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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맘에 꼭 맞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고 말합니다.
사랑의 시작과 끝에서 불안한 당신을 위한 오늘의 책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어떻게 떠나보낼 것인가.
1099. " 하버드 사랑학 수업 " 입니다.
책을 읽기 싫어 책장을 정리하던 와중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언제 사둔지도 모르는 이 책에서
20대 젊은 날 나의 고민이 묻어났다.
연애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안타깝게도 연애에는 정답이 없다.
책에서 배운 연애의 규칙들을 따른다고 해서
상처를 미리 예방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이 책은 소용이 없는 걸까?
곽정은님이 이 책을 보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하셨는데
나 역시 이 책을 보며 나의 연애관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인을 받았다.
여자는 밀당을 해야 하고,
보호본능을 일으켜야 한다는
개소리에서 벗어나
오로지 나로 설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진정한 독립성은 경탄을 자아낸다.
사람들은 자기 인생을 충만하게 사는 이를 원한다.
자신의 개성을 발산하는 여성은 사랑스럽다.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여성은 섹시하다.
이런 것은 있는 척할 수 없다.
독립성은 전화를 받아줄 적당한 때를
계산하거나 의도적으로 남자를 애태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독립의 여유를 갖는 것이다.
이런 평정심은 그 자리에서 지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성들은 남자를 힘들게 해야
자신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얻기 위해
남자를 조종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만큼
자신감 부족을 드러내는 일은 없다.
괜찮은 남자에게라면 기꺼이 마음을 열 수 있고,
남자의 마음을 끌기 위해
억지로 가장할 필요가 없음을 아는 것이
바로 진정한 독립성이다.
존재를 뒤흔드는 정열을 품고 사랑을 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하는 것이
홀로서기에 대한 두려움이다.
혼자 살아나갈 힘이 있다고 해서
사랑이 더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연인의 존중을 불러올 것이다.
또한 우리의 사랑이라는
높이뛰기의 바를 높이 걸게 해줄 것이다.
대충 타협하게 만들지 않음으로써
나를 갖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기준을 높게 잡으면
여러분은 튕기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갖기 어려운 사람이 된다.
남자들이 최고의 노력을 바쳐야 한다는 의미에서.
여러분은 남자들이 갖고 싶은 여자가 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튕기는 척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진정으로 갖기 어렵다는 점에서
여러분은 갖고 싶은 사람이 된다.
이것은 게임이 아니라
만족스럽지 않은 관계보다는
차라리 혼자인 편을 택하겠다는 결단이다.
독립성은 남자에게 나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튕기기 게임이 아니다.
그것은 품의를 떨어뜨리는 관계를 택하느니
차라리 싱글을 택할 만큼 충분히 자기를 신뢰하는 것이다.
괜찮은 남자라면 이 점을 높이 살 것이다.
이런 자기 확신이 진정한 내면의 힘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는 당신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자신이 최고의 여자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관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연애지침서는 강한 여성이
자신의 강인함에 대해 피해의식을 갖게 한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의구심을 품고,
독립성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나의 성격을 바꿔야만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니 일찍이 나의 단점을 보여주고 끝을 맺자.
나를 원하지 않는 사람의 뒷모습까지
사랑하는 것은 나를 버리는 일이다.
사랑에 상처를 받게 되더라도
충실한 애도의 과정을 통해
더 강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사랑엔 어떤 경우에도 실패란 없다.
그러니 사랑에 빠지는 걸 겁내지 말자.
당신은 이미 충분히 사랑스러우니까.
‘왜이렇게 책이 안 읽히지?’
처음 선정한 도서인 [하버드 사랑학 강의]는 기대와는 조금 달랐다. 이 책은 어려운 용어가 많지도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었지만 그냥 읽기 어려웠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부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대략 이러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랑 강의이다 보니 내 연배(?)에서 느끼는 사랑보다는 좀더 단순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현재 삼십대로 많지도 적지도 않은 연애를 해보면서 경험에서 느낄 수 있었던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들을 책에서 활자를 통해 읽자니 새로울 것이 없다고 느껴졌다. 그럼에도 책을 통해 얻은, 좋은 문구들이 있다. (그 문구들을 아래에 소개한다.)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고유한 영혼, 즉 개성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개인의 역사에서 빚어진 특별한 정체성 말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지는 우리의 세계로 들이는 사람들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우리 인생이 누군가와 접촉할 때마다 우리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두 가지 상반되는 듯 보이는 문구가 공감되었던 까닭은, 오롯한 나로서 누구를 사랑하는 일이 어렵기도 하고 그 속에서 어디까지가 나의 정체성이고 어디까지가 상대방으로 인해 변하게 된 정체성인지 헷갈릴 때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사랑을 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내가 나 자신을 잘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비로소 상대방과 맞춰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제목부터 끌렸다.
나를 비롯한 세상 사람들 누구나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주제 '사랑'.
그 어마무시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무려 하버드의 인기 교수가 강의했다고 하니
책을 읽기 전부터 꽤나 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연애 지침서를 좋아하지도 않고, 관련된 책을 읽어본 경험 또한 전무하다.
남자와 여자의 전형적인 성향, 또는 성별에 따른 보편적인 심리 유형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나로서는 여자는 이렇게 행동해야해, 남자는 이러이러한 동물이니 이렇게 반응해야 사랑이 오래가,라며 마치 연애에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것 마냥 손쉽게 조언하는 기존의 책들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다.
이 책은 어떠한 눈치도 보지 말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사랑의 본질만을 바라보라고 이야기 한다.
인위적인 내가 되는 순간 진정성은 사라지고, 본질은 사랑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되어간다.
사랑에는 공식도, 정답도 없다.
내가 원하는 완벽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행동했던 과거의 나를 떠올려본다.
앞으로도 마리 루티 교수가 말하는, 온전한 '나'로서 오롯이 '본질'만을 바라보는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적어도 머리로는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사랑은 누구에게나 동등하며 그 무엇도 아닌 관계를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사랑은 밀고 당기는 게임이 아니기에 두려워 말고 흠뻑 빠져보아도 괜찮다고.
글로 연애를 배운다는 농담이 있기는 하지만,성공한 연애도 실패한 연애도 둘 다 윈-윈이라는 서문의 문장이 호기심을 가지게 했습니다.그리고 사랑에 있어서 성역할에 대한 경직된 사고를 버리자는 목표를 가지고 쓰여진 책이라서 고정관념에 대해 생각해 볼 부분이 있는 책이기도 했습니다.또 연애에 있어서 노력과 행복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실제적인 말도 흥미를 가지게 했습니다.
사랑을 해 볼만한 것이라 조언하지만 영속성이 아니라 마음을 열어 놓으라는 조언과 함께 끝낼 때 끝내라는 말도 인상에 남습니다.특히 책 마지막의 10가지 명제도 엄청나게 새로운 조언은 아니라도 연인으로의 삶에 보탬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리루터의 하버드 사랑학 수업입니다.
그냥 흔한 연애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에게 사랑을주고 집중하라고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사랑이 들어가는 책들은 남녀간의 사랑이라고만 생각한 제 선입견이 만들어낸 착각이네요. 교수의 책이라서 딱딱하거나 지루한 내용은 아닙니다. 오히려 주변사람들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 영화나 드라마 이야기같이 익숙한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로 흥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