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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셔의 손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김백상 | 허블 | 2018년 5월 15일 한줄평 총점 10.0 (1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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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 SF의 바로미터, ‘한국과학문학상’
그 첫 번째 장편 수상작!

‘한국과학문학상’이 제1회, 제2회 중단편 대상을 발표한 데 이어, 대망의 첫 번째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에셔의 손』을 출간했다.

심사 당시 김보영 소설가로부터 “다른 작품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수준이 월등하다”는 평을 받은 『에셔의 손』은 마지막 퇴고를 거친 후에는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로부터 “실존철학의 근본적인 화두를 SF로 재형성했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네덜란드 판화가 에셔의 작품 「그리는 손」에서 모티브를 따온 『에셔의 손』은 ‘전뇌(전자두뇌)’가 일상이 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기억 삭제’를 매개로 복잡하게 얽힌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추리 형식으로 담은 미스터리 SF 소설이다. “다른 후보작들과의 격차가 상당”했다는 김창규 소설가의 심사평에서처럼 『에셔의 손』은 한국 SF 문학의 현재를 가늠할 수 있는 귀중한 척도가 되어줄 작품이다.

목차

Ⅰ 지우는 손
삭제 / 알타미라 / 판도라 / 갈라파고스 / 기원起源
Ⅱ 살인하는 손
유령벌레 / 별은, 자신을 태운다 / 버그플래닛 / 죽음의 블랙홀 / 마리
Ⅲ 추적하는 손
잠복 / 만두 / 백지증후군 / 아르고스의 눈
Ⅳ 제3의 손
넥스트NEXT / 밀리건의 문 / 침이 고이는 시간 / 강江
Ⅴ 손과 손
진의 기억 / 현우의 기억
Ⅵ 손들의 형태
작가의 말
심사평
수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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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김백상
2018년 「에셔의 손」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 시작. 동 소설로 제5회 <SF 어워드> 장편부문 대상 수상. 단편소설 「조업밀집구역」으로 제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부문 수상. 2018년 「에셔의 손」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 시작. 동 소설로 제5회 장편부문 대상 수상. 단편소설 「조업밀집구역」으로 제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부문 수상.

출판사 리뷰

8년의 인고 끝에 탄생했다!
치밀하고 지적인 설계로 무장한,
국내산 고밀도 추리 과학소설의 등장!

“글을 쓰는 동안 줄곧 「그리는 손」을 떠올렸다. 이야기와 나는 서로를 그리는 손이었다. 나는 이야기에 이끌려 자판을 두드렸고 이야기가 막히면 내가 활로를 모색했다.
그것은 누가 주체이고 누가 객체인지 알 수 없는 황홀한 춤이었다.” _작가의 말

김백상 작가는 유수의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취업에서는 한 발짝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다. 대학 시절 녹내장 판정을 받게 되면서, 독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고 아버지가 간경화로 쓰러지면서 오랜 시간 간병을 하며 지내야 했다. 여느 20대들과는 다른 시간을 겪어온 작가는 “어느 날 문득 글을 쓰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과 맞닥”뜨렸다고 한다. 그 날 이후 작가는 밤에는 슈퍼마켓에서 일을 하고, 낮에는 글을 썼다. 그렇게 8년이라는 시간동안 한 편의 소설을 쓰고, 고치고를 반복했다. 이 작품, 『에셔의 손』은 바로 그 결과물이다.

“이야기와 나는 서로를 그리는 손”이었고, “그것은 누가 주체이고 누가 객체인지 알 수 없는 황홀한 춤”이었다는 작가의 말은 그래서 더욱, 진심으로 다가온다. 단지 이야기에 이끌렸다는 이유로, 8년의 시간동안 숱한 퇴고를 겪어낸 이 소설은 정밀한 구조와 견고한 문장으로 화답하고 있다.

