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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과 투자

찰리 멍거처럼 사고하고 투자하라

마이클 모부신 저/이건,오인석 역/신진오 감수 | 에프엔미디어 | 2018년 7월 31일 리뷰 총점 9.4 (8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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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투자/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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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아우른 ‘통섭적 관점’을 바탕으로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리도록 이끄는 책. 특히 투자와 세상을 통섭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해온, 워런 버핏의 평생 파트너 찰리 멍거의 사고방식 ‘정신적 격자 모형’을 내세운다. 멍거의 조언에 따라 여러 학문에 걸친 통섭적 사고를 하려고 할 때 직면하는 문제는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점이다. 『통섭과 투자』는 이때 독자들이 방대한 지식의 바다에서 헤매지 않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포커 전문가들의 전략을 구피의 짝짓기, 주가의 급등락과 비교 분석해 유사성을 찾아내는가 하면 대니얼 카너먼의 전망 이론, 나심 탈레브의 기댓값 분석, 게임 이론, 시장 심리 변동 메커니즘 등 많은 이론을 녹여놓았다.

이 책은 투자자를 주 대상으로 하지만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LA타임스〉 등 미국 유력 언론으로부터 ‘지적 즐거움’을 주는 책으로 주목받았으며 〈비즈니스위크〉에선 최고 경영서로 선정되었다.

목차

추천의 말 홍춘욱
머리말

1부. 투자철학
들어가는 글

1장. 카지노 주인이 되라: 투자 과정과 투자 결과
한 장 더 | 재무장관의 값진 조언 | 과정이 우선이다

2장. 투자 전문가로서의 사명감과 자산운용사의 이익
경쟁자 분석 | 승자 분석 | 투자 전문가로서의 사명감과 자산운용사의 이익

3장. 베이브 루스 효과: 기댓값의 빈도와 크기
베이브 루스 효과 | 손실 회피 | 주가 상승/하락, 확률 | 기댓값의 유용성 | 대가들의 공통점

4장. 확고한 이론이 되려면: 상황 기반 분류
상황과 속성 | 이론 구축의 3단계 | 상황에 따라서

5장. 위험을 다루는 사업: 위험, 불확실성, 그리고 예측
난해한 분야 | 불확실성에서 확률로 | 예측이 배당률에 미치는 영향

6장. 전문가는 다를까?: 전문가들의 실제 능력
인간 vs 인공지능 | 전문가들이 잘하는 분야는?

7장. 연속 성공 현상: 연속 성공 기량과 확률
연속 성공 현상 | 연속 성공과 기량 | 동전 던지기 | 연속 성공과 운

8장. 시간은 우리 편: 근시안적 손실 회피와 포트폴리오 회전율
단판 승부와 100판 승부 | 주식 위험 프리미엄 | 장기 보유의 장점 | 백문이 불여일견

9장. 경영진 평가
경영진의 중요성 | 리더십 | 성과 보상 | 자본배분 | 결론


2부. 투자 심리
들어가는 글

10장. 아침부터 몰려오는 스트레스
얼룩말은 위궤양에 걸리지 않는다 | 펀드매니저들이 위궤양에 걸리는 이유 |
투자 기간 단기화 | 오디세우스를 모방하라

11장. 타파웨어 파티: 타파웨어 파티가 투자자에게 주는 교훈
공짜 구두 닦기 | 인간의 본성을 이용 | 타파웨어 파티의 핵심 교훈 | 투자 심리

12장. 준비 완료!: 감정과 의사결정
감정과 의사결정 | 경험 체계와 분석 체계 | 감정 휴리스틱 | 경험 체계의 오류 |
개인의 감정과 집단의 감정

13장. 구피의 짝짓기: 모방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
모방하는 구피 | 긍정적 피드백과 부정적 피드백 | 앞의 개미를 따르다 | 군집행동 사례

14장. 행동재무학을 경계하라: 행동재무학 오용의 위험성
삼단논법 유감 | 멍청한 짓? | 핵폭탄을 찾아라 | 다양성과 시장의 효율성

15장. 케인스 가라사대: 대중이 예상하는 ‘대중의 견해’는?
예상의 두 측면 | 투기와 사업 | 손님 수 예상 | 착각

16장. 자연주의적 의사결정
총잡이와 트레이더 | 의사결정 트리 | 자연주의적 의사결정과 투자 | 유의 사항

17장. 중요도 평가
정보의 중요도 평가 | 중요도 배분 | 표본 추출의 오류 | 주가에 이미 반영된 정보


3부. 혁신과 경쟁 전략
들어가는 글

18장. 라이트 형제의 혁신: 혁신이 불가피한 이유
재조합으로 도약하라 | 부는 어떻게 창출될까? | 이리하여 사람이 별에 이르다 |
창조적 파괴가 생활의 일부가 되다

19장. 더 나은 성과를 위한 가지치기: 두뇌 발달 과정과 비슷한 혁신
얕은 지식이 더 위험할 수 있다 | 혁신의 역동성 | 투자자들이여, 머리를 써라

20장. 변화에 앞서 나가기: 창조적 파괴와 기댓값 연결하기
권위의 상실 | 골디락스: 너무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딱 알맞은 상태 | 송구영신 |
몸이 더 이상 마음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여기다 | 기대치와 혁신

21장. 당신의 포트폴리오에는 초파리 같은 종목이 있습니까?: 산업의 가속적 변화가 투자자들에게 던지는 시사점
생애 주기가 아주 짧은 초파리 | 속도의 함정? | 투자자들의 진화

22장. 승리의 비결: 장기 전망과 단기 전망 사이의 균형
중장기 전략 수립하기 | 딥 블루의 교훈 | 성공 전략 | 단순 규칙 전략

23장. 적자생존: 적합성 지형과 경쟁우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타이거 우즈의 스윙 교정 | 적합성 지형 | 적절한 점프는? |
상황에 맞는 전략 채택하기

24장. 현재 상황이 미래에도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큰코다친다: PER 평균을 쓰는 어리석음
사회보장제도의 허점 | 비정상성과 과거 PER | 과거가 미래의 서막이 되지 못하는 까닭 |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변수 | 원인을 자세히 뜯어보기

