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43기로 임관한 뒤에 1991년에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2002년에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해군의 길을 선택했으며 이순신 연구에 평생을 건 것으로 볼 때, 그의 행로는 바다와 운명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던 것 같다. 1991년부터 해군사관학교 교수부에서 생도들을 대상으로 국사를 가르쳐온 그는, 군사전략학 교수와 인문학과장을 거쳐 국사 교수로 재직했다. 2022년부터는 대구 가톨릭대학교 역사교육과(이순신 학과) 석좌교수로 임용되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학문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뒤부터 논문과 저서의 ...
해군사관학교 43기로 임관한 뒤에 1991년에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2002년에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해군의 길을 선택했으며 이순신 연구에 평생을 건 것으로 볼 때, 그의 행로는 바다와 운명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던 것 같다. 1991년부터 해군사관학교 교수부에서 생도들을 대상으로 국사를 가르쳐온 그는, 군사전략학 교수와 인문학과장을 거쳐 국사 교수로 재직했다. 2022년부터는 대구 가톨릭대학교 역사교육과(이순신 학과) 석좌교수로 임용되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학문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뒤부터 논문과 저서의 대부분을 이순신 과 임진왜란에 집중한 ‘이순신 전문 연구가’로서, 지난 2011년에는 1년 동안 일본 규슈대학(九州大學)에서 관련 연구에 매진했다. 그 결과 그는 우리 사료에 남아있는 이순신을 넘어, 한중일 3국의 사료를 통합적으로 파고들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순신과 임진왜란의 진면목에 다가 갈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그가 평생 동안 매진해온 ‘이순신과 임진왜란’ 연구의 작은 열매로서 420년 동안 잘못 알려져 왔던 사실과 새롭게 발굴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그는 〈임진왜란 해전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임진왜란 해전을 통해 본 조·명·일 삼국의 전략전술 비교〉, 〈충무공 이순신의 생애와 활동에 대한 재조명〉, 〈이순신과 원균의 생애와 평가 비교〉 등 이순신과 임진 왜란을 치열하게 고증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임진왜란 해전사》,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침략》(공저) 등이 있으며, 최근 『신정 역주 이충무공전서』(전4권, 태학사)를 출간하였다. 지금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남해안을 비롯해 대한민국 전역을 꼼꼼히 누비며 이순신과 우리나라 해전사를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