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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없는 나는?

기욤 뮈소 저/허지은 | 밝은세상 | 2010년 12월 15일 한줄평 총점 8.6 (14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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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프랑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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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작가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 가브리엘의 인생에는 두 남자가 있다. 한 남자는 첫사랑, 한 남자는 아버지. 한 남자는 사명감 높은 경찰, 다른 한 남자는 신출귀몰하는 세계 최고의 도둑. 오래 전 가브리엘의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남기고 떠난 두 남자. 그들이 한 날, 한 시에 나타나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이미 오랫동안 추격전을 벌여온 두 남자는 최후의 승부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위에서 마주한다. 그들은 죽음으로 끝을 맺을 수밖에 없는 운명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그렇지만 만약, 만약에…. 소설은 버클리대학생 가브리엘과 소르본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사회의 안팎을 경험하고자 샌프란시스코를 두 달 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프랑스 청년 마르탱의 만남으로부터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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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기욤 뮈소 (Guillaume Musso)
작가 한마디 나는 자기 자신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하는 작가라기보다는 항상 독자를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다. 내가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사랑, 고통, 연민, 죽음, 열정 등의 주제들은 모든 문화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다. 빠른 사건 전개와 생동감 있는 화면 구성,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요소들로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이 시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나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국제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에 이어 2004년 두 번째 소설 『그 후에』를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그 후에』부터 『인생은 소설이다』까지 17권의 소설 모두가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매년 『르 피가로』지와 <프랑스서점연... 빠른 사건 전개와 생동감 있는 화면 구성,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요소들로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이 시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나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국제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에 이어 2004년 두 번째 소설 『그 후에』를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그 후에』부터 『인생은 소설이다』까지 17권의 소설 모두가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매년 『르 피가로』지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무려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현재 전 세계 45개국 독자들이 그의 소설에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단숨에 심장을 뛰게 만드는 스토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 눈에 보일 듯 생생한 묘사로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의 소설로는 『인생은 소설이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아가씨와 밤』, 『파리의 아파트』, 『브루클린의 소녀』, 『지금 이 순간』, 『센트럴파크』, 『내일』, 『7년 후』, 『천사의 부름』, 『종이 여자』, 『그 후에』, 『당신 없는 나는?』,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구해줘』,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등이 있다.
역 : 허지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라 빌레트 국립건축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줄리아의 줄거운 인생』, 『인생벌레 이야기』, 『페데리고, 로렐라이의 전설』, 『위로』, 『손을 씻자』, 『결혼해도 좋은 남자 연애만 해야 될 남자』, 『황금강의 임금님』, 『롱기누스의 창』, 『왕자의 특권』, 『초콜릿을 만드는 여인들』, 『아름다운 하루』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모르겐스테른 프로젝트』등이 있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라 빌레트 국립건축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줄리아의 줄거운 인생』, 『인생벌레 이야기』, 『페데리고, 로렐라이의 전설』, 『위로』, 『손을 씻자』, 『결혼해도 좋은 남자 연애만 해야 될 남자』, 『황금강의 임금님』, 『롱기누스의 창』, 『왕자의 특권』, 『초콜릿을 만드는 여인들』, 『아름다운 하루』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모르겐스테른 프로젝트』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1.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 신작소설 출간!
-《구해줘》부터 《당신 없는 나는?》까지 기욤 뮈소 소설 6연속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기욤 뮈소 장편소설 《당신 없는 나는?》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사랑하기 때문에》,《그 후에》,《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는 기욤 뮈소라는 한 작가의 소설이지만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섯 번의 연이은 성공도 ‘뮈소 열풍’의 끝은 아니었다. 2009년 작 《당신 없는 나는?》이 또다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기욤 뮈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 거둔 성과만 해도 눈부시다. 총 50만 부 판매를 기록한 《구해줘》를 필두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와 《사랑하기 때문에》가 각각 30만 부를 상회하는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2008년 작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도 15만 부가 판매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각 대학도서관 소설 대출 순위 톱10에 프랑스 소설로는 유일하게 포함된 바 있는《구해줘》는 장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이 자국은 물론 세계 전역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프랑스 언론이 지적한 바대로 ‘기욤 뮈소 현상’은 ‘서스펜스와 감성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스릴’로 독자들을 끊임없는 몰입의 세계로 이끌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의 비주얼한 측면이 강조된 뮈소의 소설은 생생한 장면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로 독자들의 심장을 단숨에 뛰게 만드는 묘미가 있다. 영화의 한 컷 한 컷을 연상시키는 소설의 각 장면들은 영상세대 젊은이들이 가진 감성과 취향, 기호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21세기 소설이 나갈 방향을 열어 보이고 있다. 소설의 사양화를 조심스럽게 거론한 일부 학자들의 진단은 소설의 시각화, 영상화로 활로를 개척한 뮈소의 경우를 통해 섣부른 예단이었음이 드러났다.
원래는 경제학도였던 기욤 뮈소가 문학 특히 소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야기꾼들의 소설, 독서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는 소설에 매료되었던 탓이다. 독자들과의 교감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소설을 쓰다 보니 식당, 버스, 지하철, 공원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좋아하고,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고 사람들을 관찰하는 ‘사람 마니아’를 자처한다. 소설을 쓸 때 인물들의 감정 변화, 상황과 대화, 사람마다 다른 습관 등을 제대로 그려나가기 위해서이다.
비교적 등장인물이 많은 소설이 대부분이고 도입부만 보면 미처 정돈되지 않는 듯 어수선해 보이지만 뒤엉킨 실타래를 풀고 이야기의 앞뒤를 정교하게 꿰어 맞추는 솜씨는 혀를 내두르게 한다. 사랑의 연금술사답게 이번 소설도 우리의 텅 빈 가슴을 따스하게 채우는 감동이 함께 한다.

