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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시집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문예출판사 | 2015년 11월 30일 한줄평 총점 10.0 (2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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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시/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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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괴테 시집>은 그의 아름다운 서정시 151편과, "사람은 많이 쓰기보다 많이 그려야 한다"며 그림을 통해 사물을 정확히 볼 수 있다고 믿었던 괴테의 그림을 국내 최초로 함께 수록한 시집이다.

이 시집은 시인이라는 데에 긍지를 느끼던 괴테의 서정시를 시기와 주제에 따라 총 5부로 구성했으며, 슈베르트와 모차르트가 괴테의 시를 가사로 만들어 작곡한 것으로 유명한 '달에게'와 '오랑캐꽃' 뿐 아니라 <빌헬름 마이스터>와 <파우스트>의 등장인물들을 모티브로 쓴 작품, 이탈리아 여행, 그리고 페르시아의 대시인에게서 영감을 얻어 쓴 시 등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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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젊은 날의 시
초기 바이마르 시절의 시
이탈리아 여행 이후의 시
만년의 시
서동 시집
해설 : 괴테의 시
역자 후기
괴테 연보
작품 출처

저자 소개 (1명)

저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고전파의 대표자이자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독일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1749년 8월 28일 마인 강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법학을 공부한 황실 고문관이었던 아버지 요한 카스파르 괴테와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이었던 어머니 카타리나 엘리자베트 사이에서 부족할 것 없는 교육을 받고 자랐다. 라틴어 등 어학에 뛰어났으며 독서량도 많았다. 어렸을 때 라틴어와 그리스어, 불어와 이탈리아어 그리고 영어와 히브리어를 배웠고, 미술과 종교 수업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승마와 사교춤도 배웠다. 괴테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2000권에 달하는 법률 서적... 고전파의 대표자이자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독일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1749년 8월 28일 마인 강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법학을 공부한 황실 고문관이었던 아버지 요한 카스파르 괴테와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이었던 어머니 카타리나 엘리자베트 사이에서 부족할 것 없는 교육을 받고 자랐다. 라틴어 등 어학에 뛰어났으며 독서량도 많았다. 어렸을 때 라틴어와 그리스어, 불어와 이탈리아어 그리고 영어와 히브리어를 배웠고, 미술과 종교 수업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승마와 사교춤도 배웠다. 괴테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2000권에 달하는 법률 서적을 비롯한 각종 문학 서적을 거의 다 읽었다고 한다.

괴테는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1765년부터 1768년까지 당시 “작은 파리”라고 부르던 유행의 도시 라이프치히에서 법학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공인 법학 강의보다 문학 강의를 더 열심히 들었다. 1770년 독일 질풍노도 운동의 실질적 선도자인 고트프리트 헤르더를 만나 독일 민속과 정신에 대한 깨우침을 얻었다. 슈트라스부르크에서 법학 공부를 마친 후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프랑크푸르트에서 작은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에 더 사로잡혀 있었다.

이때 쓴 작품은 ‘질풍노도’ 시대를 여는 작품으로 『괴츠 폰 베를리힝겐』과 『초고 파우스트』와 같은 드라마와, 문학의 전통적인 규범을 뛰어넘는 찬가들을 쓰게 된다. ‘질풍노도’ 시대를 여는 작품인 『괴츠 폰 베를리힝겐』이 1773년 발표되자 독일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는데, 독일에서 드라마의 전통적인 규범으로 여기고 있던 프랑스 고전주의 극을 따르지 않고 최초로 영국의 셰익스피어 극을 모방했기 때문이었다. 프로이센의 왕까지 가세한 이 논쟁으로 인해 괴테는 독일에서 일약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1768년 건강상의 이유로 요양 생활을 했는데, 그 무렵 신비주의와 중세의 연금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770년 스트라스부르에서 법학 공부를 위해 머물다가 헤르더를 알게 되면서 셰익스피어 문학에도 심취했다. 변호사가 된 그는 1772년 제국 고등법원의 실습생으로서 몇 달 동안 베츨러에 머물렀다. 이때 이미 약혼자가 있는 샤를로테 부프를 사랑하게 되는 아픔을 겪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44)을 써, 문단에 이름을 떨쳤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이때의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주인공 베르테르의 옷차림이 유행하고 모방 자살까지 일어나는 등 유럽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774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발표되자 괴테는 일약 유럽에서 유명 작가가 되었다.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젊은 작가를 만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로 몰려들었다. '슈투름 운트 드랑'(질풍노도시대, 문예의 혁명 운동)의 대표작으로서 전 독일 뿐만 아니라 전 유럽에 알려졌다. 1775년 제2의 고향이 되는 바이마르로 가서 공작의 고문이 되고 1782년에는 귀족 반열에 들었다. 1786년의 이탈리아 여행은 괴테의 생애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는데, 이 여행을 통해 그는 고전주의를 지향하게 되었다. 1794년부터 실러가 기획한 잡지에 협력하여 우정을 맺은 괴테는 이후 실러의 격려와 이해에 용기를 얻어 많은 작품을 완성했다. 오랫동안 중단되었던 『파우스트』에 다시 손을 댄 것도 이 시점이다.

