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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여

제1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오수완 | 나무옆의자 | 2020년 4월 15일 한줄평 총점 0.0 (1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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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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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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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디에도 없는 책들을 위한 환상적인 카탈로그!

2020년 제1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오수완의 장편소설 『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여』가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세계문학상은 2005년 첫 수상작 『미실』(김별아)을 필두로 『아내가 결혼했다』(박현욱), 『스타일』(백영옥), 『내 심장을 쏴라』(정유정), 『보헤미안 랩소디』(정재민), 『저스티스맨』(도선우), 『로야』(다이앤 리) 등 작가적 개성과 동시대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배출하며 매년 화제를 모았다.

올해 수상작 『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여』는 가상의 도서관에 소장된 가상의 희귀본을 소개하는 카탈로그 형식의 소설이다. “세상에 없는 책을 상상하고 목록화”한다는 점에서 보르헤스를 떠올리게 되지만 “사가본 도서에 대한 나름의 소개문 혹은 감상문이 이어지는 사이사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삽입되어 있는 이 독특한 카탈로그의 디테일 앞에서는” 작가 오수완에 대한 감탄만이 남는다. 오수완은 2010년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로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을 받은 기성 작가로 이후 장편소설 『탐정은 어디에』를 발표하기도 했다. 책을 소재로 가상과 현실을 뒤섞으며 지적 상상력을 무한히 확장하는 글쓰기가 그의 특장인 셈인데, 이번 수상작은 지식뿐 아니라 책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사유가 더욱 깊어 보인다.

세계문학상 심사위원단(최원식, 은희경, 방현석, 정홍수, 하성란, 강영숙, 박혜진)은 “지식으로 가득하지만 지식이 앞서지 않고 정점을 향해 나아가지 않지만 멈추게 되는 곳곳이 정점이었던 이 소설은 친절하고 따스하며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책과 연결된 세계에 신뢰를 보낸다.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책과 함께하는 인간이 다른 무엇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며 그의 작품을 이견 없이 당선작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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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알림
도서관에 대해
순진무구한 칼날 An Innocent Blade
꿈 Dreams
아메리칸 핫도그 American Hotdogs
요코 아키노와 아리스 아키노에 대해
아메리카-악령의 땅 America-Land of Fiend
장서표의 책 Book Of Bookplate
야외의 연인들 Outdoor Lovers
빈센트 쿠프만에 대해 1
빈센트 쿠프만에 대해 2
메트로 Metro
짐머 ZIMMER
프로스페로의 꿈 The Dream Of Prospero
레나 문에 대해 1
레나 문에 대해 2
손으로 만드는 기타 The Handmade Guitar
공空의 책 Libre de Kong
하향 나선 Downward Spiral
보이지 않는 달 The Invisible Moon
머피에 대해
용의 왕 The King Of The Dragon
살아 있는 악몽들 Living Nightmares
이 책을 빌리지 마라 Don’t Check Out This Book
캐서린 헌트에 대해
나는 어떻게 성공적인 꾀병쟁이가 됐나 How I came to be a Successful Malingerer
일곱 얼굴의 남자 A Man With 7 Faces
페퍼에 관한 모든 것 All That Pepper
가브리엘 헤수스에 대해
모노폴리: 전술과 기술 Monopoly: taktiek en tegnieke
찻주전자가 있는 정물화 A Still Life With A Teapot
무한의 기원에 대하여 About The Origin Of Infinity
광대 Jester
앳킨스 씨에 대해
폭풍 속의 쥴 Jules In Storm
썩은 난초 Rotten Orchids
재니스 허시필드에 대해
스도큐빅스 It’s Sudokubics!
파리의 나날 Days In Paris
너의 신에게 기도하라: 어느 젊은 종교인의 초상 Pray For Your Own God: A Portrait Of A Young Man As A Believer
시체를 처리하는 방법: 미스터리 작가를 위한 안내서 How To Hide A Body: A Guide For Mystery Writers
제이독에 대해
움빌리카 Umbilica
북쪽으로의 여행 Journey To The North
당신이 읽을 수 없는 100권의 책 100 Books Wanted: Lost Books That You Can’t Read Ever
베니스터 폴센에 대해 1
베니스터 폴센에 대해 2
베니스터 폴센에 대해 3
그 뒤의 이야기

