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다? <지각지능>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뇌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각지능은 연습으로 높은 PI를 가질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책의 제목인 지각지능이 바로 PI(Perceptual Intelligence) 다. 지각지능이란 환상과 실재를 구별하기 위해 우리의 경험을 해석하고 때로는 조작하는 방식이다. 훌륭한 안과의사이기도 했던 저자는 그간 환자들을 치료한 경험으로 높은 PI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고 지각지능이 높아야 함을 설파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다. 1장에서는 지각의 자리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지각지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뇌의 특성을 보여주고 2장에서는 지각지능이 얼마나 우리의 정신을 좌우할 수 있는지 여러 실례를 들면서 알려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2장이 가장 흥미롭다. 2장은 물질위에 정신이라는 챕터로서 자기 치유와 자기 파괴의 전형을 보여준다. 배우이자 2008년 조사에 이르면 만성요통이나 경부통을 치료하기 위해 일부 약품이나 수술에 들어간 돈, 치료사, 요가사, 지압사 등등에 들어간 돈이 한해에 860억달러라고 한다. 몬텔 윌리엄스라는 인물이 수년간 다발성경화증과 싸워 물리친 이야기는 많은 시사점을 주는데 마음챙김이라는 명상과 자기치유를 함으로서 나았고 크레이지 섹시하게 살자는 것을 주창하는 배우이자 사진작가인 크리스 카는 간암이 퍼져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10년을 건강하게 살았는데 크레이지 암 묘책이라는 베스트셀러를 내었고 다큐도 찍었다고 한다. 바로 얼마나 더 미소짓고 삶을 즐기고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느냐에 따라 건강이 좌우되며 질병에 대한 지각을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꿈으로서 질병을 이겨냈던 여러 사람들의 사례를 든다. 긍정의 힘이 이토록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2장을 읽고 나도 이처럼 살아보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3장에서는 심리마술사에게 속는 우리들의 착각 같은 것에 대한 기술이다. 이 장도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다. 우리가 얼마나 착각을 잘 할 수 있는지 마술에 속는것, 임사체험, 유체이탈같은 이야기가 기술되는데 저자 본인도 너무나 피곤했던 어느 날 유체이탈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래서 남들이 경험한 것을 속히 부정하는 것은 바른 태도가 아닌것 같다. 이런 사람들의 특이한 경험 체험을 조롱할 수는 없는것이다. 그런가하면 망상에 사로잡힌 지도자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여기에 세세히 쓰지는 않겠다.
또한 높은 지각지능을 가진 사람중에 스포츠인은 특히나 자신감과 지각이 중요하다. 시각적 사고는 몰입과 관련하여 미리 자신의 골을 넣는 모습, 서브를 넣는 모습등을 시각화함으로서 운동경기중에 그대로 몰입하는 경우를 뜻하는데 이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은 바로 마이클 조단이라고 한다. 테니스선수중에도 이런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곤 한다. 우리나라의 정현 선수도 자기시각화를 잘 하고 자신감을 다시 획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서브만 잘해도 시합의 1/4은 먹고 간다는 유명 테니스 선수의 말도 인용하고 있듯이 정현선수도 잘할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처럼 지각지능이 높은 사람은 높은 자신감과 몰입을 경험할 것이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섣불리 기만당하지 않고 무엇이 전부라고 주장하지도 않을 것이다. 참 괜찮은 책을 읽었다.
'지각'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물의 이치나 도리를 분별하는 능력 / 감각 기관을 통하여 대상을 인식함. 또는 그런 작용. 그 작용의 결과로 지각체가 형성된다 라고 나와 있다.
그럼 인지랑은 어떻게 다를까?
'인지'는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 지각, 기억, 상상, 개념, 판단, 추리를 포함 이라 한다.
그러니까 지각은 인지에 포함되는 것이다.
일상 생활속에서 인지라는 말은 가끔 쓰지만 지각이란 단어는 잘 사용하지 않았던것 같다.
이 책은 제목에서처럼 <지각지능>을 이야기한다.
착각과 오해, 자기기만 뒤에 숨어 있는 비밀.
지각지능(Perceptual Intelligence, PI)에 대한 여러 정의가 있지만, 나는 그것이 ‘환상과 실재를 구별하기 위해 우리의 경험을 해석하고 때로는 조작하는 방식’이라고 말하고 싶다.
PI는 상당 부분 우리의 감각과 본능에 의존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감정과 기억에 의해 좌우되거나 왜곡된다.
다른 형태의 지능과 마찬가지로 PI도 비교적 높은 사람이 있고 비교적 낮은 사람이 있다.
그러나 PI는 획득된 기술이다.
그것은 자각과 함께 시작되고 연습을 거쳐 습관이 된다.
그래서 어떤 상황 또는 환경에 대해 처음에는 과잉 반응을 보이던 사람도 적절한 지식이나 다른 시각을 갖게 되면 ‘과연 내가 상황을 올바르게 해석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 P32~33
저자 브라이언 박서 와클러는 인간 지각에 관한 전문가이자 원추각막증 치료, 레이저 시력 교정(라식), 건조성 각막염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그가 20년간의 임상과 학술연구를 통해 이 책을 저술했기에 책 속에는 다양한 실제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
그래서 그저 이론적인 딱딱하고 전문용어들로 대하게 되는 책이 아닌 누군가의 이야기, 사례들이 실려있어 재미난 사건들을 대하는 기분이다.
