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좋은 부모인가?"
부모라면 누구든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생각에 관심있는 부모들은 누구나 '부모교육'에 관한 강의나 책을 한 두번 이상 접해봤을 것이다.
사실 난 부모라기 보다는 강사로서 부모교육 교육에 접했을 때가 많았다.
아이들의 성향을 더 잘 파악하기 위해, 또한 학부모들과 더 잘 상담하기 위해.
그러다가 부모교육이나 심리상담에 관한 내용을 내 안에 체화시키는 계기가 있었다.
바로 아들 때문이었다.
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그 뒤로 난 부모교육이나 심리상담에서 배운 내용을 나에게 적용시켜 더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했던거 같다.
그리고 관련 내용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반려동물이 아닌 한 아이, 한 인격체를 길러낸다는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며, 나에게도 많은 수련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얼마전에 디팩 초프라의 <성공을 부르는 일곱 가지 영적 법칙>을 읽고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디팩 초프라의 부모수업>을 읽으니 더 와닿았다. 게다가 아이에게 전달할 내용을 더 쉽게 풀어준 내용이여서 관련 내용을 처음 접하는 어른들에게도 좋을거 같다.
각각의 챕터마다 질문과 행동에 대한 제시가 나와 있어 적용하기도 좋은거 같다.
디팩 초프라는 아이에게 부모는 영적 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모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은 '순수함'이라고 했다.
세상을 향해 투명하게 열려 있는 깊은 영적 지혜에서 형성되는 태도를 말한다.
불확실성이 가득찬 세상에서 매 순간 열린 마음으로 삶을 경이롭게 바라보는 태도를 알려주는 것, 아이를 독립된 영혼으로 바라보고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자제로 소중하며 영혼의 안내자로서 부모의 역할을 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먼저는 그것을 나의 '내면 아이'에게 적용해봐야한다는 걸 느낀다.
내가 먼저 영적으로 성숙하는 과정에서 나의 아이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을테니까.
아들은 어느덧 고등학생이다.
학부모 모임에서 의대가기 위한 전형을 이야기 나누면서 무인도에 의대가 있다면 거기라도 가고 싶은게 요즘 부모 마음이란다.
의사가 미래에 전도유망한 직종은 아님에도 아직도 의대 입학에 목을 메고 돈을 쓰는 많은 학부모들을 보면 안타깝다.
그러면 난 아들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준비했나? 별로 한건 없다.
요즘 책을 통해 배운 것들, 내가 느낀 것들을 하나씩 던져주는 것밖에는.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심성이 바르고 영적인 눈을 떠가는 것에 감사하다.
그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생각에서다.
<디팩 초프라의 부모 수업>을 다시 재독하면서 특히 딸아이에게 적용해봐야겠다.
그렇게 우리는 같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모녀가 되기 위해.
요즘 우리 집은 어떠한 것에 그리 심기가 불편했는지 아이에게 너무나도
많은 화와 짜증섞인 말투로 상처를 주었어요. 상처를 입은 아이도 그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었어요.
심각하게 변화가 필요함을 직시하고 있었던 때에 디팩 초프라의 부모수업을
만나게 되었지요.
삶이 하루하루가 소박하면서도 경이롭게 다가온다면 성공했다고 생각해도
좋다는 구절을 읽고 멍해졌어요. 그랬었던 날이 도저히 생각나지 않았기
때문이죠. 분명 있었음에도 너무 머나먼 시간이 흘러 희미해졌어요.
이러한 삶을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줄 수는 없었어요.
아이의 영혼을 깨우는 일곱가지 지혜로 우주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게
도와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일별로 아침식사 시간에는 오늘의 주제를 알려주어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저녁식사 시간에는 그날 각자가 행하고 관찰하고 배운 것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라고 해요.
일요일에는 순수 잠재력의 날로 온 가족이 함께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마음을 집중해요. 바깥으로 향했던 시선이 자신에게로 돌려 자기 내면에서
안내지침을 찾는거에요. 이렇게 침묵하기,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 음미하기,
익숙한 상황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 발견하기의 세 가지 활동을 하라고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또, 삶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도록 아이를 격려해야 해요.
월요일은 베풂의 날로 가족 구성원에게 베풀기, 감사한 마음으로 받기, 삶이
주는 선물에 감사를 표현하는 짧은 의식 치르기 활동으로 우리는 기꺼이 줘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요.