25장. 쓰러졌는데 일어설 수 없어요: 평균회귀와 턴어라운드
수익률과 성장 | 파산, 세금, 평균회귀 | 쓰러졌는데 일어설 수 없어요

26장. 참호전을 벌이면서 적과 협력한 사례: 게임 이론을 통해 협력과 경쟁 관계 파악하기
생사를 가르는 전투 중에 있었던 사례 | 연애와 결혼이 다른 이유 | 가격과 수량

27장. 성장에 대한 지나친 기대: 기업의 성장 한계에 대해
믿기지 않는 복리의 마술 | 현실성 검증 | 규모가 클수록 성장은 둔화되거나 멈춘다 |
공중누각에 피신하기를 거부하라


4부. 과학과 복잡계 이론
들어가는 글

28장. 다각도로 검토하라: 성공 투자를 위한 조직화에 대한 고찰
개미의 뇌 | 놀라운 미로 찾기 사례 | 다양성 확보하기 | 창의력과 투자

29장. 허니에서 머니까지: 집단의 지혜와 변덕
똑똑한 개미 | 방문판매원들이여, 개미를 본받으라 | 수수께끼 같은 의사결정 시장 |
주식시장은 최후의 벌 떼인가? | 군중의 영리함

30장. 여론: 집단의 힘을 문제 해결과 예측에 활용하기
군중의 정확성 | 건초 더미에서 바늘 찾기 | 여론으로 황소의 무게를 재다 |
여론으로 프린터 매출액 예상하기 | 실제 세계에서는 어떤가?

31장. 두 세계의 꼬리: 두꺼운 꼬리와 투자
경험과 노출 | 꼬리 이야기 | 두꺼운 꼬리가 투자자들에게 의미하는 것

32장. 두꺼운 꼬리의 비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역설에서 얻을 수 있는 두 가지 교훈
베르누이의 도전 | 무엇이 정상인가? |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역설과 성장주 투자 |
두꺼운 꼬리의 비밀

33장. 도어맨의 망상: 남의 말에 의존하면 투자 위험이 커지는 이유
뉴턴을 넘어서 | 분류 시스템 | 복잡계처럼 작동하는 주식시장 | 얻은 정보를 활용하기

34장. 라플라스의 악마를 찾아서: 시장에서 인과관계의 역할
진화의 산물 | 라플라스의 악마 | 시장 해석하기 | 투자 위험

35장. 파워 법칙: 파워 법칙과 투자
지프의 법칙 | 더욱 많은 것들이 변한다 | 파워를 잡아라

36장. 숫자의 피라미드: 기업 크기, 성장률, 그리고 가치
왜 커다란 동물은 많지 않은가 | 생태적 지위를 찾아라 |
대표님, 우리 회사가 포춘 50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니 당신은 해고입니다 |
과거에서 도출한 전망

37장. 투자 심리가 뒤바뀐 이야기: 시장 등락 탐색하기
허시퍼피와 다우의 개 | 에취! | 경제학자들이여, 미스터 마켓을 만나라 |
인간의 본성은 진보하지 않는다 | 자신의 견해를 유지하라

38장. 성공적인 주주가 되는 길: 투자수익에서 자기친화성 찾기
나는 할 수 있다 | 성공적인 주주가 되는 길 | 예술을 덜 추상적으로 만들다 | 질서와 무질서

맺음말
부록
감수의 말 신진오

주석
참고문헌

저자 소개 (4명)

