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마디
추리소설을 생각할 때마다 애정과 혐오를 동시에 느낀다. 이를테면 탐정이 펼치는 추리는 사랑하지만 그가 영웅이라도 된 것처럼 뻐기는 건 역겹다고 말할 수도 있고, 세심하게 증거를 배치한 작가의 노력은 사랑하지만 그가 쳐놓은 함정들은 증오한다고 말할 수도 있고, 추리소설을 읽는 경험은 사랑하지만 그런 나쁜 버릇을 버리지 못하는 자신은 경멸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1970년 철원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의료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한의사로 일하고 있다. 2010년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로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4년 장편소설 『탐정은 어디에』를 펴냈다. 2020년 『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여』로 제16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1970년 철원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의료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한의사로 일하고 있다. 2010년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로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4년 장편소설 『탐정은 어디에』를 펴냈다. 2020년 『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여』로 제16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