이렇게 요일별로 주제를 가지고 실천을 하면서 배워나간다면 지금의 삶보다
더 풍요롭고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상상이 막 펼쳐지네요.
지금부터는 실천으로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변화 될 우리의 삶을 위해..
디팩초프라의 부모수업
부모 수업을 받는 일은 아이가 키우면서 시작이 되면 늦는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뭐든지 미리 미리 준비를 한다면 참 좋겠지만 항상 뒤늦게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가 되서 후회하는 것이 바로 미리 부모가
되었을 때 겪을 일을 알아두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미리미리 알아두고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많이 깨달아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런 면에서 디팩 초프라의 부모 수업은 다른 책에서와
다른 어떤 내용을 다룰까 궁금해서 보고 싶은 책이었답니다.
누구나 무엇이 되었든 각자 바라는 바가 있는 법.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욕망을 가장 잘 실현하면서, 정신적인 차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책을 읽는 내내 느끼게 되었네요. 현대사회에서 물질적인 성공만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중요한 심오한 진실을 놓치고 있다는 것.
본질을 찾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을 배우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성, 영적 지능을 깨워야 한다는 말들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배우는 마음으로 읽어 보게 된답니다.
아이의 영혼을 깨우는 일곱 가지 지혜라는 타이틀로
요일별로 아이와 어떻게 지내야 할지를 이야기해주고 있네요.
일반 육아서와는 다르게 조금 어렵게 와닿을 수도 있겠지만
여러 번 반복해서 음미해가면서 읽어 나간다면 거를 것은 거르고
취할 것은 취하면서 자신의 양육방식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든 책에서 원칙을 제시한다고 해서
이론대로 따라 하려고 하면 부담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것으로 될 때까지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영성 철학자인 디팩 초프라가 아이의 영성을 키우는 것에 답을
찾으라고 하니 처음에는 어렵고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책을 읽어 나가면서 영적 교사로서의 부모 노릇이 어떤 것임을
깨우체 주면서 일곱 가지 지혜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지혜를 얻음으로써 아이들이 인생에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욕구 또한 이룰 수 있게 되길 부모가 먼저
배워봐야 되겠죠. 경험의 기회를 부모가 빼앗지 말고 인생이 바로 학교라는
생각으로, 부모의 삶 자체가 아이에게는 바로 중요한 스승의 역할이라는 것
이 것은 디팩초프라의 부모수업에서도 결국은 똑같이 말하는
핵심적인 요소네요.
순수 잠재력을 깨워주기 위해 "넌 뭐든지 할 수 있단다"란 말을 해주고
베풂의 법칙을 통해 바라기 전에 베푸는 사람의 지혜를 배우고
인과의 법칙에선 자신의 선택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부모의 말의 중요성을 배운답니다.
최소 노력의 법칙에서는 거부하지 말고 흘러가는 대로 따라가보도록
권유해봄으로써 움직이는 사람이 되야 하는 이유도 배우게 되죠.
관심과 소망의 법칙에서는 뭔가를 바라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
자체도 소망의 씨앗을 심는 일이라는 것.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어야
성공에 가까이 가게 되는 것이겠죠.
초연해지기 위해 삶을 여행하듯이 즐기는 자세가 필요하며
자신의 특별한 이유를 각인시키는 세상에 태어난 게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는 영적인 생각을 하게 해주는 힘이 바로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길을 안내하는 지침서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어렵게 보면 어려운 것이 부모 노릇이지만
핵심은 말보다는 부모의 삶 자체를 보고 배운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본다면
부모의 삶도 질적으로 높아지면서 자식의 교육까지 같이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이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함을
항상 느낀답니다. 초등생 이상이라면 부모가 언행일치가 되어야만
된다는 것. 말을 듣기만을 바랄 것이 아니라 나 자신도 변해야 한다는 것은
진리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되네요.
무한한 사랑을 주겠다는 마음가 다르게 순간 회의가 일고 화가 나는 게
또 부모의 마음이지요. 부모와 자녀가 일상생활에서 나눌 수 있는
언어와 생활습관들을 하나 하나 따라가보면서 아이와 함께
실천해가는 삶을 살아가보고 싶다는 것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 바로
이 디팩 초프라의 부모수업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