저 : 마이클 모부신 (Michael Mauboussin)
작가 한마디 사람들은 종종 어떤 상황에서 얻은 교훈이나 경험을 다른 상황에도 대입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 적중했던 판단은 대개 다른 곳에서는 맞지 않으므로 그런 전략은 거의 실패하고 만다. 전문가들이 직면하는 대부분의 질문에 대한 올바른 대답은 ‘상황에 따라서’ 이다. 블루마운틴 캐피털 매니지먼트(BlueMountain Capital Management) 리서치 센터장이자 그레이엄과 도드 투자 하일브런 센터(Heilbrunn Center for Graham and Dodd Investing) 교수다.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의 글로벌 재무 전략 헤드 및 레그 메이슨 캐피털 매니지먼트(Legg Mason Capital Management)의 최고 투자 전략가를 역임했다. 뉴욕의 소비재 부문 애널리스트 그룹 회장으로 활동했고, 전미 기관 투자가(Institutional Investor’s All-America) 리서치팀에 수차례 이... 블루마운틴 캐피털 매니지먼트(BlueMountain Capital Management) 리서치 센터장이자 그레이엄과 도드 투자 하일브런 센터(Heilbrunn Center for Graham and Dodd Investing) 교수다.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의 글로벌 재무 전략 헤드 및 레그 메이슨 캐피털 매니지먼트(Legg Mason Capital Management)의 최고 투자 전략가를 역임했다. 뉴욕의 소비재 부문 애널리스트 그룹 회장으로 활동했고, 전미 기관 투자가(Institutional Investor’s All-America) 리서치팀에 수차례 이름을 올렸다. 복잡계 과학의 창립 기관이자 여러 학문 분야에 걸친 연구를 세계적으로 주도하는 산타페 연구소(Santa Fe Institute)의 이사회 의장이다.
1993년부터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에서 투자론을 가르치고 있다. 2009년과 2016년에는 최우수 강의에 수여하는 딘스 어워드(Dean’s Award) 상을 수상했고, 〈비즈니스 위크〉가 단 7명에게만 수여하는 ‘올해의 교수상’을 받기도 했다. 저서로는 『마이클 모부신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Success Equation)』, 『통섭과 투자(More Than You Know)』, 『판단의 버릇(Think Twice)』, 『기대투자(Expectations Investings)』(공저) 등이 있으며, 『통섭과 투자』는 ‘800 CEO READ’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비즈니스 북 100권’에 들어갔다.
투자서 번역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유학했다. 장기신용은행에서 주식 펀드매니저, 국제 채권 딜러 등을 담당했고 삼성증권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일했다. 영국 IBJ 인터내셔널에서 국제 채권 딜러 직무 훈련을 받았고 영국에서 국제 증권 딜러 자격을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 《투자도 인생도 버핏처럼》(공저) 《찰리 멍거 바이블》(공저) 《워런 버핏 바이블 2021》(공저) 《대한민국 1%가 되는 투자의 기술》이 있다. 옮긴 책으로 《집중투자의 정석》(공역) 《가장 사업처럼 하는 투자 주주행동... 투자서 번역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유학했다. 장기신용은행에서 주식 펀드매니저, 국제 채권 딜러 등을 담당했고 삼성증권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일했다. 영국 IBJ 인터내셔널에서 국제 채권 딜러 직무 훈련을 받았고 영국에서 국제 증권 딜러 자격을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 《투자도 인생도 버핏처럼》(공저) 《찰리 멍거 바이블》(공저) 《워런 버핏 바이블 2021》(공저) 《대한민국 1%가 되는 투자의 기술》이 있다. 옮긴 책으로 《집중투자의 정석》(공역) 《가장 사업처럼 하는 투자 주주행동주의》(공역)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다모다란의 투자 전략 바이블》(공역) 《워런 버핏 바이블》 《워런 버핏 라이브》 《현명한 투자자》 《증권분석》(3판· 6판) 《월가의 영웅》 등 60여 권이 있다.
역 : 오인석
KB국민은행 WM고객그룹 수석전문위원.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크랜필드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자산관리와 투자상품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지은 책으로 《주식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김 팀장은 어떻게 1년 만에 해외 투자로 성공했을까?》가 있고 옮긴 책으로 《집중투자의 정석》(공역) 《버크셔 해서웨이》 《새로운 시장의 마법사들》 등이 있다. KB국민은행 WM고객그룹 수석전문위원.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크랜필드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자산관리와 투자상품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지은 책으로 《주식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김 팀장은 어떻게 1년 만에 해외 투자로 성공했을까?》가 있고 옮긴 책으로 《집중투자의 정석》(공역) 《버크셔 해서웨이》 《새로운 시장의 마법사들》 등이 있다.
감수 : 신진오 (밸류타이머)
‘한국 가치투자 원조’ 신영증권에서 주식운용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1992년 외국인에게 한국 증시가 개방되기 직전 ‘저PER 혁명’을 주도하며 한국 가치투자의 서막을 열었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핵심 블루칩을 대량 매집했다가 큰 성공을 거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저서로는 오랜 실전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쓴 『전략적 가치투자』, 『현명한 투자자 해제』 등이 있다. “핵심 우량주를 보유하면 시간이 흘러갈수록 유리해진다”라는 의미를 가진 필명 ‘ValueTimer’로 유명하다. 현재 가치투자 독서클럽인 ‘밸류리더스’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가치투자 원조’ 신영증권에서 주식운용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1992년 외국인에게 한국 증시가 개방되기 직전 ‘저PER 혁명’을 주도하며 한국 가치투자의 서막을 열었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핵심 블루칩을 대량 매집했다가 큰 성공을 거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저서로는 오랜 실전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쓴 『전략적 가치투자』, 『현명한 투자자 해제』 등이 있다. “핵심 우량주를 보유하면 시간이 흘러갈수록 유리해진다”라는 의미를 가진 필명 ‘ValueTimer’로 유명하다. 현재 가치투자 독서클럽인 ‘밸류리더스’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투자 능력을 쑥쑥 키우는 찰리 멍거식 생각법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아우른 ‘통섭적 관점’을 바탕으로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리도록 이끄는 책. 경제, 경영은 물론 물리학, 생물학, 사회학, 심리학, 복잡계 과학 등을 넘나들며 투자의 지혜를 찾아낸다. 책은 특히 투자와 세상을 통섭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해온, 워런 버핏의 평생 파트너 찰리 멍거의 사고방식 ‘정신적 격자 모형’을 내세운다.

멍거의 조언에 따라 여러 학문에 걸친 통섭적 사고를 하려고 할 때 직면하는 문제는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점이다. 《통섭과 투자》는 이때 독자들이 방대한 지식의 바다에서 헤매지 않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포커 전문가들의 전략을 구피의 짝짓기, 주가의 급등락과 비교 분석해 유사성을 찾아내는가 하면 대니얼 카너먼의 전망 이론, 나심 탈레브의 기댓값 분석, 게임 이론, 시장 심리 변동 메커니즘 등 많은 이론을 녹여놓았다.

저자 모부신은 월가에서 손꼽히는 투자 전략가이자, 복잡계 분야와 이종 학문의 통섭적 연구를 주도하는 산타페 연구소의 이사회 의장으로,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에서 투자론을 강의하며 최우수 강의에 수여하는 딘스 어워드 상을 두 차례나 받은 인물. 이 책은 투자자를 주 대상으로 하지만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LA타임스〉 등 미국 유력 언론으로부터 ‘지적 즐거움’을 주는 책으로 주목받았으며 〈비즈니스위크〉에선 최고 경영서로 선정되었다.

회원 리뷰 (31건)

종이책 다방면의 지식을 쌓으면 투자도 잘 할 수 있다
평점10점 | a*******t | 2025-01-21 | 신고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경제관련 지식을 쌓아야 한다. 금리나 환율, 경기 순환, 미시 경제, 거시 경제, 경제학 관련 이론도 알아야 할 것 같다. 시중에는 교과서처럼 기본적인 경제 관련 지식을 정리해서 알려주는 책들도 있다. 주식 투자를 잘 하려면 기본적인 경제 관련 상식뿐만 아니라 차트를 보는 법, 재무제표를 분석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저자도  있다.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과 그의 파트너인 찰리 멍거는 엄청난 독서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마하의 갑부가 아니라 현인이라고 불리는 것은 워런 버핏이 단순히 투자의 귀재이기 때문이 아닐 것이다. 찰리 멍거는 정신적인 격자 모형을 구축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이론적 모델을 참고해서 응용하는 사고방식인 정신적 격자 모형과 뒤집어서 생각해 보는 사고방식을 중요시했다단순한 사고법이 아니라 다각도에서 분석하는 사고 방법 때문에 시장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관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학은 기본이고 생물학, 진화론, 통계, 행동 경제학, 심리학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각 분야 별로 깊이 알지는 못하더라도 여러 분야에 대한 개론 수준의 지식을 갖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현대의 학문은 세부적인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을 연결해서 융합하는 통섭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애덤 그란트는 <오리지널스>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만 연구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학문뿐만 아니라 음악이나 미술, 문학, 글쓰기 등에도 조예가 깊었다는 것이다. 뛰어난 과학자 뿐만 아니라 기업가, 발명가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연구 분야에 통달해야 하므로 오로지 공부만 했을 것이라는 세간의 상식을 벗어난 결과다. 