작가의 말
추천의 말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오수완
작가 한마디 추리소설을 생각할 때마다 애정과 혐오를 동시에 느낀다. 이를테면 탐정이 펼치는 추리는 사랑하지만 그가 영웅이라도 된 것처럼 뻐기는 건 역겹다고 말할 수도 있고, 세심하게 증거를 배치한 작가의 노력은 사랑하지만 그가 쳐놓은 함정들은 증오한다고 말할 수도 있고, 추리소설을 읽는 경험은 사랑하지만 그런 나쁜 버릇을 버리지 못하는 자신은 경멸한다고 말할 수도 있다. 1970년 철원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의료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한의사로 일하고 있다. 2010년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로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4년 장편소설 『탐정은 어디에』를 펴냈다. 2020년 『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여』로 제16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1970년 철원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의료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한의사로 일하고 있다. 2010년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로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4년 장편소설 『탐정은 어디에』를 펴냈다. 2020년 『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여』로 제16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리뷰

가상의 도서관에 소장된 가상의 희귀본,
지적 탐험과 상상력의 모험으로 탄생한 ‘당신이 읽을 수 없는 책’ 32권

호펜타운 반디멘 재단 도서관의 다른 이름은 ‘어디에도 없는 책들을 위한 도서관’이다. 이름 때문인지 어느 날부터 사람들은 직접 쓴 원고로 책을 만들어 도서관에 기증하기 시작했고 재정난과 장서 부족에 시달린 도서관은 기증받은 사가본으로 운영돼왔다. 시 의회와의 협상 결렬로 재단은 도서관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도서관 이용자들이 기증한 사가본은 가치가 없는 책으로 분류돼 모두 폐기될 운명이다. 도서관의 유일한 사서이며 도서관장 대리인 에드워드 머레이는 책들을 원래의 기증자들에게 돌려주는 일에 몰두한다. 그런데 가장 열정적이고 유별난 기증자였고 자칭 작가이며 책도둑인 빈센트 쿠프만(VK)은 책을 찾아가지 않는다. 그가 기증한 책들은 모두 인터넷으로만 겨우 서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희귀본들이다. 에드워드 머레이는 조력자인 레나 문과 상의해 VK와 그의 책들을 기념하기 위해 카탈로그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게 바로 이 책이다.

소설을 읽다 보면 서른두 권의 쿠프만 컬렉션이 현실에 존재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한 권 한 권의 이야기가 너무나 실제적이고 구체적이다. 작가의 상상이 만들어낸 이 가상의 책들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보기 위해 독자는 저자 이름과 도서명을 몇 번이고 검색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물론 어떤 인명도 책 제목도 검색되지 않는다.

빈센트 쿠프만 컬렉션은 소설에서 역사서, 예술서, 과학서, 종교사상서, 일기 및 회고록, 각종 테마를 다룬 에세이, 요리책, 수학책, 게임 안내서, 그래픽 노블, 퍼즐책,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기이한 책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예컨대, 보르헤스의 소설로 만든 발레극을 상연하기 위한 무대와 의상 스케치, 16세기부터 19세기 이후까지의 장서표를 소개한 책, 야외에서 사랑을 나누려는 연인들을 위한 안내서, 수학 개념을 풀어 쓴 소설, 열여섯 장의 그림을 조합하여 20조 개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책갑, 가정용 공구로 기타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반원형에 글씨라고는 한 줄도 없고 부서지기 쉬운 특수한 종이로 만들어져 밀봉된 책, 갖가지 문신 기법을 소개하는 문신가의 회고록, 자칭 ‘도서관 이용 전문가’의 도서관 이용기, 아프리카 민족회의 조직원이 쓴 모노폴리 게임 책, 한 가지 이야기를 아홉 가지로 변주한 단편소설집, SF, 판타지, 로맨스 소설들, 주석으로만 이루어진 수학책,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각색한 그래픽노블, 미스터리 작가를 위한 시체 처리법, 아모르 문디, 즉 세계수(世界樹)의 경이로움이 담긴 여행기 등이다.

