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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지

생각의 역사를 뒤집는 기막힌 발견

개리 마커스 저/최호영 | 갤리온 | 2023년 5월 24일 한줄평 총점 8.4 (4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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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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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화제의 역주행 베스트셀러
전국 서점 인문 분야 TOP10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0년 전, 절판되었다가 자청의 인생을 바꾼 책으로 소개되며 재출간!
베스트셀러 역주행 스토리를 탄생시킨 화제의 책 『클루지』


화제의 역주행 베스트셀러 『클루지』가 새로운 옷을 입고 리커버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 『클루지』는 뇌과학과 진화심리학, 언어학을 넘나들며 인간 마음의 기원을 연구하는 인지과학자 개리 마커스의 대표작이다. 개리 마커스가 주장하는 흥미로운 개념은 인간의 뇌가 서툴게 짜 맞춰진 고물 컴퓨터 ‘클루지’라는 것이다. 진화를 거듭하며 ‘땜질’을 계속해온 진화의 관성 때문에 우리의 뇌는 불완전하며, 이 때문에 인간은 쉽사리 생각의 함정에 빠지고 끊임없이 정신적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2008년도에 출간된 이 책이 2019년에 역주행 한 이후로, 지금까지 인문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치지 않는 이유는 현재에도 개리 마커스의 주장이 여전히 새롭고 흥미로우며, 실생활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베스트셀러 『역행자』의 저자 자청은 크고 작은 결정의 순간 때마다 ‘클루지’를 떠올린다고 말한다. 고칼로리 음식 앞에서 침이 고여도 ‘유전자의 장난’이라고 생각하며 참았고, 남들의 실수를 볼 때도 ‘저건 클루지야’ 생각하며 의사결정력을 높였다. 생각의 함정에 빠져 언제나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내 안에도 ‘클루지’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클루지』는 ‘생각하는 사람’으로 잘 살기 위한 소중한 단서와, 불완전한 마음을 최대한 활용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목차

prologue. 클루지 생각의 함정들, 그러나 생각의 무기들
kluge 1. 맥락과 기억 모든 클루지의 어머니여, 인지적 악몽의 원흉이여!
kluge 2. 오염된 신념 속아 넘어가도록 타고난 사람들
kluge 3. 선택과 결정 진화의 덫에 걸린 호모 이코노미쿠스
kluge 4. 언어의 비밀 언어,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다
kluge 5. 위험한 행복 무엇이 정말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kluge 6. 심리적 붕괴 마음이 언제나 정상 작동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epilogue. 13가지 제안 우리들의 세계를 현명하게 만드는 법

저자 소개 (2명)

저 : 개리 마커스 (Gary Marcus)
작가 한마디 마찬가지로 살아 있는 생명체는 끊임 없이 생존하고 번식해야만 하기 때문에 진화를 통해 최적의 체계를 만들어내는 것이 불가능할 때가 있다. 뇌과학과 진화심리학, 언어학을 넘나들며 인간 마음의 기원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인지과학자. 뉴욕대학교 심리학·신경과학 명예교수. 햄프셔대학교에서 인지과학으로 석사 학위를, MIT에서 스티븐 핑커 교수의 지도 아래 뇌과학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마쳤다. 1996년, 전도유망한 젊은 심리학자에게 수여되는 로버트 판츠상을 수상했으며 머신러닝 스타트업인 지오메트릭 인텔리전스와 로버스트닷에이아이를 설립하고 운영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네이처》, 《사이언스》 등 유수의 매체에 흥미로운 글을 기고하고, [인간 대 기계humans vs. machines]라는 팟캐스트... 뇌과학과 진화심리학, 언어학을 넘나들며 인간 마음의 기원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인지과학자. 뉴욕대학교 심리학·신경과학 명예교수. 햄프셔대학교에서 인지과학으로 석사 학위를, MIT에서 스티븐 핑커 교수의 지도 아래 뇌과학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마쳤다. 1996년, 전도유망한 젊은 심리학자에게 수여되는 로버트 판츠상을 수상했으며 머신러닝 스타트업인 지오메트릭 인텔리전스와 로버스트닷에이아이를 설립하고 운영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네이처》, 《사이언스》 등 유수의 매체에 흥미로운 글을 기고하고, [인간 대 기계humans vs. machines]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대중과 호흡하는 지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작으로는 출간 당시 학계와 언론의 이목을 받은 『마음이 태어나는 곳The Birth of the Mind』, 『대수학적인 마음The Algebraic Mind』, 『뇌과학의 비밀Guitar Zero』『2029 기계가 멈추는 날Rebooting AI(공저)』등이 있다.
역 : 최호영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구성주의에 대한 연구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있으며, 주된 관심 분야는 이론심리학과 인문학 기반의 학제적 마음 연구다. 주요 저서로는 『인지와 자본』(공저), 『동서의 문화와 창조』(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앎의 나무』, 『지혜의 탄생』, 『뇌의식과 과학』, 『옳고 그름』, 『사회적 뇌』,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성의 진화』, 『아들러 삶의 의미』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구성주의에 대한 연구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있으며, 주된 관심 분야는 이론심리학과 인문학 기반의 학제적 마음 연구다. 주요 저서로는 『인지와 자본』(공저), 『동서의 문화와 창조』(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앎의 나무』, 『지혜의 탄생』, 『뇌의식과 과학』, 『옳고 그름』, 『사회적 뇌』,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성의 진화』, 『아들러 삶의 의미』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인간의 뇌는 서툴게 짜 맞춰진 고물 컴퓨터, 클루지Kluge!
23살에 MIT 박사가 되고, 30살에 교수가 된 천재 과학자의 놀랍도록 대담한 대표작