언젠가 나도 주식 투자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투자를 하기만 하면 상승 종목을 족집게처럼 골라낼 수 있을 것 같다. '더닝 크루거 효과'다.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하는 과잉 확신 편향이다. 나만 그런 생각을 가진 줄 알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래서 주식 시장에서 성공한 사람들보다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주식 투자는 경제 관련 지식보다는 투자 심리를 잘 알아야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폭락장에서 남들과 같이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라고 한다. 워런 버핏은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용기를 내고 남들이 과신할 때 두려워하라고 하며 경제 위기 때마다 우량 주식을 헐값에 사들였다. 그러나 막상 내가 보유한 주식도 폭락하는 상황에서 냉정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 같다. 워런 버핏이 현명한 사람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인간 심리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부록에는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통섭적인 사고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인 사고 개념으로 단순할수록 좋다는 '오컴의 면도날', 미스터 마켓 등의 11가지의 일반적인 사고 개념이 제시되어 있다. 복리, 정규 분포, 두꺼운 꼬리, 무작위성 등 14가지의 수리 능력, 물리학의 9가지 법칙, 생물학의 15가지 개념 그리고 수확 체감의 법칙, 파레토의 법칙, 공유지의 비극, 블랙 스완 등 22가지 시스템과 인간의 본성 23가지도 있다. 미시경제학 관련 전략과 전쟁과 관련된 개념 5가지도 소개되어 있다. 의외로 거시 경제학 관련 개념은 제시되어 있지 않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것을 알아야 하나 부담스럽다. 이 중에서 알고 있는 개념은 몇 가지 되지 않지만 전에 들어본 적이 있는 개념도 제법 있다. 한꺼번에 이런 개념들을 파악하기는 힘들겠지만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즐기면 그 과정에서 이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한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은 독서광이거나 다독가인 경우가 많다.  


찰리 멍거가 했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353p. 보다 객관적이고 통섭적으로 공부하면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이길 수 있다. 게다가 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돈도 많이 벌 수 있다.
언젠가 나도 이렇게 은근히 자랑하고 싶다. 자신이 공부를 많이 한 똑똑한 부자라는 말이 아닌가.  

1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댓글 4 접어보기
종이책 구매 복잡계를 이해하기 위한 통섭의 필요성과 정신적 격자 모형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b***n | 2018-09-13 | 신고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는 여러 학문 분야의 통합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 지 알게 되었다. 전에 서남표 총장이 카이스트에 재직할 당시, 한 과목의 수업에 2명 이상 다른 분야의 교수가 참여하여 강의를 한 융합 강의가 선보였고, 이는 [카이스트 이노베이션]이란 책에 자세히 소개되었다. 고대 그리스, 중세 철학자는 여러 학문에 능통했으며, 기술의 발전과 분업으로 인해 학문이 분화된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이제는 다시 학제적 연구를 통해 복잡계를 이루는 이 사회를 들여다 보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은 사회도, 경제도, 공식으로는 해결도, 예측도 안되는 불확실성이 높은 복잡계를 이루고 있다. 마찬가지로 증권시장 역시 복잡계다. 그래서 복잡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것에 대처하기 위해서 통섭이 필요할 것 같다.

 

거시경제를 분석하는 이코노미스트도, 종목을 다루는 애널리스트도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시장이다. 전문가의 함정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주식시장에서 이들의 예측이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는 것은 결국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어느 한 가지 공식과 법칙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안되는 복잡계인 증권시장에 다가서기 위한 노력의 하나가 바로 통섭이고, 이는 버크셔 헤서웨이 부회장인 찰리 멍거의 [정신적 격자모형]으로 상징된다. 이 책의 부제가 바로 찰리 멍거처럼 사고하고 투자하라인 이유다. 사실 원자폭탄(핵분열)보다 수소폭탄(핵융합)의 위력이 월등하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의 융합과 통합, 통섭이 하나의 일반원리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을 시도하는 아마존의 전략도 결국은 통합을 통한 시너지 확보일 것이다. 이 시대의 화두인 연결플랫폼도 결국 흩여져 있는 것들의 하나로 모음일 것이다.

 

비즈니스위크 최고의 경영서, [전략+경영]분야 최고의 경제서로 꼽히며 유수의 일간지와 경제지의 극찬을 받은 이 책은 자산관련 리서치, 최고투자전략을 담당하고 애널리스트 그룹의 회장을 역임했고, 현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20년 이상 투자론을 가르치고 있는 마이클 모부신 교수의 역작이다. 저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복잡계 연구의 산실인 [산타페 연구소] 이사회 의장이기도 하다.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의 전문가, 학자들이 학문적 장벽을 허물고 학제적 방식으로 인류의 난제와 복잡계를 해결해 보고자 설립된 미래지향적인 연구소의 의장이라는 점에서 저자는 찰리 멍거의 정신적 격자모형을 제대로 설명해 줄 수 있고, 또한 주식시장에 접목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의 교수가 연구소의 의장이고, 투자와 자산운용의 실무까지 겸한, 산학협력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커리어는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투자운용팀장을 역임한 홍춘욱 현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 책을 내 인생의 책이라고 추천사에서 밝힌다. 그만큼 투자 전문가의 입장에서도 많은 자극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탁월한 책이라고 여겨진다[소음과 투자]라는 책에서 강조하듯이, 정보가 홍수처럼 범람하는 이 세상은 정보의 가치가 그 희소성의 부족에서 오는 Noise화 되어버린 지 오래다. 가치 있는 정보를 모아야지, 무작정 양만 늘리면 역으로 확신은 높아지지만 정확성은 떨어지는최악의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 [통섭과 투자]는 투자자들이 가치있는 정보를 선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좋은 펀드를 선별하는 법이 대표적이다. 승자펀드로 불리우는 수익률이 우수한 펀드는 포트폴리오 회전율이 낮고(평균 보유기간이 길고) 포트폴리오 집중도는 높았다고 말한다. S&P50010대 종목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 스타일로는 내재가치보다 싼 주식에 투자하는가치투자 기법을 따랐다고 한다.