[기억을 지우는 자 vs. 기억이 삭제된 사람들]
‘전자두뇌’가 일상화된 시대,
그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전뇌(전자두뇌)’가 대중화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일곱 사도 사건’이라는 대규모 폭탄 테러 이후 ‘기억이 삭제된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억을 지우는 자 ‘진’, 기억을 뒤쫓는 자 ‘현우’, 기억을 거부하는 자 ‘수연’, 기억에 고통 받는 자 ‘미연’, 기억 자체를 없애려는 자 ‘섭리’. 다섯 개의 시점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거의 모든 인물이 얽히고설킨 정교한 서사 구조를 취하고 있다. 또한, 쫓고 쫓기는 추리적 요소를 통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일곱 사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 뒤에도 작가는 각 인물들의 드라마에 소홀하지 않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세계를 이야기에 꾹꾹 눌러 담아냈다.

모든 게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한 순간 작가는 예상치 못한 새로운 인물을 출현시키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베일에 싸인 인물을 통해 우리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을 응원하게 되는 우리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부디, 그들 각자가 자신만의 고유한 기억을 찾게 되기를.

한국과학문학상, 우리 SF의 우아한 계보를 그리다!

2017년 열린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는 예심과 본심을 거쳐 장편 부문 대상 1편, 중단편 부문 대상 1편과 가작 5편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서 중단편 부문 우수상은 선정작이 없었다. 심사는 최종 수상작이 선정될 때까지 이름, 성별, 직업 등 모든 정보를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심사위원으로 박상준(서울SF아카이브 대표), 김보영(소설가), 김창규(소설가), 배명훈(소설가),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이 참여했다.

종이책 회원 리뷰 (9건)

글은 글을 낳고 글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동* | 2023.02.28

  창작이란 것은 권태기가 오기 마련이다. 하루 종일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생각했더라도 어느 순간 내가 만들어 낸 작품에 성이 안 차게 되고 연이어 창작에 대한 의지가 스멀스멀 사그라든다. 그럴 때면 창작을 잠시 멈추고 다른 이들이 채워놓은 상상의 바다를 헤엄친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나의 흐려진 눈을 깨우는 번개같은 작품을 만난다. 작품의 완벽한 이모저모에 동화되어 잃어버렸던 창작에의 욕구와 열망을 다시금 맛보게 되면, 정체되어 있던 지점에서 한 발짝 나아가 한결 더 날카롭게 벼린 펜을 잡을 수 있다. 김백상 작가의 [에셔의 손]이 내게는 그런 작품이었다.

 

 

  처음에는 읽기가 참 어려웠다. 문장이 수려해서 글로 나타내고자 하는 장면을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았으나 그에 반해 전체적인 플롯에 대한 설명은 불친절했다. 누군가의 행위를 자세히 관찰할 수는 있지만 그가 어떤 의도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는 추측만 무성할 수밖에 없는, 작품과 내가 소리가 뭉개지는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소통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챕터가 이어지면서 작가의 탁월한 설계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독자가 알 수 없었던 부분을 각기 다른 사람과 사건의 시선으로 조금씩 파헤쳐 나가며 점점 흥미를 돋운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 진실에 대한 갈증이 해결되기 시작하면 작가가 촘촘하게 짜 놓은 세계 속에 푹 빠져들어 숨도 고르지 않고 달리게 된다. 그렇게 닿게 되는 마지막은 깔끔하고 완벽해서 이야기가 끝났다는 것이 전혀 아쉽지 않았다. 이 이야기를 담은 세계는 단순히 문장이 끝난다고 해서 닫히는 곳이 아니란 걸 알기 때문이다.