이 책들은 기증자 VK가 세계 곳곳에서 여러 경로로 수집한 희귀본들로 알려져 있지만 카탈로그를 만들던 사서 에드워드 머레이는 이 모든 책을 쿠프만 자신이 직접 쓰고 그림을 그리고 제본하여 만든 것임을 알게 된다. 분야도 주제도 형태도 천차만별인 이 별난 사가본에는 책과 세계에 대한 한 사람의 꿈과 환상, 지식과 욕망이 총체적으로 투영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달리 말하면 VK의 기이한 열정은 작가 오수완의 지적 탐험과 상상력의 모험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작가가 손수 그린 섬세한 책 일러스트에도 그러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느슨하게 연결된 사람들의 커뮤니티
책과 삶이 가장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곳

빈센트 쿠프만 컬렉션을 소개하는 카탈로그 사이사이에는 그의 책들에 저마다의 사연으로 얽혀 있는 도서관 이용자들의 이야기가 끼어들어 흥미를 더한다. 한 일본인 여자는 건강한 에로티즘을 찬미하는 일본인 사진작가의 작품집 수서를 검토하던 에드워드 머레이를 혐오스럽게 바라보지만 그가 그녀의 딸을 사회복지사로부터 보호한 후로는 태도가 달라진다. 비 오는 날이면 도서관에 찾아와 사가본 서가 앞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던 노숙자는 알고 보니 왕년의 유명한 라디오 디제이다. 처음에 그를 질색하던 도서관 관리인 부부는 그에게 옷을 나눠주고 화장실에서 샤워를 할 수 있게 한다. 킬러 같은 차림을 하고 VK의 요리책을 빌리려던 남자는 사실은 도서관을 인수해 식당으로 개조할 생각을 품고 있는 요리사고, 희곡과 소네트를 즐겨 읽는 멋쟁이 노인은 알고 보니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다. 호펜타운을 떠났다가 돌아온 에드워드 머레이의 고등학교 동창은 조용하고 음울한, 그러나 마음 한구석은 소녀처럼 쾌활하고 분방한 시인이 돼 있다. 어느 날 마약 상인처럼 보이는 청년이 VK의 책을 훔쳐 가자 레나 문은 그를 쫓아가 책을 받아 온다. 청년은 랩 가사를 쓰기 위해 그런 짓을 했다며 사과한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느슨하게 연결된 사람들의 커뮤니티는 고요한 가운데 자유분방하며 고독한 몰입 속에서 지적 쾌락을 향유한다. 그 속에서 그들은 안전한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끼기도 한다. 도서관이 문을 닫기 전 도서관 이용자들이 모여 폐관식을 여는 모습은 책과 삶이 가장 아름답게 만나는 장면으로 기억될 만하다. 도서관이 없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어떤 이는 도서관 출입문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고 그동안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편지를 남기고, 누군가는 그 아래 꽃다발을 놓아두고 초에 불을 밝힌다. 폐관식이 열리는 날 공교롭게도 재단에서 나온 사람들이 재단 소유의 장서를 모두 회수해 가는 바람에 책들이 떠난 텅 빈 도서관에서 식이 진행된다. 책들이 사라져서 슬픈 날이지만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기쁜 날이라며 서로를 위로하던 그들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남아 있는 VK의 책들로 모의 경매를 하기로 한다. 낙찰받은 책을 소유할 수는 없지만 참가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관심과 취향에 어울리는 책들에 일정 금액을 걸고 책을 낙찰받는다. 경매액은 도서관에 기부되어 VK 컬렉션 카탈로그를 만드는 데 쓰기로 한다. 사람들은 낙찰받은 책을 서로 나눠 보며 그에 얽힌 추억을 나눈다.

그런데 에드워드 머레이와 레나 문이 휴가를 다녀온 사이 VK의 책들이 모두 사라진다. 고장난 문을 뜯고 누군가 훔쳐갔지만 범인은 찾을 수 없다. 에드워드 머레이는 덕분에 VK의 책들이 사라지지 않고 세상 어딘가에 남아 있게 된다면 그 이상 반가운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얼마 후 레나 문과 그는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는데, 이삿짐 속에서 책 두 권이 든 봉투를 발견한다. 그 책이 무엇인지 독자는 알 것이다.