생각의 함정을 파헤치다, 진화의 실수를 추적하다.


우리는 고귀한 이성을 지닌 존재인가? 또는 신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완전한 존재인가? 저자 개리 마커스는 인간은 그런 존재와 거리가 멀다고 말한다. 마커스는 인간의 마음이 정밀하게 설계된 기관이라기보다 ‘클루지, 즉 서툴게 짜 맞춰진 고물 컴퓨터라고 주장한다. 생존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방해받는 진화의 법칙, 즉 진화의 관성 때문에 우리들의 마음과 세계는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억, 신념, 선택, 결정, 언어, 행복 등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정신 영역을 두루 살피며 우리들의 현명한 일상을 방해하는 생각의 함정을 파헤친다.

왜 우리의 정신은 이토록 실수투성이일까?
불가사의한 인간 본성에 관한 새로운 견해

우리는 왜 전화번호 11자리도 외우지 못할까?
왜 우리는 괴로워질 걸 알면서도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룰까?
왜 우리는 비이성적인 소비를 하고 돈을 낭비할까?


『클루지』는 인간 본성의 가장 불가사의한 측면에 대해서 독특한 견해를 제시하며 인간을 이해하는 데 있어 발상을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우리의 도덕적 선택은 왜 종종 도덕적이지 않으며, 도덕적 직감은 왜 이토록 허술한지 밝혀낸다. 진화의 관점에서 추적한 언어의 기원과 비밀은 언어의 태생적 불완전성을 토대로 무엇이 타자와의 소통을 방해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가능케 한다. 오늘날의 우리들이 그토록 집착하는 행복에 대해서도 혜안을 얻을 수 있다. 책은 우리의 행복 계산기는 왜 이렇게 어설픈지, 우리를 정말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실마리를 제공한다. 나아가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이 한 번쯤은 시달릴 정도로 정신질환이 흔한 까닭은 무엇인지 밝히며, 마음이 무너지는 이유에 관해 대담한 주장을 펼친다.

클루지가 만들어낸 생각의 함정을 생각의 무기로 전환하는 13가지 방법

『클루지』는 단지 진화의 흉터와 클루지로 얼룩진 일상을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저자 개리 마커스는 우리 내면의 클루지를 활용해서 어떻게 우리의 정신적 실수를 극복하고 인생을 개선할 수 있는지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생각의 함정에서 생각의 무기를 찾아내는 방법들인 것이다. 궁극적으로 『클루지』는 지식에 관한 지식을 통찰하는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웅변한다. 개리 마커스는 말한다. “진화는 우리에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했다. 그러나 그 생각이 오류가 없다고 보장하지는 않는다.” 『클루지』는 ‘생각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소중한 단서와, 불완전하지만 고귀한 마음을 최대한 활용하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드디어 우리의 머릿속에서 이성을 훔쳐가는 상습범의 정체가 밝혀졌다. 서툴게 설계된 뇌가 초래하는 인지적 악몽을 감상하는 재미가 특별하다.
- [가디언 Guardian]

