 단편적이어서인지 심리학자 중에는 이러한 MBTI 성격유형 구분 방법 자체를 매우 부정적으로 비판하기도 한다.

이 책은 MBTI 16가지 성격 유형을 대표하는 소설속의 주인공을 인용하여 각 MBTI 성격 유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내가 보기에 이 책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32권의 고전 소설 줄거리와 소설의 작가가 말하려는 핵심 주제를 잘 요약해 준 점에서 도움이 된다. 저자가 소설의 주인공을 각각의 MBTI 유형에 연결시킨 것은 이 책을 출판함에 있어서 흥미와 마케팅 요소라는 측면으로 잘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MBTI를 의식하지 않고도 두꺼운 분량의 고전 소설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요약한 것만으로 충분히 유익하다.
저자가 이 책의 제목을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유명한 소설의 제목에서 빌려 온 것을 보면 MBTI를 결국 가볍게 보고 넘기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 선호하는 세계: 내향(Introversion|내면 세계) / 외향(Extroversion|세상과 타인)
▷ 인식 형태: 직관(iNtuition|실제 넘어로 인식) / 감각(Sensing|실제적인 인식)
▷ 판단 기준: 감정(Feeling|관계와 사람 위주) / 사고(Thinking|사실과 진실 위주)
▷ 생활 양식: 인식(Perceiving|즉흥적인 생활) / 판단(Judging|계획적인 생활)

https://m.blog.naver.com/wesley22/22317566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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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아**살 | 2023.04.28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   임수현 지음. 이슬아 그림

"명작 속에서 나를 발견하다“

 


 

 

  • 고전문학 속 32명의 등장인물을 MBTI 유형으로 분석한 책
  • 작품 속 등장인물의 행동과 생각을 면밀히 살펴 볼 수 있는 책
  • 나는 작품 속 어떤 캐릭터일까? 호기심이 생기는 책

 

  • 나는 명작 속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신 분
  • 고전을 읽으면서 MBTI를 이해하고 싶은 분
  • 나만의 강점과 부족한 포인트를 알고, 자아 성찰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봅니다.

 

 


 

나는 고전 속 어떤 인물일까요?

 

<돈키호테>   작가 :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부딪히고 깨져도 지치지 않고 직직하는 뜨거운 가슴의 이상주의자, 돈키호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가 : 밀란 쿤데라

미탐험 지대를 향한 호기심의 추동으로 세상을 누비며 즐기는 자유인, 토마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작가 : 괴테

끓어오르는 내면의 격정에 못 이겨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슬픈 청춘, 베르테르

 

<위대한 개츠비>  작가 : F. 스콧 피츠제럴드

자기 자신이 주인공인 시나리오를 현실화하는 목표에 인생을 바친 행동주의 몽상가, 제이 개츠비

 

<오만과 편견>/ 작가 : 제인 오스틴

무심한 듯 시크한 겉모습 뒤에 따뜻한 배려와 자상함을 숨겨 둔 사랑꾼, 다아시

 

 

- 책 본문 일부 발췌-

 


 

 

 이 책은 고전문학 속 32명의 등장인물의 생각과 언행을 분석하여 16가지 유형의 MBTI로 분류한 책입니다. 레프 톨스토이, 헤르만 헤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윌리엄 셰익스피어, 괴테 ,밀란 쿤데라 . 제인 오스틴 등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 속 등장인물을 만나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각 작품에 대한 줄거리 설명과 등장인물의 성격을 파악 할 수 있는 내용 일부를 읽을 수 있어 좋았던 책입니다.

 

 문학 책을 제대로 읽어 본 경험이 없는 저는 임수현 작가님의 글을 통해 문학 작품 속 등장인물의 성격을 이해하고 고전작품을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문학 작품 속 캐릭터들이 16가지 MBTI 유형 중 어떤 유형인지 알아가는 재미와 MBTI 4기능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면밀히 분석한 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

 



 

 책 제목<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을 보는 순간 참을 수 없을 만큼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나를 알아가고 싶었고, 문학 속 등장인물의 특징을 어떻게 MBTI 유형으로 분류했을지 궁금했습니다.


 

이번 책<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를 읽으며 느낀 점은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입니다. 임수현 작가님의 ‘에필로그 완벽한 사람은 없다’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모든 일에 서투른 것 같은 내 인생에도 분명 강점 하나는 있다는 것.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탁월함을 향해 꾸준히 해나가기. 나에게 부족한 기능 3차 기능과 열등기능에 집착하느라 나의 강점을 놓치지 말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연습이 필요한 시점에 만나게 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책의 존재에 참을 수가 없어 읽은 책이었습니다.