자신의 장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던 괴테를 18세에 불과했던 바이마르(Weimar)의 카를 아우구스트(Karl August, 1757∼1828) 공작이 초청했다. 처음에는 잠시 체류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아버지의 권유대로 이탈리아로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괴테는 이미 유럽에 널리 알려진 유명 작가로 그곳에서 극진한 환대를 받았고, 빌란트(Wieland)를 비롯해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 있는 바이마르의 예술적 분위기와 첫눈에 반해 버린 슈타인 부인의 영향으로 그곳에 머무르게 된다. 괴테에 대한 공작의 신임은 두터웠고 공국의 많은 일들을 그에게 떠맡기게 되었다.

여러 해에 걸친 국정 수행으로 인한 피로와 중압감으로 심신이 지친 괴테는 작가로서의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마르 궁정을 벗어나 이탈리아로 여행을 감행했다. 1년 9개월 동안 이탈리아에 체류하면서 괴테가 느꼈던 고대 예술에 대한 감동은 대단한 것이었다.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얻게 된 고대 미술의 조화와 균형, 그리고 절도와 절제의 정신을 자기 문학을 조절하는 규범으로 삼아 자신의 고전주의(Klassik)를 열 수 있었던 것이다.

독일 문학사에서는 괴테가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1788년부터 실러가 죽은 1805년까지를 독일 문학의 최고 전성기인 “고전주의” 시대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 괴테와 실러는 바이마르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고전주의 이상을 실현하는 활동을 했는데,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유형(類型)”을 통해 “유형적인 개성”으로 고양(高揚)되는 과정을 추구했던 것이다. 괴테와 실러의 상이한 창작 방식은 상대의 부족한 면을 보충해 주어 결과적으로 위대한 성과를 올릴 수 있게 해 주었다. 실러의 격려와 자극으로 괴테는 소설『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를 1796년에 완성하고, 프랑스 혁명을 피해 떠나온 피난민들을 소재로 한『헤르만과 도로테아』를 1797년에 발표해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미완성 상태의 『파우스트』작업도 계속 진행해 1808년에 드디어 1부를 완성하게 된다.

실러는 지나친 의욕과 격무로 인해 1805년 5월 46세의 나이로 쓰러지는데, 실러의 죽음은 괴테에게도 커다란 충격이었다. 1815년 나폴레옹이 권좌에서 물러나자 바이마르 공국은 영토가 크게 확장되어 대공국이 되었다. 괴테는 수상의 자리에 앉게 되지만 여전히 문화와 예술 분야만을 관장했다. 1823년『마리엔바트의 비가』를 쓴 이후로 괴테는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저술과 자연연구에 몰두해 대작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1829)와『파우스트 2부』(1831)를 집필하게 된다. 서사시와 서정시, 산문과 시극, 비평과 수기, 4편의 소설과 1만여 통의 편지를 남긴 괴테는 독일민족이라는 정체성의 태동기에 독일문화와 독일어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1832년 3월 22일 낮 1시 반, 괴테는 심장 발작으로 사망한다. 그는 죽을 때 “더 많은 빛을(Mehr Licht)” 하고 말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3월 26일 바이마르의 카를 아우구스트 공작이 누워 있는 왕릉에 나란히 안치되었다.