기억, 신념, 의사결정, 언어, 행복, 우리의 일상에 관한 명쾌한 통찰,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를 의심케 하는 전복적 통찰.
- [뉴욕타임스 The New York times]

드디어 우리의 머릿속에서 이성을 훔쳐가는 상습법의 정체가 밝혀졌다. 서툴게 설계된 뇌가 초래하는 인지적 악몽을 감상하는 재미가 특별하다.
- [가디언 Guardian]

반드시 읽어야 한다. 자신을 이해하려면…….
- [시드 매거진 SEED Magazine]

계획한 일을 제대로 이루고 싶다면, 자신의 미래에 제대로 대비하고 싶다면,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마라.
- [캐나다 공영방송CBC]

개리 마커스는 지적 설계론에 맞서지만, 동시에 전통적인 다윈주의에도 메스를 들이댄다. 창조와 진화, 모두를 공격하는 도발적인 책이다.
- [뉴 사이언티스트 New Scientist]

일상과 세계의 불완전함을 완벽하게 해부했다.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또 언제 완전히 작동을 멈추는지 속속들이 밝혀냈다.
- [뉴스위크 Newsweek]

종이책 회원 리뷰 (29건)

구매 역행자 덕을 봤으나...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로얄 m**a | 2023.12.01

베스트셀러 역행자에 소개되어 다시 빛을 본 책이고 절판됐다가 개정까지 되고 가격도 대폭 상승되었다.  이 점은 매우 아쉽다.

개인적으로 나는 클루지 라는 개념을 나의 게으름과 연결하고 있다.

신중히 생각한다는 핑계 하에 생각은 하지 않고 생각과 실행을 미루고 하는 것이 나의 주된 스타일이며 이런 점에 있어서 저자의 글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이런 책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라며 그 결론을 독자에게 떠넘기는 것 같은 느낌도 많이 들었다. 하긴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맞기는 하다. 그러나 이런 류의 책을 읽는 것은 독자가 절박하거나 힘든 상황에서 구체적인 도움을 바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니 이런 점에서는 역시나 아쉽니다.

역행자가 클루지를 추천하고 있는데 두 책을 비교 해 본다면 클루지의 다소 우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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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d***o | 2023.10.21

책 서평의 제목으로 이미 이야기하였지만 <클루지>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보며 시작하려 한다. <클루지>란 '공학자들이 결코 완벽하지 않은 엉성한 해결책'을 가리킬 때 쓰는 토속적인 표현이다.

또한 과거에는 인간에게 필수적인 심리 기제였지만, 현대에 와서는 사람의 인생을 방해하는 '과거의 유물'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미를 가진 <클루지>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이기에 <역행자>의 저 '자청'이 극도의 칭찬을 하며 자신의 인생을 바꾼 책이라 말하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점을 던지며 책의 이야기를 풀어나가 보자.

책의 저자는 '개리 마커스'이다. 그는 뉴욕대학교 심리학 신경과학 명예교수. 뇌과학과 진화 심리학, 언어학을 넘나들며 인간 마음의 기원을 연구하는 인지 과학자이다. 저작으로는 <마음이 태어나는 곳>, <뇌과학의 비밀> 등이 있다.

'클루지'는 진화의 산물이다. 진화란 이전의 것들을 완전히 무시하고 새로운 것으로부터 생성되는 것이 아닌, 이전의 것들을 바탕으로 그 위에 필요한 만큼을 생성하는 것이다. 즉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상태를 진화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진화를 통해 우리의 뇌에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상태가 존재하게 된다.

하나는 '선조 체계' 또는 '반사 체계'로 불리와 지는 빠르고 자동적이며 주로 무의식적으로 진행되는 사고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숙고 체계'라 불리는 신중하고도 판별력 있게 천천히 진행되는 사고를 말한다.

이러한 두 가지 사고 체계가 공존하며 우리의 판단력은 때때로 혼돈에 접하게 되는 것이다.

