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를 읽어보니 내용도 좋고 일단 한권으로 되어 있어서 좋아요. 그래서 세계사도 한권으로 읽도록 구입했어요. 초등 4학년인데 이제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작년에 한국사 구입했는데 그 때는 잘 안 읽더니 올해 잘 보더라구요. 그래서 열살에 읽어야할 세계사도 한권 구입했어요. 한국사는 특히 단권으로 되어 있는 책이 별로 없고 내용도 별로인게 많은데 이 책은 무난한 것 같아요. 그래서 혹시 같은 분이 쓴 세계사가 있는지 검색해 보니 있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열 살에 꼭 알아야 할 세계사/황근기/어린이나무생각/세계사 스토리텔링~
요즘엔 아이들도 한국사나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듯 합니다. 초등학생 2학년인 훈이도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면 한국사나 세계사 책을 빌려오거든요. 예전에는 그림책을 자주 보더니 학년이 올라가고 독서량이 늘면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제법 커졌나 봅니다. 아직은 만화 역사 위주로 책을 빌려오지만 역사의 재미를 느끼고 있기에 앞으론 점점 글자가 많은 역사책을 빌려오겠죠.
열 살에 꼭 알아야 할 세계사!
이 책은 초등학교 교과서와 연계된 도서이기에 세계사의 큰 흐름을 나타내는 세계적 유적지를 탐방하며 그 의미와 가치를 이야기 하는데요. 소라가 아빠와 함께 떠나는 세계사 여행에는 이라크 우르의 지구라트 신전, 로마의 원형경기장 콜로세움, 세계 종교와 이슬람의 라마단, 중세 유럽의 기사, 동서양에 걸친 대제국을 이뤘던 터키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 무굴제국, 비단길을 거쳐 중국 왕조들, 영국 국회의사당과 빅벤, 콜럼버스의 탐험, 루브르 박물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베를린 장벽, 평화를 염원하며 올리브 가지를 든 아이들이 있는 이스라엘 등이 있습니다. 아빠를 가이드로 삼은 소라의 세계 유적지 여행이기에 친절한 가이드와 함께 하는 생생한 시간여행 같습니다. 아빠와 함께 연대기 순으로 유적 답사를 떠나는 시간여행이기에 과거에서 현재로 이동하는 기분도 들었어요. 마치 그 시절의 그 장소를 찾아 그 시절의 생활 모습을 마주한 기분도 들었고요.
기원전 3300년경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문자 점토판이 발견되었던 이라크의 우르에 있는 지구라트 신전을 찾은 소라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 등 세계 4대 문명을 배웁니다. 덤으로 에게 문명도 배우고요. 4만 명의 노예가 투입되어 8년 만에 완공했다는 로마의 원형경기장인 콜롯세움을 찾아서는 로마제국의 흥망성쇠와 로마의 법과 문화를 배웁니다. 다른 여행에서도 역사와 문화가 연계된 이야기를 듣고요. 세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였기에 지금도 분쟁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이야기엔 슬펐답니다. 죽은 팔레스타인 친구를 위해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가지를 들고 있는 이스라엘 소녀의 이야기는 싸우고 있는 어른들에게 큰 울림을 줬으면 합니다. 그래야 현재진행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어른들이 싸움을 그치고 평화의 악수를 나누지 않을까 싶어요.
열살을 위한 세계사라면 책의 구성이 일단 재미있고 쉽게 되어야 할 겁니다. 마치 과거 속으로 시간여행을 하듯, 역사 이야기가 생생하고 흥미진진해야겠죠. 세계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지구촌 여러 지역의 옛 사람들을 만나는 모험이기에 자세한 설명과 유적유물 사진이 많다면 이해가 더욱 쉽겠죠. 때로는 만화를 양념처럼 넣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보며 그림이나 사진 자료가 더 풍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겐 그림이나 사진이 현실감을 주어 이해를 도울 테니까요. 그래도 교과서와 연계된 세계사 여행, 동화 형식의 세계사 여행이기에 과거의 이야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었던 책입니다.
"이제 열살이 될 아이에게 아직 한국사도 읽히지 못했는데 세계사라니...."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무렵 아이가 TV를 보다가 문뜩 물어보는 말에 세계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자질수 있다는 부분에서 좀 더 쉽게 이야기처럼 읽어볼 수 있는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열살에 꼭 알아야 할 세계사>는 나뿐 아니라 우리,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나라,
더 넓게는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또래의 친구들의 삶에 관심을 가진 어린이들을 위한 책인거 같아요..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여행 다니듯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의 현장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시야를 틔우고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열 살에 꼭 알아야 할 세계사》는 현재를 사는 우리 어린이들이 복잡하고 방대한 세계의 역사를 한눈에 꿰뚫어볼 수 있도록 3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첫째, 아빠와 소라의 세계여행을 통해 역사의 현장을 흥미롭게 체험할수 있어요.
사진작가인 아빠를 따라 소라는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니면서 교과서로만 배운 역사 이야기를 피부로 생생히 느끼고, 현재의 역사를 살아가는 주인공으로서 우리의 역할과 책임 등을 깨닫게 되죠.
둘째, 동화가 열 살 세계사와 역사 플러스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있어요.
현재를 시점으로 하는 동화 속 주인공인 소라의 관심사가 역사적 사건으로 옮겨지면, ‘열 살 세계사’ 코너에서 역사적 사건을 더 깊이 있게 소개를 해 줍니다. ‘역사 플러스’ 코너는 ‘열 살 세계사’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 소라와 우리 친구들이 궁금해하는 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셋째, 역사 사진과 섬세하고 역동적인 그림이 내용의 이해를 도와주네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나 문화유산 등을 사진과 그림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면서 역사에 대한 더 큰 이해와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