출판사 리뷰

화가를 꿈꾼 세계적인 대문호 괴테,
그의 서정시를 그림과 함께 만나다!

뛰어난 소설가이자 시인, 정치가 등 다방면으로 명성을 떨친 괴테가 화가가 되려고 로마에서 화가들과 장기간 함께 생활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괴테 시집》은 그의 아름다운 서정시 151편과, ""사람은 많이 쓰기보다 많이 그려야 한다""며 그림을 통해 사물을 정확히 볼 수 있다고 믿었던 괴테의 그림을 국내 최초로 함께 수록한 시집이다. 또한 이 시집은 독문학을 전공한 송영택 시인이 원문의 맛은 살리되, 순우리말 단어를 이용해 괴테 특유의 서정미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번역을 해 한국 독자들이 괴테 시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이 시집은 시인이라는 데에 긍지를 느끼던 괴테의 서정시를 시기와 주제에 따라 총 5부로 구성했으며, 슈베르트와 모차르트가 괴테의 시를 가사로 만들어 작곡한 것으로 유명한 〈달에게〉와 〈오랑캐꽃〉뿐 아니라 《빌헬름 마이스터》와 《파우스트》의 등장인물들을 모티브로 쓴 작품, 이탈리아 여행, 그리고 페르시아의 대시인에게서 영감을 얻어 쓴 시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키켈한이라는 산장 벽에 젊은 시절 적어둔 시를 괴테가 마지막 생일날 다시 찾아가 읽으며 눈물지었다는 일화로 유명한 〈나그네의 밤 노래〉와 샤를로테 부프, 릴리 셰네만 등 사랑하는 여인을 생각하며 쓴 시 등이 담겨 있어, 그의 작품과 삶을 한층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시기와 주제에 따라 나눈 《괴테 시집》

독일 제1국영방송인 ‘ARD’는 세계적인 대문호 괴테의 탄생 250주년을 축하하며 50년 동안의 전통을 깨고 정오 뉴스 대신 괴테의 시 구절을 3분 동안 낭송했다. 독일인들이 괴테와 그의 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괴테 시집》은 이런 괴테의 서정시를 시기와 주제에 따라 다음과 같이 총 5부로 구성했다.

Ⅰ. 젊은 날의 시
희곡과 소설의 즐비한 명작들로 절대적인 명성을 얻은 괴테지만, 그의 문학적 특성은 아무래도 서정시에 있다. 괴테는 스스로도 시인이라는 데에 긍지를 느꼈다. 젊은 날의 시가 주로 씌어졌던 프랑크푸르트 시절, 그의 서정시의 원천이 된 것은 릴리 셰네만과의 사랑이었다. 〈호수 위에서〉, 〈새로운 사랑, 새로운 삶〉, 〈벨린데에게〉, 〈릴리에게〉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오랑캐꽃〉 같은 발라드는 모차르트가 작곡해서 특히 유명한데, 이 장르에서는 만년에 이르기까지 많은 걸작을 남겼다.

Ⅱ. 초기 바이마르 시절의 시
바이마르 공국의 군주 칼 아우구스트 대공의 간청으로 정부의 요직을 맡게 되면서 괴테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바이마르에 눌러앉게 된다. 60년 가까운 이 바이마르 시절 초기에 그의 시뿐만 아니라 삶의 길라잡이 역할을 한 것은 샤를로테 폰 슈타인 부인이다. 일곱 살 연상인 그녀와의 사랑을 뜨겁게 노래한 서정시인 〈쉴 사이 없는 사랑〉이나 〈달에게〉는 그때까지의 작품과는 달리 표현이 섬세해지고, 동시에 깊이가 생기고 있다. 한편 〈물 위의 영혼의 노래〉, 〈신성〉과 같은 사상적으로 숭고한 작품도 쓰고 있다. 특히, 이 시기의 〈외롭게 사는 사람은〉, 〈눈물과 함께 빵을〉,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그대는 아는가〉 등은 그의 대표적인 장편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에 삽입된, 의미 깊은 절창들이다.