 

결국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마찰비용(수수료, 세금)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고, 이는 장기적으로 투자자의 수익을 잠식하는 요인이 된다. 집중도가 높다는 것은 워런 버핏처럼 될 성 부른 나무에 집중적으로 물을 준다는 의미일 것이다. 투자 스타일은 결국 가치투자(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집중)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경기하락기에는 성장주가 안정된 수익을 바탕으로 비교우위에 있다고 하겠지만, 경제가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한다는 전망하에서는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가치주의 매력이 클 것이다.

 

이 책은 4부로 이루어졌다. 1부와 2부에서는 투자철학과 투자심리를 다룬다.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잡게 해 주고, 기댓값이 왜 중요한 지를 설명한다. 확률이 지배하는 분야에서는 10번의 게임에서 91패가 절대적으로 나은 성과로 이어지겠지만, 기댓값에 비추어 성과를 측정하자면 19패라 할지라도 그 1승이 나머지 9패를 만회하고도 남는 수익을 가져다 준다면 결국 성공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의 미래는 불확실하다.라고 피터 번스타인이 말했듯이 투자자의 과제는 이런 불확실성을 확률과 손익으로 변환해 매력적인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소음과 투자]에서 리처드 번스타인은 투자자는 결코 도움이 안되는 수많은 소음에 둘러 쌓여 있다고 하면서, 소음이 비교적 적은 소외주, 가치주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정보도 과유불급인가. 소음이 많은 종목은 결국 투자자의 관심과 매수가 집중되기 쉽기에, 초과수익의 매력이 낮아진다는 논리이다. 미국 증시 역사상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낸 것은 좋은 회사보다 나쁜 회사의 주식이었다고 데이터를 통해 검증해 준다. 역설적으로 나쁜 회사의 좋은 주식이라는 공식이 역사적으로 성립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단 한 가지만 언급하자면, 그것은 전문가에 대한 일반적 인식의 오류이다. 어느 책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리더의 자질로 Specialist보다는 Generalist가 될 것을 주문했다. 그 이유는 기업의 경우에도 많은 사업부와 영역, 제품을 통합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할 수 있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느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모 대통령이 머리는 빌릴 수 있지만 건강은 빌리지 못한다는 탁월한(?) 신조로 매일처럼 새벽 조깅을 실천했는데, 문제는 참모진들의 의견이 갈릴 때, 누구의 머리를 빌려야 하는지 판단을 못내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넓은 시야와 안목이 리더에게 필요하고, 이것은 투자자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수만 시간을 종사한 덕분에 전문가는 해당 분야에 정통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인식의 유...이 감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인식의 유연성이 감소하면, 문제가 복잡해질수록 전문가의 능력은 감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복...라는 것이다. 알고리즘을 통한 매매, 인공지능의 활용 조차도 주식시장에서는 원숭이가 다트를 던지는 확률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전문가의 딜레마는 두 가지 개념으로 설명된다고 한다. 하나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기능적 고착이고 이는 자신이 가진 기능 지식 때문에 오히려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는 잘 해결하지 못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다른 하나는 환원편향으로 사람들이 비선형 복잡계를 선형 단순계처럼 다루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이는 경제학자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기존의 이론과 공식, 관념으로 다른 차원의 문제를 측정하거나 예측한다는 것이 주식시장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바로 복잡계.이니까.

 

오늘날 인류는 많은 시스템을 알아냈지만 풀지 못한 문제도 남아 있다고 하면서, 상호 작용하는 시스템, 즉 복잡계가 대표적이라고 말한다. 이런 시스템들은 비선형적이며, 부분의 합이 전체와 같지도 않다. 따라서 원인과 결과를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다고 하면서 주식시장은 이런 복잡계의 전형적인 예라는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쌍벽을 이루는 초끈 이론을 발표한 세계적인 물리학자 [짐 사이먼스].

 

그가 투자업계로 외도해 크게 성공을 거두었는데, 그가 몸담은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라는 헤지펀드에서는 음파 전문가, 지질학자 등이 맹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워런 버핏의 파트너인 찰리 멍거도 다독가이자 공부벌레로 유명하다. 찰리 멍거는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즉 통섭적인 [정신적 격자 모형]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물리학 개념인 격자 모형을 언급하는 자체가 통섭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산타페 연구소는 여러 분야를 통섭적으로 연구해 유용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설립된 조직으로서, 참여자중에는 노벨상 수상자인 해리 마코위츠. 즉 공분산이라는 수학 개념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적용하여 학계와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노벨경제학상 수상과 현대 투자론의 아버지라는 칭호 획득한 바 있다.

 

역사적으로 참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해당 분야가 아니라 전혀 다른 분야를 참고하면서 많이 등장했다. ) 피렌체의 메디치가의 전략. 서로 다른 문화의 접촉을 통해 르네상스 시대 도래.

