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김호연 저
백온유 저
마음은 그게 아닌데 서투른 말 때문에 관계가 틀어져 버리는 것을 경험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부탁을 거절하고 싶은데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전전긍긍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누구와도 대화를 즐겁게 잘 이끌어나가는 사람이 부러웠던 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상처주지 않고 할말 다하는 말솜씨」를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말을 잘하고 싶다면 ‘말’이 아니라 ‘마음’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모든 인간관계의 핵심은 공감과 소통인데, 말 자체가 그 것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말은 그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내 마음을 이해시키는 도구일 뿐이다. 그래서 말엔 마음을 주고받는 ‘솜씨’가 필요하다. ‘말솜씨’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기술을 뜻하지 않는다. 여기에 ‘마음’까지 포함된다.
그런데 마음을 어떻게 말을 담을 수 있을가? 마음을 담은 말이 힘이 세다는 것을 알고만 있을 뿐 그 방법까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말솜씨’가 필요하다. 말솜씨가 좋은 사람은 상대에게 상처 주지 않고 할 말 다하면서도 마음을 담는다. 마음이 통하는 소통 솜씨, 마음을 여는 농담 솜씨, 마음을 녹이는 사과 솜씨, 마음을 이끄는 제안 솜씨 등 다양한 상황에 적절한 말솜씨를 발휘해 공감을 끌어낸다.
이 책은 상대를 위한다면서 오히려 상처는 주는 사람, 무심코 뱉어난 말로 상대의 미움을 사는 사람, 적절하지 못한 말로 곤경에 빠진 사람에게 근본적인 문제점을 깨닫게 해준다. 덧붙여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상황 별 말솜씨에 대해 시원하게 풀어냈다.
저자는 말을 잘 하고 싶다면 먼저 '마음'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기교를 부려도 마음이 담기지 않은, 또는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고 던지는 말은 소용이 없습니다. 「상처주지 않고 할말 다하는 말솜씨」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대화의 상황에서 상대방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지에 상세히 설명해줌으로써 상대의 '마음'을 보는 눈을 보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예를 들어, 상대의 실수에 잘못되었다고 말하였을 때 상대가 오히려 화를 내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당혹스러우셨 던 적이 있지는 않으셨나요? 자신이 실수했음을 본인도 분명 알텐데, 왜 도리어 화를 내는걸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상대가 실수했을 때 “틀렸어”라고 면박 주지 말자.
자신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떤 사람들은 유독자신이 저지른 잘못은 인정하지 못하고 자기 방어로만 일관한다. 사실 사소한 잘못이라도 이를 곧바로 인정하고 바로 잡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많은 사람이 독단과 고집, 질투, 의심, 지나친 두려움이나 오만과 같은 결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실수가 분명한 상황에서도 외부적인 원인을 강조하며 회피하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저자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비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며, 자신의 실수가 분명한 상황에서도 외부적인 원인을 강조하며 회피하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상대만 틀렸다고 몰아 붙이면 해결점을 찾기 어려워진다. 다른 사람의 잘못에는 예민하게 굴면서 내 잘못에는 너그러운 태도를 보인다면 대화를 이어갈 수 없다. 각자 자신의 잘못은 솔직히 인정할 때 불필요한 논쟁을 피할 수 있다. 또한, 나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면 상대도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 어떻게 하면 상대의 협조적인 태도를 이끌 있는지 설명해줍니다.
이 외에도 거절할 때, 제안할 때 등과 같이 사람들과 소통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생길 수 있는 다른 여러 상황에서 상대의 마음을 읽고, 그 상황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TALK POINT에는 각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잘 정리되어 있는데요, 아래는 책에서 알려주는 '쉽게 화내는 성격을 고치는 방법' 입니다.
어떤가요. 도움이 되는 조언들인가요? 위와 같이 소통을 하는데 있어 유용한 팁들을 얻고 싶다면 「상처주지 않고 할말 다하는 말솜씨」를 한 번 읽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나는 말을 잘 하는 편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가끔씩 의도치 않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내가 의도한 것은 A였는데 상대방은 B로 받아들이게 되는 그런 상황이 오면, 난처하기 그지없다. 말을 좀 더 잘하고 싶은 바람으로, 나는 이 책을 읽어나갔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이자 스피치 훈련 전문가로서 다양한 경우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말솜씨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서 얻어내야 할 때가 많다. 저자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상대의 말에 동의할 수 없더라도 반박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반박할수록 상대의 화를 돋우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를 칭찬함으로써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즉 상대를 만족시킨 다음에 비로소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대목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그동안, 나와 반대 의견을 가진 상대방에게 내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의견을 반박해서 나의 입장을 수용하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저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나쁘게 만든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이는 저자의 말이 백번 맞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까지, 나는 내 자신을 다스려가면서 보다 수련하는 과정을 부단히 겪어야 할 것 같다. 한번에 모든 것이 이루어질수는 없기에, 나는 내 책장에 이 책을 고이 꽂아두고, 말과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책을 꺼내보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