?Ⅲ. 이탈리아 여행 이후의 시
괴테는 이탈리아 여행에서 건축, 회화, 조각 등 고대 조형예술에 커다란 감명을 받게 되었고, 그것은 그의 고전주의적 세계를 형성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또 시의 스타일도 다양해지는데, 귀국 후에 쓴, 스케일이 큰 〈로마의 비가〉 20편도 그중 하나이다. 반면에 〈찾아낸 꽃〉같이 목가적인 예쁜 서정시도 보인다. 그리고 실러와 경쟁적으로 썼던 발라드에도 다수의 명작을 남기고 있다.

Ⅳ. 만년의 시
60대 중반을 지나면서 괴테는 자신의 지혜를 담은 격언풍의, 그리고 경구풍의 짤막한 시를 많이 쓰고 있는데, 여전히 대중에게 인기 있는 괴테의 명언들도 이 시기의 시들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삶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한밤중에〉, 〈이른 아침, 옅은 안개 속에서〉와 같은 긍정적인 훈훈한 명작도 절제된 표현으로 나타나고 있다.

Ⅴ. 서동 시집
‘서방 시인이 쓴 동방의 시’라는 부제목과 함께 1819년에 출판된 《서동 시집》은 괴테가 14세기 페르시아의 대시인 하피스를 알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쓴 시집이다. 내용이 풍부하고, 표현이 다양한 의미 깊은 작품이다. 1816년 2월에는 이 시집의 출판을 예고하는 아래와 같은 글을 신문에 발표했다. “시인은 자신을 한 사람의 나그네로 비유하고 있다. 그는 어느새 동양에 도착한다. 이 지방의 풍습, 습관, 사상, 종교상의 정서 및 견해에 기쁨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이슬람교도가 아닐까라는 의심마저 지울 수 없다.” 이 말은 《서동 시집》의 성격을 잘 암시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시집은 시인, 하피스, 사랑, 파르시교도, 줄라이카, 티무르, 비유, 천국 등의 열두 편으로 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특히 주요한 주제는 ‘시’와 ‘사랑’이다. 따라서 ‘시인 편’, ‘사랑 편’, ‘줄라이카 편’이 아무래도 무게를 가지게 되며, 또 대중성 있는 소재 때문에 비교적 접근하기도 쉽다.

정신적 자유와 사랑을 추구한 인간, 괴테를 만나다

괴테는 내면의 정열을 주체하지 못해 서서 시를 쓸 정도로 시 창작에 몰두하였으며, 아홉 살부터 여든세 살로 생을 마감하던 해까지 줄곧 그림을 그리며 총 열 권의 화집을 출간하기도 한 열정적인 예술가였다. 《괴테 시집》에는 이런 괴테의 자기 체험의 고백이자 추억이며 스스로에 대한 비판이 담긴 시와 그에 어울리는 그림을 담았다.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고즈넉한 운치를 풍기는 (괴테가 즐겨 그렸던) 달 그림뿐 아니라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정경, 베수비오 화산 폭발의 모습 등 괴테가 관찰한 세상의 모습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평생 정신적인 자유와 인간적인 사랑을 추구했던 인간으로서 괴테가 갖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 시집은, 시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그림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괴테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뿐 아니라 시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서정시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모든 독일 작가들 중에서 괴테야말로 내가 깊이 빚졌다고 느끼는 작가다.”_헤르만 헤세

“단순함에서 훌륭한 내용으로 발전함에 있어 우리는 괴테를 뛰어넘을 수 없다.”_프리드리히 니체

“괴테, 그는 모순의 위대한 촉매자이며 극단적인 것을 수용하는 천재적인 중계자이다.”_토마스 만

“괴테, 고통 속의 위안.”_프란츠 카프카

“괴테는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현자이다.”_토머스 칼라일

종이책 회원 리뷰 (15건)

구매 대문호 괴테의 시집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e********d | 2022.10.25
괴테의 시기적으로 다른 시들을 모아놓은 책.
낭만주의적이고 목가적인 시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시라는 것은 운문 운률 등 그 언어적인 특징들을 과연 어떻게 살릴 수 있다는 것이 온전히 번역가들의 능력에 달려 있다는 것인데 그래도 짧은 시들안에서 괴테의 심상을 알 수 있었던 시집.
나쁘지는 않았지만 시의 번역이라는 점은 참고해야 된다는 점.
파우스트나 배르테르의 슬픔과 같은 서정적인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읽어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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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귀를 찾고 싶어 읽었어요.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감* | 2020.09.27

* 물 위의 영혼의 노래

사람의 마음은/ 물과 같구나!/ 사람의 운명은/ 바람 같구나!