 


 

15년 전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답을 내리지 못한 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그 전과 달라진 점은 내가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는 어떤 성향인지는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32권의 문학 작품의 설명과 분석을 읽어보는 재미가 있는 책<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

무엇보다 임수현 작가님이 분석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책은 나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의 시간과 사람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된 책이 아닐까.

 


 

 

p.111

“나는 가벼운 사람인가?, 무거운 사람인가?”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주장했던 영원 회귀 사상, 즉 우리가 겪는 일은 우주에서 여태껏 무수히 반복되어 왔던 것이고 앞으로도 무한히 반복된다는 가정은 우리의 삶을 깃털보다 가벼운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p. 242

내향감정과 외향직관의 합작으로 인해 베르테르의 내면은 폭발 직전의 시한폭탄으로 달아오른다. 끓어오르는 감정을 해소할 유일한 분출구는 애꿎은 종이 위에 격정적인 속내를 휘갈기는 것뿐이었다.

 

 

 

고전 속 인물을 통해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리뷰마치겠습니다.

 

※ 서평단 이벤트 당첨되어 @dandi._.cle 단디클에서 도서 지원 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단디클 에 감사합니다. @dandi._.cle

 

 

#참을수없는존재의MBTI #임수현 #고전

#인문 #교양 #심리 #서양고전 #MBTI

#단디클 #단디크자 #단디책빵 #단디글빵

#마음근육성장커뮤니티 #글쓰기 #필사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철학적 길잡이로서의 mbti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아**풀 | 2023.04.28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

제목만봐도 흥미를 유발하는 읽고 싶은 책이었다.??

더구나 부제는 ‘명작 속에서 나를 발견하다.’ 라니…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이 책은 MBTI를 개인의 성격을 진단하는 과학적 도구로 보기 보다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바로잡는 철학적 길잡이로서의 가치로 바라본다.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강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하도록 도와주는 거울로서의 역할이다.

MBTI의 유용한 활용을 위해 각 유형별 기본4기능을 이해하고 응용하는데 초점을 맞추라고 제시하고 있다.

*기본4기능 ; 주기능(정체성), 부기능(조력자), 3차기능(놀이), 열등기능(약점)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고전 속 인물들의 언행과 심리등을 통해서 이 4기능의 발현 양상을 분석하고 있다.

나의 MBTI는 INFP이다. 주기능은 Fi(내향감정)이고 부기능은 Ne(외향직관)이며 3차기능은 Si(내향감각)이고 열등기능은 Te(외향사고)이다. 나는 이성적 사고가 어려운 인간인가보다. 이러니… 머리로는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거지…ㅋ

책에서 INFP로 소개한 명작 속 인물을 하나만 소개하자면 <죽은시인의 사회>속 키팅선생님이다.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키팅의 강한 신념과 열정에서 INFP의 주기능인 내향감정을 엿볼수 있는데…교사로서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을 가졌다는 것은 직업적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치열한 내적 성찰을 지속해 왔다는 방증이다. 키팅이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고 이상주의적인 면이 강한 괴짜로 그려지는 것은 INFP의 3차기능인 내향감각의 부족에서 비롯된다. ”내면의 고유한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 라고 목소리 높여 강조하는 것은 자신만의 주관과 개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INFP의 부기능인 외향직관의 발현으로 자신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시각을 갖는 것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닐의 자살의 원인을 키팅에게 돌려 학교에서 퇴출통보를 받았을때 항의하거나 억울함을 호소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갈등에 직면했을때 맞서지 않고 회피하는 성향은 INFP의 외향사고의 열등함에 기인한다. 적극적으로 현실을 바꿔 보려는 추진력이 결여된 것이다….

중학교때 였던가 죽은시인의 사회 영화를 보면서 그렇게도 펑펑울었던 건… 키팅에게 크게 공감하고 그를 이해했기 때문이었을까? 그러고보니 어떤 면에서는 내가 투영되어 보이는 것도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작품들을 다 읽어보지는 못 했지만 줄거리나 주요부분을 인용하고 있기때문에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작품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기고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고전은 인간사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여러가지 인간형들을 다 찾아 볼 수 있는 것 같다.

최초에 MBTI 검사를 만든 사람의 의도는 각자 타고난 성향과 선호를 인정하는 열린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를 제대로 이해하는 작업일 것이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성향과 선호를 가지고 있는지, 내 무의식 속에 어떤 열등감과 방어기제가 작동하고 있는지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더 나은 판단과 선택의 자양분으로 삼는다면 더욱 현명하고 지혜로운 삶이 가능해질 것이다. 다양한 인간 군상에 비추어 스스로를 성찰하고 타인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도록 돕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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