자신만의 도서목록을 상상하는 모든 애서가들의 꿈이 깃든 이야기

가상의 책들의 카탈로그라는 일종의 “포스트모던적 농담”이라 할 이 소설에 대해 작가 오수완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당신이 읽을 수 없는 100권의 책』에서 슬쩍 이해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VK가 마지막으로 기증한 이 책은 세상에서 사라진 책 100권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 사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애초에 존재하지 않은 책들이다. 저자는 오로지 자신의 상상에 의지해 100권의 목록을 만들고 각각의 책의 표지를 그린 다음 간략한 설명까지 붙여놓았다. 에드워드 머레이는 VK 컬렉션 카탈로그가 이 책의 방식을 참고한 것이라고 밝히며 책에 대한 감상을 이렇게 적는다. “아마 그는 자신이 상상한 책들을 함께 상상하고 그 책의 내용을 떠올리며 즐거워할 누군가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여겼을 것이다. 어쩌면 한 발 더 나아가, 독자가 자신만의 환상적이며 사실적인 책들의 목록을 만들기를, 그리고 그 책들을 찾아 나서기를, 즉 그것을 직접 쓰기를 바랐을지도 모른다.” 이 말을 작가 오수완이 『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여』를 쓴 이유로 가져다 놓아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도 비슷한 뜻을 전한다. “이 이야기가 당신에게 뭔가 속삭이는 기분이 든다면 그건 아마 이런 말일 것이다. 당신이 어떤 책을 찾고 있는데 그 책이 세상에 없다면 그 책을 써야 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라는 것.” 세상에 없는 책들로 이루어진 자신만의 도서관을 상상하는 많은 애서가들, 이름 없는 작가들의 꿈이 이곳에서 만난다.

종이책 회원 리뷰 (18건)

구매 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난**요 | 2021.12.22

제목이 특이해서 집어 들게 되었고

읽으면서 내용들이 연결되지 않는 답답합도 있었으며

작가가 독자들에게 무엇을 얘기하려는건지

완벽히 이해도 되지 않아서

이게 뭐지라는 생각을 곱씹어 보면서

처음으로 포기할까 생각하는 순간

 

내면에서 알 수 없는 울림이 느껴진다.

책에 대한 속성을 가장 솔직하게 풀어내면서

상상력을 가미 시키니까

서서히 깨달음을 얻게 되는 마법이 발현된다.

 

오늘날 서점들이 하나 둘 씩 문을 닫아가는 시점에

비록 상상이 들어간 얘기지만

그 상상이 현실이 되어서

이 책의 바램대로 책의 운명이 바뀌었으면 하는

그런 희망을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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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 도서관을떠나는책들을위하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h*****p | 2021.10.03

코미디란 역설과 연민의 결합이다. 역설은 웃음을 만들고 연민은 동질감을 자아낸다. 역설만 있고 연민이 없는 작품은 못된 장난기만 가득해서 구역질이 나고 반대로 역설 없이 연민만 있는 작품은 한심해서 역시 구역질이 난다. 역설이 없는 코미디는 애초에 성립할 수 없으며 연민이 없는 코미디는 잔혹한 활극에 불과하다.

 

가상의 도시의 가상의 도서관에 있는 30여가지 책들에 대한 소개글과 그 도서관이 폐관을 하게 됨에 따라 벌어지는 도서관 이용자들간의 짤막한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도서관과 인물들이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소설 속에만 존재하는 것처럼, 이 소설 속에서 소개되는 책들 역시 모두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책들이다. 그래서 이 소설 속에는 30가지가 넘는 이야기들이 소소하고 잔잔하게 들어가 있다. 

막 짜릿한 재미나, 깊은 울림이나, 큰 깨달음을 주는 소설은 아니지만, 책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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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도서] 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r****a | 2020.08.20

다른 소설과 다르게 특이한 소설이다. 각 이야기가 연결된 듯, 연결되지 않는 구조...

책의 첫 부분에 있는 '어디에도 없는 책들을 위한 도서관'이 재정난과 장서 부족으로 문을 닫게 되고 모든 기부 도서들을 다시 기증자에게 돌려주게 된다. 하지만 많은 책을 기부한 빈센트 쿠프만은 책을 찾아가지 않고, 마지막 사서인 나는 그의 책들에 대한 카탈로그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각 책들을 소개하고 중간 중간 관련 인물을 소개하는 장이 나온다....가상의 세계에 가상의 도서관에 가상의 이야기... 

도서관의 책들은 대량으로 만들어진 책들이 아니라 제대로 출판되지 않은 개인이 만든 책들이다. 

그런면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느껴지며, 제목에 나와 있듯이 이제 곧 없어질 것에 대한 아쉬움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느껴진다. 어떻게 이런 카탈로그식 구성을 가진 책에 재미을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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