* 사랑하는 사람을 가까이에서

나는 네 곁에 있고,/ 멀리 떨어졌어도 너는 내 가까이에 있다./ 해가 지고, 곧 별이 반짝이리라./ 아, 여기 네가 있다면.


* 모든 계층을 통틀어서

모든 계층을 통틀어서/ 한층 고결한 사람은 누구인가./ 어떠한 일과 맞닥뜨려도/ 언제나 마음의 균형을 잃지 않는 사람.


*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다른 사람의 공로를 인정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자신의 즐거움인양 기뻐할 수 있는 사람.


* 소유물

나는 안다,/ 나의 소유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내 영혼으로부터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생각과/ 그리고/ 호의적인 운명이 나에게 속속들이 맛보게 해주는/ 모든 유익한 순간 뿐이라는 것을.


* 세상 사는 법

세상을 아름답게 살고 싶으면/ 지나간 일에 구애되지 말고,/ 쉽게 화를 내지 말 것./ 언제나 지금을 즐길 것이며,/ 특히 남을 미워하지 말고,/ 앞날은 하느님께 맡길 것


* 다섯 가지

다섯 가지가 다섯 모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교훈을 귀담아 들어라./ 거만한 가슴에는 우정이 싹트지 않고,/ 예의 없이 불손하면 천민이다./ 악한 자는 크게 되지 못하고,/ 시기하는 자는 결점을 감싸주지 않는다./ 거짓말쟁이는 결코 성실과 신용을 얻을 수 없다./ 이것을 명심하면, 누구도 너에게서 앗아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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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어록을 좋아해서 시집을 보게 되었다..역시 사랑에 대한 시가 많지만 위 시들이 더 와닿아 적어봤다. 이 분의 말년 연애사는 좀..


좋아하면 조심한다. 부담 주지 않고 불안하지 않게 드러내지 않으며 지켜보고 있다는 거..반면 스토커는 마구마구 출몰한다.(스토커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네게 이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인데) 상대방의 불쾌감 따위는 고려하지 않는다. 외면과 주저함을 구별하지 못해 본인 스스로 고달픔을 선택하는 거..


내게 좋지 않는 인연은 보통 학업과 성취를 방해하는 사람들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공부를 하기 싫어할 때 만났던 사람들(표면상 공부하고 있으나 마음은 하기 싫었던..) 가령 내게 필요하지 않은 것을 필요하다고 세뇌시키거나 공부하는데 와서 귀신 얘기로 겁을 주거나..문제는 나였다. 상대에게 그런 말들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게 했으니까..여하튼 같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돌아봤을 때 내게 좋지 않았다면 상대에게도 좋지 않았을 거라 본다. 각자의 인생길 겹치지 않으며 살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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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괴테의 감성을 그 유명한 소설들이 아닌 "시집"으로 처음 만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탐*가 | 2016.01.31

너무나 유명한 독일이 "낳은", 이 표현이 정말 가장 적절하지요.

독일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할 거 같은 괴테라는 세계적인 대문호이며

자연 연구가이기도 했고, 바이마르 공국의 재상으로도 활약했던 사람,

 

바로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의 시집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괴테의 작품은 변호사가 되어 한 여인을 만나

 

비련의 사랑을 하고 난 경험으로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과

60년에 걸쳐서 완성한 세계 문학 사상 최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파우스트> 의 작가로 더 유명하잖아요.

 

하지만 저는 괴테의 이런 유명한 작품이 아니라 그의 서정시로 제일 처음

그의 인생과 작품세계를 접했습니다.^^

 

문예출판사에서 나온 <괴테 시집> 은 하이네, 릴케, 헤세 등의 시집을 이미 번역했던

 

송영택 시인이 나이 여든이 넘어서 묵은 숙제를

 

괴테 시집 번역으로 후련하다고 소감을 남길 정도로

 

괴테 라는 인물은 시인들의 세상에서도, 문학 작품을 사랑하는 저와 같은 여러 독자들에게도

 

영향력있는 인물임에는 틀림없는 듯 해요.^^

 

 

 

 

이번에 나온 "괴테 시집" 은 괴테가 살았던 시기와 주제에 따라서

 

젊은 날의 시, 초기 바이마르 시절의 시, 이탈리아 여행 이후의 시, 만년의 시, 서동 시집

 

이렇게 총 5부로 나뉘어진 구성이구요.