기업 매출 경쟁을 전쟁에 비유하면서 병법에서 해법을 찾기도. 동물이나 자연의 형태에서 가구나 자동차의 디자인을 찾아내기도.. 사회성 곤충의 생태에서 인간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도.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렇게 다른 분야의 이론적 모형을 참고하거나 응용하는 사고방식을 찰리 멍거는 정신적 격자모형이라고 부른 것이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스스로 정신적 격자모형을 만들어내는 맵을 제시한다. 역시 독서와 사색이다. 다독이 아닌 광적인 독서가 복잡계에서 평범한 인간을 승자로 바꾼다. “보다 객관적이고 통섭적으로 공부하면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이길 수 있다. 게다가 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라고 찰리 멍거는 말하고 있다. 다양한 학문의 이론적 모형을 이해하려면 분야를 가리지 않는 광범위한 독서가 필수적이다. 제한된 시간에 모든 분야의 깊은 지식을 갖추는 것은 어렵지만, 최소한 개론 수준의 공부라도 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망치를 든 사람에게는 모든 게 못으로 보이기 마련이다]라는 말처럼 인간은 자신의 관점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한 분야의 전문가라도 자신의 세계에 갇혀서 실수할 가능성이 있다. 다양한 분야의 모형에 비추어 보면 실수를 방지할 수 있고, 의외로 해법을 찾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뿌리가 깊고 튼튼하고 몸통이 우람하며, 가지가 단단한 생각의 나무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이 나무에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간접적으로 얻는 경험의 잎사귀, 즉 누구나 겪게 되는 각종 시나리오와 결정들, 문제와 해결 방법 등을 달아주면 된다. 자신만의 정신적 격자 모형을 만들어가는 일은 평생에 걸친 작업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일생의 도전, 이 또한 짜릿하지 않은가. 골프에 열광하는 것은 쉽게 정복되지 않는 스포츠이기 때문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복잡계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정신적 격자모형 또한 일생의 프로젝트인 것이다. 중단 없이 계속하다 보면 현실을 이해하는 능력과 지속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능력, 사랑하는 이들을 돕는 능력 등이 계속해서 향상됨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감수자로서 신진오 [밸류리더스 회장]의 제안 3가지.는 다음과 같다1. 통섭적 관점을 제대로 이해해 자신이 투자 과정에 녹여 넣어야.  2. 저자가 인용한 다른 분야의 참고 서적들을 찾아서 생각의 부리를 잘근잘근 씹고 소화해 통섭적 관점을 공고히 하면 더욱 좋음.  3. 저자와 찰리 멍거처럼 다른 분야, 특히 이과 분야의 도서를 폭넓게 다독해서 자신만의 [정신적 격자 모형]을 갖추어 통섭적 관점을 확장하는 것.

 

책값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저렴. 몇만 원에 저자의 인생과 통찰이 담겨 있는 엄청난 지혜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대비 효과가 뛰어나기에 가성비가 으뜸이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정신적 격자 모형을 크게 그린 다음, 책을 한 권씩 읽으면서 격자를 채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한다. 격자가 채워질수록 우리들의 계좌와 지갑도 채워지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고, 또한 이런 노력은 지혜를 얻고자 하는 갈구.가 있지 않고서는 어렵다는 사실이라고 말한다. 무언가를 갈구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하면서 지혜를 사랑하면 돈은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감수자의 말에 또 한 번 독서의지가 생기게 된다.

 

이 책의 효용이라고 하면 복잡계에 대처하는 여러 측면의 통찰이라고 하겠지만, 독자로서는 보다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과 도전의식을 고취시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인에게 추천해주고 싶고, 가까운 친구에게는 선물하고픈 명저라고 생각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에 겸허해지게 된다. 보다 많이 깊이 알고 싶은 의욕이 생기는 것이 바로 독서의 본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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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직관의 결과는 기량에 의존한다 - 통섭과 투자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k***i | 2021-12-12 | 신고


 

 투자에 관한 생각, 그 좋은 생각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가끔 일어나는 행운과 불운의 변화 폭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요즘 책을 마음이 열리고 머리가 맑은 상태로 읽기 쉽지 않다. 최근 몇 개월간 새롭게 신사업을 만들며 당장 눈앞의 상황과 손에 잡힌 상황이 몇 달 지나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일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시간을 배정함으로 다른 일을 염두할 마음의 여유가 적다. 머릿속에 오래된 습관이 그래도 책은 좀 읽어야지라는 알람에 반응하고 있다. 그래도 생각보다 빠르게 하는 일이 잘 되어가고 있다. 동시에 6개월 1년 뒤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투자와 통섭'이란 책을 읽으며 정서적으로도 책의 구성으로도 참 괜찮다. '구루들의 투자법'에서 유명한 대가들의 기법을 실행하고 결과를 비교하는 책과 본질적으로 비슷하다. 구루들의 투자법이 기술적인 접근과 분석적인 결과를 검증해보는 이야기라면, 이 책은 투자철학과 투자심리라는 사고의 본질적 다양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기댓값이라고 말했듯 미래에 대한 가능성, 그 가능성이 발생할 확률에 대한 사고의 접근법에 대한 조언이다. 동시에 이런 일이 인간에게 적합한 사고와 계산 역량 밖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인간이 틀릴 가능성을 많이 품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투자란 이름으로 수익을 내고, 탕진을 하고, 시간을 쓰고, 스트레스와 기쁨을 함께 한다. 어떻게 보면 수익과 교환되는 많은 삶의 시간과 노력,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런 조건에서도 꽤 괜찮은 결과가 나오고, 이론을 만들기는 부적합하지만(미래의 변화를 반영하는 일엔 한계가 존재한다) 좋은 결과가 나오는 방향을 스스로 찾아간다고 생각하면 또 괜찮은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여유의 범위에서 투자를 하라는 말이 깊은 통찰에 기반한다는 말이다. 

 

 누군가 보면 직관 일상의 말로 찍는 것 같지만 그 직관은 그 사람의 기량 위에서 작동한다. 농담 삼아하는 말이 찍는 것도 실력이고, 찍는 것도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참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종목의 차트를 보면 오를까 내릴까 찍는 것에 가깝다. 과거의 결과와 추세가 미래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일 뿐이다. 사람만 봐도 잘 나가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나쁜 선택을 하고, 사람 구실을 제대로 할까?라고 의구심을 품은 사람이 좋은 기회에 좋은 선택으로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낸다. 행운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 나는 그 상황을 이해하거나, 그 상황에 가장 적합한 대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행운이란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다급한 일들을 이렇게 분석하기 어렵지만 투자는 최소한 변화를 읽고 대응할 시간이 존재한다. 그렇게 하지 않을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상당히 많은 내용을 다른 책에서 읽어 본 경험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투자 결과는 현재 그럭저럭이다. 그것이 조금 맘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몇 개월의 결과에 너무 연연한 것인가? 나의 판단이 터무니없는 행운을 바라는 것인가? 나의 투자 철학과 행동에서 괴리는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된다.

 

 내가 갖고 있는 투자 철학과 행동의 괴리는 스스로 어느 정도 파악했다. 마음과 행동의 차이를 극복하는 일은 한 편 고통스럽다. 내겐 수익과 손실보다 이런 부분을 제어하는 나와의 게임이 어렵다. 그나마 한 두 달여 가까이 많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잘 유지해야 할 뿐이다.

