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진주에서 동네 헌책방 소소책방을 꾸리고 있다. 진주문고에 손님으로 드나든 지는 30년이 넘었다. 독서가의 이력을 쓴다면 그 절반은 진주문고에서 산 책으로 채워야 할 것이다. 책뿐만 아니라 진주문고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고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책과 책이 머무는 공간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아해서 『책, 읽는 재미 말고』, 『아폴로 책방』, 『오토바이로, 일본 책방』 등을 썼다.
2013년부터 진주에서 동네 헌책방 소소책방을 꾸리고 있다. 진주문고에 손님으로 드나든 지는 30년이 넘었다. 독서가의 이력을 쓴다면 그 절반은 진주문고에서 산 책으로 채워야 할 것이다. 책뿐만 아니라 진주문고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고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책과 책이 머무는 공간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아해서 『책, 읽는 재미 말고』, 『아폴로 책방』, 『오토바이로, 일본 책방』 등을 썼다.
지리산과 섬진강이라는 대정원을 가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열한 살 때, 방과 후 귀가하다 신작로에서 만난 동네 아저씨가 끄는 빈 달구지에 올라타다가 떨어져 큰 사고를 당했다. 부산까지 이송되어 두 번에 걸친 큰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다리에 장애를 얻었다. 중학교 때 고향을 떠나 진주로 유학을 나왔다. 대학을 졸업하고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교직을 꿈꾸기도 했지만, 큰 고민 없이 책 파는 일을 첫 밥벌이로 선택했다. 그렇게 1986년부터 평생의 업이라 여기며 40년 동안 진주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여생은 마지막까지 책이 내어 준 길을 따라가다 어느 순간 책방과 함께 신기루처럼 잘 ...
지리산과 섬진강이라는 대정원을 가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열한 살 때, 방과 후 귀가하다 신작로에서 만난 동네 아저씨가 끄는 빈 달구지에 올라타다가 떨어져 큰 사고를 당했다. 부산까지 이송되어 두 번에 걸친 큰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다리에 장애를 얻었다. 중학교 때 고향을 떠나 진주로 유학을 나왔다. 대학을 졸업하고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교직을 꿈꾸기도 했지만, 큰 고민 없이 책 파는 일을 첫 밥벌이로 선택했다. 그렇게 1986년부터 평생의 업이라 여기며 40년 동안 진주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여생은 마지막까지 책이 내어 준 길을 따라가다 어느 순간 책방과 함께 신기루처럼 잘 사라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