 

각각의 시기마다 시들을 읽다 보면 그 시기에 괴테의 정신상태, 삶을 대하는 태도,

 

비중있는 삶이 어떠했는지 대충 그려질 만큼 인생 그대로 작품에 투영해내는

 

순수한 작가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그림들이 뭘까요? ㅎㅎㅎ

​괴테라는 대문호가 명작들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스스로는 자신이 시인이라는 데에 긍지를 느낄 정도로

시를 사랑했고, 더불어 화가를 꿈꾸기도 했던 그이기에

괴테가 직접 그린 그림들까지 그의 서정시 사이사이에 담겨져 있어서

더 괴테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한껏 경험할 수 있답니다.^^​

 

​글재주에, 그림솜씨까지.... 정말 괴테 저 분은 좋겠다. ㅎㅎㅎ

 

 

 

 

 

 

자신의 인생을 시 한편 한편에 있는 그대로 투영해내는 순수한 작가라는 말씀 드렸죠.^^

 

그렇게 느껴지는 작품이 그래서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몇 작품 직접 보여드리고 싶은데요.

 

특히 젊은 날 괴테의 시를 보면 나중에 자신은 너무 창피해서 시를 폐기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사랑에 있어서 너무나 순수하고 솔직한 사랑꾼이었어요.^^

 

 

 

 

 

 

이후에 작품들도 보면 괴테가 시 속에 표현하는 시어들이

 

인간의 아름다운 모습을 찬양하는 듯한,

 

특히 여성의 몸에 대한 찬양도 있고....^^

 

하나님이나 알라신도 시 속에 표현하는 것도 생소했지만

 

그의 정신 세계가 궁금해지기도 했구요.

 

그림 그리듯 묘사하는 작품들, 단순하게 표현하는 작품들,

 

분명 시인데 괴테가 말하는 것처럼 들리는 작품들도 많아서

 

시집에 대한 거부감 내지는 부담감 갖고 있는 분들도

 

"괴테 시집" 은 비교적 수월하게 읽으실 만 할거 같아요.

 

 

 

 

 

 

읽었을 때 느낌이 참 좋고,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은 접어가면서 읽었는데 꽤 많더라구요.

 

"괴테 시집" 을 만나기 전에 제가 참 좋아하는 독일의 작가가 있는데 바로

 

"헤르만 헤세" 랍니다.

 

헤르만 헤세 역시 소설 뿐 아니라 시인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작가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헤르만 헤세의 시들도 참 좋거든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괴테의 시와 느낌이 좀 비슷한것도 같구요.

 

뭉뚱그려서, 추상적으로, 대충,  이런 키워드와는 왠지 맞지 않고

 

두 작가의 시들은 있는 그대로, 투명하고, 순수한 느낌

 

그 자체라고 할까요? ㅎㅎㅎ

 

그래서 시를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라면 헤르만 헤세나 괴테의 시와 같이 서정시들을 읽고 나면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 드실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이런 시를 선호하는지라 헤르만 헤세 만큼이나 괴테의 시도

 

제 안에 인상적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괴테의 시 몇 개 더 소개해드리고 싶은데요.

 

- 훈계 -

어디까지 헤맬 생각인가.

보라, 좋은 것은 바로 가까이에 있다.

행복을 붙잡는 법만 배워라.

행복이 언제나 눈앞에 있으니까.

 

​늘 먼곳에서만 좋은 것을 찾으려는 인간의 모습을 둥글게 둥글게 알려주는 듯한....^^

 

 

- 신성 神性  -

인간은 기품이 있어야 한다.

​자비심이 많고 착해야 한다.

​이것만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과

인간을 구별한다.

......

자연은

분별력이 없다.

태양은

악도 비추고 선도 비추며,

달과 별은

죄지은 사람과 착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똑같이 비춘다.

.......

오직 인간만이

불가능한 것을 해낼 수 있다.