 

 야구는 스트라이크 3개면 아웃이지만, 투자는 스트라이크가 아주 많아도 상관이 없다는 버핏의 말이 갑자기 떠올랐다. 내가 스스로 여집합의 의미를 잘 이해하면 불확실성과 목표 사이의 간극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같은 의미를 아주 늦게 알게 된 것 같다. 투자는 투자 결정전에 어느 정도 기댓값이 결정된다. 무엇을 결정하기 전까지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과정, 즉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휘두르는 헛스윙은 아무리 많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타석에 들어서면 조건이 주어진다. 잘 치는 것만 생각한다. 그렇게 잘 치면 평범한 타자가 된다. 동시에 볼을 잘 흘러 보내는 것이 더해져야 뛰어난 타자가 된다. 쳐야만 하는 상황의 강도를 이해해도 실행의 결과는 다르다. 중요한 것은 나쁜 볼을 치지 않고, 한가운데로 몰린 실투성 볼을 제대로 떼려야 히트가 된다. 이것은 이성적 사고를 바탕으로 확률적 사고(경우의 수라고 계산해보면)를 통해 내 장점을 사용할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사고는 투자가 아니라 삶에서도 생각해 볼만하다.

 

 올해 나의 투자를 돌아보면 결과적으로 집단적인 오류에 덜 휩싸였다.(그럼에서 손실 ㅎㅎ) 그런데 연습 스윙을 해도 충분한데 더 자주 타석에 들어서서 스윙을 해서 힘을 뺐다는 생각을 한다. 그나마 타석에 들어서기 전 기업에 대한 분석과 판단은 나쁜 수준은 아니라 다른 사람들보다는 손실이 현격히 작다. 자꾸 들쑤시며 좋은 타이밍에 영향을 준 셈이다. 팽어번쇄(烹魚煩碎)란 말처럼 자꾸 뒤집어서 먹을 게 없게 된 셈이다. 횟수가 늘면 표본이 늘어 기대치에 수렴하는데, 상황인식이 다른 표본의 증가는 모집합에 왜곡을 준다. 그런 일을 많이 한 셈이다. 바보짓을 하고 나서라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다. 동시에 장기투자의 장점을 이해는 하겠는데 체험한 경험이 없으니 이것을 막연하게 참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에 내가 갖게 된 생각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니 다행이다. 투자 환경의 변화를 다 이해하고 반영할 수 없다. 대신 내 삶의 변화는 안정적으로 갖고 가야 한다. 이 두 가지를 개선하겠다는 생각을 더한 것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다. 

 

#통섭과투자 #마이클모부신 #이건 #투자철학 #투자심리 #독서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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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통섭과 투자 - 인간의 본성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다
평점10점 | i******n | 2018-08-16 | 신고

"통섭과 투자"라는 책제목을 처음 접하면서, 개인적으로 투자는 많이 들어봤지만 통섭이란 용어가 다소 생소했다. 사전을 찾아보니, 통섭이란 ‘서로 다른 것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잡는다’는 의미로서, "인문 ·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범학문적 연구"를 말한다. 이러한 의미를 갖은 통섭을 투자와 접목시킨 다면, 본 책은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 알고 있으면 좋을 만한 또는 근거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인문, 사회, 자연과학 등을 기반으로 설명한 난이도가 꽤 높은 책"으로 설명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본문에는 투자자가 정립해야 할 투자 철학과 함께 투자 심리에 대한 설명을, 그리고 부를 창출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혁신과 경영전략에 대해, 마지막으로 과학분야의 이론적/연구적 결과를 토대로 올바른 투자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세부적인 설명으로 나눠진다. 본문을 읽으며, 하나하나 곱씹어보며 생각해봤지만, 기존의 투자서적에서 다루지 않는 많은 과학자/연구자 들의 심오한 철학과 함께 선수지식이 필요한 과학적/이론적인 배경 들이 많아 한번에 모든 내용을 이해하긴 쉽지 않았지만, 본문 내용 중, 의미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1장 투자철학

유연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투자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 하는 투자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다시 말해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 할 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더 깊이 생각하고 수익률이 높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며, 이를 위한 방법으로 "(이익확률 x 예상이익) - (손실확률 x 예상손실)"의 결과값 (=기대값) 이 최소한 양수 일 때 투자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또한, PER, PBR투자와 같이 특정 속성에 매몰되어 투자하는 것보다, 본문의 이론구축 단계 (관찰 --> 분류 --> 특성을 설명하는 이론 구축)를 참조해 본인만의 이론을 만들어 가며 상황에 맞게, 현명한 투자 철학을 정립함으로써 유연한 투자자가 되도록 유도 하고 있다.

 

2장 투자심리

펀드매니저는 새로운 변화로 인해 예측력과 통제력이 약해지면서 스트레스를 받곤 하는데, 그로 인해 단기매매에 집중하게 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기 매매를 지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심리를 다스려야 한다.

또한, 감정이 기댓값에 미치는 영향 중, 손익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 부족하면 "확률"을 중시하고 ( = 손익의 매력도 평가가 어려운 경우 또는 투자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확률을 중시함) 손익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 충분하면 "손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 = 손익이 명확해서 매력도 평가가 쉬우면 또는 투자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면 확률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예를 들어 복권은 손익이 매우 매력적이어서, 확률을 무시하며 복권을 구매하고, 경마의 경우 역시 배당에 매력을 느끼는 탓에, 해당 말의 우승 확률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주식의 기댓값을 평가할 때 불필요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의사결정 방법에는 반드시 예상이 포함되는데, 시장심리를 예측하는 활동 (투기)를 지양하고, 자산에서 나오는 수익을 예측(사업)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때, 예측결정 당시의 사유를 별도 기록함으로써, 과거의 잘못된 의사결정을 바로잡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해야 한다.