2. 당신의 텅 빈 가슴에 햇살처럼 쏟아지는 사랑의 감동!
-책을 펴는 순간 우리의 심장이 가파르게 뛰기 시작한다.
-마지막 장을 덮기 전까지 추측은 단지 자그마한 가능성에 불과하다.


가브리엘의 인생에는 두 남자가 있다.
한 남자는 첫사랑, 한 남자는 아버지,
한 남자는 사명감 높은 경찰, 다른 한 남자는 신출귀몰하는 세계 최고의 도둑.
오래 전 가브리엘의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남기고 떠난 두 남자.
그들이 한 날, 한 시에 나타나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이미 오랫동안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여온 두 남자는
최후의 승부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위에서 마주한다.
두 남자를 모두 지켜주고 싶지만 그들은 죽음으로 끝을 맺을 수밖에 없는
운명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그렇지만 만약, 만약에……
이 소설은 버클리대학생 가브리엘과 소르본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사회의 안팎을 두루 경험하고자 샌프란시스코를 두 달 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프랑스 청년 마르탱의 만남으로부터 비롯된다.
카페테리아에서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두 사람. 허락된 시간이 모두 지나고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는 마르탱은 가브리엘에게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마음의 갈증을 편지에 담아 전한다.
마르탱은 못내 아쉬움을 뒤로한 채 프랑스로 돌아가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향한다.
그러나 편지를 읽은 가브리엘이 공항에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다.
“일주일만 돌아가는 걸 미룰 수 없을까?”
그들은 일주일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카페들과 해변을 누비며 사랑한다.
가브리엘이 마르탱에 반한 이유. 그가 편지에 적었듯 다른 사람은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가브리엘의 심연을 발견하고 가슴 아파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발랄하고 싹싹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가브리엘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가브리엘의 이미지는 스물세 번째에서 끝난다. 스물네 번째에 너무 슬픈 이미지로 바뀌는 그녀 모습은 아무도 찾아내지 못한다. 오직 마르탱만의 눈에만 보일 뿐.
가브리엘은 부모를 일찍 여읜 아픔이 있다. 자주 드러나지는 않지만 아주 간혹 그녀의 얼굴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짙은 우수가 어린다. 고독의 감정을 숨기려 하기 때문에 밖으로 드러나는 일은 많지 않다. 그러나 마르탱은 그녀의 깊은 심연을 발견한다. 오직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는 한 여자의 말 못할 고독의 심연을…….
샌프란시스코의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두 사람은 세상에 그들 둘뿐인 것처럼 사랑하지만 마르탱에게는 프랑스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가브리엘 없는 프랑스의 마르탱은 세상을 모두 잃은 것 같다. 마르탱 없는 가브리엘 역시 마찬가지다. 마르탱은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억척스레 모은 돈으로 샌프란시스코-뉴욕 간 비행기 티켓을 가브리엘에게 보낸다. 뉴욕에서 다시 만나길 기원하며. 그러나 가브리엘은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 하루종일 카페에서 홀로 가브리엘을 기다렸던 마르탱은 실망감