인간은 구별하고,

선택하고 그리고 심판한다.

인간은 순간을

영속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다.

​인간만이

착한 자에게 보답하고,

악한 자에게 벌주며,

치유하고 구제한다.

빈둥거리며 방황하는 자를

모두 결속시켜서 쓸모 있게 활용한다.

.......

기품이 있는 인간이여,

자비심이 많고 착해야 한다!

끊임없이

유익한 것, 올바른 것을 만들어내라.

그리고 그 어렴풋이 느껴지던

더 높은 곳에 있는 것의 본보기가 되어라!

​인간과 자연에 대한 통찰력!! 이런 통찰을 보여주는 글들을 볼 때마다

 

또 다시 깨우침을 줘서 참 행복합니다!!!

 

- 소유물 -

 

​나는 안다.

나의 소유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내 영혼으로부터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생각과

그리고

호의적인 운명이 나에게 속속들이 맛보게 해주는

모든 유익한 순간뿐이라는 것을.​

어리석긴 하나, 조금씩 지혜로움을 향할 수 있게 해주는 글귀 또 다시 겸손해집니다.​

괴테가 말하는 가장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공로를 인정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자신의 즐거움인양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살고 싶으면

지나간 일에 구애되지 말고, 쉽게 화를 내지 말라고도 하네요.

언제나 지금을 즐길 것이며, 특히 남을 미워하지 말고,

앞날은 하느님께 맡기라고~~~!!!​

​마지막으로 괴테의 시를 보고 가사로 만들어서

 

작곡한 것으로 유명한 작품이 2개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모차르트의 <오랑캐꽃> 과 슈베르트의 <들장미> 가 있습니다.

유튜브에 찾아보니 슈베르트의 <들장미 가 있어서 들어보기도 했어요.^^

시와 음악의 조합은 아름다움이 배가되는 콜라보레이션이죠.

이 영상에는 우리나라의 "향수" 처럼 노래는 없지만

음악 자체만으로도 괴테의 감성과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화음이 느껴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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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괴테 시집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R* | 2017.02.03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베르테르 효과' 300년 전에 진정 '문학이 사회를 흔드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 이 천재의 시집을 접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괴테 하면 나는 두 가지 이미지가 있다. 하나는 아인슈타인과 더불어 당대 최고의 지성이자 역사상 만능 천재 중 한 사람이었다는 것과 두번째는 베토벤과의 일화이다.


괴테가 못하는 분야가 없었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한 사건을 계기로 베토벤과 틀어지게 되었는데, 전제 권위를 극도로 혐오하는 베토벤과 달리 그런 방면에서 다소 너그러웠던 괴테는 오스트리아 왕족의 행렬 앞에서 인사를 하지만 베토벤은 꼿꼿한 자세를 일관하고, 괴테에게 실망한 베토벤은 연락을 끊게 되었다는 것이 그것이다.


사람마다 그 사건에 대하여 다른 시선일 수 있겠다. 가령 나같은 아나키스트는 동양의 가장 작은 단위집단의 권위조차 진저리를 치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그러한 전통이나 관행들에 너그러운 사람과 딱히 악감정을 지니고 살진 않는다. 뭐, 그 두 사람의 일이니 당사자들이 제일 잘 알겠지만.


여하튼 그러한 괴테의 시집이다. 시간 날 때마다 몇 번이고 뒤적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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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가장 사랑한 작가의 시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모**성 | 2016.05.29

독일인들의 삶에서 괴테는 가장 특별한 인물이 아닐까 합니다. 독일 사람들은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등 다양한 곳에서 괴테의 문장을 인용합니다. 이러한 문장 중에는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은 괴테의 시도 많았어요. 제가 번역하면서 열심히 독일어 사이트를 찾아봤던 기억이 나네요^^;;


본 서는 독문학을 전공한 시인이 '독일어 표현'과 '시적 감수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훌륭한 번역을 이루어내셨다는 점에서도 더욱 소장가치가 높습니다. 특히 괴테의 시는 당대 천재 음악가들에게도 수많은 영감을 주었는데 그러한 그의 시를 온건히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축복입니다.


별 다섯개 그 이상을 주고 싶은, 최고의 소장가치를 자랑하는 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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