혼돈을 부추기는 '후광효과', '초점 맞추기 착각', '닻 내림과 조정', '친숙 효과'들은 우리의 신념을 오염시킨다. (각각의 효과에 대한 상세 설명은 책을 참조하기 바란다.) 하지만 우리가 두 체계의 장단점을 인식하고 조화를 만들어 낼 때, 우리는 궁극적으로 지혜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클루지'상태를 인지하고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있는 것일까? 물론이다. 저자는 '클루지를 이겨내는 13가지 제안'을 말해주고 있다.

  1.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하라. - 현재 하고 있는 생각의 반대쪽도 함께 생각해 보면 편향된 뇌의 지시로부터 여러 상황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2.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 사태를 회의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상대의 질문을 재구성하는 습관을 기르자

  3.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심하라 - 상관관계를 토대로 한 자연스러운 추론은, 즉 한 요인이 다른 요인의 원인일 것이라는 추론은 옳지 않다.

  4. 여러분이 가진 표본의 크기를 결코 잊지 말라 - 표본이 클수록 추정치는 신뢰할 만하다.

  5. 자신의 충동을 미리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라 - 순간의 충동보다 미래를 계획할 때 더 나은 우리가 되기 쉽다. 현명한 사람은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13가지 제안 중에서 5가지 제안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우리의 신념을 오염시키는 여러 가지 효과로부터, '반사 체계'와 '숙고 체계'라는 진화의 산물로부터 '클루지'를 이겨낼 수 있는 13가지 제안을 주의 깊게 알아보고 실천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미래를 위한 결정을 실패 없이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클루지'라는 책은 결코 쉬운 책은 아니다. 읽으며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고, 저자가 말하는 논리에 공감되지 않을 수도 있다. 소설책을 읽어 나가듯 그렇게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도 끝까지 읽기를 추천한다. 글귀 하나하나를 전부 이해하지 못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더라도 말이다. 우리가 살아왔고 살아가야 할 삶에서 '클루지'라는 단어가 주는 영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가 우리의 한계를 이해하고

그것과 정면으로 대결한다면,

우리는 우리 내면의 클루지를 이겨낼수 있을 것이다.

<클루지>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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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리뷰 클루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여**리 | 2023.09.28
이번 달 독서모임에 선정된 이 책은 예상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솔직히 말하자면 다 읽지 않고 독서모임에 참가했을 정도다. 이해가 갈듯 하면서도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문화적 차이로 와닿지 않은 부분도 분명히 존재했다.

클루지에 대한 작가의 설명을 전부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면 분명 도움될 만한 것들이 많았다. 전부 다 파악하고 나열할 순 없지만, 책의 마지막에 요약처럼 <클루지를 이겨내는 13가지 제안>이 있어서 좋았다.

1.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하라.
2.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3.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심하라
4. 여러분이 가진 표본의 크기를 결코 잊지 말라
5. 자신의 충동을 미리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라
6. 막연히 목표만 정하지 말고 조건 계획을 세워라
7. 피로하거나 마음이 산란할 때는 되도록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마라
8. 언제나 이익과 비용을 비교 평가하라
9. 누군가 여러분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라
10. 자신에게 거리를 두어라
11. 생생한 것, 개인적인 것, 일화적인 것을 경계하라
12. 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13. 합리적으로 되려고 노력하라

3, 5, 7, 11 등이 가장 나는 와닿았다.

최근 이사를 위해 시공범위와 업체를 알아보고 있었다. 입주박람회에 참석해보니 모든 것이 다 필요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시공하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기에 선택을 해야했다. 나의 충동을 미리 예상했기에 시공 품목을 정한 뒤 해당 업체에서 비교만 하였다. 여러 업체에서는 내가 이런 줄 모르고 역시나 한번 둘러보고 가라는 둥 나의 시선을 끌려고 하였으나
이번엔 성공이다. 클루지를 읽고 계획했던 상품만 계약을 하고 박람회장을 떠났다.

젊은 사업가 자청의 인생책이라고 소개된 클루지. 그만큼 이 책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실생활에서 클루지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생활한다면 이 책을 조금이라도 읽은 보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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