누구나 남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그렇게 사례들을 통해 그 진행과 지각하는 것들, 결과들에 나 자신도 대입해 보게 된다.
16장의 주제와 에필로그로 내용을 전개한다.
1장 지각의 자리
2장 물질 위의(또는 아래의) 정신
3장 보이는 것이 모두 실제는 아니다
.....
16장 PI평가법
에필로그 - PI : 당신의 최종 지각
1장~15장까지 지각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들과 내용들을 통해 지각지능을 향상시켜 더 의식적인 삶을 살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16장에서는 지각지능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를 생각하며 내 PI(지각지능)을 평가해 보는 문진을 해보게 한다.
장별 도입부, 중간 내용에서 여러 사례들이 소개된다.
그냥 단순하게 읽고 넘어가기 보다 그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내 생각도 같이 대입해 보게 된다.
머리를 쉬지 말고 자꾸 쓰게 한다^^
그렇게 15장 넘어서 만난 16장에서 20개의 질문들에 답을 해야 한다.
A B C D 4개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그런데... 문제들이? ㅎㅎ 그닥 좋아하는 유형의 문제들이 아니지만 그래도 4가지 중에 골라본다.
문항 뒤에 답지(?)가 있다.
책속에 표기된 ABCD가 내가 고른 것과 맞다면 +1점을 주라고 한다.
내가 억지로 고른 답과 거의 맞다.
나는 PI 지수가 높은셈이다.
다행인지 아래에 이 문제들과 답에 대해 '삶 속에서' 이런 상황을 겪을 때 경험하는 감정이 빠져 있음을 짚어준다.
그래... 나라면 이 중 무수한 상황들을 겪을 일이 없다.
그래서 고민하며 답을 골라야 한다.
위에 저자가 적었던 <PI는 상당 부분 우리의 감각과 본능에 의존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감정과 기억에 의해 좌우되거나 왜곡된다> 처럼 내가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생각만으로 결정한다는 건 실제와는 다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리서치 회사들이 설문조사를 한 것과 실제 결과들이 다른 경우들이 허다하다.
그들도 설문을 하면서 그 자료들을 100%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자료의 정확도는 많이 낮을 것이다.
책 속에서 소개된 사례들은 비범한 PI를 지닌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들을 만나게 되고 나와 읽는 여러 독자들은 그 상황을 이성적인 판단과 가지고 있던 기억, 경험치들에 의해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지각지능에 대한 여러 사례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상황들을 함께 생각해 봤다.
이제 나는 여러 상황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결정해 나가게 될까?
아.마.도... 이 책을 읽기 전보다는 조금은 더 생각해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미 있었던 사례들과 결과를 통해 내 경험치가 생겼기에 내 PI가 높아진 것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 상황들 속에서 스스로 인식하고 질문하고 신중히 결정을 통해 PI를 높여가게 되리라 생각된다.
지각지능(Perceptual Intelligence, PI)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지각지능이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경험에서 실제와 가상을 구분할 수 있는 지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설명을 보면 누구나 고개를 갸웃하게 될 거 같아요. 경험에 가상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은 일반적일지 몰라도, 그것을 해석하고 정리하는 방식은 각자 다르기 때문인데요. 각자의 지각능력에 따라 나름의 관점이 생기고, 선입견이나 감 같은 것도 갖게 되니까요. 재미있는 것은 이 책의 저자인 브라이언 박서 와클러가 유명한 안과의사라는 것이죠.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시피, 인간은 오감을 통해 정보를 획득하고 있는데 그 중에 시각이 갖고 있는 비중이 83%에 이른다고 하죠. 그가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오랜 시간 연구한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일까요? 물론 지각지능 역시 수많은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뇌의 최적화 방법이라고 하지만, 이를 통해서 사람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고, 의사결정에 문제를 갖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우리가 지각하는 세계 안에서 활동한다’
스포츠경기팀과 자신을 하나로 여기는 팀아일체에 빠져버린 사람들, 유명인이나 혹은 유기농마크처럼 후광효과에 쉽게 유혹되는 사람들, 또한 제가 잘 빠지는 함정인 한정판처럼 다양한 사례가 등장하는데요. 특히나 상호성 판매기법에 대해서 읽을 때는, 얼마 전에 읽은 ‘초전설득’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책을 읽으며 설득을 잘하는 방법보다는 나는 왜 설득을 잘 당하는지 고민하게 되었었는데요. 이 책을 읽다 보니 PI가 낮은 편이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더군요. 다행히 PI는 연습을 거쳐서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었어요. 때마침 16장에 ‘PI평가법’이 있어서 신나라했는데요. 문제는 보기가 너무나 극단적인 방향이라 선택하기가 너무나 어려워서 결국 포기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그 해석법이 나와서 다행인 것이, 질문이 요구하는 유형이 정리되어 있었어요. 직관을 강화시켜야 하는 타입, 비판적 사고를 강화시켜야 하는 타입, 개인적 사고를 강화시켜야 하는 타입, 감정의 개입을 조절해야 하는 타입으로 구분해볼 수 있는데요. 저는 비판적 사고를 강화시키고 타인의 압력에 의연해야 PI를 강화시킬 수 있더군요. PI를 높이기 위해 저에게 필요한 습관은 바로 “잠시 기다리면서 개인적 사고를 통해 그리고 비판적 사고를 통해 집단의 압력에 저항”하는 것 입니다. 이 책을 통해 지각지능에 대해 알게 되고, 어떻게 작동되는지 살펴볼 수 있었고, 이를 높여서 최선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