종이책 회원 리뷰 (124건)

구매 작품을 읽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아* | 2022.05.03

프랑스의 장편추리소설이라 할 수 있는 기욤뮈소의 역작. 이번에도 역시 잘 만들어진 영화 한 편을 본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인상 깊었던 대목으로는 작품 중에서 "갖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마라. 그보다는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고 만일 그것이 없어진다면 얼마나 아쉬울 것인지 생각하라.", "사람에게는 약한 면이 있어야 한다. 약한 면은 우리를 서로 가깝게 해 주지만 강하기만 하면 서로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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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당신 없는 나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j*******4 | 2022.03.20
기윰의 첫 스타트중 흥미유발 상인 책이다.
세계 최고 도둑인 아빠, 한창 잘나가는 경찰인 첫사랑 남자가 한 여자를 두고 벌이는 이야기.
어느 영화에서본듯한거같기도 하고,,,운명적인 첫사랑은 이루어지지않는다는데 이 이야기에서는 어찌될지 끝까지 읽는데도 궁금했다.
아주 끝까지 읽어야 (엎치락뒤치락)알수있음을 말해주고싶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음악을 찾아보면서 읽어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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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과 생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눈* | 2020.07.01

<당신 없는 나는>은 기욤 뮈소의 2009년작 소설입니다. 신출귀몰하는 도둑을 아버지로, 그 아버지를 뒤쫓는 경찰을 첫사랑으로 둔 여인은 어느 쪽을 선택할까요?

이야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젊은이가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소르본 대학을 졸업한 마르탱은 미국을 공부하기 위하여 샌프란시스코에 왔던 참에 버클리 대학의 카페테리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버클리대 학에 다니는 가브리엘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프랑스 사나이답지 않게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고 미국 체류 마지막 날에서야 겨우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합니다. 다음날 공항에 나간 가브리엘은 ‘조금만 더 있어 줘’라고 요청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그 열흘을 바쳐 아낌없이 사랑을 나누지만 미래를 약속할 수는 없었습니다. 가브리엘에게는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브, 마르탱은 애써 모은 돈으로 샌프란시스코-뉴욕 왕복 비행기표를 가브리엘에게 보내고, 자신은 파리에서 출발해서 뉴욕으로 갑니다. 하지만 가브리엘은 뉴욕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랑이 식은 건지, 아니면 무슨 사정이 있는 것인지는 전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작가가 너무한거죠...?

그리고 세월이 흘러 경찰이 된 마르탱은 몇몇 부서를 거쳐 OCBC(프랑스 문화재 밀거래 단속국)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고흐의 자화상을 훔치려하는 세기의 도둑 아키볼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흐가 남긴 마흔 점이 넘는 자화상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기 1년 전 생레미드프로방스의 요양원에서 그린 자화상이라고 했습니다. 고흐의 자화상들은 고흐의 병세와 내면의 혼란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짐작하게 해주는 시간의 거울이라고 했습니다.