 

3장 혁신과 경쟁전략

부를 창출하는 방법으로서 혁신과 경쟁전략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소비하면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는 양이 줄어드는 자동차, , 셔츠 등과 같은 경합재와 달리 소프트웨어와 같은 비경합재는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여러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몫이 줄어들지 않으며 더 널리 공유할 수록 해당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분야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고 이를 조합하는 활동 ( = 혁신 또는 창조적 파괴) 을 통해 미래의 부를 좀 더 쉽게 축적할 수 있다. 아울러, 혁신이 가속화 되면 산업과 제품의 주기가 짧아져 회사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등의 기회가 많아지므로, 혁신 산업에 속하는 신생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업이 살아 남기 위한 방법으로서 중장기 적인 경쟁전략을 제시하고 있는데,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복잡한 전략보다 큰 방향만 제시하는 단순하지만 엄격한 다음의 5가지 규칙을 채택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1) 어떤 방법으로 업무를 처리할지 정하는 규칙, (2) 기회를 찾아야 할 사업영역과 비사업 영역을 구분하는 규칙, (3) 기회를 추구할 때 우선 순위를 정하는 규칙, (4)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는 기회 들을 조율하고 통합하는 규칙, (5) 한물간 사업을 언제 정리할 지 정하는 규칙

 

 

4장 과학과 복잡계 이론

본 장에서는 과학분야의 연구를 토대로 사회적인 현상을 해석하고 이를 다시 투자와 연결하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성공투자를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선택적으로 취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이를 위해 개미의 본능적인 다양성부터 설명하기 시작한다. 개미가 미로를 찾기 위해 움직일 때, 처음엔 앞서나간 개미의 화학적 흔적을 따라 줄을 지어 이동하지만, 어느 시점이 지나면, 개미들은 주기적으로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 다시 무작위적인 길을 찾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를 곧, 개미가 본능적으로 다양성을 찾는 사례라고 설명한다.

이와 같이 한가지 방법에만 얽매이지 않고 다양성을 찾는 것이 투자에서도 중요한데, 저자에 따르면 잘 정의된 시스템에서는 규칙에 근거한 해답을 찾아주는 전문가들이 유리하지만, 주식시장과 같이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히게 되면, 보통 사람들의 집합이 전문가 개인보다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도 있다고 한다. 이는 개개인 마다 갖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나올 수 있고, 그에 따라 여러 전략들이 구성 및 선택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 본문에는 이러한 사회, 과학, 연구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여 성공투자를 위해 다양성이 중요하다라는 근거를 제시 및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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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마이클 모부신의 통섭과 투자
평점10점 | k******l | 2022-01-08 | 신고

마이클 모부신의 통섭과 투자는 여러 학문 분야를 이해하는 것이 투자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통섭적 관점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를 조금씩 아는 전문가들이 한 분야를 깊이 아는 전문가들보다 예측 결과가 좋았다. 

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네 가지이다. 

투자 철학, 투자 심리, 혁신 및 경쟁 전략, 과학과 복잡계 이론

 

 

투자 철학

투자를 할 때는 단기 실적보다는 의사결정 과정에 집중하는 편이 낫고 확률적 기법에 통달해야 한다. 실제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좌우하는 것은 초과수익 종목의 비중이 아니라 초과수익 금액이다. 

워런 버핏의 말, 우리는 이익 확률과 예상 이익을 곱한 값에서 손실 확률과 예상 손실을 곱한 값을 차감한다. 이것이 기댓값이다. 기대값이 높은 곳에 투자를 해야 한다. 

경영진의 리더쉽은 매우 중요하다. 리더쉽은 학습, 소통, 자각 능력을 말한다. 

 

 

투자 심리

주제파악이 바로 투자심리이다.

인간은 스트레스 때문에 근시안적이고, 비효율적이며, 소탐대실을 반복한다.

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보면 스트레스가 낮아지고 심리가 안정된다.

추론 체계(이성)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려면 직관 체계(감정)가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둘은 불리가 불가능하다. 

초과수익을 달성하려면 개인 차원은 물론 집단 차원에서도 투자자들의 행태를 파악해야 한다. 

시장은 다양성이 유지되면 대체로 효율적이지만, 다양성이 사라지면 대체로 비효율적이 된다. 역발상 투자를 하려면 소수가 아니라 다수가 저지르는 오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혁신 및 경쟁 전략

먼 미래에 대한 예측은 크게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것은 혁신 뿐이다. 혁신은 창조적 파괴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여러 대안에서 출발해 가장 유용한 것만 남기는 방법은 아주 비효율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가장 탄탄한 전략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가지치기 과정을 마치고 살아남을 기업들을 탐색해야 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는 오래된 기업보다 새롭게 떠오르는 기업에 투자하는 편이 더 낫다.

 

복잡계에서는 보드게임처럼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작지만 유용한 복수 대안을 마련해두고 상대방의 수에 따라 끊임없이 수정해 나가야 한다. 

투자를 할 때 과거 PER보다 미래 PER을 봐야 한다. 기업의 역동적 경쟁 요인을 확실히 이해하고 충분히 장기로 투자하면 탁월한 수익을 얻는다. 

 

 

과학과 복잡계 이론

복잡계는 수많은 이질적 참가자의 상호 작용으로 이루어진 체계를 뜻한다. 가장 좋은 사례 중 하나가 주식시장이다. 

주식 투자자들은 편협한 규칙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여러 전략을 구상하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획득해야 한다. 

어떤 재무적 권리의 가치를 평가하는 능력이야말로 투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복잡계의 특성과 메커니즘

집합, 적응 결정 규칙, 비선형, 피드백

시장에서 벌어지는 커다란 가격 변동은 설명하기가 대부분 쉽지 않다.

진실은 모든 기업이 언제까지 고속 성장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미스터 마켓은 조울증 환자와 같다. 절대 그 말을 듣지 마라.(워런 버핏)

 

 

정신적 격자 모형

여러 학문을 통섭하는 능력이 투자 지식을 향상시킨다. 

정신적 격자 모형이란 방대한 지식을 차곡차곡 정리해 현실 세계에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시나리오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개별 학문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여러 학문의 관점을 통섭적으로 연결하고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신적 격자 모형을 진행하는 순서

1. 가급적 다양한 학문의 이론적 모형을 이해한다. 

2. 각 분야의 이론적 모형을 격자 형태에 차곡차곡 정리한다.

3. 주어진 문제를 풀기 위해 다른 분야의 이론적 모형을 참고하거나 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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