 

  글의 형태를 변형해 전뇌를 사용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실감 나게 전달한 것도 좋았다. 전뇌(전자두뇌)를 생체 뇌에 연결하여 여러 일을 한 번에 병렬로 처리한다는 것을 추상적으로만 이해해도 문제가 없지만, 실제로 한 페이지에 여러 문단을 병렬로 배치해 간접적으로 실감할 수 있게 한 것은 과감하지만 멋있다. 덕분에 미래 과학의 실체 - 우리가 상상해온 것들은 대부분 실제가 되어가고 있으니 - 를 더욱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작가에게는 색다른 시도고 독자에게는 색다른 경험이리라. 읽는 이에 따라 어렵게 느낄 수도 있는 '기억 삭제'나 '밀리건의 문' 알고리즘 등을 중간중간 도표와 그림으로 표현한 점도 기억에 남는다. 각자의 배경지식에 따라 문장만으로는 온전히 상상해낼 수 없는 것들도 있는데, 그림을 덧붙여 사용하니 직관적이어서 좋았다(다행히 공학 논문의 악몽이 떠오르지는 않았다).

 

 

  [에셔의 손]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전뇌를 사용하는 미래 세계와 신인류의 등장' 정도로 말할 수 있겠다. 이야기는 그렇다 할 교훈을 내보이지는 않지만 신체에서부터 뇌까지 공학적으로 강화하는 미래의 사회관과 그 사이에서 새로이 등장한 별종들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베일에 싸인 일련의 사건을 따라가며 주요 인물들을 관통하는 핵심 사건이 무엇인지를 파헤치는 건 한 편의 촘촘한 추리 영화 같다. 잘 짜인 가상의 세계는 꼭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동안 문장이 생생한 장면을 그려내고, 장면을 통한 상상이 다시 문장 깊숙이 나를 이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결국엔 이 이야기가 나의 열망을 건드렸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또한 에셔의 손처럼,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고무하며 돌아간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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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셔의 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t*******1 | 2021.03.11
에셔의손 #김백상

전자두뇌이식이 당연한 세상에 산다면


기억을 유지하거나 삭제하려는 사람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살 수 있다.
모든 슬픔과 화를 기억해내며 일상을 소화하려면,
우리의 수도꼭지가 터지고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전자두뇌(전뇌) 사용이 가능해진 세상을 그린
이 작품에서 기억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전뇌를 연결하여 그 사람의 인생을 살피고,
전뇌의 기억을 포맷하여 새로운 삶을 살게 한다.

자기 이익을 위해 타인의 기억을 지우는 사람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한다.
그 와중에 전뇌이식불능자는 하층민으로 치부되어
쓰레기 처리장에서 분리하는 일을 맡는다.

모든 것이 기계화되어 인간의 손이 필요없는 세상
최소한의 순환을 위해 일감을 제공하는 정부.
에셔의 손처럼 무한순환의 계도를 맴도는 사람들.

우리가 맞이할 지 모를 미래이기에
조금은 섬뜩한 기분마저 들며 몰입해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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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에셔의 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u***8 | 2021.03.08

단번에 장편소설 한 편을 다 읽었다. 흐름이 끊길까봐 별로 쉬지도 않고 다섯 시간 삼십분 동안 몰입했다는 말이다. 에셔의 손은 그 정도로 흡인력이 강한 SF소설이다!

 


 

에셔의 손은 인간의 뇌에 전자두뇌(이하 전뇌)를 이식하는 게 보편화된 사회에서 전뇌해킹을 통해 기억을 삭제하고, 삭제 당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렇게 기억을 잃은 사람은 백지증후군환자라 부른다. (이외의 스포는 최소화하겠다.)

 

-

이 책은 형식 측면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두어 가지 있었다.

첫 번째 특징은 각 장 별로 서술시점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각 장의 중심 인물들이 백지증후군을 둘러싸고 다각도로 조명해서 독자가 그 너머의 상황을 짐작하는 재미가 있다.

 

1장은 기억을 지우는 손’ ‘김진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왜인지 알 수 없지만 원칙에 따라 대상의 기억을 삭제하려 고군분투한다. 진은 때때로 뜻하지 않아도 떠오르는 육사의 시 광야를 읊조리며 일한다.

 

2장은 전직 격투기 선수 최수연의 회상이고, 수연의 테마는 살인하는 손이다.