고흐의 자화상에 대하여 작가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반 고흐가 금박을 입힌 나무액자 안에서 걱정 어린 시선으로 아키볼드를 바라보고 있었다. 상대의 눈길을 찾아 헤매는 것도 같고, 왠지 피하는 것 같기도 한 시선이었다. 음영이 들어간 붓 자국이 고흐의 무뚝뚝하고 여윈 얼굴을 사실적으로 표현해주고 있었다. 화가의 얼굴을 덮은 오렌지색 머리카락과 불꽃색깔의 수염 그리고 환각의 세계를 표현한 듯 소용돌이치는 아라베스크 문양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그림이었다.(48쪽)” 고흐의 자화상을 보면서 아키볼드는 ‘나는 누구인가’ 묻고 있습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로 그린 고흐의 자화상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정신을 놓을 만큼 고심했던 한 화가의 고뇌가 고스란히 깃들어 있었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아키볼드를 잡기 위해서 마르탱은 강박증이라 할 만큼 아키볼드에게 집착했다고 합니다. 아키볼드처럼 생각하고, 그의 머릿속으로 들어갔고, 아예 아키볼드 맥린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백 명이 지켜도 도둑 하나를 잡기 어렵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도둑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수사방식을 읽으면서 JK 롤링의 환상소설 <해리 포터> 연작의 두 주인공 해리 포터와 볼드모트가 대비됩니다. 선과 악의 양 끝에 있는 두 사람이 의외로 통하는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해리 포터가 볼드모트의 생각을 엿본다거나 볼드모트 역시 해리 포터의 움직임을 알고 있는 등의 이야기 말입니다.

어떻든 쫓고 쫓기는 입장의 아키볼드와 마르탱이 결국은 ‘천국의 열쇠’라는 이름의 저주받은 다이아몬드를 두고 건곤일척의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당신 없는 나는>에서는 환상적인 요소, 즉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대기하는 공간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죽음으로 향하는 비행기와 삶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는 탑승대기구역을 마련한 것입니다. 탑승대기구역에서 삶과 죽음이 몇 차례씩이나 뒤바뀌는 묘미가 있습니다. 운명은 아키볼드와 마르탱,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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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4건)

구매 당신 없는 나는?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비**디 | 2021.06.09

기욤 뮈소 작가의 '당신 없는 나는?'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기욤 뮈소의 여러 소설들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별 부담없이 대여로 구입했었던 소설이예요.

소설을 읽을때의 내가 어떤 상황, 상태인지가 소설의 호불호를 많이 가를수 있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네요.

틀림없이 재미있게 잘 읽었던 작가님의 비슷한 느낌의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소설은 썩 좋은 평을 줄수가 없네요.

살짝 신비롭고 끝없는 사랑? 을 보여주는 것은 알겠는데 중간중간 너무 비어있다고 느껴지는 설정이나 내용들이 많아서 어떻게 평가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작가님 특유의 풍은 느껴지지만 그것만으로 소설이 나에게 다가오지는 않았던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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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당신 없는 나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달***면 | 2021.03.29

기욤 뮈소의 당신 없는 나는 잘 읽었습니다. 프랑스의 작가지만 소설 속 배경은 주로 미국, 특히 뉴욕이 배경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 책 역시 뉴욕이 배경일거라 짐작했는데 이번엔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네요. 기욤 뮈소의 전작들과 비슷한 분위기가 나기 때문에 거기서 거기다라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인기가 있고 계속 읽게되는 건 역시나 소설의 기본인 이야기가 재미있다라는 점이 아닐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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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1******0 | 2020.06.28
생생한 장면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라는 소개글처럼 시각적으로 특화된 소설이에요. 소설을 읽다보면 영화의 한 컷 한 컷을 연상시키거든요. 요즘 같이 비쥬얼, 이미지에 미친 세상에선 인기 많을 수밖에 없겠어요. 도둑인 아버지와 경찰이 된 애인. 그 사이의 여자주인공. 묘한 인연이죠. 쫓고 쫓기는 관계. 추격 끝에 둘이 추락하는 장면도 그렇고. 읽다보면 몰입감이 높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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