3장에서는 백지증후군의 내막을 따라 추적하는 손을 가진 강현우가 등장한다.

4장은 3의 손이라는 제목 하에, ‘정미연섭리(전뇌)’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5장에서는 손과 손’, 진과 현우가 기억을 잃으며 갈등이 고조되고,

마지막 6장에서 손들의 형태가 드러나며 이 열린 결말로 인도한다.

 

나는 특별히 진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문장들이 마음에 들었다. 작중 공감능력이 가장 뛰어난(?) 인물이기도 하고, 감각적인 표현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회로의 분기점에 다다른 전자처럼 나는 고심했다.” “곧게 선 뒷모습이 행성의 이면처럼 검었다.” “빛과 어둠의 인수인계가 마무리되는 하늘을 바라볼 뿐이었다.” “피어나는 식물의 떡잎처럼 그가 고개를 들었다.” 등이 1장에서 진의 시점에서 서술된 문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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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눈에 띈 것은, 다중작업 처리가 가능한 전뇌설정에 맞게 텍스트가 배치된 점이었다. 15~16쪽에서 진이 대상의 정보를 검색하는 장면이라든가, 175~176쪽에서 현우가 잠복해있는 동안 관찰하고 생각하는 장면에서 2~3개의 텍스트가 세로로 단이 나뉘어 있는 게 전뇌를 설명하기에 적절해 보였다.

 

섭리의 전뇌에 담긴 기억이 말하는 부분에서는 ... .. . 할머니의 손은 나무껍질처럼 건조했다.” “... .. . 눈을 뜬다.”처럼 페이드인(?) 효과가 보여서 서술자에 따라 달라지는 텍스트를 흥미롭게 읽었다.

 

-

형식적 특징은 아니지만 이육사의 광야가 작중 곳곳에서 재현되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세련된 한국적’ SF라니! 광야가 등장한다는 것 자체로도 에셔의 손이 힙하고 다채로운 문학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소설 속에서 섭리밀리건의 문코드를 작성하며 파일 첫 머리에 광야를 삽입했는데 그 이유를 듣다보면 섭리가 상당히 감성적인 공돌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 --;;

 

(286)

밀리건의 문은 한 편의 시와 같다. 한 줄 한 줄 행갈이 된 코딩문이 시의 행을 떠올리게 한다. 행과 행이 얽혀 시의 이미지를 창출하듯 각각의 코딩문들이 맞물려 프로그램에 생명을 부여한다.

 

(288)

광야의 시적 화자는 눈 내리는 세상에서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리며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을 기다린다. <개벽을 바라는 나의 심정과 같다. 광야야말로 밀리건의 문에 걸맞은 서문이다.

 

-

에셔의 손에서 한국적인 요소는 사실 많은 페이지에 스며들어 있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2장에서 수연이 전뇌불능자가 된 대목이 현실적인 한국의 모습으로 생각되었다.

 

(138)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를 제출하자 전뇌불능자 및 기타생활보호대상자 보호법에 의해 나는 전뇌부적응자로 분류되었다. 내 몸 어딘가에 불량품이라는 딱지가 붙은 듯 께름한 기분이었다. 그 딱지가 내게 남은 마지막 희망이었다.

 

전뇌 이식이 대중화된 시대에는, 원래의 신체와 전뇌가 부적응 반응을 보이면 전뇌부적응자로 낙인찍힌다. 우리 시대의 장애인에 대한 비유처럼 느껴졌다. (여담이지만 소설의 후반부에서 수연이 기억을 삭제당한 뒤, 더 이상 말을 더듬지 않는 것을 보고 묘한 기시감도 느꼈다.)

 

-

짜임새가 탄탄하지 못한 리뷰였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이 책의 재미를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다. 첫줄에서도 말했듯이 에셔의 손은 몰입감이 뛰어난 작품이고 박진감 넘치기 때문에 누구나 즐기며 후루룩- 읽을 수 있다. 독서가 어렵지만 소설 읽는 습관을 들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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